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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317

Swell Lounge : 그랜드 하얏트 인천 대 실망 레스토랑 2023.11.18. 저녁은 글로벌리스트 클럽라운지 혜택으로 그랜드카페에 가기로 했었다. 저녁시간까지는 시간이 좀 많이 남는다. 배도 고프고, 뭔가 다른 맛있는 걸 먹고 싶어 짝꿍이랑 열심히 검색해서 찾은 곳.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대 실망이다. 다음에 인천 하얏트에 묵더라도 절대 다시 안 가.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 1층. 스웰라운지. Swell Lounge. 이것저것 메뉴들이 있어서 보다가 카테고리별로 하나씩 시켰다. 신포 스타일 닭강정, 앵거스 비프 버거, 해산물 짬뽕. 그리고 인천 여행의 저녁을 기념할 시원한 맥주 한잔. 수저 세팅 해주고, 냅킨도 주고, 시원한 맥주 한잔과 프레첼. 두런두런 얘기. 이때까진 좋았지. 30분이 넘게 지났는데 음식은 나올 생각도 안 한다. 식당에 사람이 .. 2024. 1. 13.
어묵탕 짝꿍과 내가 엄청 좋아라 하는 간식. 어묵탕이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주말. 오늘 점심은 장 봐놓은 재료들로 맛있는 어묵탕을 해 먹었다. 내가 좋아하는 어묵꼬치. 짝꿍이 좋아하는 가래떡꼬치. 국물은 갖은 야채와 양념들로 감칠맛 나게. 쫄깃한 어묵과 가래떡, 감칠맛 나는 국물이 일품이다. 오늘은 짝꿍이 특제 양념간장도 만들어주었다. 달콤, 짭짤, 매콤, 새콤한 소스가 어묵의 맛을 더해준다. 추워진 날씨에 속을 따뜻하고 든든하게 해주는 한 끼였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2023. 12. 3.
미스틱3도 : 제주 노형동 카페 2023.11.05. 몇 년 전 제주에 혼자 왔을 때 들렀던 카페가 있다. 커피도 커피였지만 2층에서 보이는 한라산 뷰와 카페와 함께 있는 정원이 참 좋았던 곳이다. 오늘도 공항 가기 전에 들러볼까 찾아봤더니 아직도 그 자리에 잘 있더라.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카페. 미스틱3도. 꽤 넓은 카페 공간과, 카페 옆에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정원이 매력적인 카페다. 커피 나오기 전에 살짝 정원 맛보기. 오전에 내린 비로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몇 년 전 왔을 땐 새로 생긴 정원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여러 종류의 나무와 꽃과 풀들이 정원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카페 안 공간은 꽤 넓다. 그리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넓다. 앉아서 두런두런 얘기해도 옆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한쪽 벽은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창으로.. 2023. 12. 3.
수영밥상 : 제주시 고사리육개장과 성게미역국, 녹두빈대떡 2023.11.05. 여행의 마지막날. 조금은 특별한 제주도 동네의 음식을 먹고 싶었다. 그래서 짝꿍과 둘이 검색해서 찾은 음식. '고사리육개장' 이번 여행은 고사리랑 인연이 좀 닿는구먼. 제주시에 있는 식당. 수영밥상. 고사리육개장은 잔치나 혼례가 있을 때 먹던 제주의 전통음식이라고 한다. 점심시간보다 좀 이른 시간에 갔는데도 식당엔 사람이 많았다. 다행히 가게 앞에 빈자리가 있어 주차도 쉽게 했다. 아니면 골목 길가에 대야 한다. 앉아서 주문을 하고, 기본 반찬이 나왔다. 일단 김치가 맛있는데서 합격. 다른 반찬들도 정갈하니 맛있다. 제주에서 만들었다는 갈치속젓도 매력적이다. 오늘의 메인메뉴. 고사리육개장. 고사리를 엄청 잘게 찢어서 푹~우려내어 만든 육개장이다.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고 따뜻한 육개.. 2023. 12. 3.
