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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43 : 판교역 한우 2025.10.07. 꽤 길었던 올해 추석연휴.추석 전날이 생신이신 엄마의 생신 기념 식사로 맛있고 고급진 한우를 먹기로 했다. 짝꿍이 무쇠 불판에 고기를 찢어주는 컨셉의 고깃집에 한번 모시자고 했다.어디가 좋을까 찾아보다가 판교까지 나왔다. 창고43 판교점. 한때 회식이나 선배들이 좋은 거 사준다고 하면 항상 후보에 오르던 고깃집이다.회사 근처에서 몇 번 가본 고깃집인데 몇 년 만에 전국에 체인이 생겼다. 다행히 명절 연휴인데도 당일 빼고는 영업을 하고 있었다.다행히 조용한 룸으로 예약할 수 있었다. 우선 여러 가지를 맛볼 수 있는 창고 스페셜로 시작한다.선홍빛 고기에 마블링이 예술이다. 언젠가 짝꿍이랑 먹어봤던 새우살이 참 맛있었다.마침 새우살도 있길래 바로 주문했다.새우모양의 맛있어 보이는 고기가 .. 2025. 12. 5.
스피드랙 : 모아랙 철제선반 조립식앵글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사연이 꽤 긴 이야기가 있다.올여름부터 가을까지 아파트 외벽 색칠을 했고,색칠하기 전에 외벽에 자잘한 결함들 보수작업을 했고,보수하면서 뭘 잘못 건드렸는지 주방 베란다 벽 샷시 부분에서 누수가 생겼다. 몇 번의 보수 끝에 샷시 근처 코킹을 싹 새로 했고 누수는 잘 잡았지만, 주방베란다에서 쓰던 나무로 된 수납장이 물을 먹어 상해버렸다. 어느 날인가 본가에 들렀을 때, 부모님이 철제선반으로 주방 베란다 수납공간을 정리해 놓은 걸 봤다.가로 세로 깊이 모두 원하는 사이즈로 주문이 가능한 주문형 조립식 앵글이라고 했다.이거다 싶었다. 건식으로 사용하는 공간이라 습기가 많지는 않지만,이번기회에 주방 베란다 수납장은 금속으로 된 조립식 앵글로 만들기로 했다... 2025. 12. 3.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김 부장 편 : 송희구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김 부장 편 : 송희구 요즘 OTT에서 꽤 핫한 드라마.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책 세 권을 진작 사놓았지만 이제야 읽게 되었다. 지극히 현실적인, 이른바 꼰대라고 불리는 김 부장의 이야기다.대기업에 다니며 연봉도 괜찮고, 때마다 승진하며 임원을 바라보고 있는 김 부장.서울에 자가 아파트를 가지고 있고, 전업주부인 아내, 대학생 졸업반 아들.겉으로 보기엔, 그리고 우리 부모님 세대에서 보기엔 꽤나 완벽한 모습의 보통사람이다. 회사에서는 지방 공장으로 발령받은 후 명예퇴직 대상자로 올라간다.회사를 나와서는 신도시 상가에 잘못 투자해서 큰 빚더미에 올라앉는다.김 부장.. 2025. 12. 1.
김장김치와 수육 며칠 전 앞집 아주머니가 김장했다고 김치를 주셨다.처음 이사 올 때부터 앞집과는 가끔 한 번씩 선물을 주고받으며 지낸다. 우리가 받는 건 주로 앞집 어르신들이 농사지으신 작물들.우리가 드리는 건 우리가 주문해 먹어보고 괜찮았던 견과류나 과일들. 집에 오는 길에 정육점에 들러 수육용 고기를 한 덩어리 사 왔다.갓 담근 김장김치엔 수육이 천생연분이지. 살코기와 기름이 적당하게 섞인 수육용 삼겹살로 큰 거 두 덩어리 준비했다.다 삶을까 했더니 둘이 먹기엔 너무 많을 것 같아 우선 반만 삶았다. 냄비에 고기 한 덩이 넣고, 잡내를 잡아주는 된장이랑 여러 가지 재료들을 더해 푹 익혀준다.고기가 잘 익으면 건져내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접시에 담아낸다. 먹기 좋게 잘 익은 수육이 잡내 없이 쫄깃하고 부드럽다.살코.. 2025. 11. 30.
