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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울 락108

싱글 인 서울 (무대인사)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2023.12.02. 싱글 인 서울 연말 시즌이라 그런가 요즘 여러 영화가 개봉 소식을 알린다. 오랜만에 짝꿍이랑 '영화 한 편 볼까?' 생각이 들었다. 뭘 볼까 찾다가 발견한 '싱글 인 서울' 이동욱배우와 임수정배우 주연의 로맨스 코미디 영화다. 서울에 살고 있는 싱글들의 일상을 담고 있다. 잘 나가는 논술 강사이자 싱글라이프가 최고라 하는 차도남 영호. 일에 있어서는 꼼꼼하지만 다른 건 모두 허당인 출판사 편집장 현진. 솔로의 삶이 좋지만 연애는 하고 싶은 두 주인공의 싱글 라이프. 그리고 감초 같은 조연들의 연기가 영화에 매력을 더한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 만나는 첫사랑의 이야기, 그 속에서 벌어지는 갈등, 사랑, 기억, .. 2023. 12. 3.
가을제주여행 :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사용기 제주도 여행은 항상 렌터카와 함께한다. 처음엔 저렴한 차 찾아서 빌려 탔었다. 완전 자차 보험은 있으면 가입하지만 없으면 없는 대로 타기도 했다. 대학생 때 언젠가 제주 여행 때였다. 주차해 놓은 차를 다른 차가 박아서 사고가 크게 난적이 있다. 차에 타고 있지 않아 다치거나 한건 아니지만, 그 이후론 완전 자차 보험은 항상 가입한다.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대여/반납이나 사고처리 등에서 꽤 고생했다는 후기를 여럿 보았다. 그래서 다른 곳들보단 조금 비싸도 렌터카 회사는 큰 곳만 이용한다. 전 회사는 SK렌터카와 제휴가 되어 있었다. 그래서 가격이 외부에서 빌리는 것보다 꽤 저렴했었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그런 제휴는 없다. 다른 할인 없나 찾아보다 SKT에서 제휴 혜택이 있는 걸 찾았다. 가격 비교 해.. 2023. 11. 26.
가을제주여행 : 오션스위츠 제주 2023.11.03. 짝꿍이 제주에서 학회 발표가 있었다. 내려간 김에 여행 겸 주말까지 있기로 했다. 나는 금요일에 조금 일찍 퇴근해서 합류한다. 금요일 저녁 제주공항은 엄청나게 붐볐다. 요즘 날이 좋아서 그런가 제주 가는 사람이 많은가 보다. 그 많은 탑승구 중에 내가 타는 비행기의 자리는 없었나 보다. 버스를 타고 활주로 중간으로 이동해서 비행기에 오른다. 짝꿍이 제주공항으로 마중을 나왔다. 둘이 차를 빌려서 호텔로 향한다. 오션스위츠 제주호텔. 제주시 시내에서 가까운 바다 바로 앞에 있는 곳이다. 근처의 라마다 프라자 호텔이랑 고민하다 리뷰가 훨씬 많길래 이곳으로 정했다. Ocean Suites www.oceansuites.kr 방은 더블침대 하나, 싱글침대 하나가 놓여있다. 침구류는 뽀송뽀송 깨.. 2023. 11. 25.
인도네시아 롬복 여행 : 집으로 (GA433, KE628) 2023.06.25. 롬복 쿤시빌라호텔에서의 마지막 아침.끝나지 않을 것 같던 여행이었는데 마지막날이 찾아왔구나.ㅠㅠ 아쉬움을 달래며 해변 따라 한 바퀴 산책도 하고,수영장에 발도 담그고,아침 먹으러 향했다. 조식 먹으면서 맛있었던 거 다 시켜서 먹기. 쿤시 에그 베네딕트, Qunci Eggs Benedict.아치펠라고 미고렝, Archipelago Mi goreng.스위트 헬시 볼, Sweet Healthy Bwol.롬복 시푸드 팟, Lombok Seafood Pot. 그리고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잔씩과,나는 오렌지주스 짝꿍은 수박주스. 역시 맛있군.꼭 다시 먹으러 오겠어. 방 정리하면서 짐 싸기.구석구석 돌아볼 겸 놓고 가는 거 없나 살핀다. 꼼꼼하게 다 챙겼다고 생각했는데,TV뒤에 꽂아 놓은 크롬캐스.. 2023. 9. 24.
