분류 전체보기506 로빙화 : 제주 서귀포 수제버거와 피자 2021.12.27. 세 번째 숙소로 옮기는 길. 짝꿍이 찾은 수제버거랑 피자 맛집. '로빙화' 맛은 물론이고 뷰 맛집이라고 해서 찾게 됐다. 바다가 잘 보이는 곳. '로빙화'라는 곳이 있다. 오늘 하늘 색깔 정말 예술이다. 날이 조금만 따뜻했으면 야외에서 먹어도 될 것 같았다.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많이 좁다. 앞에 길가에 주차해야 한다. 우리도 가게 앞에 차를 대고 들어갔다. 바닷가에 있는 통나무집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입구부터 산타 아저씨가 있다. 가게 입구부터 구석구석 예쁘게 장식되어있다. 작은 소품들부터 어디서 구했는지 신기한 아이템들까지. 집에 예쁘게 장식하고 싶은 것들도 몇 있었다. 가게 안쪽엔 작가 분들의 작업공간이 있는 것 같다. 여긴 출입 금지다. 메뉴판을 직접 그려 놓으셨다.. 2022. 1. 13. 트렌드 코리아 2022 : 김난도 외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2 : 김난도 외 해마다 사서 보고 있는 책이다. 2022년도 트렌트 코리아와 함께 했다. 해마다 키워드 하나씩 정해서 그에 맞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연초엔 이 책을 보며 올 한 해 트렌트를 예측하고, 연말엔 내용을 되새기면 정말 맞는가 생각을 해본다.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득템력, 러스틱 라이프, 엑스틴 등 작년과 올해 트렌드인 얘기들이 많이 나온다. 읽고 나서 항상 생각을 한다. 어떤 얘기는 맞고 어떤 얘기는 내 생각과는 좀 다르기도 하다. 올 한해 이슈가 되는 키워드가 무엇이 될지는 모르지만, 그럴만한, 궁금하고, 관심 가는 이야기들을 잘 풀어놨다. 맞냐 틀리냐 보단 한해의 키워드에 대한 이야기들을 .. 2022. 1. 12. 요리코를 위해 : 노리즈키 린타로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요리코를 위해 : 노리즈키 린타로 짜임새 있는 책이었던것 같다. 살해된 딸과, 딸의 복수를 하고 자살하려는 아버지, 사건 전체를 파헤치는 주인공과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들. 세상에 나온 아버지의 수기를 통해 밝혀지는 진실들. 그럴듯하게 숨기려는 사람과 그걸 꿰뚫고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다 한 가지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각기 다른 이해관계에서 나오는 숨김과 파헤침이 있었고, 마지막엔 ‘예상치 못한 + 조금 어설픈’ 반전이 있었다. 마지막 반전이 허를 찌른 것 같긴 하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오랜만에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2022. 1. 11. 바당카페 : 제주 중문 카페 2021.12.27. 몇 년 전 혼자 와서 뒹굴뒹굴하고 갔었던 카페가 있다. 네이버 지도에 폐업으로 되어 있었어서 꽤 아쉬웠는데 잘못 알았나 보다. 지나가는 길, 우연히 찾았던 바당카페. 조용하고 넉넉한 곳이다. 바로 앞은 바다고, 요트와 제트보트 타는 곳이 있다. 관광지들이랑은 거리가 좀 있어서 일부러 찾아봐야 하는 곳이다. 카페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이다. 