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27 손에손잡고 : 분당 판교역 닭볶음탕 2025.06.26.무덥던 어느 날. 오랜만에 친구들과의 모임에 판교에 먹을만한 곳을 찾았다.여기저기 찾다가 친구가 결정한 메뉴 닭볶음탕.“이 날씨에?”라는 말이 나올 법도 하지만, 꽤나 맛있고 괜찮다는 많은 후기에 이곳으로 정했다.손에손잡고.몇십 년 전 올림픽의 주제가 제목이었다.이름만 보고는 꽤나 오래된 가게인 줄 알았다.예약 안 하면 자리 잡기도 힘들고, 예약도 힘들다는,요즘 이 동네에서 꽤나 힙한 맛집이라고 한다.노포의 느낌보다는 요즘 많이 찾는 인x타 감성이 맞을 듯.재미있는 이름의 술이 있길래 시켜봤다.우리 스타일이랑은 안 맞는 것 같다.하나만 시키고 먹던 걸로 갈아탔다.도전은 실패다.기본안주로 볶음김치와 두부가 나온다.새콤달콤 볶음김치에 고소한 두부가 딱이다. 기본안주만 놓고 술 마셔도 될 .. 2025. 7. 19. 김치제육볶음, 가지무침, 잔멸치 된장찌개 종일 비가 엄청나게 쏟아진 오늘.다행히 퇴근길은 막히지 않고 귀가했다. 외근 갔다가 조금 일찍 귀가한 짝꿍이 맛있는 집밥을 만들어 주었다.문을 열고 집에 들어서는 순간, 맛있는 냄새가 나를 맞이한다. 잔멸치 된장찌개. 잔멸치로 국물을 내고, 구수한 된장으로 간을 한다. 두부 듬뿍, 버섯과 각종 야채 한가득 넣고 팔팔 끓여준다.따끈한 갓 지은 밥과 참 잘 어울린다. 김치제육볶음. 쫀득하고 맛있는 삼겹살.새콤달콤 맛있는 김치. 갖은 야채와 솔솔 통깨까지. 고기 한점 놓고 김치 한 점 올리고, 양파도 하나 얹는다.따끈한 밥 한 숟갈에 김치제육볶음을 더해 입안에 넣는다.세상 행복해지는 맛이다. 가지무침. 지난주 주문했던 옥수수가 오늘 도착했다.옥수수 상자 안에 고맙게도 가지가 몇 개 들어있었다. 우리 집에서 .. 2025. 7. 17. 포미치킨 : 신당동 약수역 프라이드치킨 2025.04.16. 매일 앞을 지나다니며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던 곳이 있다.조금 일찍 퇴근해서 약수에서 짝꿍과 만났다.오늘은 옛날 통닭에 시원한 생맥 한잔 하기로 했다. 포미치킨. 약수역 5번과 6번 출구 사이.삼각형으로 생긴 건물에 모서리에 있는 삼각형으로 생긴 치킨집이다. 들어가자마자 후라이드 한 마리랑 맥주를 시켰다.기본안주로 나오는 뻥튀기에 시원한 생맥 한잔하고 있으면 고소한 냄새와 함께 치킨이 나온다. 집 앞에서 종종 찾아가는 둘둘치킨과 비슷한 맛과 식감이다.크리스피한 튀김옷 없이, 얇고 고소하고 바삭한 겉과 쫄깃하고 부드러운 속살이다.정말 그야말로 옛날 호프집 통닭이다. 치킨 한 마리에 만원을 갓 넘는 가격이다.그런 만큼 양은 다른 곳의 그것보다 조금 적은 편이다. 배고프지 않을 때 가볍게 .. 2025. 7. 15. 폐교생활백서, 아주 많이 부족한 희망찬 하루 : 프로개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폐교생활백서, 아주 많이 부족한 희망찬 하루 : 프로개 언젠가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블로그가 있다.프로개라는 필명으로 본인을 드루이드라고 소개하는 작가.폐교생활백서 라는 이름으로 올라오는 글이 참 재미있고, 나도 하고 싶었다. 결혼 9년 차에 번아웃이 온 작가에게 아내는 "1년만 하고 싶은 걸 해봐"하고 권한다. 식물 키우는 걸 좋아하는 작가.여러 개의 식물을 다양한 환경에서 키우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아파트는 좁았다. 작가는 고민 끝에 아내에게 받은 용돈 1,000만 원에 클라우드펀딩을 더해 시골 폐교로 떠난다.폐교생활백서는 이렇게 시작된다. 