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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343

카멜마운트 싱글 모니터암 CA1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서재방에서 공부하는 짝꿍을 위해 모니터를 설치했다. 키보드랑 패드도 놓고, 책이랑 인쇄물도 봐야 하니 책상에 자리가 좀 넓게 필요하다. 한성컴퓨터 1500R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TFG27F07V((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짝꿍은 요즘 집에서 공부를 한다. 받침대에 노트북만 올려놓고 보고 있는 모습이 마치... 거북이 한 마리를 보는 것 같았다. 마음이 아팠다. mydang.co.kr스탠드로 세워놓기보단 모니터암에 설치하는 게 낫다 생각됐다. 전에 회사에서 사용했고, 제일 유명한 카멜마운트 싱글암으로 주문했다. 카멜마운트 싱글 모니터암 CA1 다행히 모니터랑 같은 날 배송이 됐다. 역시 우리나라 배송은 최고야. 박스가 인.. 2023. 10. 3.
한성컴퓨터 1500R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TFG27F07V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짝꿍은 요즘 집에서 공부를 한다. 받침대에 노트북만 올려놓고 보고 있는 모습이 마치... 거북이 한 마리를 보는 것 같았다. 마음이 아팠다. 한성컴퓨터 1500R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TFG27F07V 무결점 쓸만한 모니터를 찾아보다가 발견했다. 구매수량이랑 리뷰들이 압도적이었다. 더 큰걸 살까 잠깐 고민도 했지만, 집에 책상에서 쓰기엔 27인치면 적당하다 싶었다. 마음 편하게 만원 더 주고 무결점으로 주문했다. 모니터 본체, 스탠드, 전원케이블, HDMI케이블, 설명서랑 모니터암용 나사. 화면 널찍하니 좋다. 커브드 모니터 오랜만에 만나네. 스탠드가 독특하게 생겼다. 그래서 모니터 연결부도 독특하게 생겼다. 아래쪽 버튼을 올리면 모듈이 통째로 빠.. 2023. 10. 3.
왕비성 :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중국요리 2023.09.27. 내일부터 추석 연휴다. 회사 끝나고 짝꿍 픽업해서 출발하기로 했다. 명절은 명절이었다. 4시쯤 출발해서 국도로 고속도로로 돌고 돌아 저녁시간이 살짝 지나서 도착했다. 근처에서 저녁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어차피 차도 막힐 테니 천천히 가자. 뭘 먹을까 짝꿍이 가본 곳 몇 군데 보다가 정한 중국요릿집. 왕비성.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옆에 있다. 간판에 불이 꺼져 있길래 닫은 건가 했는데 안에 사람이 꽤 있다. 불만 꺼져있고 영업은 계속하는 거였다. 테이블마다 태블릿과 카드결제기가 있다. 메뉴 고르고 결제까지 완료하면 곧 음식을 가져다준다. 테이블에 태블릿까진 종종 봤는데 결제기까지 있는 건 처음 봤다. 탕수육 하나, 짬뽕 하나, 삼선볶음밥 하나. 나름 대학가 식당이지만 막 저렴하진 않.. 2023. 10. 3.
참조기구이, 소불고기, 뭇국 얼마 전부터 맛있는 생선구이가 먹고 싶었다. 이 근처에 다녀온 생선구이집도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어려서부터 엄마가 조기 한 마리 구워주면 밥 한 그릇 뚝딱 잘 먹었었다. 짝꿍이 오래전부터 시켜 먹기도 하고 선물하기도 하던 괜찮은 굴비가 있다고 한다. 진 보리굴비 : www.instagram.com/jin_borigulbi/ 진 보리굴비 전국에서 가장 큰 초특대 법성포 보리굴비 litt.ly 진 보리굴비 라는 곳이다. 유명한 법성포 굴비로 퀄리티가 좋다기에 몇 마리 시켜서 먹어보자 했다. 오늘 드디어 참조기구이를 맛보는 시간이다. 노릇노릇하게 맛있게 구운 참조기구이 세 마리. 한 마리씩 먹으면 조금 아쉬울까 봐 한 마리 더 구웠다. 주방에서 바다의 향기가 솔솔 풍겨온다. 담백하고 쫄깃한 살이 통통하게 올.. 2023. 9. 23.
