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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울 락/책52

미로 속 아이 : 기욤 뮈소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미로 속 아이 : 기욤 뮈소 오랜만에 손에 잡은 기욤 뮈소 작가의 책이다.이 작가의 책은 모두 다 읽은 것 같다. 처음에는 '어떻게 이런 스토리를 생각해 내지?' 싶을 정도로 이야기의 진행과 반전이 엄청났던 작가다.하지만 최근 몇 편의 작품은 내게는 조금 실망스러운 작품 들이었다. 이번 소설 미로 속 아이.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모두가 사실을 말하고 있지만 어디에도 사실은 없던 이야기'이다.주인공의 어렸을 적 트라우마로 인해 두 개의 자아가 있었다는 것이 반전 포인트이다. 나에겐 이야기의 전개가 조금은 지루하거나 부자연스러웠다.책의 앞부분 반 이상이 아주 느린 템포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병렬적으로 진행된다.그러다가 책 마지막이 .. 2026. 1. 21.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송 과장 편 : 송희구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송 과장 편 : 송희구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드디어 마지막 이야기인 송 과장 편이다. 1편인 김 부장 이야기가 "내가 앞으로 저렇게 될까?" 하는 이야기였다면,2편인 정 대리와 권 사원의 이야기는 "내가 지나온 시간들"이 조금은 느껴지는 이야기였다.그리고 3편인 송 과장의 이야기는 앞선 두 권이 직장인으로서 겪을 수 있는 위기와 방황을 다뤘다면,송 과장 이야기는 내가 요즘 하고있는 고민과 가고 싶은 방향을 보여주는 이야기인 것 같다.이 책의 앞부분은 송 과장의 어린 시절과 자라온 이야기, 발전하는 이야기에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어려서부터 여유롭지 않게 자라,.. 2026. 1. 13.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2, 정 대리 권 사원 편 : 송희구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2, 정 대리 권 사원 편 : 송희구 1편인 김 부장 이야기에 이은 정대리와 권사원의 이야기다.김 부장의 이야기는 "내가 앞으로 저렇게 될까?" 였다면, 정대리와 권사원의 이야기는 내가 지나온 시간들이 조금 느껴지는 이야기였다. 정대리와 권사원, 너무나 다른 두 인물의 같지만 비슷한 이야기가 잘 섞여있었다.책을 덮는 순간까지 많은 생각과 공감이 계속 느껴진다.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을 법한 성장통을 다루고 있는 것 같다. 정대리는 우리 주변에 한명은 있을법한 캐릭터다.SNS에 드러나는 타인의 시선과 좋아요를 통해 만족과 자신의 존재감을 느낀다.수입차를 타고, 오마카세를 먹고, 명품을 쇼핑.. 2025. 12. 31.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김 부장 편 : 송희구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김 부장 편 : 송희구 요즘 OTT에서 꽤 핫한 드라마.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책 세 권을 진작 사놓았지만 이제야 읽게 되었다. 지극히 현실적인, 이른바 꼰대라고 불리는 김 부장의 이야기다.대기업에 다니며 연봉도 괜찮고, 때마다 승진하며 임원을 바라보고 있는 김 부장.서울에 자가 아파트를 가지고 있고, 전업주부인 아내, 대학생 졸업반 아들.겉으로 보기엔, 그리고 우리 부모님 세대에서 보기엔 꽤나 완벽한 모습의 보통사람이다. 회사에서는 지방 공장으로 발령받은 후 명예퇴직 대상자로 올라간다.회사를 나와서는 신도시 상가에 잘못 투자해서 큰 빚더미에 올라앉는다.김 부장.. 2025. 12. 1.
트렌드 코리아 2026 : 김난도 외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6 : 김난도 외 트렌트 코리아의 시즌이 찾아왔다.올해는 소식을 듣자마자 책을 주문했다.마침 장거리 교육 다녀올 일이 있어 버스에서 완독 했다. 올해는 희한하게 나에게 확 와닿는 키워드는 없었다.왜 이렇게 단어들이 조금 생소하게 다가오지?내가 트렌드와 조금 멀어진 건가?아니면 내 관심사와 방향이 다른 건가? 그중에 "건강지능 HQ"와 "근본이즘" 두 가지에 관심이 조금 간다. 러닝을 시작한 지 3년 차가 되어간다.건강도 챙길 겸, 스트레스도 풀 겸 달리기를 시작했다.회사에서 지내는 하루 중에 딱 한 시간.아무도 나를 괴롭히지 않는 시간.땀 한번 쫙 빼면서 스트레스 쏟아내는 시간이다.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 2025. 11. 23.