교육청을 통해 폐교를 임대하고, 화장실과 수도를 고치고, 주방과 방을 만든다.강아.. 2025. 7. 12. 카레라이스, 배춧국 나른한 오후.짝꿍이랑 메뉴를 고민하다 건강하고 맛있는 카레로 결정했다. 맛있는 카레라이스에 따뜻한 배춧국을 끓였다. 콩자반이랑, 마늘장아찌, 멸치볶음. 짝꿍표 맛있는 밑반찬도 함께 준비한다. 처음엔 갓담은 새 김치였지만, 새콤아삭하게 잘 익은 알타리김치.내가 참 좋아라 하는 메뉴 중에 하나다. 카레라이스.갓 지은 밥이 쫀득하고 윤기가 좌르르 흐른다. 토마토와 계란, 양파와 갖은 야채를 듬뿍 넣은 카레가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우리가 좋아하는 겉바속촉 꼬마돈가스도 맛있게 튀겼다. 쌀이 좋은 건가, 밥이 엄청 쫀득쫀득하고 씹을수록 맛이 난다. 카레에 슥슥 비벼 먹어도 쫀득한 식감과 맛이 그대로 살아있다. 짝꿍이 어릴 적 종종 먹었다고 해준 배춧국.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주인공 혜원이 고향으로 돌아온 후 해.. 2025. 7. 9. 식물생활 : 양파가 왔어요 이제 완연한 여름이다. 아침부터 기온은 30도 가까이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식물생활 : 무럭무럭 자란다날이 급격하게 따뜻해지고 있다. 우리 집 스킨답서스 삼 형제도 새싹이 나온 지 며칠이 지났다. 식물생활 : 새봄 새싹분갈이를 해서 큰 집으로 옮겨놓은 스킨답서스.그 끝의 한마디정도를 분리mydang.co.kr우리에겐 너무너무 더워서 별로지만 식물들은 한참 자라날 때인가 보다.요리하고 남아있던 양파가 하나 있었는데 어느 날 보니 작게 싹이 올라왔다.맘 아프지만 버려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짝꿍이 한번 키워본다고 한다.테이크아웃 커피잔으로 간단기 수경재배 화분도 만들었다.그리고 며칠 후,쑥쑥 엄청 잘 자란다. 신기함에 물도 종종 갈아주고 영양제도 넣어줬다.쑥쑥 더 잘 자란다.흙에다 심어볼까?쪽파 대신 먹어.. 2025. 7. 8. 토론토 & 뉴욕 여행 :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 레고 매장 2024.07.11.우리의 맨해튼 둘째 날이 밝았다.오늘 오전은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과 맨해튼 시내 여기저기 구경하기다. 토론토 & 뉴욕 여행 : 파크 하얏트 뉴욕 조식2024.07.11. 우리의 토론토 & 뉴욕 여행 마지막 호텔.뉴욕 맨해튼 한가운데 위치한 파크 하얏트 뉴욕. 토론토 & 뉴욕 여행 : 파크 하얏트 뉴욕2024.07.10. 우리 여행의 마지막 호텔. 맨해튼 한가운데 있mydang.co.kr맛있는 호텔 조식 푸짐하게 챙겨 먹고 씻고 준비해서 나왔다.오늘도 하늘은 파랗게 구름 한 점 없는 날씨다. St. Patrick's Cathedral세인트 패트릭 대성당 호텔에서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거리. 하늘높이 솟은 빌딩숲 사이를 걷다 보면 멋진 건물 하나가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다. "> .. 2025. 7. 7. 코야코 : 대학로 혜화역 즉석떡볶이 2025.05.20. 오전엔 짝꿍 진료 오후엔 내 진료로 병원 가는 날.둘 다 오늘 하루 휴가 내고 같이 돌아다닌다. 오전 진료를 끝내고 대학로로 이동했다. 5월 중순인데 벌써 날씨는 초여름을 지난 것 같다. 혜화역에 내려서 여기저기 기억 속의 가게들을 검색했다.학교 다닐 때 먹던 추억 속의 대학로 맛집을 찾고 싶었다. 코야코. 마로니에 공원 뒤편.