하늘이 파란게 예쁘다. 시간을 잘 맞춰서 가서 그런지 우리가 갈 때는 사람이 없었다. 앉아있으니 하나 둘 들어오긴 했지만 처음엔 우리만이 즐길 수 있었다. 건물 2층 전체를 카페로 사용하는지라 넓고 좋았다. 무엇보다 벽을 따라 창문이 많아서 좋았다. 테이블 어디에 앉으나 눈에 보이는 풍경이 그림 같았다. 하늘이 참 맑다. 조용한 동네에 잔잔한 .. 2022. 1. 10. 이웃집 토토로 트럼프 카드 짝꿍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있다. 가장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가 '이웃집 토토로'다. 나도 애니메이션들을 통해 알게 됐고,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 중에 하나다. 짝꿍이 '이웃집 토토로' 트럼프 카드를 선물로 받았다. 뜻하지 않은 선물은 언제나 좋다. 귀여운 토토로가 보인다. 카드에 그림이 인쇄된 종이가 아니다. 약간 망사? 혹은 반투명? 스러운 플라스틱 카드다. 투명한 케이스에는 '스튜디오 지브리'와 '토토로'가 쓰여있다. 이 카드의 뒷면은 모두 토토로다. A부터 K까지 카드와 조커까지 있다. 한쪽면은 토토로의 장면장면과 캐릭터들이 있고, 반대편은 전부 토토로의 그림이다. 기념으로 갖고 있기에 정말 좋다. 넓은 액자나 타공판에 전시해놓고 싶다. 아까워서 게임은 못할 것 같다. :) 2022. 1. 10. 지구 끝의 온실 : 김초엽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지구 끝의 온실 : 김초엽 스스로 번식하는 먼지인 '더스트'의 시대. 사람들은 힘을 모아 그 시대를 극복한다. 하지만 다시 나타난 '모스바나'라는 식물. 알고 보니 이 모스바나가 더스트를 없앤 실마리였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먼지 때문에 멸망하려는 인류와,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한 식물 덕에 살아나는 사람들. 꽤 신기한 세계관을 가진 SF소설이었다. 어찌 보면 지금의 우리 모습과 닮은 내용인 것 같다. 코로나를 없앨 수 있는 무언가가 우리 바로 옆에 있진 않을까? 2022. 1. 10. 포도호텔 : 제주 포도 특선 회코스 2021.12.26. 짝꿍이랑 점심 먹으면서 저녁식사 예약을 했다. 원래는 풀북이었는데 운 좋게 한자리가 생겼다. 점심 먹으면서 저녁식사 메뉴를 정했다. 시간 맞춰서 왔더니 우리 테이블이 딱 세팅되어있다. 메뉴 안내판이 자리마다 준비되어 있다. 우리는 오늘 '포도 특선 회 코스'를 주문했다. 언제 또 먹어보냐 라는 생각과 함께, 신행이니 조금은 특별하게 먹어보고 싶었다. 시원한 생맥주도 한잔 시켰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잔에 담겨 나온다. 늦은 시간인데도 식당을 가득 차는 것 같다. 식구들과, 친구들과 와인 한잔 맥주 한잔 하는 게 참 좋아 보였다. 처음으로 나온 요리다. 깔끔 반 상큼 반 정도 되는 맛이었다. 다른 요리들 나오기 전에 맛으로 식욕을 확 올려주는 것 같다. 다음 나온 요리. 해물이 함께 .. 2022. 1. 10. 포도호텔 : 제주 스테이크와 참치 그리고 우동 2021.12.26. 포도호텔에는 레스토랑이 있다. 여기 분위기 좋고 요리 맛있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우리도 체크인 전에 조금 늦은 점심을 먹는다. 식사시간을 피해 왔는데도 좀 기다려야 했다. 먹고 싶은 메뉴가 꽤 많이 있었다. 둘이 갔지만 신혼여행이니까! 