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86 가을제주여행 : 오션스위츠 제주 2023.11.03. 짝꿍이 제주에서 학회 발표가 있었다. 내려간 김에 여행 겸 주말까지 있기로 했다. 나는 금요일에 조금 일찍 퇴근해서 합류한다. 금요일 저녁 제주공항은 엄청나게 붐볐다. 요즘 날이 좋아서 그런가 제주 가는 사람이 많은가 보다. 그 많은 탑승구 중에 내가 타는 비행기의 자리는 없었나 보다. 버스를 타고 활주로 중간으로 이동해서 비행기에 오른다. 짝꿍이 제주공항으로 마중을 나왔다. 둘이 차를 빌려서 호텔로 향한다. 오션스위츠 제주호텔. 제주시 시내에서 가까운 바다 바로 앞에 있는 곳이다. 근처의 라마다 프라자 호텔이랑 고민하다 리뷰가 훨씬 많길래 이곳으로 정했다. Ocean Suites www.oceansuites.kr 방은 더블침대 하나, 싱글침대 하나가 놓여있다. 침구류는 뽀송뽀송 깨.. 2023. 11. 25. 매운어묵탕 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간식 중에 하나.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 중에 하나. 어묵이다. 짝꿍이 오늘 매운어묵탕을 만들어줬다. 어느새 장을 봐놓은 것인지 집에 여러 종류 어묵이 준비되어 있었다. 얼큰한 맛을 좋아하는 나와 짝꿍이기에 매운어묵탕이다. 주방에서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온다. 못 참고 쪼르르 가서 하나 먼저 먹어보기도 했다. 쫄깃한 식감의 어묵이 맛있다.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도 일품이다. 새우와 파등 갖은양념으로 국물을 내어 진하고 감칠맛이 난다. 밖에서 사 먹는 어묵보다 훨씬 맛있었다. 시원한 맥주 한잔과 함께 완벽한 한 끼 저녁이었다. 쌀쌀해진 날씨에 속을 따뜻하고 든든하게 해주는 한 끼였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 2023. 11. 12. 춘자야 : 강남 신논현 냉동삼겹살 2023.09.07. 나는 강남에서 교육이 있었다. 짝꿍은 근처로 외근 갔다가 강남으로 왔다. 간만에 밖에서 만났으니 맛있는 저녁 먹고 들어가기로 했다. 얼마 전부터 먹고 싶던 냉동삼겹살집을 찾았다. 꽤 여러 가게 중에 고민하다 선택한 곳. 춘자야. 20여 년 전 재수학원을 강남역으로 다녔다. 모의고사 보는 날이 회식하는 날이었고, 그때 즐겨 찾던 강남 메인거리 뒷블럭, 고깃집이 모여있던 거리. 그때의 가게들은 없지만 그 거리는 여전히 고깃집으로 가득 차 있었다. 가게 입구에 자리 잡고 있던 고양이. 가게에서 키우는 아이는 아니라고 한다. 매일 찾아오길래 한두 번 먹을 걸 줬더니 가게 앞쪽에 눌러앉았다고 한다. 옆으로 사람들이 지나다녀도 꼼짝도 하지 않는다. 먹을 걸로 유혹해도 쳐다도 안 본다. 동그란 .. 2023. 11. 12. 단호박찜 짝꿍이 특별식을 해주었다. 달콤한 단호박을 이용한 단호박찜이다. 어렸을 때 엄마가 종종 단호박찜을 해주시기도 했다. 그냥 호박만 쪄서 먹어도 맛있고 속을 채워 쪄서 먹어도 맛있었다. 오늘은 새로운 짝꿍표 단호박찜이다. 며칠 전 장 볼 때 사온 단호박. 초록초록에 윤기가 좌르르 흐른다. 윗부분을 따서 속을 파낸다. 가운데 모여있는 씨를 다 제거해 준다. 달콤하고 고소한 콘옥수수 넣고, 단맛과 식감을 더해줄 썰어놓은 양파도 넣고, 파프리카도 넣어주고, 계란도 하나 넣고 톡 터트린다. 후추랑 소금도 살짝 첨가해 준다. 모차렐라치즈도 듬뿍 올려주고, 홍고추 데코레이션으로 마무리. 오븐에 한동안 넣어주면 맛있는 단호박찜이 완성된다. 