폐교생활백서, 어두운 숲을 지나는 방법 : 로서하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폐교생활백서, 어두운 숲을 지나는 방법 : 로서하프로개 작가의 폐교생활백서.블로그와 책을 참 재미있게 봤다. 폐교생활백서, 아주 많이 부족한 희망찬 하루 : 프로개((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폐교생활백서, 아주 많이 부족한 희망찬 하루 : 프로개 언젠가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블로그가 있다.프로개라mydang.tistory.com폐교생활백서, 어두운 숲을 지나는 방법 은 프로개 작가와 함께 폐교생활을 한 아내 시점의 이야기다.남편에게 1년의 안식년과 함께 1,000만 원의 용돈을 선물한 아내.그녀도 근무가 자유로운 작가였긴에, 함께 폐교생활을 시작한다.강아지와, 고양이와, 가재, .. 2025. 7. 22.
폐교생활백서, 아주 많이 부족한 희망찬 하루 : 프로개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폐교생활백서, 아주 많이 부족한 희망찬 하루 : 프로개 언젠가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블로그가 있다.프로개라는 필명으로 본인을 드루이드라고 소개하는 작가.폐교생활백서 라는 이름으로 올라오는 글이 참 재미있고, 나도 하고 싶었다. 결혼 9년 차에 번아웃이 온 작가에게 아내는 "1년만 하고 싶은 걸 해봐"하고 권한다. 식물 키우는 걸 좋아하는 작가.여러 개의 식물을 다양한 환경에서 키우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아파트는 좁았다. 작가는 고민 끝에 아내에게 받은 용돈 1,000만 원에 클라우드펀딩을 더해 시골 폐교로 떠난다.폐교생활백서는 이렇게 시작된다. 폐교생활백서, 어두운 숲을 지나는 방법 : 로서하((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 2025. 7. 12.
김미경의 마흔 수업 : 김미경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김미경의 마흔 수업 : 김미경 언젠가 짧은 인터넷 강의 영상으로 만난 글쓴이다.이것저것 해주는 얘기들이 꽤나 직설적이고 시원했던 것 같다.작자는 책도 여러 권 냈다.예전부터 한 권 사서 볼까 생각만 하다가 마음에 드는 제목이 있어서 읽기 시작했다.김미경의 마흔 수업.마흔 즈음인 나에게 와닿는 얘기가 있을까 싶어서 책을 잡았다.물론 겪어본 사람이 할 수 있는 얘기겠지만,지나고 보니 아름다웠다는 얘기들이지만,작자는 마흔이란 나이를 참 의미 있게 생각한다.지난 인생의 열매가 조금씩 나타나는 나이이고, 남은 인생동안 살아갈 초석이 되는 나이라고 한다.열정만 가지고 열심히 올인하던 2~30대를 지나, 은퇴와 노후를 생각해야 하는 나이라는 .. 2025. 6. 5.
나는 테슬라에서 인생 주행법을 배웠다 : 박규하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나는 테슬라에서 인생 주행법을 배웠다 : 박규하솔직히 나는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 않는다. 성공한 사람들의 스스로의 이야기 또는 조언들같이 느껴지기 때문일까.그래서인지 손이 잘 가지 않는 카테고리다.짝꿍이 수업하는 교수님께 받아서 선물해 준 책이 한 권 있다.선뜻 손이 가진 않았지만 최근 핫한 테슬라에서 살짝 관심이 생겼다. 한국의 대기업에서 시작해 해외 유명 대학의 MBA를 마치고 실리콘밸리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일하는 작자의 이야기다.조금은 비판적인 시각으로 읽기를 시작했고, 한편으론 역시나 싶었지만 다른 한 편으론 조금 놀랍기도 한 책이었다.나라의 차이, 문화의 차이겠지만 내가 일해온 회사들과 많이 다르다.매니저가 일을 결.. 2025. 5. 11.
트렌트 코리아 2025 : 김난도 외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트렌드 코리아 2025 : 김난도 외 트렌트 코리아.매년 연말연시에 꼭 읽는 책중에 하나다. 이런저런 이유로 올해는 한참 많이 늦었다.이 책을 읽는 게 늦은 게 아니라, 최근엔 책을 거의 보질 못했다.한동안 바쁘기도 하고, 다른 공부도 조금 하느라. 시간도 여유도 좀 생기고, 해가 길어져서 그런가 출퇴근 버스에서 책 볼만큼 밝기도 하고, 좀 소홀했던 독서 생활을 다시 시작했다. 올해 키워드 중에 딱 한 가지 "아보하"가 마음에 와닿는다.아주 보통의 하루가 참 소중함을 느끼는 요즘이라 그런가. 엄청나게 즐겁거나 좋은 일이 생기거나 특별한 하루를 바라지 않는다. 그냥 보통의 하루하루가 소중하고,내 일상이 계속되었으면 하고,내 주변의.. 2025. 4. 29.