점보 도시락 라면 점보 도시락 라면. 어느 날 짝꿍이 퇴근길에 어마어마한 상자 두 개를 들고 왔다.처음엔 이게 뭔가 하고 봤다.라면 모양으로 제작한 무언가 굿즈인 줄 알았다.다시 보니 진짜 라면이었다. 얼마 전 꽤 유명해진 빅사이즈 라면이라고 한다.기존에 인기 있던 라면을 엄청 큰 사이즈로 만들어놓았다.옆에 놓인 카드지갑이 장난감같이 작아 보인다. 내가 참 좋아하는 라면 중에 하나가 도시락 라면이다.커다란 두 개의 상자 중에 하나를 오늘 먹어보기로 했다.상자를 열었더니 1인분짜리 면 8개가 들어있다.단체로 여행이나 캠핑 가서 끓여 먹으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면이 8인분인 만큼 분말스프랑 건더기스프도 빅사이즈다.스프 봉지 하나가 손바닥만 하다. 8인분은 아무래도 다 못 먹겠지?절반인 4인분은 지퍼백에 잘 포장해서 보관.. 2025. 11. 29.
성심당 순수롤과 알밤롤 친구들과 1년에 한 번씩 2박 3일 여행을 떠난다.회사와 가정과 육아에서 자유로운 3일 남자들의 여행. 올해 여행의 목적지는 대전이었다.꿈돌이와 카이스트와 성심당의 도시.그중에도 대전하면 성심당이라 그런가 모두들 미션 한두 가지씩 가지고 있었다. 다들 생에 처음으로 오픈런이란 걸 해봤다.성심당이 오픈하는 8시보다 일찍 7시 반에 차를 대고 성심당 본점 앞에 도착했다. 성심당 본점은 대전 중앙로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이곳의 케이크인 시루와 롤케익을 파는 매장, 유명한 튀김소보루 등등 빵을 파는 매장이 나눠져 있다.나는 케이크와 롤케익을 파는 성심당 케익부띠끄 본점으로 향했다. 성심당 오픈시간은 아침 8시다.우리는 나름 서둘러 간다고 7시 반에 도착했다. 이미 줄이 꽤 길게 서있었다.저분들은 대체 얼마.. 2025. 11. 24.
트렌드 코리아 2026 : 김난도 외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6 : 김난도 외 트렌트 코리아의 시즌이 찾아왔다.올해는 소식을 듣자마자 책을 주문했다.마침 장거리 교육 다녀올 일이 있어 버스에서 완독 했다. 올해는 희한하게 나에게 확 와닿는 키워드는 없었다.왜 이렇게 단어들이 조금 생소하게 다가오지?내가 트렌드와 조금 멀어진 건가?아니면 내 관심사와 방향이 다른 건가? 그중에 "건강지능 HQ"와 "근본이즘" 두 가지에 관심이 조금 간다. 러닝을 시작한 지 3년 차가 되어간다.건강도 챙길 겸, 스트레스도 풀 겸 달리기를 시작했다.회사에서 지내는 하루 중에 딱 한 시간.아무도 나를 괴롭히지 않는 시간.땀 한번 쫙 빼면서 스트레스 쏟아내는 시간이다.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 2025. 11. 23.
성심당 키위시루 요키요키 친구들과 1년에 한 번씩 2박 3일 여행을 떠난다.회사와 가정과 육아에서 자유로운 3일 남자들의 여행.올해 여행의 목적지는 대전이었다.꿈돌이와 카이스트와 성심당의 도시.그중에도 대전하면 성심당이라 그런가 모두들 미션 한두 가지씩 가지고 있었다.여행 출발하면서부터 다들 얘기했다.과연 언제 가야 오래 기다리지 않고 살 수 있을까. 한 녀석은 대전에 사는 형님에게 물어보고,숙소 들어가면서 사장님에게도 물어보고,주변 블로그도 뒤져서 정보를 찾았다. 우리 생에 처음으로 오픈런이라는 걸 해봤다. 성심당 오픈시간은 아침 8시다.우리는 나름 서둘러 간다고 7시 반에 도착했다. 이미 줄이 꽤 길게 서있었다.저분들은 대체 얼마나 일찍 나오신거지?그래도 이 정도면 듣던 것보단 양호하네 싶긴 하다. 성심당 순수롤과 알밤롤친.. 2025. 11. 22.