먹기 좋게 잘라서 옴뇸뇸뇸. 달콤한 단호박과 짭짤 고소한 모차렐라치즈 부드러운 계.. 2023. 10. 23. 내 방 빼기 2021.08.20. 오늘은 내 방 빼는 날이다. 짐은 어제까지 미리 다 비워놓았다. 인테리어 공사 기간 동안 한달살기 호텔 구해서 체크인도 했다. 오늘은 집주인아저씨 만나 마지막으로 체크하고 계약 종료하는 날이다. 정말 우연히 구해서 살게된 집이었다. 서울 시내 한 가운데 정말 조용하고 좋은 동네였다. 조금만 나가면 맛집과 힙한 가게들이 있는 핫플레이스였다. 방 크기도 크고 빌트인 옵션도 많아 살기 좋은 집이었다. 아파트라 베란다가 있어 좋은 집이었다. 남향이라 항상 해가 잘 들고 습기 걱정 없는 집이었다. 앞이 뻥뚫려 남산까지도 보이는 전망이 좋은 집이었다. 집주인아저씨, 경비아저씨들, 택배기사님들, 사람 좋은 집이었다. 4년간 정말 이런저런 기억이 많았다. 수많은 일과 수많은 사람과 수많은 여행과 .. 2023. 10. 15. 예식장 정하기 : 베뉴투어 1일차 2021.04.03. 베뉴투어 1일차. 10시 63컨벤션센터 아침 10시 좀 전에 63빌딩 도착. 유치원 때 이후로 처음 오는 것 같다. 주차하고 상담센터로 올라갔다. 식장 상담방문이 처음이라 뭘 어찌 물어봐야 하는지도 고민이 됐다. 그래도 방문 전에 이것저것 찾아본 거 있어서 그런지 다 물어본 것 같긴 하다. 그리고 상담해 주는 지배인분이 엄청나게 친절하셨다. 물어본 것 대답도 꼼꼼하고 친절하게 잘해주신다. 물어보지 않은 것도 이것저것 얘기 해준다. 여기도 나름 호텔보단 웨딩홀이라 그런가 홀도 크고 마음에 들게 잘 꾸며져 있다. 이것저것 서비스로 해주는 사항도 많이 있다. 그리고 이것저것 필요할 것도 미리 얘기해 줬다. 가격도 생각보다 괜찮은 수준이었다. 설명 다 듣고 지배인님과 홀 구경하기. 생각보다.. 2023. 10. 15. 센터마크호텔 한달살기 2021.08.19. ~ 09.18. 입주부터 인테리어 공사 완료까지 한 달 시간이 남았다. 마침 센터마크호텔에서 한달살기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었다. 무려 호텔에서 한달살기 시작이다. 짝꿍이 산책하다 우연히 찾았다. 룸 컨디션은 괜찮았고, 지하철역 가까운 것도 마음에 들었다. 한달살기 라는 프로그램을 처음 런칭하는 것 같았다. 우리가 타이밍 좋게 잘 고른 것 같았다. 처음이라 그런지 우리가 연락했을 때는 담당자마다 말도 다르고 컨디션도 달랐다. 그냥 이름만 '한달살기'라고 해놓고 나머지는 제대로 안정한 느낌? 상담 전화하고 하면서 제일 많이 들은 대답은 '방만 제공해요' '그거까지 해드리면 저희 유지가 안돼요' 두 가지였다. 한편으론 서비스를 줄이고 저렴한 가격에 방을 얻을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전.. 2023. 10. 15. 런던베이글뮤지엄 회사 테이크아웃코너에 가끔 나오는 메뉴. 처음엔 뭔지도 몰랐는데 엄청 유명한 거라고 한다. 언제나 출근길에 들르면 품절이었는데 이번엔 꽤 남아있었다. 인기가 많아서 수량을 늘린 건가? 아님 다들 먹어봐서 좀 시들해진 건가? 암튼 이번엔 성공했다. 날마다 메뉴가 다르다. 하나씩 가져왔다가 짝꿍이랑 티타임. 겉모습은 다른 베이글이랑 약간 다르다. 뭔가 반죽의 결이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무화과 베이글. Fig bagel. 베이글 사이사이에 무화과가 박혀있다. 겉에도 살짝 시럽이 발라져 있어 달콤한 향이 난다. 무화과의 달달함과 톡톡 터지는 식감이 매력적이다. 쫄깃 담백한 베이글과 무화과가 잘 어울린다. 다크 초콜릿 베이글. Dark Chocolate bagel. 