인도네시아 롬복 여행 : Qunci Villas Hotel Day7 마지막 밤 2023.06.24. 오늘도 그림 같은 롬복 쿤시빌라호텔 7일차. 짝꿍이랑 한잔 하며, 별구경하며, 두런두런 얘기하며 어제 늦게까지 놀아서 그런가, 오늘 아침엔 둘 다 침대에서 뒹굴뒹굴하다 느지막이 일어났다. 그리고 오늘 아침은 방으로 주문해서 먹기로 했다. 왜인지 모르게 다른 날보다 배가 조금 더 고픈 느낌. 이것저것 먹고 싶은 거 골라서 주문했다. 직원이 금방 와서 음식 세팅 해준다. 언제나 참 친절하다. 쿤시 에그 베네딕트, Qunci Eggs Benedict. 아치펠라고 미고렝, Archipelago Mi goreng. 스위트 헬시 볼, Sweet Healthy Bwol. 벨지안 와플, Belgian Waffle.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잔씩과, 나는 오렌지주스 짝꿍은 수박주스. 오늘아침은 살짝 포식.. 2023. 9. 24.
인도네시아 롬복 여행 : Qunci Villas Hotel Day6 2023.06.23. 오늘도 아름다운 롬복 쿤시빌라호텔 6일째. 오늘은 조금 일찍 일어나 해변 산책 한 바퀴 하고 조식 먹으러 자리를 잡았다. 여기저기 테이블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다들 참 부지런하게 일찍 나온다.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잔씩 시키고, 나는 오렌지주스, 짝꿍은 수박주스, 여기 과일주스 정말 맛있다. 오늘은 안 먹어본 거 이것저것 골라서 시켜봤다. 옆에 다른 테이블 먹는 것도 고르고, 과일도 하나 시키고, 요거트도 하나 시키고. 과일 플래터. Seasonal Freah Fruits Platter. 신선한 과일이 모여있다. 나오자마자 달콤한 과일향이 코끝을 간질인다. 다른 건 다 맛있긴 한데.. 수박은 우리나라에서 먹는 게 더 맛있다.^^: 아치펠라고. Archipelago. 짝꿍의.. 2023. 9. 17.
인도네시아 롬복 여행 : Qunci Villas Hotel Day5 2023.06.22. 롬복 쿤시빌라호텔 5일째 아침. 오늘은 짝꿍도 나도 늦게까지 침대에서 뒹굴 했다. 오늘 아침은 룸서비스로 주문해 먹기로 했다. 시간이 너무 늦어서 아침 겸, 점심 겸, 오늘은 브런치로. 미리 사진 찍어놓은 메뉴판 보고 이것저것 주문하기. 얼마 지나지 않아 직원이 식사를 들고와 수영장 앞 테이블에 세팅해 준다. 쿤시 에그 베네딕트, Qunci Eggs Benedict. 롬복 시푸드 팟, Lombok Seafood Pot. 아치펠라고, Archipelago. 아이스커피와 오렌지주스. 방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조식도 좋다. 방에서 천천히 브런치 먹고, 개인 수영장에서 물놀이도 좀 하다가 천천히 해변으로 나왔다. 하루하루 여름시즌이 무르익는 건가, 수영장에도 사람이 점점 많아지는 느낌이다. .. 2023. 9. 10.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 무라세 다케시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 무라세 다케시 한동안 꽤 많이 눈에 띄던 책이다. SNS에 홍보도 많이 하고,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 것도 종종 보았다. 어느 날 기차 탈선 사고로 많은 사람이 죽는다. 그리고 얼마뒤 심야에 유령열차가 사고가 일어난 선로 위를 달린다는 소문이 들려온다. 사고 현장이랑 가까운 역에 있는 여자 유령에게 부탁을 하면 사고 열차에 탈 수 있다. 이야기는 네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약혼자를 떠나보내고 그리워하는 약혼녀, 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뒤늦게 깨닫고 후회하는 아들, 짝사랑하던 누나에게 고백하려던 소년, 탈선한 기차기 기관사의 아내, 각 에피소드의 인물들은 서로 조금씩 연결되어 있다. 먼저 죽은 사람들을 만.. 2023. 9. 10.
