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435

식물생활 : 분갈이 여름내 스킨답서스가 무럭무럭 자라났다.언젠가 본가에 가서 부모님께 들으니 스킨답서스는 한 화분에서 풍성하게 잘 자란다고 한다. 커다란 화분 하나에 줄기 한두 개만 심어놓은 우리 집 식물들을 이사시키기로 했다.주말에 날을 잡고 짝꿍이랑 분갈이를 했다. 식물생활 : 무럭무럭 자란다날이 급격하게 따뜻해지고 있다. 우리 집 스킨답서스 삼 형제도 새싹이 나온 지 며칠이 지났다. 식물생활 : 새봄 새싹분갈이를 해서 큰 집으로 옮겨놓은 스킨답서스.그 끝의 한마디정도를 분리mydang.co.kr 얼마 전 분갈이용으로 좋은 흙을 주문해 놓았다.흙은 한동안 바람과 햇빛 잘 드는 곳에 놓아두었다.혹시나 하는 흙 속의 벌레들을 없애주려 했다. 화분 안에 흙을 적당히 넣어준다.식물들을 크기별로 잘 나눠서 서로 자리가 겹치지 .. 2025. 10. 20.
천만참숯구이 : 숭인동 창신역 목고기 2025.10.03. 연휴의 시작인 휴일.며칠간 이어질 강행군을 대비해 짝꿍과 체력을 보충하러 나간다.동네 왔다갔다 하면서 가봐야지 하던 고깃집에 들러보기로 했다. 천만참숯구이. 창신역 4번 출구에서 조금 걸으면 나온다.앞으로 지나다닐 때마다 사람이 꽤 있어서 맛집인가 보다 했었다.오늘도 꽤 일찍 도착했지만 가게 안은 사람으로 가득 차 있었다.다행히 우리를 위한 한자리는 남아있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본다.고기는 생 목고기와 통 갈매기 딱 두 개다.메뉴에서 맛집의 느낌이 살짝 느껴진다. 큰 고민 없이 생 목고기로 주문한다.이 가게의 대표메뉴는 목고기라고 한다. 기본 반찬이 세팅되어 나온다.콩나물 무침과 치커리 무침 그리고 양념장들.먹어보고 알았지만 가운데 있는 청어알 소스가 엄청나게 매력적이다... 2025. 10. 19.
출근길 어느 날 문득 출근길에 바라본 하늘.밝은 보름달이 해님인지 달님인지 헷갈릴 정도네. 출근할 때 배웅해 주고 퇴근길에 마중 나오는 달님인데,달은 그대로인데 내 마음이 동동해서,오늘따라 문득 달이 시리다. 2025. 10. 14.
묵은지말이밥, 오징어순대, 어묵탕 최근 기름진 식사들로 속이 니글니글한 저녁.시원하고 개운하고 칼칼한 저녁식사가 먹고 싶었다.짝꿍과 오늘 저녁은 우리 속을 달래주는 저녁 식사를 만들어 먹었다. 묵은지말이밥. 새콤하고 달콤한 묵은지를 씻어서 준비한다.흑미와 잡곡이 듬뿍 넣고 밥을 짓는다.갓 지은 밥을 반은 양념장으로 간을 하고 반은 양념장 없이 준비한다.밥을 묵은지에 올리고 돌돌 말아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새콤달콤 묵은지가 입맛을 돋워주고,단짠단짠 양념장과 뜨끈한 밥이 이 어우러져 맛을 더한다.처음 먹어보는 메뉴인데 꽤 매력적인 밥이다. 오징어순대. 계란옷을 입혀서 부쳐낸 강원도식이 아니다.오징어에 찰밥을 가득 채우고 맛있게 쪄낸 장모님 스타일의 오징어순대다. 오징어 본연의 바다의 향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갖은양념이 된 찰밥의.. 2025. 10. 13.
