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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울 락/책

동급생 : 히가시노 게이고

by 스몬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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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동급생 : 히가시노 게이고

 

이직하고 출퇴근 시간이 꽤 길어졌다.

왔다갔다 하는 시간에 셔틀 안에서 책 볼 시간 좀 있겠다 생각했었다.

이른 아침과 저녁이라 그런지 셔틀 출발과 함께 불을 꺼주신다.

 

그래서 찾은 전자책.

마침 회사에서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서비스도 지원해주고 있었다.

 

어플 설치하고 뭘 볼까 고민하다 고른 첫 번째 책.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급생.

꽤 오랫동안 내 서점 장바구니에 담겨 있던 책을 드디어 읽었다.

 

동급생의 죽음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를 둘러싼 학교와 학생, 교사와 학생 간의 갈등.

교사의 죽음과 주인공을 도우려는 사람, 위험에 빠트리려는 사람.

주인공과 대기업 사장 딸과의 숨겨져 있던 스토리 전개.

회사의 관계 때문에 불의에 저항하지 못하는 어른에 대한 분노.

이런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얽히고 이어지며 스토리가 전개된다.

 

한 가지, 중간에 대기업과 환경문제, 주인공의 동생이 엮이는 전개는 조금 뜬금없는 느낌도 들었다.

사회적인 이슈를 살짝 녹여보려는 작가의 의도였을까?

 

하나씩 나타나는 단서, 한명한명 등장하는 사람들, 꽤 빠른 이야기 전개로 흥미진진했다.

마지막에 반전과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은 히가시노 게이고 초반의 그것과 닮아있었다.

작가 초기의 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겐 참 재미있게 읽힌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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