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506

한 권으로 정리하는 4차 산업혁명 : 최진기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한 권으로 정리하는 4차 산업혁명 : 최진기 꾸준한 화두가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내용들을 다룬 책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설명을 이런저런 예를 통해 쉽게 설명해준다. 국가와 기업과 개인의 관점에서 각각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리고 요즘 핫한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에 관한 이야기들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 살짝까지. 알고 있던 이야기들도 있고, 새로운 흥미로운 이야기들도 있다. 요샌 이렇게 인문학을 좀 재미있게 풀어놓은 책들에 손이 간다. 인문학 강의하는 사람 중에 꽤 좋아하는 강사다. 재미없을 것 같기만 하던 인문학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기 시작할 때부터 동영상 강의를 종종 들었다. 조금은 지루할 수 있을법한 이야기를 재미.. 2021. 11. 2.
마복림할머니 막내아들네 : 신당동 떡볶이 2021.09.04. 머물고 있는 곳이 종로다. 주변에 맛집도 많고 조금 가면 유명한 거리들도 많다. 집 거실과 베란다에 달 포인트 조명 구경 마치고 돌아가던 길, 짝꿍이 신당동 떡볶이를 아직 못 먹어봤다는 말에 차를 돌려 신당동으로 향했다. 신당동 떡볶이 거리의 유명세는 익히 들었다. 나도 대학 다니던 시절 친구들과 와본 거 이후론 처음이다. 마복림할머니 가게가 제일 유명한 곳인 것 같다. 앞에 대기줄이 꽤 길었다. 종종 '맛집의 옆집'을 추구하는 나는 그 옆에 있는 '마복림할머니 막내아들네'로 향했다. 떡볶이 집이 무려 '발레파킹'을 해준다. 점심시간을 좀 피해서 갔는데도 사람이 가득가득하다. 딱히 옵션 추가 없이 기본 2인분으로 주문을 했다. 워낙 손님이 많은데도 음식은 주문하자마자 가져다준다. 양.. 2021. 10. 28.
얼큰한 조백이 수제비 : 인사동 수제비와 해물파전 2021.09.14. 종로 있을 때 점심 먹으러 가본 집이다. 얼큰한 조백이 수제비. 회사 동료의 소개로 알게 됐고, 맛있길래 점심에 종종 들렀다. 감칠맛 나는 따끈한 국물이 있는 수제비가 생각나면 찾는다. 감자나 들깨 베이스의 깔끔한 맛도 있고, 김치나 낙지처럼 얼큰 칼칼한 수제비도 있다. 종일 비도 오고, 저번에 한번 들렀다가 못 먹었던 아쉬움에 짝꿍이랑 따뜻한 수제비에 막걸리 한잔하러 찾게 됐다. 오늘 이곳에 온 이유. 수제비. 어느 걸로 먹을까 고민고민 하다가 깔끔한 맛의 감자 해물 수제비를 시켰다. 수제비는 엄청 금방 나온다. 기대했던 대로 따뜻하고 맛있는 국물에 조개의 개운함이 더해져 맛있다. 쫄깃한 수제비의 식감도 맛을 더한다. 다음으로 나온 해물파전. 파랑 해물이 정말 듬뿍 들어있다. 어찌.. 2021. 10. 26.
내집마련 : 결정 2021.05.15. 둘이서 고민 엄청 많이 했다. 하지만 결정은 빠르게. 카페랑 어플에서 정보도 모아보고, 지인들 통해 공부하고, 지역도 아파트도 이곳저곳 찾아보고, 인테리어랑 가전 가구 고민도하고, 각자 회사 출퇴근도 생각하고, 짝꿍과 나의 첫 보금자리는 성북구 보문동으로 결정했다. 많은 매물 사이에서 고민했지만, 최근의 분위기론 마음에 드는 매물은 금방 없어지더라. 위치도, 가격도, 넓이도 마음에 들게 매력적인 매물이라 이곳으로 정했다. 나름 둘이 열심히 준비도 하고, 공부도 했고, 하지만 나중에 생각하니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 수 없다. 집이 꽤나 깨끗했고, 뭐 이것저것 큰 공사는 필요 없겠다 생각했다. 가격이 조금 더 높다 하더라도 크게 수리할거 없는 집을 구하려 했었다. 결론적으로, 집은 외부 .. 2021. 10. 26.
