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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317

월남쌈 요즘 들어 통통해지고 있는 짝꿍과 나. 식단 조절도 할 겸 건강한 한 끼를 찾고 있다. 그러던 중 선택한 오늘의 메뉴. 월남쌈. 단백질 보충을 위한 고기랑 계란, 맛살. 달달함을 더해주는 파인애플, 단호박구이, 방울토마토. 피망, 당근, 오이, 양배추 등 여러 가지 신선한 야채. 따뜻한 물에 라이스페이퍼를 살짝 담갔다 빼서 접시에 얹는다. 먹고 싶은 재료들을 이것저것 담고 라이스페이퍼로 감싸준다. 소스 중에 하나에 푹 찍어 맛있게 먹는다. 재료들 하나하나 다 신선하고 향이 좋다. 아삭한 야채들의 식감도 좋다. 고기랑 파인애플, 단호박구이가 풍미를 더해준다. 준비한 세 가지 소스. 세 가지 각각 다른 매력이 있다. 매콤함도 달콤함도 고소함도 월남쌈의 맛을 더해준다. 오랜만에 먹어본 월남쌈이다. 맛과 식감과.. 2023. 10. 15.
아디다스 VL 코트 베이스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요샌 단화를 즐겨 신는다. 전에 즐겨 신던 운동화는 출장 내내 신고 다녀서 그런지 수명을 다했다. 하얀색 운동화 하나 사고 싶던 차에 마음에 드는 게 하나 보였다. 아디다스 VL 코트 베이스 ID3711 Adidas New Performance VL Court Base ID3711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항상 고민되는 게 사이즈다. 예전에 메모해 둔 거 찾아서 슈퍼스타랑 같은 사이즈로 주문했다. 다행히 사이즈는 성공했다. 다른 신발에 비해 발등이 좀 슬림하게 나온 것 같다. 같은 사이즈 반스 올드스쿨에 비해 살짝 여유가 적다. 컨버스랑은 비슷하거나 약간 더 슬림한정도? 어쩌다 보니 아디다스 단화를 제일 많이 신는다. 신발장에 슈퍼스타는 꼭 하나씩 있었.. 2023. 10. 15.
미나리전 짝꿍도 나도 미나리를 참 좋아한다. 국이나 찌개에 넣어도, 나물로 해서 먹어도, 향긋한 특유의 향이 좋다. 며칠 전에 짝꿍이 미나리 한 단을 사다 놓았다. 오늘 출출하던 차에 간식으로 미나리전을 해줬다. 맛있는 냄새가 주방에서부터 솔솔 풍겨온다. 미나리 특유의 향이 가득히 퍼진다. 부침가루 잔뜩에 미나리 조금이 아니다. 정말 미나리의 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미나리전이다.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향기롭다. 얇은 튀김옷이 바삭한 식감을 더한다. 미나리가 가득이지만 질기거나 하지 않다. 두 번째 미나리 전에는 새우 토핑도 추가했다. 잘 어울릴까 싶었는데 이것도 매력적이다. 새우의 바다향이 미나리 향과 잘 어울린다. 미나리 전은 처음 먹어본다.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맛있다. 파전이나 부추전이랑은 다른 .. 2023. 10. 15.
소르르홈데코 암막커튼 온새미로라이프 커튼봉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서재방에 남은 짐 몰아넣고 '차차 정리하자' 하고 산지 2년.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는 물건도 있고, 서재방에 책장이랑 책상도 들였다. 휑하던 창문에 커튼 설치를 마지막으로 드디어 서재방 정리도 마무리했다. 블라인드를 달까 커튼을 달까 고민했다. 서재방엔 커튼박스도 없고, 천장이나 벽에 나사로 박기엔 평탄치가 않다. 이것저것 찾아보다 커튼봉 + 암막커튼으로 결정했다. 못없이 커튼봉 스프링 무타공 압축봉 길이조절 커튼달기 : 온새미로라이프 못없이 커튼봉 스프링 무타공 압축봉 길이조절 커튼달기 smartstore.naver.com 커튼봉 검색하다 찾은 온새미로라이프 라는 판매자. 썸네일에 커튼봉에 매달려있는 아저씨의 모습에서 신뢰도가 급 올라갔다. 리.. 2023. 10. 3.
