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55 호텔 피트니스 센터 출장 전엔 매일 회사에서 러닝을 했다. 며칠 기웃기웃해보니 호텔에도 피트니스센터가 있었다. 러닝머신 2개, 스테퍼 1개, 자전거 1개, 그나마 덤벨은 꽤 많았다. 소박한 운동시설이지만 새벽에 와서 그런지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서 쾌적했다. 러닝머신이 두대 있다. 러닝머신에선 지속적으로 끼릭끼릭 소리가 난다. 한쪽에 올라서 소리 나길래 다른 쪽 사용해 봤는데 똑같다. 살짝 걱정은 됐었는데 그래도 작동은 잘 된다. 속도단위 마일인거 모르고 올렸다가 깜짝 놀라기도 했다. 운동할 때 쓰려고 방에서 수건 한 장 가지고 나왔다. 와보니 헬스장에 수건이 잔뜩 준비되어 있었다. 나름 시설 괜찮은데?! 운동복도 있었으면 좋겠지만 너무 큰 바람이겠지? 한 세트 가져왔는데 주말에 아웃렛에서 한두 개 더 사야겠다. 한쪽에 정수.. 2023. 4. 23. Hyatt Place Austin/ Round Rock Hyatt Place Austin/ Round Rock 420 Sundance Pkwy, Round Rock, TX 78681 하얏트 플레이스 오스틴 / 라운드 락 원래 생각하던, 먼저 다녀온 선배들이 다들 추천하던 호텔은 만실이었다. 다른 곳을 찾다 보니 이 동네 호텔들 엄청 오래된 곳들이 많더라. 후기들이 많이 없어 시간이 좀 걸렸다. 가능한 회사 제휴 호텔 중에 깨끗해 보이는 곳으로 골랐다. 체크인하고 방에 들어와 보니 호텔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깨끗한 신축급 호텔이었다. 침대도 가구도 시설도 오래된 느낌 없이 깔끔했다. 에어컨도 빵빵하게 잘 돌아간다. 방 한쪽엔 침대, 다른 한쪽엔 꽤 큰 소파가 있다. 작은 칸막이로 나름 공간분리도 되어있다. 앉아서 간단히 맥주 한잔 하거나, 랩탑으로 이것저것 보.. 2023. 4. 21. 도착, 렌터카 찾아서 호텔로 소박하게 생긴, 하지만 보기보다 꽤 큰 오스틴 공항 도착. 정말 하루를 꼬박 날아 여기까지 왔다. 신기한 건 내리는 사람이랑 타려고 대기하는 사람이랑 따로 구분을 하지 않는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그냥 같은 공간에 섞여 짐찾으러 또는 비행기 타러 향한다. 나올 때 별다른 심사 같은 건 없었다. 다만 가방이 나오다 한동안 멈춰서 좀 오래 걸렸다. 캐리어 찾아서 공항 밖으로. 안녕 오스틴! 공항 밖으로 나오면 바로 앞에 주차타워가 있다. 주차타워 3층에 올라가 조금 걸으면 렌터카 회사들이 모여있다. 주차타워 입구 바로 들어가면 엘리베이터가 있다. 길도 잘 되어있어서 큰 캐리어 끌고 찾아가기도 크게 불편하지 않다. 여러 회사의 카운터 중에 Hertz가 제일 크게 있었다. 인쇄해 간 바우처를 보여주고, 이것저것 .. 2023. 4. 21. 입국심사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4. 19. 입국심사 그리고 환승 Welcome to The United States 이 아래부터는 사진촬영 불가. 듣던 대로 LA공항 입국심사는 엄청났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과, 정말 몇 안 되는 직원과, 연달아 들어오는 다음 비행기. 이건 정말 겪어봐야 알 수 있는 대 환장파티. 그 많은 출입국심사대에 왜 앉아있는 사람은 서넛 뿐인가!? 출입국심사. 이건 정말 할많하않. 이건 따로 자세히 기록해 놓을 거다. 2023.04.17. 겁나오래 지났는데 아직도 17일 월요일. KE7389 (DL654) LAX -> AUS 13:08 ~ 18:09 (3h 1m) 비행기는 거의 30분 일찍 도착했는데. 짐이 한 30분 늦게 나왔다. 암튼. 정말 우여곡절 끝에. 오스틴 도착! 2023. 4. 18. 출발 2023.04.17. KE017 ICN -> LAX 14:30 ~ 09:40 (11h 10m) 출발 출장 승인이 출발 며칠 전에 난 덕에.. 업그레이드 가능 좌석 없음. 심지어 이코노미 좌석도 몇개 없음. 그나마 복도좌석도 겨우 하나 남은 거 잡았다. 11시간 넘는 비행 가운데자리에 껴서 갈 뻔.. 아 쫌.. 