가시림 : 제주 표선면 가시리 카페 2023.11.04. 맛있는 점심 먹고 나와 커피 한잔이 생각났다. 짝꿍이 커다란 숲을 품고 있는 예쁜 카페를 찾아주었다. 역시 짝꿍의 검색능력은 인정한다. 동백숲을 주제로 4000평 가까이 되는 정원이 있는 카페다. 정원은 아직 꾸미기가 완료된 게 아니라서 입장료 없이 산책 가능하다고 했다. 제주 표선면 가시리의 카페, 가시림. 카페 옆에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주차장 크기가 좀 작아서 길가에 주차한 차가 꽤 많았다. 작은 간판이 이곳이 '가시림' 임을 알린다. 밖에서 보면 그렇게 커 보이지 않아 자칫 그냥 지나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카페 앞에는 주차되어 있는 차가 꽤 많았다. 카페 안에 먼저 온 사람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사람 별로 없네?'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다. 카페 건물 안보다 바.. 2023. 12. 3.
고사리식당 : 제주 조천읍 고사리 갈치조림과 성게미역국 2023.11.04. 제주도 왔으니 먹어보고 싶은 것들. 갈치조림과 성게미역국. 오늘 점심에 두 가지 미션을 클리어할 수 있는 식당으로 향했다. 짝꿍이 괜찮은 식당을 찾아주었다. 조천읍에 있는 고사리식당. 비가 오다 말다 어둑어둑한 날씨다. 점심시간 지나서 찾았는데도 다른 팀이 몇 있었다. 식전메뉴로 나오는 누룽지 샐러드. 고소하고 바삭한 누룽지와 새콤달콤한 소스가 잘 어울린다. 기본 반찬이 나왔다. 반찬들 모두 간이 세지 않고 맛있다. 고등어구이 반마리가 기본으로 나온다. 갓 구워 나온 적당히 간간한 고등어가 맛있다. 따끈한 밥에 간간한 고등어구이 한 조각 올려 먹는걸 참 좋아한다. 엄청난 냄새만 아니면 집에서도 자주 해 먹을 텐데. 계란말이도 기본으로 한 접시 나온다. 식당 후기에 계란말이 맛있어서 .. 2023. 11. 26.
남양통닭 : 제주시 프라이드치킨 양념치킨 2023.11.03. 느지막이 도착해 호텔에 짐만 넣어놓고 나왔다. 저녁으로 뭘 먹을까 볼 겸 호텔 근처 시내 한 바퀴 돌아봤다. 그러다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저녁 먹기로 정한 곳. 빛바랜 간판이 걸린 1층짜리 가게 안에 사람이 가득 차 있었다. 남양통닭. 꽤나 오래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듯한 모습이 이 동네 전통의 강자임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안에는 먼저 온 사람들로 가득 차있었다. 우리도 한쪽 테이블에 자리 잡고 앉았다. 벌써부터 맛있는 치킨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여행의 늦은 시작을 기념하며 시원한 맥주 한잔. 오늘 회사에서 공항을 거쳐 제주까지, 길었던 이동의 여독이 한방에 풀리는 것 같다. 제주도 왔으니 한라산도 한잔 해야지. 순한 한라산이 있어서 한병 같이 주문했다. 오늘의 메인메뉴. 프.. 2023. 11. 26.
집밥 오랜만에 아무 일정도 없는 주말. 잦은 외식에 오늘은 맛있는 집밥을 해 먹기로 했다. 갓 지은 따끈한 잡곡밥, 노릇노릇 맛있게 구운 참조기구이, 따끈하고 구수한 곰탕, 새콤 아삭한 김치와 김치볶음, 고소한 계란후라이, 여러 가지 반찬들, 건강하게 맛있는 집밥 한 끼였다. 어디서 시켜 먹는 음식들보다 훨씬 좋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2023. 11. 26.