베이글 사이사이에 초콜릿이 콕콕 박혀있다. 단.. 2023. 10. 15. 월남쌈 요즘 들어 통통해지고 있는 짝꿍과 나. 식단 조절도 할 겸 건강한 한 끼를 찾고 있다. 그러던 중 선택한 오늘의 메뉴. 월남쌈. 단백질 보충을 위한 고기랑 계란, 맛살. 달달함을 더해주는 파인애플, 단호박구이, 방울토마토. 피망, 당근, 오이, 양배추 등 여러 가지 신선한 야채. 따뜻한 물에 라이스페이퍼를 살짝 담갔다 빼서 접시에 얹는다. 먹고 싶은 재료들을 이것저것 담고 라이스페이퍼로 감싸준다. 소스 중에 하나에 푹 찍어 맛있게 먹는다. 재료들 하나하나 다 신선하고 향이 좋다. 아삭한 야채들의 식감도 좋다. 고기랑 파인애플, 단호박구이가 풍미를 더해준다. 준비한 세 가지 소스. 세 가지 각각 다른 매력이 있다. 매콤함도 달콤함도 고소함도 월남쌈의 맛을 더해준다. 오랜만에 먹어본 월남쌈이다. 맛과 식감과.. 2023. 10. 15. 아디다스 VL 코트 베이스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요샌 단화를 즐겨 신는다. 전에 즐겨 신던 운동화는 출장 내내 신고 다녀서 그런지 수명을 다했다. 하얀색 운동화 하나 사고 싶던 차에 마음에 드는 게 하나 보였다. 아디다스 VL 코트 베이스 ID3711 Adidas New Performance VL Court Base ID3711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항상 고민되는 게 사이즈다. 예전에 메모해 둔 거 찾아서 슈퍼스타랑 같은 사이즈로 주문했다. 다행히 사이즈는 성공했다. 다른 신발에 비해 발등이 좀 슬림하게 나온 것 같다. 같은 사이즈 반스 올드스쿨에 비해 살짝 여유가 적다. 컨버스랑은 비슷하거나 약간 더 슬림한정도? 어쩌다 보니 아디다스 단화를 제일 많이 신는다. 신발장에 슈퍼스타는 꼭 하나씩 있었.. 2023. 10. 15. 미나리전 짝꿍도 나도 미나리를 참 좋아한다. 국이나 찌개에 넣어도, 나물로 해서 먹어도, 향긋한 특유의 향이 좋다. 며칠 전에 짝꿍이 미나리 한 단을 사다 놓았다. 오늘 출출하던 차에 간식으로 미나리전을 해줬다. 맛있는 냄새가 주방에서부터 솔솔 풍겨온다. 미나리 특유의 향이 가득히 퍼진다. 부침가루 잔뜩에 미나리 조금이 아니다. 정말 미나리의 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미나리전이다.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향기롭다. 얇은 튀김옷이 바삭한 식감을 더한다. 미나리가 가득이지만 질기거나 하지 않다. 두 번째 미나리 전에는 새우 토핑도 추가했다. 잘 어울릴까 싶었는데 이것도 매력적이다. 새우의 바다향이 미나리 향과 잘 어울린다. 미나리 전은 처음 먹어본다.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맛있다. 파전이나 부추전이랑은 다른 .. 2023. 10. 15. 소르르홈데코 암막커튼 온새미로라이프 커튼봉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서재방에 남은 짐 몰아넣고 '차차 정리하자' 하고 산지 2년.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는 물건도 있고, 서재방에 책장이랑 책상도 들였다. 휑하던 창문에 커튼 설치를 마지막으로 드디어 서재방 정리도 마무리했다. 블라인드를 달까 커튼을 달까 고민했다. 서재방엔 커튼박스도 없고, 천장이나 벽에 나사로 박기엔 평탄치가 않다. 이것저것 찾아보다 커튼봉 + 암막커튼으로 결정했다. 