를 외치며 세 개를 시켰다. 곁들여 와인도 한잔 했다. 분위기도 좋고 직원분들 서비스도 좋고 맛도 좋고, 최고의 한때였다. 예쁜 풍경들 구경하고 싶어서 창가 자리로 부탁을 했다. 시간 조금 더 걸리긴 했지만 자리 잘 정한듯하다. 소복이 쌓이는 눈 구경할 수 있어 좋았다. 테이블이 예쁘게 세팅되어있다. 아이템 하나하나마다 호텔 이름이 새겨져 있다. 휴지도 예쁘게 세팅되어있다. 작은 돌 하나를 올려뒀다. 테이블 바로 옆으로 밖이 보인다. 오늘은 정말 눈이.. 2022. 1. 10. 씨밀렉스 실리콘 싱크대 물막이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나는 키가 좀 큰 편이다. 그리고 우리 집은 역할분담이 되어있다. 요리는 짝꿍이 하고 정리는 내가 하는 걸로. 설거지가 끝나면 항상 티셔츠 앞부분이 젖어있다. 큰 그릇이나 팬 설거지를 하면 그물이 왜 나에게만 튀는지. 인테리어 하면서 싱크대 높이를 좀 높였다. 그래서 우리집 주방은 다른데보다 좀 높은데도 나에겐 낮다. 인터넷을 뒤지다 씨밀렉스 실리콘 싱크대 물막이라는 아이템을 찾았다. 안쪽에 붙이는 것도 있고, 사방으로 둘러서 하는 것도 있고, 큐방으로 붙이는 것도 있고 실리콘으로 붙는 것도 있다.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길이가 제일 길어 보이는 아이템으로 주문했다. 색깔도 우리 집 테마랑 살짝 맞췄다. 몇 번 설거지를 해봤는데 물을 잘 막아준다. 접.. 2022. 1. 8. 인심커텐 차르르커튼 암막커튼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드디어 우리집에도 커튼을 설치했다. 커튼 한 장으로 집안 분위기가 정말 확! 변한다. 지난 12월 21일에 커튼을 보러 갔었다. 짝꿍이랑 동대문에 상가들 모여있는 곳에 다녀왔다. 커튼 색깔이랑 모양도 직접 보고 정하고, 천도 직접 만져볼 수 있었다. '인심커텐'이라는 곳으로 정했다. 커튼 설치도 핫한건지. 주말 일정이 밀려서 이제 설치 완료했다. 거실엔 차르르커튼 + 암막커튼 두 겹으로 했다. 설치해주시는 분이 커튼 예쁘게 모양 잡는 법도 알려주셨다. 인테리어 공사할 땐 커튼 설치하는 부분의 길이까진 신경 쓰지 못했었다. 평식 두 겹으로 설치하기엔 좀 좁을 수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거실 커튼은 둘 다 나비주름을 잡았다. 이렇게 하면 좁은 공간에도.. 2022. 1. 8. 제주 신혼여행 : 포도호텔 2021.12.26. 제주에서 가보고 싶었던 호텔 중 하나. '포도호텔' 아침에 일어나 나왔는데 밤새 눈이 엄청 왔다. 시내에서 포도호텔까지 큰길만 이용해서 살살 달렸다. 중간에 작은 도로 한번 들어갔다가 앞에 차들이 언덕을 못 올라서 돌아 나왔다. 예상시간보다 꽤 더 걸린 것 같다. 포도호텔이 우리를 반겨준다. 차 대고 나오니 엄청난 눈과 엄청난 바람도 우리를 맞이해준다. 눈 온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오늘 밤은 점점 많이 오는 것 같다. 저녁엔 정말 둘이 푹 쉬어야겠다. 엄청난 폭설을 뚫고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 입구부터의 길은 다행히 좀 치워 놓았다. 큰길에서 빠져 호텔 앞까지 오는 길은 정말 하얗게 바뀌어있었다. 차들 전부 비상등 켜고 천천히 움직였다. 다행히 호텔까지 무사히 잘 왔다. 도착하고 나니.. 2022. 1. 8. 수제 감바스와 또띠아 피자 짝꿍이랑 나는 입맛이 잘 맞는다. 조금은 털털하고 조금은 기름지고 어떨땐 건강한? 그리고 종종 맛있는 음식을 직접 해준다. 