패러글라이딩 : 초급과정교육 5회차 2017.04.23. 패러글라이딩 초급과정 교육 5회차. 어섬. 스쿠버다이빙 투어 다녀오느라 오랜만에 교육에 참석했다. 조금은 시간이 지났으니 그라운드 핸들링으로 감을 찾아간다. 그새 교육생이 꽤 늘었다. 처음 시작할 땐 초급과정 나 혼자였는데.. 다 같이 열 맞춰서 그라운드 핸들링으로 몸풀기. 지상에서 연습이 얼마나 효과가 있겠냐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균형감이 좋아져서 비행할 때나 특히 이착륙할 때 좋다. 바람 세기나 방향 따라서 기체를 컨트롤하는 감각도 키울 수 있다. 좀 익숙해지면 조종줄 없이 몸만으로도 기체 컨트롤이 된다. 이렇게 연습하다 힘들면 펴놓은 천막 아래서 쉬기도 한다.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체력 소모가 상당하다. 연습하다 보면 어느새 온몸이 땀이다. 도착하면 항상 휴식용 공간을 세팅해놓는.. 2021. 10. 24.
큐티폴 고아 블랙 4종세트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새 집에서 생활을 시작한지 약 한 달. 짝꿍이랑 살림살이 하나씩 장만해나가고 있다. 아직 집에 제대로 된 수저가 없어 어디선가 받은 젓가락이랑 일회용 수저를 쓰고 있었다. 미리 준비 못한 것도 있지만, 예쁜 세트로 사고 싶은 마음에 조금 미룬 것도 있다. 이것저것 찾아보다 결정한 '큐티폴 고아 블랙 4종세트'. 얼마 전부터 이렇게 생긴 수저세트가 꽤 유행했는데 큐티폴이 제일 괜찮다고 한다. 솔직히 큐티폴이나 커트러리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봤다.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종종 얘기할 때는 그냥 넘겼는데, 지금 보니 이게 그거더라. 짝꿍은 가지고 싶었던 아이템이라고 한다. 나도 여기저기 후기들이랑 사진 보고 마음에 들었다. 금속 부분은 금색과 은색이 있고, .. 2021. 10. 24.
마부자 생삼겹살 : 마곡나루 삼겹살과 김치찌개 2021.09.02. 올 초에 회사를 마곡나루로 옮겼다. 마곡으로 이직한다고 하자마자 주변 사람들이 추천해준 곳. "마부자라고 유명한데 있어. 꼭 가봐" 팀 사람들과 점심 먹으러는 종종 다닌다. 점심에는 고기가 가득 든 김치찌개가 나온다. 칼칼한 국물과 함께 푸짐하게 든 고기와 김치가 안 먹은 술도 해장하게 해 준다. 짝꿍이 출장 갔다가 마곡으로 마중 나왔다. 처음으로 마부자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짝꿍에게 김치찌개 맛있는 집 있다고 자랑을 많이 했었다. 처음에는 김치찌개를 먹을까 하고 들렀다. 저녁시간에도 당연히 하는 줄 알고 찾아갔는데 테이블마다 불판이 세팅되어있었다. 어쩔 수 없이(?) 고기를 먹게 되었다. 고기는 직원분이 맛있게 익을 때까지 구워주신다. 비율 적절한 삼겹살을 올리고, 시작부터 김치.. 2021. 10. 21.