못없이 커튼봉 스프링 무타공 압축봉 길이조절 커튼달기 : 온새미로라이프 못없이 커튼봉 스프링 무타공 압축봉 길이조절 커튼달기 smartstore.naver.com 커튼봉 검색하다 찾은 온새미로라이프 라는 판매자. 썸네일에 커튼봉에 매달려있는 아저씨의 모습에서 신뢰도가 급 올라갔다. 리.. 2023. 10. 3. 카멜마운트 싱글 모니터암 CA1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서재방에서 공부하는 짝꿍을 위해 모니터를 설치했다. 키보드랑 패드도 놓고, 책이랑 인쇄물도 봐야 하니 책상에 자리가 좀 넓게 필요하다. 한성컴퓨터 1500R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TFG27F07V((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짝꿍은 요즘 집에서 공부를 한다. 받침대에 노트북만 올려놓고 보고 있는 모습이 마치... 거북이 한 마리를 보는 것 같았다. 마음이 아팠다. mydang.co.kr스탠드로 세워놓기보단 모니터암에 설치하는 게 낫다 생각됐다. 전에 회사에서 사용했고, 제일 유명한 카멜마운트 싱글암으로 주문했다. 카멜마운트 싱글 모니터암 CA1 다행히 모니터랑 같은 날 배송이 됐다. 역시 우리나라 배송은 최고야. 박스가 인.. 2023. 10. 3. 한성컴퓨터 1500R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TFG27F07V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짝꿍은 요즘 집에서 공부를 한다. 받침대에 노트북만 올려놓고 보고 있는 모습이 마치... 거북이 한 마리를 보는 것 같았다. 마음이 아팠다. 한성컴퓨터 1500R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TFG27F07V 무결점 쓸만한 모니터를 찾아보다가 발견했다. 구매수량이랑 리뷰들이 압도적이었다. 더 큰걸 살까 잠깐 고민도 했지만, 집에 책상에서 쓰기엔 27인치면 적당하다 싶었다. 마음 편하게 만원 더 주고 무결점으로 주문했다. 모니터 본체, 스탠드, 전원케이블, HDMI케이블, 설명서랑 모니터암용 나사. 화면 널찍하니 좋다. 커브드 모니터 오랜만에 만나네. 스탠드가 독특하게 생겼다. 그래서 모니터 연결부도 독특하게 생겼다. 아래쪽 버튼을 올리면 모듈이 통째로 빠.. 2023. 10. 3. 왕비성 :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중국요리 2023.09.27. 내일부터 추석 연휴다. 회사 끝나고 짝꿍 픽업해서 출발하기로 했다. 명절은 명절이었다. 4시쯤 출발해서 국도로 고속도로로 돌고 돌아 저녁시간이 살짝 지나서 도착했다. 근처에서 저녁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어차피 차도 막힐 테니 천천히 가자. 뭘 먹을까 짝꿍이 가본 곳 몇 군데 보다가 정한 중국요릿집. 왕비성.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옆에 있다. 간판에 불이 꺼져 있길래 닫은 건가 했는데 안에 사람이 꽤 있다. 불만 꺼져있고 영업은 계속하는 거였다. 테이블마다 태블릿과 카드결제기가 있다. 메뉴 고르고 결제까지 완료하면 곧 음식을 가져다준다. 테이블에 태블릿까진 종종 봤는데 결제기까지 있는 건 처음 봤다. 탕수육 하나, 짬뽕 하나, 삼선볶음밥 하나. 나름 대학가 식당이지만 막 저렴하진 않.. 2023. 10. 3.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4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