광장시장 찹쌀꽈배기 : 종로 광장시장 꽈배기 2023.08.29. 찹쌀빵 혹은 깨찰빵 혹은 찹살도너츠를 좋아한다.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달달한 맛. 평소엔 잘 안 먹어도 한잔하고 나면 꼭 당기는 건 왜일까. @,@ 짝꿍이랑 종로에서 저녁 먹으면서 한잔 하고, 매번 가는 종로 3가 가게에 갔는데 찹쌀빵이 다 떨어졌다.ㅠㅠ. 그냥 귀가해야 하나 했는데 짝꿍이 광장시장에 유명한 가게가 있다고 한다. 무려 버스 환승까지 하면서 빵을 사들고 귀가했다. 광장시장 찹쌀꽈배기. 야심한 시간인데 뭔 사람이 이렇게도 많은가? 버스 타고 지나가는 길에 보면 항상 줄이 길게 서 있던 곳이 여기였나 보다. 그냥 갈까도 잠깐 생각했지만 온 김에 먹고 가기로 했다. 줄은 생각보다 빠르게 줄어들었다. 찹쌀꽈배기, 팥도너츠, 흑미도너츠, 고구마찹쌀도너츠. 고민할 필요 없이 두 .. 2023. 9. 17.
촌 삼계탕 누룽지통닭 : 신설동역 누룽지통닭과 감자전 2023.08.24. 가끔 집에서 누룽지통닭을 시켜 먹는 곳이 있다. 어디인지는 모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차 타고 가다가 발견했다. 바로 집 근처였다. 짝꿍이랑 시간 맞는 날 한번 들러보자 했었다. 마침 오늘 짝꿍도 나도 제시간에 마쳐서 신설동에서 만나기로 했다. 누룽지통닭 먹으러 가보자. 촌 삼계탕 누룽지통닭. 이 동네 와서 처음 본 메뉴다. 그리고 짝꿍이 좋아하는 두 가지가 함께한 메뉴다. 누룽지 위에 통닭이라니. 어릴 때 유명했던 전기구이 통닭이다. 기름은 쫙 빠지고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다. 바닥에 깔린 고소한 누룽지는 바삭함과 쫀득함을 다 가지고 있다. 먹기 좋게 닭 해체하기. 집에서 먹을 때도 따뜻하고 맛있었는데, 가게 와서 철판 위에 있는 걸 먹으니 훨씬 더 맛있다. 역시 배달보단 현지에서 .. 2023. 9. 14.
호남집 : 동대문 생선구이와 제육볶음 2023.09.06. 어느 날이었다. 맛있는 생선구이가 먹고 싶었다. 고등어 갈치 삼치 조기. 간간한 생선구이 밥 위에 올려 먹는걸 참 좋아하는데, 집에서 해 먹긴 쉽지 않다 보니 못 먹은 지가 꽤 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리 초벌 해놓고 데워주는 방식의 생선구이집은 다시 찾을 거 같진 않다. 골목을 따라 생선구이집들이 모여있다. 밖에는 미리 살짝 구워놓은 생선들이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놓여있었다. 미리 좀 구워놓고 주문 들어오면 한번 더 구워서 나온다. 생선 종류도 꽤 다양하다. 여러 가게 중 우리가 고른 곳. 호남집. 인터넷 잠깐 뒤적뒤적해서 한 곳 골라 들어갔다. 오늘 우리의 선택은 삼치구이와 제육볶음. 찌개 하나 같이 시킬까 하다가 국 같이 나온다길래 참았다. 반찬이 먼저 나온다. 김치, 콩나.. 2023. 9. 10.