매운어묵탕 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간식 중에 하나.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 중에 하나. 어묵이다. 짝꿍이 오늘 매운어묵탕을 만들어줬다. 어느새 장을 봐놓은 것인지 집에 여러 종류 어묵이 준비되어 있었다. 얼큰한 맛을 좋아하는 나와 짝꿍이기에 매운어묵탕이다. 주방에서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온다. 못 참고 쪼르르 가서 하나 먼저 먹어보기도 했다. 쫄깃한 식감의 어묵이 맛있다.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도 일품이다. 새우와 파등 갖은양념으로 국물을 내어 진하고 감칠맛이 난다. 밖에서 사 먹는 어묵보다 훨씬 맛있었다. 시원한 맥주 한잔과 함께 완벽한 한 끼 저녁이었다. 쌀쌀해진 날씨에 속을 따뜻하고 든든하게 해주는 한 끼였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 2023. 11. 12.
춘자야 : 강남 신논현 냉동삼겹살 2023.09.07. 나는 강남에서 교육이 있었다. 짝꿍은 근처로 외근 갔다가 강남으로 왔다. 간만에 밖에서 만났으니 맛있는 저녁 먹고 들어가기로 했다. 얼마 전부터 먹고 싶던 냉동삼겹살집을 찾았다. 꽤 여러 가게 중에 고민하다 선택한 곳. 춘자야. 20여 년 전 재수학원을 강남역으로 다녔다. 모의고사 보는 날이 회식하는 날이었고, 그때 즐겨 찾던 강남 메인거리 뒷블럭, 고깃집이 모여있던 거리. 그때의 가게들은 없지만 그 거리는 여전히 고깃집으로 가득 차 있었다. 가게 입구에 자리 잡고 있던 고양이. 가게에서 키우는 아이는 아니라고 한다. 매일 찾아오길래 한두 번 먹을 걸 줬더니 가게 앞쪽에 눌러앉았다고 한다. 옆으로 사람들이 지나다녀도 꼼짝도 하지 않는다. 먹을 걸로 유혹해도 쳐다도 안 본다. 동그란 .. 2023. 11. 12.
단호박찜 짝꿍이 특별식을 해주었다. 달콤한 단호박을 이용한 단호박찜이다. 어렸을 때 엄마가 종종 단호박찜을 해주시기도 했다. 그냥 호박만 쪄서 먹어도 맛있고 속을 채워 쪄서 먹어도 맛있었다. 오늘은 새로운 짝꿍표 단호박찜이다. 며칠 전 장 볼 때 사온 단호박. 초록초록에 윤기가 좌르르 흐른다. 윗부분을 따서 속을 파낸다. 가운데 모여있는 씨를 다 제거해 준다. 달콤하고 고소한 콘옥수수 넣고, 단맛과 식감을 더해줄 썰어놓은 양파도 넣고, 파프리카도 넣어주고, 계란도 하나 넣고 톡 터트린다. 후추랑 소금도 살짝 첨가해 준다. 모차렐라치즈도 듬뿍 올려주고, 홍고추 데코레이션으로 마무리. 오븐에 한동안 넣어주면 맛있는 단호박찜이 완성된다. 먹기 좋게 잘라서 옴뇸뇸뇸. 달콤한 단호박과 짭짤 고소한 모차렐라치즈 부드러운 계.. 2023. 10. 23.