세광양대창 : 서초 양재역 대창, 막창, 특양구이 2025.02.28. 2월의 마지막날. 그리고 이번 주의 마지막날. 짝꿍과 양재에서 만나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꽤 유명하지만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양대창 가게를 찾았다. 세광양대창. 양재역 6번, 7번 출구 바로 안쪽 식당가에 위치하고 있는 가게다.항상 사람이 많다는 얘기를 들어 우리도 미리 전화해 보고 방문했다. 조금 일찍 찾아가서 그런지 아직 가게 안은 자리가 꽤 있었다.전화로 번잡스럽지 않은 자리 말씀을 드렸더니 가게 한쪽 끝에 덜 붐비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주문하자마자 세팅되는 기본 반찬.감자샐러드, 상추무침, 오이무침, 백김치랑 소스까지.그리고 빠질 수 없는 초록병 하나. 화구의 모습이 꽤 독특하게 생겼다.고기 구울 때 연기가 바로 위에 있는 환풍구로 빨려 들어간다.덕분에 가게.. 2025. 10. 9.
마제스키야키 : 용산 스키야키와 트러플 크로켓 2024.12.12. 우리의 행복한 결혼기념일.둘이서 즐거운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지난여름휴가로 뉴욕 현대 미술관을 다녀왔다.나도 짝꿍도 미술작품과 전시회에 관심이 커지고 있었다. MoMA (The Museum of Modern Art, 뉴욕 현대 미술관)2024.07.11.아침 일찍부터 맨해튼 거리를 구경하고 돌아다녔다.해가 조금씩 강해지기 시작하니 밖에서 돌아다니기는 힘들어진다. 토론토 & 뉴욕 여행 :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 레고 매장2024.07.11.우mydang.co.kr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마침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괜찮은 전시회를 하길래 우리의 오늘 데이트 코스로 정했다. 그리고 전시회에 가기 전.맛있는 결혼기념일 식사를 위해 인기가 엄청.. 2025. 9. 29.
제육볶음 7첩반상 맛있는 반찬을 잔뜩 만들었다.저녁은 임금님 수라상이 부럽지 않은 한정식 한상이 차려졌다. 반찬 만들기요즘 짝꿍과 나는 집밥을 자주 해 먹는다.배달음식도 조금은 식상하고, 대기업의 조미료맛과 강한 간도 물린다.문득 반찬 좀 해놓을까? 생각이 들어 짝꿍에게 얘기했다.주말에 하루 날 잡고 뚝mydang.co.kr 반찬들을 하나씩 접시에 담아낸다.맛있는 반찬 냄새에 내면서 하나씩 집어먹는다.정성과 손맛이 들어가서 그런가 더 맛있다. 제육볶음. 오늘 저녁을 위한 메인 요리도 하나 추가한다.우리 집의 인기메뉴 제육볶음이다. 쫀득하고 부드러운 삼겹살에 대파 마늘등 갖은 야채를 더한다.매콤달콤한 고추장 베이스의 양념에 잘 재워두었다가 팬에 달달 볶아준다.고소하고 맛있는 두부를 따뜻하게 데워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 2025. 9. 28.
반찬 만들기 요즘 짝꿍과 나는 집밥을 자주 해 먹는다.배달음식도 조금은 식상하고, 대기업의 조미료맛과 강한 간도 물린다.문득 반찬 좀 해놓을까? 생각이 들어 짝꿍에게 얘기했다.주말에 하루 날 잡고 뚝딱뚝딱 반찬을 만들었다.만들어놓고 나니 엄청나게 푸짐하다.한동안 집에서 밥 먹을 때 고민은 하지 않을 것 같다. 꽃쟁반((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거실에 있는 테이블에서 밥을 많이 먹는다. 음식 들고 왔다 갔다, 반찬 들고 왔다 갔다, 치울 때도 왔다 갔다. 커다란 쟁반을 하나 사야겠다mydang.co.kr그리고 우리 집 잇템중 하나.꽃쟁반은 참 잘 산 거 같다.메추리알 장조림.나는 계란이랑 메추리알을 참 좋아한다.메추리알이랑 표고버섯을 듬뿍 넣고 짭짤하니 맛있는 장조림을 만든다.짜지 않게 간.. 2025. 9. 25.