카멜마운트 싱글 모니터암 CA1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서재방에서 공부하는 짝꿍을 위해 모니터를 설치했다. 키보드랑 패드도 놓고, 책이랑 인쇄물도 봐야 하니 책상에 자리가 좀 넓게 필요하다. 한성컴퓨터 1500R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TFG27F07V((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짝꿍은 요즘 집에서 공부를 한다. 받침대에 노트북만 올려놓고 보고 있는 모습이 마치... 거북이 한 마리를 보는 것 같았다. 마음이 아팠다. mydang.co.kr스탠드로 세워놓기보단 모니터암에 설치하는 게 낫다 생각됐다. 전에 회사에서 사용했고, 제일 유명한 카멜마운트 싱글암으로 주문했다. 카멜마운트 싱글 모니터암 CA1 다행히 모니터랑 같은 날 배송이 됐다. 역시 우리나라 배송은 최고야. 박스가 인.. 2023. 10. 3.
한성컴퓨터 1500R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TFG27F07V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짝꿍은 요즘 집에서 공부를 한다. 받침대에 노트북만 올려놓고 보고 있는 모습이 마치... 거북이 한 마리를 보는 것 같았다. 마음이 아팠다. 한성컴퓨터 1500R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TFG27F07V 무결점 쓸만한 모니터를 찾아보다가 발견했다. 구매수량이랑 리뷰들이 압도적이었다. 더 큰걸 살까 잠깐 고민도 했지만, 집에 책상에서 쓰기엔 27인치면 적당하다 싶었다. 마음 편하게 만원 더 주고 무결점으로 주문했다. 모니터 본체, 스탠드, 전원케이블, HDMI케이블, 설명서랑 모니터암용 나사. 화면 널찍하니 좋다. 커브드 모니터 오랜만에 만나네. 스탠드가 독특하게 생겼다. 그래서 모니터 연결부도 독특하게 생겼다. 아래쪽 버튼을 올리면 모듈이 통째로 빠.. 2023. 10. 3.
왕비성 :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중국요리 2023.09.27. 내일부터 추석 연휴다. 회사 끝나고 짝꿍 픽업해서 출발하기로 했다. 명절은 명절이었다. 4시쯤 출발해서 국도로 고속도로로 돌고 돌아 저녁시간이 살짝 지나서 도착했다. 근처에서 저녁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어차피 차도 막힐 테니 천천히 가자. 뭘 먹을까 짝꿍이 가본 곳 몇 군데 보다가 정한 중국요릿집. 왕비성.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옆에 있다. 간판에 불이 꺼져 있길래 닫은 건가 했는데 안에 사람이 꽤 있다. 불만 꺼져있고 영업은 계속하는 거였다. 테이블마다 태블릿과 카드결제기가 있다. 메뉴 고르고 결제까지 완료하면 곧 음식을 가져다준다. 테이블에 태블릿까진 종종 봤는데 결제기까지 있는 건 처음 봤다. 탕수육 하나, 짬뽕 하나, 삼선볶음밥 하나. 나름 대학가 식당이지만 막 저렴하진 않.. 2023. 10. 3.
참조기구이, 소불고기, 뭇국 얼마 전부터 맛있는 생선구이가 먹고 싶었다. 이 근처에 다녀온 생선구이집도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어려서부터 엄마가 조기 한 마리 구워주면 밥 한 그릇 뚝딱 잘 먹었었다. 짝꿍이 오래전부터 시켜 먹기도 하고 선물하기도 하던 괜찮은 굴비가 있다고 한다. 진 보리굴비 : www.instagram.com/jin_borigulbi/ 진 보리굴비 전국에서 가장 큰 초특대 법성포 보리굴비 litt.ly 진 보리굴비 라는 곳이다. 유명한 법성포 굴비로 퀄리티가 좋다기에 몇 마리 시켜서 먹어보자 했다. 오늘 드디어 참조기구이를 맛보는 시간이다. 노릇노릇하게 맛있게 구운 참조기구이 세 마리. 한 마리씩 먹으면 조금 아쉬울까 봐 한 마리 더 구웠다. 주방에서 바다의 향기가 솔솔 풍겨온다. 담백하고 쫄깃한 살이 통통하게 올.. 2023. 9. 23.