꽤 먼 거리 가는 건 여유시간 좀 주세요. ㅠㅠ. 출발하자마자 한 끼. 고추장 모자라서 하나 더 받아서 비벼먹기. 밥에 비해 야채가 적다. 미역국은 즉석으로 뜨거운 물 부어준다. 사약 한잔 따라놓은 줄 알겠지만... 역시 비빔밥엔 레드와인. 밥 먹고 푹 자다가 내리기 전에 또 한 끼. 스크램블 에그에 고추장 하나 받아서 비벼먹기. 11시간 증말 길다. 영화 2개. 책 1권. 충분한 수면. 하고도 남.. 2023. 4. 17. 이게 되네? 2023.04.12. 출장품의 완료. 계획 외 출장 사유서 승인. 현지 담당자 연락. 사람들 인사하고 업무인수인계. 항공권 예약완료. 호텔 예약완료. 렌터카 예약완료. 국제면허 발급. 비자 발급. 외환계좌에서 달러 인출. 출장자용 비상약 키트 받기. 자료 옮겨놓기. 틈틈이 필요한 용품들 장보기 & 인터넷주문. 이게 무려 일주일도 안 되는 시간에 일어난 일들. 출장 준비는 하나씩 돼 가는데.. 마음의 준비는 언제 해야 하는 건가.. :( 2023. 4. 13. 출근길 그냥 평범한 어느 날 출근길. 항상 셔틀을 타면 바로 잠들었었다. 그러던 요 며칠 해가 꽤 길어졌다. 한강다리 위를 달리는 버스 안에서 본 일출. 사진에 다 담기지 않은 멋짐. 출근길이 아니었다면 더 멋졌을 텐데. :) 2023. 4. 10. 출장준비 2023.04.07. 출장준비 시작. 뭔가.. 안내문이나 매뉴얼 같은 게 없다. 미국은 처음인데. 텍사스는 어디 붙어있는가. 오스틴이 텍사스 안에 있는 거냐. 먼저 다녀온 선배들에게 이것저것 받아서 준비하기. 얼마나 고생들을 했으면 먼저 다녀온 사람들이 다음 사람을 위한 매뉴얼을 만들어 놨더라. 일정이 너무 급해서 그런가. 숙소고 비행기고 구하기가 쉽지 않네. 회사가 참 불친절해 증말. :( 준비물 비행기 숙소 렌터카 비자 국제면허 회사 ID카드 출장품의 메일이랑 자료 옮겨놓기 현지 담당자들 미리 연락하기 옷 반팔티 7벌 흰티 7벌 청바지 3벌 잠옷 반바지 2벌 양말 7켤레 속옷 7벌 모자(캡) 2개 신발 운동화 2켤레 슬리퍼 1켤레 쪼리 1켤레 날씨 우산 1개 선크림 1개 화장품 스킨로션 1세트 핸드크.. 2023. 4. 8. 출장을 가라고? 2023.04.04. 그냥 평범한 화요일이었다. 그냥 평범하게 앉아서 일하고 있었다. 잠깐 얘기하자고 불러 마주 앉았다. "미국 출장 가능해요? 최대한 빨리 와달라고 하는데, 6개월 정도?" 목적지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 갑작스레 6개월이면.. 연말 정도에 들어오는 건데. 당황스럽네. @.@ 그날저녁. 짝꿍이랑 이야기. 현업 올라갔을 때부터 잠깐 나왔던 얘기라 조금은 예상하기도 했었다. 근데.. 6개월은 좀 갑작스러운데? 두 달 정도로 얘기했었고, 그 정도 예상하고 있었는데. 인생 계획도 있고, 가을부터 이것저것 행사도 있고, 이번달 큰 행사 지나고 출국해서, 2달 열심히 일하고 들어오는 걸로. 2023.04.05. 이달 말쯤 출발해서 2개월 출장 다녀오는 걸로 결정. 2023.04.06. 출장 요청한 .. 2023. 4. 8. 삼성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봇 VR30T80313B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신혼가전 준비할 때 빼먹은 게 하나 있었다. 이것저것 세트로 묶고 어쩌고 해서 할인받다 보니 중요한 아이 하나가 빠졌다. 삼신가전이라 불리는 아이들 중에 하나. 로봇청소기. 이렇게 저렇게 한참이 지나 이제야 드디어 집에 들였다. 삼성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봇 VR30T80313B. 꽤 큰 박스가 하나 배송됐다. 택배 배송이었는데 별도로 추가 포장은 없었다. 다행히 안전하게 잘 배송되었다. 박스를 열면 가운데 가득 차지하고 있는 본체와 주변 공간에 알차게 넣어놓은 부속들이 보인다. 가상벽 하나, 추가 필터 하나, 추가 브러시 하나, 그리고 충전을 위한 스테이션과 플러그가 있다. 앱 설명서와 주의사항이 쓰여있는 보증서가 들어있다. 제품 설치나 사용법.. 2023. 3. 26. 흑임자 콩국수와 두부김치 요 며칠 날이 꽤 따뜻하다. 문득 시원하고 고소한 콩국수가 생각이 났다. 