진로 디퓨저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지난번 용인 본가에 갔을 때 엄마가 챙겨주신 아이템. 진로 디퓨저. '초깔끔한 향기, 진로 방향제' 곱게 잘 포장되어 있길래 이게 뭔가 했다. 이런 건 어디서 구해오시는 건지. 방향제 하나, 잔 두 개, 코스터 두 개가 들어있다. 진로 코스터. 동그란 거 하나, 네모난 거 하나. 짝꿍은 이게 제일 마음에 든다고 한다. 소중히 챙겨놨다. 진로 소주잔 두 개. 코스터에 딱 어울리는 모습. 시간이 좀 돼서 그런가 뿌옇지만 식기세척기 한번 넣었더니 깔끔해졌다. 메인아이템 진로 디퓨저. 정말 딱 진로 소주병 디자인이다. 그래서 그런가 방향제이니 먹지 말란 문구가 여기저기 있다. 향은 애플베리. 살짝 달달하고 상큼한 향이다. 약간 시원하다는 느낌도 든다. 너.. 2023. 9. 10.
냉각선풍기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올여름도 역시 더웠다. 난 더위를 참 많이 탄다. 아침 출근길에 지하철 내려서 셔틀 타기 전 10여 분동 안 몸 앞뒤로 땀이 주르륵 흐른다. 짝꿍은 나보다 더위를 더 많이 탄다. @.@ 짝꿍이 냉각선풍기 라는걸 찾아서 주문해 달라 했다. 난 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다. 냉각선풍기 정확한 영어 이름은 모르겠지만 판매 페이지에는 꽤 길게 나와있다. WX-622 Portable Hand Fan Air Cooler Outdoor Semiconductor Refrigeration Cooling 길에서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 거 종종 보긴 했었는데 그냥 선풍기인 줄만 알았지. '그렇게 더운가? 선풍기를 아얘 몸에 대고 있네' 생각했었다. 선풍기 가운데에 있는 .. 2023. 9. 10.
정기검사 : 2023.03. 2023.03.18. 지난 검사 후 6개월. 정기검사의 날이 돌아왔다. 몰랐는데 MRI 촬영을 토요일에도 받을 수 있더라. 지난번 일정 잡아준 간호사 선생님이 토요일로 잡아주셨다. 언제 와도 어색한 MRI실. 몇 번 와도 싫은 조영제 알레르기약. 오늘은 왜인지 좀 길었던 것도 같고. 이제 덤덤해질 만도 한데 두근두근 한건 어쩔 수 없구나. 2023.03.29. 방사선과 진료. 반년만에 보는 교수님. 오늘도 사진들 후루룩 후루룩 보며 "음......" 하시고는, "괜찮네요. 이상한 거 없고, 회복도 잘 되고 있는 것 같고. 우리 다음엔 1년 후에 만나요" 좋아지고 있다. 조금씩 더 조금씩 더 좋아지고 있다. 다음 진료까지 기간도 1년으로 늘었다. 다행이야. 내년 봄에 만나요. 2023.03.30. 신경외과.. 2023. 9. 7.
정기검사 : 2022.09. 2022.09.14. 방사선 치료 후 3개월이 지났다. 회사를 조금 일찍 마치고 서울대학교병원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오지만 반갑진 않은(?) 곳. MRI실에 가서 옷 갈아입고, 조영제 알레르기 약 먼저 맞고, 바늘 달고 앞에서 대기하다가, 들어가서 MRI 찍고 나오기. 당연히 아무 일 없을 거고, 당연히 잘 회복되고 있겠지만, 그래도 결과 나오는 다음 주까지 조금은 마음이 두근두근 할 것 같다. 2022.09.21. 방사선과 진료. 괜찮다. 아무 일 없다. 잘 회복되고 있다.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신경이 계속 쓰였던 일주일. 오랜만에 보는 교수님과 마주 앉아서 MRI 사진 보면서 이야기. "음......" 하는 그 5초 정도 시간이 어찌나 길게 느껴지던지. " 재발한 거 없고, 전이된 거 없고, 회복도 .. 2023. 9. 7.
