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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울 락/책

하얼빈 : 김훈

by 스몬 2024.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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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얼빈 : 김훈

 

하얼빈은 만주 하얼빈역에서 안중근 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암살한 사건을 주제로 한 책이다.

그날이 있기 전과 후, 그리고 그날의 일들을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작가의 생각보다는 사실을 상세히 기록한 듯 느껴졌다.

누군지도 얼굴도 모르는 이토히로부미를 암살하기 위해 준비하는 안중근 의사의 마음부터 주변 사람들의 마음까지 자세히 표현되어 있다.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에서 이토히로부미를 암살했다.

라는 사실만 알고 있었던 나에게 이 책은 많은 사실과, 느낌과, 생각을 전해 주었다.

 

일본 법정에서 재판을 받은 안중근 의사는 사형은 선고받는다.

시체를 하얼빈에 묻고, 독립된 후 한국으로 옮겨달라고 유언했으나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얼빈이 한국 독립운동의 거점이 될 것을 우려한 일제는 감옥 공동묘지에 안중근의사를 묻고 방치한다.

 

안중근의사의 유해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이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성과는 없다고 한다.

 

책 마지막에는 안중근의사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여생이 표현되어 있다.

이들의 불행했던 삶에 가슴이 아팠다.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이루어낸 독립과 지금의 우리나라.

지금은 당연하게 누리는 행복을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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