광장시장 찹쌀꽈배기 : 종로 광장시장 꽈배기 2023.08.29. 찹쌀빵 혹은 깨찰빵 혹은 찹살도너츠를 좋아한다.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달달한 맛. 평소엔 잘 안 먹어도 한잔하고 나면 꼭 당기는 건 왜일까. @,@ 짝꿍이랑 종로에서 저녁 먹으면서 한잔 하고, 매번 가는 종로 3가 가게에 갔는데 찹쌀빵이 다 떨어졌다.ㅠㅠ. 그냥 귀가해야 하나 했는데 짝꿍이 광장시장에 유명한 가게가 있다고 한다. 무려 버스 환승까지 하면서 빵을 사들고 귀가했다. 광장시장 찹쌀꽈배기. 야심한 시간인데 뭔 사람이 이렇게도 많은가? 버스 타고 지나가는 길에 보면 항상 줄이 길게 서 있던 곳이 여기였나 보다. 그냥 갈까도 잠깐 생각했지만 온 김에 먹고 가기로 했다. 줄은 생각보다 빠르게 줄어들었다. 찹쌀꽈배기, 팥도너츠, 흑미도너츠, 고구마찹쌀도너츠. 고민할 필요 없이 두 .. 2023. 9. 17.
촌 삼계탕 누룽지통닭 : 신설동역 누룽지통닭과 감자전 2023.08.24. 가끔 집에서 누룽지통닭을 시켜 먹는 곳이 있다. 어디인지는 모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차 타고 가다가 발견했다. 바로 집 근처였다. 짝꿍이랑 시간 맞는 날 한번 들러보자 했었다. 마침 오늘 짝꿍도 나도 제시간에 마쳐서 신설동에서 만나기로 했다. 누룽지통닭 먹으러 가보자. 촌 삼계탕 누룽지통닭. 이 동네 와서 처음 본 메뉴다. 그리고 짝꿍이 좋아하는 두 가지가 함께한 메뉴다. 누룽지 위에 통닭이라니. 어릴 때 유명했던 전기구이 통닭이다. 기름은 쫙 빠지고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다. 바닥에 깔린 고소한 누룽지는 바삭함과 쫀득함을 다 가지고 있다. 먹기 좋게 닭 해체하기. 집에서 먹을 때도 따뜻하고 맛있었는데, 가게 와서 철판 위에 있는 걸 먹으니 훨씬 더 맛있다. 역시 배달보단 현지에서 .. 2023. 9. 14.
호남집 : 동대문 생선구이와 제육볶음 2023.09.06. 어느 날이었다. 맛있는 생선구이가 먹고 싶었다. 고등어 갈치 삼치 조기. 간간한 생선구이 밥 위에 올려 먹는걸 참 좋아하는데, 집에서 해 먹긴 쉽지 않다 보니 못 먹은 지가 꽤 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리 초벌 해놓고 데워주는 방식의 생선구이집은 다시 찾을 거 같진 않다. 골목을 따라 생선구이집들이 모여있다. 밖에는 미리 살짝 구워놓은 생선들이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놓여있었다. 미리 좀 구워놓고 주문 들어오면 한번 더 구워서 나온다. 생선 종류도 꽤 다양하다. 여러 가게 중 우리가 고른 곳. 호남집. 인터넷 잠깐 뒤적뒤적해서 한 곳 골라 들어갔다. 오늘 우리의 선택은 삼치구이와 제육볶음. 찌개 하나 같이 시킬까 하다가 국 같이 나온다길래 참았다. 반찬이 먼저 나온다. 김치, 콩나.. 2023. 9. 10.