대학로 번화가 가장 안쪽에 위치한 즉석떡볶이 가게를 찾았다. 가게 밖에서 볼 때도, 안에서 들어가서도, 꽤 오래 자리를 지킨 맛집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떡볶이 종류도 다양하고, 토핑도 여러 가지다. 요즘 들러본 가게치고 가격은 엄청 착한 편이다.우리는 치즈떡볶이 하나 부대떡볶이 하나로 주문했다. 야끼만두랑 계란도 추가했다. 가게는 약간은 레트로 감성이 느껴지.. 2025. 7. 6. 지도표 성경김 : 김과 김부각, 어포튀각 우리는 김을 참 좋아한다.집에서 밥 먹으면 도시락김 3~4개는 기본으로 먹는다.그중에 성경김을 주로 사서 먹는다.포장에 있는 우리나라 지도에 독도가 그려져 있고,독도 표기를 수정하고 수출해 달라는 일본 측 요청에 수출을 거부했다는 일화가 있다.작은 감사와 감동의 표시로 성경김만 먹는다.짝꿍이 대전역을 지나다가 성경김 팝업스토어를 만났다.이것저것 종류도 크기도 다양한 제품이 있다고 두 손 가득 김을 사 왔다.김도 팝업스토어가 있구나 생각하며 하나씩 들여다봤다.익숙하게 먹던 것도 있고, 이런 것도 있네 싶은 것도 있다.잘라져 있는 도시락김인 녹차김.큰 사이즈로 잘라먹는 재래김.이름이 독특한 곱창돌김.주문해서 먹으면서 알게 된 거지만 김도 종류가 꽤나 여러 가지다.기본이 되는 맛이 재래김,김에 맛을 더한 녹차.. 2025. 7. 5. 브라운 전기면도기 시리즈7 71-S7000CC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집에 있는 면도기는 5년이 더 된 브라운 시리즈3이다.매일 집에서만 쓰다 보니 배터리는 문제없었다.오래 써서 그런지 면도날 교체할 때가 된 것 같긴 했었다.그냥저냥 사용하고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세척 기능이 작동을 하지 않는다.당장 불편하진 않으니 그냥 쓰고 있었다.“당장 새 면도기를 주문하지 않으면 내가 내 맘대로 사 오겠다”꽤 오래전부터 면도기 새로 사라던 짝꿍이 최후통첩을 날렸다.한동안 여기저기 프로모션을 찾아 헤매다 드디어 주문했다.브라운 전기면도기 시리즈7 71-S7000CC시리즈3 쓰다가 두 단계나 업그레이드해서 시리즈7로 주문했다.시리즈9도 같이 행사를 하고 있긴 했지만, 가격차이도 꽤 되고, 그 많은 기능 다 쓸 것 같지도 않았다.프로모.. 2025. 7. 1. 메이드인시카고피자 : 덕수궁 시청역 시카고피자 2025.03.31. 아침 일찍 건강검진을 하고 나왔다.어제부터 금식 한 덕에 둘 다 배가 고팠다. 날도 좋고 간만에 평일에 쉬니 기분도 좋고,근처 조금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찾아보기로 했다. Made in Chicago Pizza.메이드 인 시카고 피자. 덕수궁 따라 한 바퀴 걸었다.아직 3월인데 햇살은 초여름 같았다.때마침 점심시간이라 길에는 점심시간을 즐기는 직장인들이 가득했다. 근처에 괜찮은 곳을 찾다가 발견한 피자 맛집.요즘 짝꿍이 좋아하는 시카고 피자다. 가게는 덕수궁 큰 길가 바로 보이는 2층에 위치하고 있다.건물 입구는 메인로드에서 살짝 들어가야 찾을 수 있다.여기저기 길안내가 붙어있어 어렵지 않게 찾아들어갔다.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이었는데 가게는 아직 사람들로 가득했다.밖에.. 2025. 6. 29. 풀리오 목어깨 마사지기 V2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형님네서 딱 한번 체험해 보고 바로 구매한 풀리오 종아리 마사지기.짝꿍이랑 거의 매일 저녁마다 마사지받으며 지냈다. 처음엔 세기를 3단계만 해도 시원했었다.짝꿍은 3단계 해도 아플 때도 있다고 했었다.