이번엔 감바스랑 피자다 예쁘게 플레이팅 하고 싶었지만, 집에 예쁜 그릇이 아직 없다. 얼른 예쁜거 구비해야지. 내가 꽤 좋아하는 메뉴인 감바스다. 통통한 새우도 맛있고, 향을 가득 머금은 마늘도 맛있다. 오늘은 감바스가 좀 색다르다. TV에서 보았다며 조금 매콤하게 만들었다. 느끼함 없이 맛있다. 잘 어울리는 와인 한잔이 있었으면 싶기도 하다. 또띠아에 양파랑 토마토랑 치즈 등등을 얹은 피자도 만들었다. 바삭한 도우에 신선한 재료, 그리고 내가 엄청 좋아하는 치즈. 맛도 맛이지만, 오븐 참 잘삿다. 맛있는거 해주시는 짝꿍에게 고맙다. 그리고.. 앞으로도 많이 해주세요 :) 2022. 1. 6. 형돈 : 제주시 돼지 근고기 Part2 백돼지 2021.12.25. 지난번 형돈에 대한 기억이 너무너무 좋았다. 이번 여행의 시작으로 형돈을 선택했다. 짝꿍이랑 호텔에 짐 풀고 출발했다. 지난번엔 살랑살랑 바람맞으며 좋았는데, 오늘은 눈도 많이오고 바람이 춥다. 우박인지 눈인지 섞인건지 꽤 많이 온다. 식사시간 조금 전인데도 가게가 거의 가득 차있다. 짝꿍과 창 옆에 자리 잡고 고기를 주문했다. 백돼지 1근을 먼저 주문했다. 역시나 두툼한게 맛있게 생겼다. 겉보기엔 검은 털 없는 거 빼곤 흑돼지랑 똑같이 생겼다. 오늘은 연탄불이 따뜻하니 좋다. 멜젓 안에 있는 고추 한 조각을 고기랑 같이 먹으면 참 맛있다. 다 먹고 고기 추가할때 멜젓도 추가해서 먹었다. 오늘도 고기는 맛있게 구워주신다. 두툼하고 타지 않게 맛있게 구워진다. 배고픔에 고기가 익기도 .. 2022. 1. 4. 제주 신혼여행 : 시작 2021.12.25. 신혼여행. 결혼 생각하며 가장 먼저 떠올렸던 것 중에 하나. 자가격리 때문에 해외 대신 제주를 선택했다. 둘이서 한동안 푹 쉬다 오기로 했다. 예약하기 어려운 핫한 숙소들이라 해서 예약 열리는 날을 기다렸다. 가고 싶던 숙소들 다 성공한 것 같다. 짝꿍 스쿠버 다이빙은 내년 여름에 가르쳐 줘야겠다. 내가 타는 비행기는 아니다. 버스 타러 가다가 멋있길래 찍었다. 항공사도 큰 데고, 기체도 큰 것인데 출발할 때 버스 타고 갔다. 왜 다리 연결 안 해주지.. 하늘에 구름 한 점 없이 맑다. 한 시간쯤 날아서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다. 우리 뜨고 조금 있다가 서울도 구름 끼고 눈도 많이 왔다고 한다. 기대 못하고 있었는데, 화이트 크리스마스다. 처음으로 전기차를 타봤다.. 2022. 1. 3. 안동여행 : 구름에 감동재사 2021.12.23. ~ 24. 짝꿍이랑 연말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고 있었다.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연말이라 그런가 사람이 전부 많았다. 짝꿍이 가고 싶어 하던 몇 군데 한옥 중에서 한 군데 방이 남아있었다. 우리의 목적지로 정했다. 안동에 있는 '구름에'라는 곳이다. 리조트라기 보단 옛 한옥들을 손봐서 숙소처럼 만들어 놓은 곳이다. 인기가 많은 건지 다른 방은 매진이었고, 다행히도 '감동재사'라는 독채가 하나 남아있었다. 숙소 도착해서 보니 우리 말고도 여러 팀이 도착해있었다. 이런 곳은 어찌 알고 들 찾아오는 건지. 주차장에 차 세우면 보이는 풍경들. 건물 되게 예쁘게 잘 지어놨다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식당 건물이었다. 길을 중심으로 한쪽은 숙소들이 모여 있고, 한쪽으론 식당이랑 다른 시설들이 쭉.. 2022. 1. 3.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3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