김치제육볶음, 들깨수제비 맛있는 한잔이 생각나는 저녁.짝꿍이랑 맛있는 요리에 한잔 하기로 했다. 오늘의 메뉴는 제육볶음이랑 들깨수제비.뚝딱뚝딱 요리가 만들어지며 부엌에서부터 맛있는 냄새가 집안으로 솔솔 퍼져 나온다. 김치제육볶음. 쫄깃한 삼겹살.새콤달콤 묵은지.갖은 야채와 솔솔 통깨.따끈하게 데운 두부까지. 따끈한 두부에 고기 한점 김치한 점 올린다.소주 한잔에 맛있는 김치제육볶음을 입안에 넣는다.세상 행복해지는 맛이다. 들깨수제비. 고소한 들깨가 가득한 국물.쫄깃한 수제비.버섯과 감자까지. 따끈하고 고소한 국물 한 숟갈 먹고.쫄깃한 수제비와 버섯 감자 한 숟갈 먹고.뜨끈하고 개운하게 속을 달래준다. 맛있고 건강한 오늘의 집밥.오늘도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2025. 11. 22.
몰스킨 한정판 피너츠 스누피 룰드 하드커버 블랙 라지 노트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어린왕자 노트를 쓴 지 약 7개월.일기장을 바꿔야 할 때가 벌써 찾아왔다. 몰스킨 노트((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언젠가부터 일기장은 몰스킨 노트를 쓴다.종이 질도 좋고, 펴지는 것도 그렇고, 만년필 쓰기에도 좋고,다만 한 가지 안 좋은 점은, 비싸다는mydang.co.kr 전에는 노트 하나로 더 오래 사용했던 것 같은데, 하루하루 쓰는 내용이 많아진 것일까? 몰스킨 한정판 피너츠 스누피 룰드 하드커버 블랙 라지 노트Moleskine Limited Edition Peanuts Snoopy Notebook, Large, Ruled, Black, Hard Cover 기존 노트의 빈 페이지가 점점 줄어갈 때쯤,이번에도 11.. 2025. 11. 21.
패러글라이딩 : 어섬, 그라운드 핸들링 2017.07.01. 패러글라이딩 중급.어섬. 장비 피팅하고 기체 감도 익힐 겸,마침 이번 주 고고도 비행이랑 일정도 안 맞아서,오늘은 어섬으로 그라운드 핸들링 연습하러 나왔다. 패러글라이딩 : 어섬, 내장비 피팅2017.06.24. 패러글라이딩 중급.어섬. 지난번 평창에서 처음으로 내 장비로 비행을 했다.이번 주는 어섬에서 장비를 내 몸에 딱 맞게 피팅하기로 했다. 패러글라이딩 : 평창, 고고도 비행2017.06.17. 패mydang.co.kr 내 장비를 쓰든, 연습기체를 쓰든 그라운드 핸들링할 때 점점 감이 늘어가는 게 느껴진다.이제는 선배들처럼 몸만 움직여서도 캐노피 컨트롤이 된다. 여름의 한창으로 접어든 때라 그런지 바람은 꽤나 좋아졌다.봄바람의 예측할 수 없던 펄럭임은 이제 거의 없다.비행하기.. 2025. 11. 17.