퇴근이 취미입니다 : MOON Bro.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퇴근이 취미입니다 : MOON Bro. 을지로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일들을 모아놓은 에세이다. 포스트잇에 그때그때 끄적여놓은 그림이나 메모가 주제다. 회사 이야기, 가족 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들과 그 사이에서 느낀점들로 짤막짤막하게 구성된다. 읽다 보니 플랜트 엔지니어로 일하며 작가가 된 것 같아 조금 더 익숙함이 느껴진다. 살아가면서 겪는 일들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있고, 조금은 자기계발서에 나올법한 이야기도 있고, 인생의 노하우가 될 만한 이야기도 있다. 이 책의 부제는 '블루투스형 인간의 슬기로운 직장생활'이다. 블루투스 장비처럼 주변의 사람들, 직장, 가족, 자신에게 그때그때 연결하는 삶이라는 뜻인듯하다. 지극히 개인적.. 2021. 10. 21.
내집마련 : 창신보문 집구경 다니기 2021.05.15. 한동안 둘 다 일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그 사이사이 어플이랑 카페랑 보면서 공부하다 우연히 찾은 동네. 창신, 보문. 지난번 경험을 살려서 오늘은 세 군데만 보고 돌아가기로 했다. 물론 중개사 할머니가 매우 적극적일 수도 있다는 건 예상 못했었다. ------------------------------------------------ 1. H 아파트 창신역에서 도보 가능하나 언덕 올라가야함. 약 370세대, 9개 동. 주차장 가구당 1대 이상. 바로 옆에 초등학교, 여중, 여고, 한성대. 56 타입 계단식. 처음 찾아다닌 곳보다 아주 조금 작은 56 타입이었다. 그래도 최근 아파트라 그런지 구조가 맘에 들게 잘 나와있었다. 단지 구조나 집 구조 둘 다 괜찮다. 14층 중에 중층에 .. 2021. 10. 20.
경성상회 : 노량진 수산시장 두툼한 활어 횟집 2021.10.17. 회를 참 좋아한다. 흰살이든 빨간살이든, 뼈가 있든 없든, 여름이나 겨울이나 없어서 못 먹는다. 가구 구경하러 의왕쪽 다녀오는 길. 짝꿍이랑 얘기하다 '추우면 겨울이고 겨울이면 방어 아니냐'라는 의식의 흐름에 급 방향을 돌려 노량진으로 향했다. 노량진 수산시장 경성상회 지금은 활어 2-25 에 위치하고 있지만 위치는 주기적으로 바뀐다고 한다. 여기도 저번에 왔을 때랑 자리가 바뀐 것 같다. 노량진에는 꽤 자주 가는 편이고, 몇 군데 횟집 이름도 기억하고 있지만 요즘은 요기에 제일 자주 간다. 다른 곳과 다르게 별도로 부탁을 하지 않아도 회를 두툼하게 썰어주는 곳. 오늘의 목적대로 방어를 주문했다. 그 와중에 방어 구경. 아직 겨울이 본격적인 게 아니라서 커~다란 방어는 나오지 않는다.. 2021. 10. 19.
오! 한강 : 허영만, 김세영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오! 한강 : 허영만, 김세영 우리나라의 현대사를 그려놓은 5권짜리 장편이다.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6.25 전쟁과 그 이후, 군사정권 시절과 그 정권에 맞서 싸우던 이야기들까지. 우연찮은 기회에 그림을 인생으로 삼게 된 주인공과 그의 아들의 인생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된다. 일제 강점기에서 지주와의 갈등. 6.25 전쟁에서, 또 전쟁 이후의 상황에서의 이념갈등. 전후 독재체제와의 갈등. 마냥 유쾌하지만은 않았다. TV 다큐멘터리에서 종종 보던 이야기들. 지금 우리가 이렇게 살 수 있게 해준 갈등과 마음 아픈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였다. 많은 것들이 모여 지금을 이룬 것에 감사한다. 조금은 생각을 하게 해 주는 책이다. 2021. 10. 18.