자라나라 머리머리 2022.06.10. 방사선 치료 끝나고 일주일? 여전히 뚜렷한 레고머리. 곧 회사 출근이다. 아래쪽에 조금 웃기게 살아남은 머리들을 다 밀었다. 차라리 시원한 게 이게 낫네. 약간 스타일리시하기도 하고. @.@ 2022.07.24. 윗머리는 조금씩 자라 점점 길어진다. 아래쪽도 계속 자라 주기적으로 깎는다. 아직 방사선 쪼인 부분은 소식이 없다. 한 달 만에 원상복구 바라는 건 욕심이겠지? 2022.08.04. 방사선 치료 끝난 지 두 달 정도 지났다. 이제 뒷머리가 꽤 많이 자라서 머리 빠진 부분을 덮는다. 방사선 쪼인 부분의 촉감이 뭔가 살짝 달라진 거 같은데.. 뭐가 달라진 건지 딱 집어 티 나지는 않고.. 음.. 2022.08.14. 방사선 치료 끝난 지 두 달 하고 2주 정도 지난 어느 날. .. 2023. 9. 6.
두부마을과 돌솥밥 : 안성 일죽 모두부와 제육볶음, 순두부찌개 2023.08.12. 오랜만에 처갓집 내려가는 길. 배는 고파오는데 네비에 길은 앞으로도 한동안 빨간색이다. 이리저리 길 찾다 보니 네비가 국도가 더 빠르다고 알려준다. 기왕 국도로 내려가는 거 근처에서 밥 먹고 가기로 했다. 짝꿍이 잠깐 뒤적뒤적하더니 찾은 두부요릿집. 두부마을과 돌솥밥 일죽점. 잠깐 검색해서 찾아간 가게인데 앞에 차가 엄청 많다. 가게 앞에는 기다리는 사람들도 몇 팀 보인다. 맛집의 기운이 살짝 풍겨온다. 짝꿍의 검색능력은 언제 봐도 경이롭다. 우리도 잠깐 대기하다 들어갔다. 제육볶음 하나, 순두부찌개 하나, 모두부 하나. 두부랑 제육은 언제나 옳지. 한상차림을 시킬까 잠깐 고민했다. 옆에 다른 테이블 보니 그냥 단품으로 시키는 게 나아 보였다. 우리 가게는 전통의 한식 맛집입니다. .. 2023. 9. 6.
슈퍼블루문 며칠 전이었다. 몇 년 만에 달이 크게 보인다는 날이었다. 슈퍼 블루문이란다.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뜰 때, 두 번째 보름달을 블루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지구와 가까이 뜨는 큰 달 슈퍼문. 둘이 합해져서 슈퍼 블루문. 저녁에 보려니까 어디 있는지 못 찾겠던 달. 새벽 출근길에 보니 하늘을 밝게 비춰주고 있었다. 출근길이 아니었으면 참 예뻤을 텐데. @.@ 2023. 9. 5.
몽블랑 익스플로러 오 드 퍼퓸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향수를 즐겨 사용한다. 아침에 출근할 때 한번, 점심에 운동 후 샤워하고 한번, 은은하게 풍기는 향기가 좋다. 몽블랑 익스플로러 오 드 퍼퓸 Montblanc Explorer Eau de Parfum 여기저기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프로모션 소식을 봤다. 조금은 좋아하는 브랜드다. 사람들 후기도 꽤 괜찮았다. 상쾌한 느낌에 달달하지 않은 향이다. 시원한 느낌의 잔향이 은은하게 남는다. 오랜만에 향기 하나 추가했다. 상쾌하고 시원한 마음에 드는 향이다. 향기 나는 남자가 되자. 몸도 마음도. :) 202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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