패러글라이딩 : 어섬, 내장비 피팅 2017.06.24. 패러글라이딩 중급.어섬. 지난번 평창에서 처음으로 내 장비로 비행을 했다.이번 주는 어섬에서 장비를 내 몸에 딱 맞게 피팅하기로 했다. 패러글라이딩 : 평창, 고고도 비행2017.06.17. 패러글라이딩 중급.평창. 문경과 영월에서 하늘을 나는 기분을 제대로 느낀 나.한 주 한 주 주말이 얼른 오기를 기다리며 보낸다. 패러글라이딩 : 영월, 고고도 비행2017.06.10. 패러글라이mydang.co.kr 장비받자마자 신나서 고고도 비행에 나섰다.원래는 장비받고 피팅한 후에 비행에 나가야 한다고 한다. 이번 주는 그라운드 핸들링 감도 살릴 겸, 장비 피팅도 할 겸 어섬으로 향했다. 어섬 창고 앞에 도착했다.피팅용으로 만들어 놓은 삼각대 같이 생긴 장비에 하네스를 건다.그리고 하네스 .. 2025. 11. 13.
울릉에찬 울릉도 반건조 오징어 짝꿍이 울릉도 여행을 다녀왔다.울릉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맛있는 울릉도 오징어를 선물로 사 왔다. 울릉에찬 울릉도 반건조 오징어. 짭조름한 맛, 쫄깃한 식감, 바다의 냄새까지.한눈에 보기에도 참 맛있어 보이는 오징어가 도착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오징어를 참 좋아했다.쥐포도 있고, 문어다리도 있고, 이것저것 건어물은 참 많았었는데,나는 항상 마른오징어가 제일 맛있었다. 울릉에찬 이라는 브랜드의 오징어다.울릉도의 상점에서 주문하면 집까지 택배로 배송해 준다. 인터넷 쇼핑몰이나 마트에 있는 반건조 오징어보다는 단가는 좀 높은 편이다.온라인으로 판매를 한다는 얘기도 있고, 없다는 얘기도 있다. 여기저기 후기를 찾아봤다.후기들마다 참 맛있는 오징어라는 평이 가득하다.차원이 다르게 쫄깃하고 부드럽다는 후.. 2025. 11. 12.
카레라이스, 계란국, 팽이버섯전 문득 카레가 먹고 싶었다.짝꿍과 사부작사부작 맛있는 카레 한 끼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카레라이스. 갓 지은 잡곡밥이 쫀득쫀득 윤기가 좌르르 흐른다. 감자와 고기, 양파와 갖은 야채를 듬뿍 넣은 카레의 향기가 거실로 솔솔 퍼져온다.맛있는 소시지에 칼집을 내어 구워 올린다. 햅쌀이라 그런가 쫀득하고 찰진 게 밥만 먹어도 고소하다. 카레를 듬뿍 올려 슥슥 비벼 한입 가득 먹는다. 진한 카레의 맛과 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계란국. 부드러운 계란에 토마토의 새콤달콤함이 살짝 더해진다.고소한 계란의 맛과 향이 국물 가득 퍼져있다. 따뜻한 국물과 고소한 계란이 속을 부드럽게 달래준다.가볍게 한잔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 팽이버섯전. 오독오독 맛있는 식감의 팽이버섯으로 전을 부쳤다.고소하고 담백한 팽이버섯 전이 별.. 2025. 11. 10.
삼성 인버터 제습기 AY18CG7500GED (AY7100)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여름은 다 지난 것 같은데,늦장마인지 비가 계속 내리던 9월 말이었다. 지난 몇 년간 1회용 제습제를 집안 곳곳에 놓고 생활했었는데, 올해는 제습제에 물 차는 속도가 여느 다른 해보다 빠르다. 제습제 새거 사서 채워 넣고, 기존꺼 물 비워서 버리고 하는 게 꽤나 번거롭다.제습기를 살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관심이 없던 카테고리의 제품이라 그런가 뭐부터 찾아야 할지 살짝 막막했다.출퇴근하면서 이것저것 열심히 찾아보았다.요새 확실히 습도가 높은 건지 제습기 찾는 사람들이 엄청 많은 듯. 용량 크고 조용하다는 대기업 제품군.용량 조금 작고 소음 좀 있지만 가성비가 좋다는 중소 중견 제품군.진짜 제습이 되는 건가 싶은 중국산 제품군. 예상보다.. 2025.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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