하다 보니 점점 세기를 올리게 되었다.요즘은 나는 5단계, 짝꿍은 3단계로 마사지를 받는다. 풀리오 종아리 마사지기 V3((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우리 둘 다 마사지를 좋아한다.러닝도 하고 걷기도 많이 하다 보니 항상 다리가 뻐근하기도 하다. 안마의자를 살까? 생각도 해봤다.요새 괜mydang.co.kr 풀리오 종아리 마사지기로 신세계를 맛보고 산지 한 달도 안 돼서 다른 아이템을 찾았다.항상 뻐근한 어깨랑 뒷목을 위한.. 2025. 6. 25. 토론토 & 뉴욕 여행 : 파크 하얏트 뉴욕 조식 2024.07.11. 우리의 토론토 & 뉴욕 여행 마지막 호텔.뉴욕 맨해튼 한가운데 위치한 파크 하얏트 뉴욕. 토론토 & 뉴욕 여행 : 파크 하얏트 뉴욕2024.07.10. 우리 여행의 마지막 호텔. 맨해튼 한가운데 있는 파크 햐얏트 뉴욕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아침에 자유의 여신상 투어를 다녀온 우리는 호텔에서 잠깐 쉬고 길을 나섰다. 맨해튼 시mydang.co.kr 꿈만 같던 첫날밤이 지나고 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 이곳의 조식은 7th Avenue Continental, The 57th Street Breakfast 두 개의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고, 원한다면 방에 있는 메뉴를 보고 전화로 주문하면 방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다. 전화로 주문을 하고 조금 지나면 카트에 음식을 담아와서 방에 테이.. 2025. 6. 23. 아치파인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러닝을 하고 있어서 그런가, 요새 눈에 보이는 아이템.아치깔창.광고하는 효과는 엄청났지만, 100% 신뢰가 가는 건 아니고, 그래도 오래 걷거나 러닝 하면 발바닥이 조금 뻐근 하긴 하니,속는 셈 치고 하나 사서 사용해 보기로 했다.여러 회사에서 유사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어느 게 원조인지는 모르겠다.나름 유명한 제품 세 개 정도 있었다. 그중에 하나는 사이즈가 작아 탈락.나머지 두 개 놓고 이리저리 비교했다.아치파인.Archfine.이것저것 봐도 크게 다른 점은 없는 것 같다.뭘로 할까 하다가 이봉주아저씨가 광고하는 걸로 골랐다.구성은 아주 간단하다.딱 맞는 사이즈의 박스에 아치깔창 한쌍이 들어있다.보증서도 하나 들어있다. AS도 된다는 것 같은데.. 2025. 6. 16. 김치제육볶음, 어묵탕, 미나리전 맛있는 저녁과 한잔이 생각나는 날이었다.오늘도 건강하게 맛있는 저녁식사를 만들어먹기로 했다. 뚝딱뚝딱 하나씩 맛있는 요리가 완성되어 간다.맛있는 냄새가 집안을 가득 채운다. 김치제육볶음. 새콤달콤 김치의 맛이 잘 배어있는 맛있는 제육볶음.김이 모락모락 따뜻하게 데워서 얹는다. 고소한 두부는 한조각 그냥 먹어도 맛있다.맛있는 제육볶음 고기한조각 김치 한 조각 얹어서 먹는다. 김치와 고기와 두부의 조합은 역시 언제나 맛있다. 어묵탕. 내가 참 좋아라하는 어묵.짝꿍이 참 좋아라하는 물떡. 이 둘이 잘 어우러져있는 우리 집 어묵탕.갖은 야채를 베이스로 한 진하고 맛있는 국물.송송 썰어넣은 청양고추가 칼칼함을 더한다.우리가 좋아하는 후추도 맛을 더한다. 미나리전. 미나리의 향이 참 좋다.아삭아삭 식감도 좋다... 2025. 6. 15. 이전 1 2 3 4 ··· 3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