작년에 짝꿍이 해줬던 콩국수가 생각나 한번 더 해달라고 부탁했다. 흑임자 콩국수다. 진하고 고소한 콩국물에 흑임자가 가득. 곁들여놓은 계란과 방울토마토, 통깨까지. 흑임자 바탕에 빨강과 노랑까지. 먹기 전에 색감부터 참 예쁘다. 고소하고 진한 맛에 더해 흑임자는 탈모예방 효과도 있다고 한다. 튼튼해져라 머리야. 콩국수와 잘 어울리는 두부김치도 준비했다. 따뜻하게 데운 고소하고 탱글한 두부. 새콤달콤한 김장김치. 집에서 해 먹는 두부김치도 참 맛있다. 막걸리 한잔이 잠깐 생각나는 맛이다. 진하고 고소한 콩국물에 소금으로 간을 했다. 소금으로 조금, 설탕으로 조금 해서 먹어봤는데 역시 소금 넣어서 먹는 게 맛있었다. 맛있는 콩국수에 매.. 2023. 3. 25. 불편한 편의점 : 김호연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불편한 편의점 : 김호연 언젠가부터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보이던 책이다. 한참이 지난 지금까지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머물고 있는 책이다. 사놓고 한동안 책장에만 있다가 며칠 전 읽기 시작했다. 다 읽을 즈음 2권을 주문했다. 서울역의 노숙자 출신인 중년 독고씨가 70대 여성의 지갑을 주워준 인연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녀가 운영하는 Always 편의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여러 사람 간의 이야기이다. 걱정이 있고, 갈등이 있는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 각자가 가진 아픔과 걱정과 행복들이 잔잔하게 펼쳐진다. 편의점을 중심으로 인물들이 부대끼며 대화하고 위로하며 풀어나가는 재미가 있다. 마지막에 나오는 독고씨의 반전 스토리는 앞의 .. 2023. 3. 22. 라미 병잉크 T52 50ml 블루블랙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다이어리 쓸 땐 만년필을 쓴다. 잉크는 진한 파란색을 좋아한다. 쓰던 잉크가 바닥을 보였다.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라미 블루블랙 잉크로 주문했다. LAMY T52 bottled ink blue black 라미 병잉크 50ml T52 블루블랙 주문한 지 며칠 되지 않아 도착했다. 작은 박스 안에 더 작은 잉크 하나가 에어캡에 쌓여 있었다. 50ml짜리 병잉크다. 박스에 조금 밝은 파란색으로 표현되어 있지만 저것보다 진한 파란색이다. 병잉크를 쓰면 항상 불편한 점 중에 하나가 잉크병의 모양이다. 보통 바닥이 평평하게 생겨서 잉크를 좀 쓰다 보면 보충할 때 병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바닥에 조금은 버릴 수밖에 없다. 라미 잉크는 병 가운데.. 2023. 3. 21. 비밀 : 히가시노 게이고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비밀 : 히가시노 게이고 전자도서관에서 꽤 인기가 많은 책이었다. 예약해 놓고 며칠을 대기해서 읽을 수 있었다. 아내와 딸을 처가로 여행 보낸 주인공. 둘이 타고 가던 버스가 사고가 나 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다. 와이프가 죽고, 딸은 혼수상태에 빠진다. 깨어난 딸의 몸엔 와이프의 영혼이 깃들어있다. 딸이라고 할 수도 와이프라고 할 수도 없는 생활이 이어진다. 와이프의 영혼이 있으니 다른 사랑이나 재혼을 생각하지 못하고, 딸의 몸이니 부부처럼 지낼 수도 없고, 그 와중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 보통의 여성으로 자라나는 딸 혹은 와이프. 그렇게 5년여를 살던 중 딸의 영혼이 돌아온다. 처음엔 와이프와 딸의 영혼이 교대로 나타났다. .. 2023. 3. 19.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3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