홍학의 자리 : 정해연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홍학의 자리 : 정해연 읽을 책을 고르며 어플을 뒤적이던 중 소설 카테고리 상위에 올라와있는 책을 발견했다.모르던 작가의 모르는 소설.왜인지 호기심이 생겨서 읽기 시작했다. 유부남 선생님 준후와 미성년 제자 다현의 부적절한 관계.그리고 죽은 다현을 호수에 던지고 몰래 사라지는 준후."다현은, 누가 죽였을까?"라는 의문.이야기는 처음부터 독자의 긴장감을 한껏 올려놓고 시작된다. 여느 때와 같이 야근을 하고 있던 준후.연락도 없이 학교에 찾아온 다현.둘은 교실에서 서로의 몸을 탐닉한다.그들의 짜릿한 시간이 지난 후, 준후는 순찰을 도는 경비원의 시선을 돌리기 위에 나서고, 다현에게 나가도 된다는 메시지를 보낸다.답이 없는 다현, 그리.. 2024. 8. 24.
십자 저택의 피에로 : 히가시노 게이고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십자 저택의 피에로 :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참 좋아한다.처음 가가형사 시리즈를 접했을 때부터 한권한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유명한 소설이든 유명하지 않은 소설이든 한권한권이 다 재미있었다.없는 책은 중고책방까지 뒤져가며 찾았다. 최근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잘 보진 않는다.언젠가부터 작가의 소설이 조금은 내 흥미를 끌지 못하는 느낌.우연히 전자책을 뒤지다 발견해서 읽기 시작했다.십자 저택의 피에로. 한 저택에서, 가족 사이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풀어나가는 이야기다.피에로 인형을 모티브로 해서 제3의 시선을 제공하는 점이 독특하다. 꽤 길었던 전분부의 스토리 전개와 설명에 비해 후반부의 전개는 매우 .. 2024. 8. 21.
테라피스트 : B.A.패리스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테라피스트 : B.A.패리스한동안 SNS에서 많이 보이던 책이다.읽을 책을 고르던 중 눈에 띄어서 읽기를 시작했다. 주인공과 남자친구는 장거리 커플이었다.장거리 연애를 끝내고 함께 살기 위해 영국의 고급 주택단지로 이사한다. 사연이 있는 주인공과 남자친구.그리고 뭔가 비밀이 있는듯한 이웃의 사람들. 주인공인 앨리스는 남자친구와 주변 사람들을 조금씩 의심하기 시작한다.그리고 앨리스에게 접근하며 도움을 주는 사립 탐정 토마스. 사실 이웃 부부의 아들이었던 토마스는 철저하게 자신을 숨겼고,엘리스와 주변 사람들의 사이에서 서로 의심하게 하며 자신은 의심의 대상에서 빠져나간다. 하지만 엘리스의 계속되는 의심과,남자친구, 그리고 주변 사람들.. 2024. 8. 4.
트렌드 코리아 2024 : 김난도 외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4 : 김난도 외 해마다 연말연시 즈음에 읽는 책이다. 올해는 다른 해들보다 좀 많이 늦었다. 일도 엄청 바쁘고, 출퇴근도 워낙 멀고, 라는 핑계로 책 읽기에 소홀했네. 항상 읽던 연말 즈음엔 지난 한 해를 돌아보는 내용들이 공감이 많이 됐었다. 그리고 다음 해를 전망하는 내용들을 보며 기대와, 호기심과, 살짝은 의심도 들었고, "내년에 여기랑 저기에 관심을 가져볼까?" 하는 생각도 이것저것 했었다. 올해가 꽤 지나고 읽었더니 전에 읽을 때와 느낌이 살짝 다르다. 23년에 어땠었다는 것보단 지금 겪고 있는 24년에 대한 내용들이 더 공감이 간다. 아직 4월이지만 트렌드 코리아 2024의 주제들은 대부분 한창인.. 2024. 4. 21.
하얼빈 : 김훈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얼빈 : 김훈 하얼빈은 만주 하얼빈역에서 안중근 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암살한 사건을 주제로 한 책이다. 그날이 있기 전과 후, 그리고 그날의 일들을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작가의 생각보다는 사실을 상세히 기록한 듯 느껴졌다. 누군지도 얼굴도 모르는 이토히로부미를 암살하기 위해 준비하는 안중근 의사의 마음부터 주변 사람들의 마음까지 자세히 표현되어 있다.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에서 이토히로부미를 암살했다. 라는 사실만 알고 있었던 나에게 이 책은 많은 사실과, 느낌과, 생각을 전해 주었다. 일본 법정에서 재판을 받은 안중근 의사는 사형은 선고받는다. 시체를 하얼빈에 묻고, 독립된 후 한국으로 옮겨달라고 유언했으나 이루어지지 않는다.. 2024.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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