내집마련 : DMC 집구경 다니기 2021.04.24. 오늘은 종일 집 구경하는 날. 지금까지 살던 전셋집 구할 때는 크게 이것저것 따지지도 않았고, 여러 군데 돌아다니지도 않았었다. 그냥 '회사 근처에, 빌트인 많고, 조용한 곳이면 되지' 하면서 좀 찾아보다가 지인 소개로 당일에 보러 가서 바로 계약했었다. 막상 신혼집을, 무려 내 첫 집을 사려고 생각하니 오만 생각과 걱정이 머리를 가득 채운다. 그리고 보고 싶은 건 최대한 다 보고 결정하자고 생각했다. 첫 목적지는 DMC랑 가좌, 수색 일대. 둘의 직장에서 중간쯤이고, 주변 개발에 대한 기대도 꽤 있는 동네다. 물론.. 집 보러 다니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일 줄은 둘 다 생각지도 못했다. ------------------------------------------------ 1. W .. 2021. 10. 15.
분신 : 히가시노 게이고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분신 : 히가시노 게이고 '클론'이라고 하는 복제인간에 관한 이야기다. 인간의 탄생이라는 신의 영역에 호기심을 가지는 연구원들과, 순간의 잘못된 선택들의 결과로 나온 두 소녀. 우연찮은 기회에 세상에 나오게 된 두 소녀에게 알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가족과 주변의 이상한 태도에 의심을 품으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각자의 시선에서 전개된다. 그녀들의 모체인 한 사람과 만나며 더욱 깊어지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갈등. 그리고 그녀들이 태어난 것과 같은 방법으로 자신의 병을 치료할 '대체 인간'을 탄생시키려 하는 유력자. 처음의 스토리라인은 흥미진진했다.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교대로 전개되며 긴박하기도 하.. 2021. 10. 15.
내집마련 : 어디에 살아야 하나? 집을 사기로 마음을 먹었다. 둘 다 서울 직장이니 기왕이면 서울로. 같이 만족하면 좋겠지만 어쩔 수 없다면 하나라도 편하게^^: 라고 생각하며 집 보러 갈 지역 후보를 몇 개로 추려본다. 현실적으로 예산도 생각 해본다. 지금 사는 전세금 2건, 받을 수 있는 대출, 주식 펀드 등 여기저기 모여있는 돈까지. 나름 둘 다 10년간 열심히 일했고 재테크도 좀 했지만, 서울 집값은 더 열심히 일했나보다... '새로 정비된 구역에 새 아파트 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도 했다. 양가 도움 하나도 안 받고 둘이서 준비하다 보니 그러려면 경기도 혹은 그 외곽으로 나가야 한다. ------------------------------------------------ 우리 조건이랑 예산은 조금 구축 +예쁘게 인테.. 2021. 10. 13.
패러글라이딩 : 초급과정교육 4회차 2017.03.18. 패러글라이딩 초급과정 교육 4회차. 어섬. 대부도 넘어가기 전 서해 바닷가. 어섬이라는 곳에서 패러글라이딩 초급 교육을 진행했다. 50m 정도 될까? 야트막한 산 위 이륙장에서 나의 첫 비행이 시작된다. 아래에선 그라운드 핸들링 연습에 다들 열심이고 몸이 좀 풀리면 장비 챙겨서 이륙장으로 올라간다. 그냥 보면 산이라고 부르기도 그렇지만, 처음 이륙장에 서보는 나에겐 에베레스트 저리가라였다. 하늘엔 이미 여러 선배들이 날고 있다. 나중에 알았지만 여기도 바람 좋은 날이 많아 비행하기 좋은 곳이다. 나도 중급과정 하면서부터는 꽤나 재미있게 비행한 곳이다. 아직 캐노피 세울 깜냥은 안되니 전방으로 이륙한다. 이륙하는 순간까지 캐노피 컨트롤은 강사님이 해주신다. 브레이크를 적당히 이용해 내.. 2021. 10. 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