큰솔곱창 : 서초 남부터미널 곱창 2024.11.01.일찌감치 퇴근한 금요일 저녁.남부터미널에서 뭘 먹을까 하다 찾은 곳.짝꿍이 참 좋아라 하는 메뉴 곱창이다.큰솔곱창서초 남부터미널역 큰길에서 살짝 안쪽에 있는 곱창집이다.좀 이른 저녁시간에 찾아가서 그런가 한산해서 원하는 자리 앉았다.우리를 시작으로 조금 지나자 하나둘 테이블이 차기 시작한다.밑반찬이 먼저 세팅된다.짜지 않고 적당한 간이 된 반찬들이 입맛을 돋운다.나는 어디든 식당에 가면 김치 먼저 맛을 본다.갓 담근 신선한 겉절이도, 새콤아삭 묵은김치도,상황에 따라 종류는 다르지만, 김치 맛있으면 음식은 다 맛있더라.오늘의 메인메뉴 모둠곱창.초벌이 된 모둠곱창과 함께 부추도 가득 나온다.아래에는 양파랑 감자 등 야채가 깔려있다.지글지글 돌판에 초벌이 되어 나오니 들오고는 순간부터 맛있.. 2025. 9. 19.
육개장, 양념두부구이, 꼬마돈까스 언제부터였더라?올초에 병원 다녀왔을 때부터였을 거다.원래도 건강하고 맛있는 집밥을 즐겨 먹었지만, 그때부터 짝꿍이 집밥을 해주는 횟수가 더 늘었다.육개장.얼큰 칼칼한 국물 베이스로 고기랑 야채가 듬뿍 들었다.그냥 먹어도 맛있고 밥 말아먹어도 맛있다.얼큰하고 개운한 국물이 속을 확 풀어준다.든든한 밥 생각날 때도 좋고, 해장할 때도 생각나는 메뉴다.양념두부구이.담백한 두부에 매콤하고 짭짤한 양념장을 얹어 노릇하게 구워낸다.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반찬이다.꼭 반찬이 아니라도 그냥도 잘 먹었던 것 같다.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진 고소하고 담백한 두부의 맛과 식감.짭짤한 간장 베이스에 톡 쏘는 매운맛이 더해진 양념장.짝꿍이 어떻게 하는 건지, 어렸을 적 엄마가 해주던 맛을 똑같이 재현해 준다.우리 집의 스테디셀러 .. 2025. 9. 16.
춤추는 오징어 장난감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어느 날 문득.짝꿍이 영상을 하나 보내준다. 귀엽게 생긴 오징어 장난감이 음악과 함께 춤을 추고 있다.다음 영상에선 오징어 장난감이 술잔을 밀고 다니며 서빙해 주는 모습도 있었다. 요즘 SNS에서 엄청 핫한 장난감이었다.오랜만에 접수된 짝꿍의 주문 요청에 여기저기 검색해서 바로 주문했다. 춤추는 오징어라고도 하고 춤추는 문어라고 찾아도 나온다.아마 오징어가 원조고, 핫해지니까 문어도 나온 거 아닐까 싶다.생김새도, 후기들도 오징어가 맞는 것 같다. 색깔은 분홍색 노란색 초록색 총 세 가지다.고민할 필요 없이 세 개 다 주문했다. 꽤 핫한 아이템이다 보니 국내 쇼핑몰에서도 꽤 많이 판매되고 있었다.하지만 여기저기 찾아보니 중국이 원산지(?)인 것 같.. 2025. 9. 15.
청국장, 버섯전, 고등어구이, 감자채볶음 이래저래 피곤했던 저녁.우리의 기운을 북돋워줄 맛있는 집밥을 준비했다.부엌에서 뚝딱뚝딱 맛있는 냄새가 퍼지기 시작한다.요새는 배달보다 집밥이 훨씬 좋다.청국장.구수한 국물에 내가 좋아라 하는 두부 듬뿍.야채도 듬뿍 넣고 팔팔 끓인다.콩과 두부를 한 숟갈 떠서 밥이랑 먹는다.이거 하나만 있어도 밥 한 그릇 뚝딱 가능하다.버섯전.우리가 좋아하는 메뉴 중에 하나인 버섯.버섯을 넓게 썰어 노릇노릇 맛있게 부쳐낸다.쫄깃한 버섯의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고등어구이.요즘 유행하는 내장 손질하고 가시 제거한 고등어를 주문해 봤다.정말 살코기만 딱 먹기 좋게 손질되어 있다.간은 짜지 않게 적당히 되어있다.고등어 껍질이 또 별미인데, 요건 살짝 질기다.집에서 생선구이 해 먹기 쉽지 않은데.그걸 또 해낸다.감자채볶음... 2025. 9. 14.