내 방 빼기 2021.08.20. 오늘은 내 방 빼는 날이다. 짐은 어제까지 미리 다 비워놓았다. 인테리어 공사 기간 동안 한달살기 호텔 구해서 체크인도 했다. 오늘은 집주인아저씨 만나 마지막으로 체크하고 계약 종료하는 날이다. 정말 우연히 구해서 살게된 집이었다. 서울 시내 한 가운데 정말 조용하고 좋은 동네였다. 조금만 나가면 맛집과 힙한 가게들이 있는 핫플레이스였다. 방 크기도 크고 빌트인 옵션도 많아 살기 좋은 집이었다. 아파트라 베란다가 있어 좋은 집이었다. 남향이라 항상 해가 잘 들고 습기 걱정 없는 집이었다. 앞이 뻥뚫려 남산까지도 보이는 전망이 좋은 집이었다. 집주인아저씨, 경비아저씨들, 택배기사님들, 사람 좋은 집이었다. 4년간 정말 이런저런 기억이 많았다. 수많은 일과 수많은 사람과 수많은 여행과 .. 2023. 10. 15.
예식장 정하기 : 베뉴투어 1일차 2021.04.03. 베뉴투어 1일차. 10시 63컨벤션센터 아침 10시 좀 전에 63빌딩 도착. 유치원 때 이후로 처음 오는 것 같다. 주차하고 상담센터로 올라갔다. 식장 상담방문이 처음이라 뭘 어찌 물어봐야 하는지도 고민이 됐다. 그래도 방문 전에 이것저것 찾아본 거 있어서 그런지 다 물어본 것 같긴 하다. 그리고 상담해 주는 지배인분이 엄청나게 친절하셨다. 물어본 것 대답도 꼼꼼하고 친절하게 잘해주신다. 물어보지 않은 것도 이것저것 얘기 해준다. 여기도 나름 호텔보단 웨딩홀이라 그런가 홀도 크고 마음에 들게 잘 꾸며져 있다. 이것저것 서비스로 해주는 사항도 많이 있다. 그리고 이것저것 필요할 것도 미리 얘기해 줬다. 가격도 생각보다 괜찮은 수준이었다. 설명 다 듣고 지배인님과 홀 구경하기. 생각보다.. 2023. 10. 15.
센터마크호텔 한달살기 2021.08.19. ~ 09.18. 입주부터 인테리어 공사 완료까지 한 달 시간이 남았다. 마침 센터마크호텔에서 한달살기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었다. 무려 호텔에서 한달살기 시작이다. 짝꿍이 산책하다 우연히 찾았다. 룸 컨디션은 괜찮았고, 지하철역 가까운 것도 마음에 들었다. 한달살기 라는 프로그램을 처음 런칭하는 것 같았다. 우리가 타이밍 좋게 잘 고른 것 같았다. 처음이라 그런지 우리가 연락했을 때는 담당자마다 말도 다르고 컨디션도 달랐다. 그냥 이름만 '한달살기'라고 해놓고 나머지는 제대로 안정한 느낌? 상담 전화하고 하면서 제일 많이 들은 대답은 '방만 제공해요' '그거까지 해드리면 저희 유지가 안돼요' 두 가지였다. 한편으론 서비스를 줄이고 저렴한 가격에 방을 얻을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전.. 2023. 10. 15.
런던베이글뮤지엄 회사 테이크아웃코너에 가끔 나오는 메뉴. 처음엔 뭔지도 몰랐는데 엄청 유명한 거라고 한다. 언제나 출근길에 들르면 품절이었는데 이번엔 꽤 남아있었다. 인기가 많아서 수량을 늘린 건가? 아님 다들 먹어봐서 좀 시들해진 건가? 암튼 이번엔 성공했다. 날마다 메뉴가 다르다. 하나씩 가져왔다가 짝꿍이랑 티타임. 겉모습은 다른 베이글이랑 약간 다르다. 뭔가 반죽의 결이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무화과 베이글. Fig bagel. 베이글 사이사이에 무화과가 박혀있다. 겉에도 살짝 시럽이 발라져 있어 달콤한 향이 난다. 무화과의 달달함과 톡톡 터지는 식감이 매력적이다. 쫄깃 담백한 베이글과 무화과가 잘 어울린다. 다크 초콜릿 베이글. Dark Chocolate bagel. 베이글 사이사이에 초콜릿이 콕콕 박혀있다. 단.. 2023.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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