진로 디퓨저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지난번 용인 본가에 갔을 때 엄마가 챙겨주신 아이템. 진로 디퓨저. '초깔끔한 향기, 진로 방향제' 곱게 잘 포장되어 있길래 이게 뭔가 했다. 이런 건 어디서 구해오시는 건지. 방향제 하나, 잔 두 개, 코스터 두 개가 들어있다. 진로 코스터. 동그란 거 하나, 네모난 거 하나. 짝꿍은 이게 제일 마음에 든다고 한다. 소중히 챙겨놨다. 진로 소주잔 두 개. 코스터에 딱 어울리는 모습. 시간이 좀 돼서 그런가 뿌옇지만 식기세척기 한번 넣었더니 깔끔해졌다. 메인아이템 진로 디퓨저. 정말 딱 진로 소주병 디자인이다. 그래서 그런가 방향제이니 먹지 말란 문구가 여기저기 있다. 향은 애플베리. 살짝 달달하고 상큼한 향이다. 약간 시원하다는 느낌도 든다. 너.. 2023. 9. 10.
냉각선풍기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올여름도 역시 더웠다. 난 더위를 참 많이 탄다. 아침 출근길에 지하철 내려서 셔틀 타기 전 10여 분동 안 몸 앞뒤로 땀이 주르륵 흐른다. 짝꿍은 나보다 더위를 더 많이 탄다. @.@ 짝꿍이 냉각선풍기 라는걸 찾아서 주문해 달라 했다. 난 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다. 냉각선풍기 정확한 영어 이름은 모르겠지만 판매 페이지에는 꽤 길게 나와있다. WX-622 Portable Hand Fan Air Cooler Outdoor Semiconductor Refrigeration Cooling 길에서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 거 종종 보긴 했었는데 그냥 선풍기인 줄만 알았지. '그렇게 더운가? 선풍기를 아얘 몸에 대고 있네' 생각했었다. 선풍기 가운데에 있는 .. 2023. 9. 10.
정기검사 : 2023.03. 2023.03.18. 지난 검사 후 6개월. 정기검사의 날이 돌아왔다. 몰랐는데 MRI 촬영을 토요일에도 받을 수 있더라. 지난번 일정 잡아준 간호사 선생님이 토요일로 잡아주셨다. 언제 와도 어색한 MRI실. 몇 번 와도 싫은 조영제 알레르기약. 오늘은 왜인지 좀 길었던 것도 같고. 이제 덤덤해질 만도 한데 두근두근 한건 어쩔 수 없구나. 2023.03.29. 방사선과 진료. 반년만에 보는 교수님. 오늘도 사진들 후루룩 후루룩 보며 "음......" 하시고는, "괜찮네요. 이상한 거 없고, 회복도 잘 되고 있는 것 같고. 우리 다음엔 1년 후에 만나요" 좋아지고 있다. 조금씩 더 조금씩 더 좋아지고 있다. 다음 진료까지 기간도 1년으로 늘었다. 다행이야. 내년 봄에 만나요. 2023.03.30. 신경외과.. 2023. 9. 7.
정기검사 : 2022.09. 2022.09.14. 방사선 치료 후 3개월이 지났다. 회사를 조금 일찍 마치고 서울대학교병원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오지만 반갑진 않은(?) 곳. MRI실에 가서 옷 갈아입고, 조영제 알레르기 약 먼저 맞고, 바늘 달고 앞에서 대기하다가, 들어가서 MRI 찍고 나오기. 당연히 아무 일 없을 거고, 당연히 잘 회복되고 있겠지만, 그래도 결과 나오는 다음 주까지 조금은 마음이 두근두근 할 것 같다. 2022.09.21. 방사선과 진료. 괜찮다. 아무 일 없다. 잘 회복되고 있다.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신경이 계속 쓰였던 일주일. 오랜만에 보는 교수님과 마주 앉아서 MRI 사진 보면서 이야기. "음......" 하는 그 5초 정도 시간이 어찌나 길게 느껴지던지. " 재발한 거 없고, 전이된 거 없고, 회복도 .. 2023.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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