혜화돌쇠아저씨 : 대학로 혜화역 화덕피자와 떡볶이 2025.08.07.병원 진료가 있던 날.오후에 있던 진료를 마치고 짝꿍이랑 늦은 점심 혹은 이른 저녁 먹고 귀가한다.저번에 한번 가보려다 실패한 가게가 있었다.오늘은 다행히 성공했다.혜화돌쇠아저씨.대학로 혜화역 4번 출구 근처 큰 길가에 있는 꽤 오래된 화덕피자랑 분식 맛집이다.대학로 큰길에서 골목으로 살짝 걸어 들어가면 만날 수 있다.간판이랑 입구의 모습부터 세월이 느껴진다.고흐의 화풍을 담은(?) 재치 있는 입간판도 서있다.후기들 보면 식사시간에는 대기해야 하는 경우도 꽤 있는 것 같다.점심과 저녁시간 중간쯤 가서 그런지 가게 안은 한산했다.옛날 학교의 책상 같은 테이블과 의자들이다.가게 안은 이것저것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장식되어 있었다.인테리어를 했다기보다는 그냥 이것저것 마음대로 꾸며놓은 느낌... 2025. 9. 10.
대련집 : 종로 을지로 보쌈과 사골칼국수 2025.08.05. 무더운 여름 어느 날.내 인생에 참 고마운 멘토와 저녁약속이 있어 종로에 들렀다. 대련집.종로와 을지로 사이, 청계천 바로 앞에 있는 노포다. 어딜 갈까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맛있는 보쌈집으로 향했다.둘이 만나면 보쌈을 참 자주 먹는다. 이 형님은 여기저기 맛집을 참 많이 알고 있다.여기 갈래? 해서 같이 가면 실패한 적은 없다. 가게 안은 저녁 먹는 사람들로 만원이었다.우리는 정말 딱 한자리 남은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모든 사람들이 보쌈을 먹고 있다.메뉴판엔 다른 메뉴도 몇 개 보이긴 하지만, 다른 거 먹는 사람은 없었다.우리도 고민 없이 생배추보쌈을 주문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준비된 생배추보쌈. 야들야들하게 잘 삶아진 보쌈을 두툼하게 썰어 담아낸다.새우젓에 있는 새우 한 .. 2025. 9. 8.
푸짐한 샤브샤브 : 쭈꾸미, 갑오징어, 소고기 회사 동료 중에 낚시를 좋아하는 형님이 있다.어느 날인가 형님이 쭈꾸미 낚시를 다녀오셨고, 혹시 쭈꾸미 주면 먹을 거냐고 물어본다.먹을거냐니요 형님, 없어서 못 먹는데요. 감사할 따름이지요. 그리고 다음날, 잘 포장된 쭈꾸미를 듬뿍 주셨다.주말이 오기를 기다려 장을 봐서 샤브샤브를 준비했다. 샤브샤브의 베이스가 되는 여러 가지 야채와 버섯들을 냄비에 예쁘게 담아낸다.대파, 배추, 숙주 등등 갖은 야채와 팽이버섯, 석이버섯, 표고버섯 등등 여러 가지 버섯.그리고 튼실한 새우랑 두부까지. 샤브샤브 국물의 베이스가 되는 재료들을 푸짐하게 준비했다.여러 가지 야채와 버섯, 새우와 두부가 어우러져 국물의 맛과 깊이를 더해준다. 맛있는 육수는 미리 따로 준비한다. 시원한 맛을 더해주는 무달달하고 깊은 맛을 더해주는.. 2025. 9. 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