인도네시아 롬복 여행 : Qunci Villas Hotel Day4 2023.06.21. 롬복 쿤시빌라호텔 4일째. 오늘도 아름다운 파스텔톤의 하늘과 잔잔한 바다. 오늘 조식은 바닷가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옆에 있는 야자수가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고 있었다. 앞에는 빈백 소파가 여러 개 놓여있다. 밤에 저기 누워서 별 구경하면 좋겠다 싶다. 자리에 앉아서 올려다본 하늘. 파란 하늘과 초록초록한 야자수가 잘 어울린다. 야자수에는 노랗게 조그만 야자열매가 잔뜩 열려있었다. 맛있게 익은 거 하나 따먹어보고 싶었다. 돌아다니는 직원에게 물어보니 저건 안 익은 거라고 한다. 익을 때쯤 되면 떨어지기 전에 정리한단다. 맞으면 많이 아프다고..@.@.. 짝꿍은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잔. 나는 달콤한 오렌지주스 한잔. 짝꿍은 오늘도 아치펠라고. Archipelago. 오늘은 미고렝으로.. 2023. 8. 31.
인도네시아 롬복 여행 : Qunci Villas Hotel Day3 2023.06.20. 롬복 여행 3일째. 우리가 시기를 잘 맞춰 온 건지 아님 여긴 항상 이렇게 날이 좋은 건지. 오늘도 그림 같은 롬복의 아침. 쿤시빌라호텔의 조식 메뉴판이다. 혹시나 필요할까 찍어놓고 유용하게 잘 썼다. 테이블엔 날마다 예쁜 장식이 올라와있다. 산호랑 꽃으로 장식한 게 작은 바다를 보는 것 같다. 오늘 나는 블루 크랩 오믈렛. Blue Crab Omelette. 쫄깃고소 게살 가득한 오믈렛도 맛있고, 소스에 푹 찍어먹는 빵도 맛있다. 짝꿍이 주문한 아치펠라고. Archipelago. 원래는 미고렝 시키려 한 건데 헷갈려서 나시고렝으로 시켰다. 물론 나시고렝도 이것도 맛있다. 같이 나오는 매콤한 소스가 입맛에 딱이다. 미고렝은 볶음면 나시고렝은 볶음밥. 이젠 안 헷갈린다. 오늘은 어디에.. 2023. 8. 25.
인도네시아 롬복 여행 : Qunci Villas Hotel Day2 2023.06.19. Selamat pagi. 롬복에서, 쿤시빌라호텔에서 맞이하는 첫 아침. 푹신한 침대에서 푹 자고 일어나니 1박 2일 동안 이동한 여독이 싹 풀린 듯하다. 조식은 리조트 안에 식당이나 해변 테이블 어디서든 먹을 수 있다. 설레는 마음 가득 안고 둘이 해변으로 향했다. 우리 눈에 들어오는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에 놀라 잠시 멈춰있었다. 우리 정말 롬복에 와있구나. 오늘은 조식 먹으러 식당에 자리 잡았다. 우리가 좀 천천히 나가서 그런가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식당에서 보는 바다의 모습도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여기선 어딜 보나 그림 같았다. 천장에는 실링팬들이 달려있어 시원하다. 식당의 테이블엔 자리마다 식기구가 세팅되어 있었다. 아침인데도 날은 꽤나 따뜻했다. 인도네시아 첫 .. 2023. 8. 19.
FIRE : 강환국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FIRE : 강환국 월급으로 여행도 가고, 살 거 사고, 대출도 갚고, 투자도 소소하게 하면서 살았다. 투자 수익률은 꽤 괜찮았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하는 건 아니었다. 우량기업에 차트랑 뉴스 좀 보고 장기투자 하는 수준? 언제부턴가, 결혼하고 나서부터였나, 조금씩 재테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물론 지금 월급으로 소비와 저축과 투자가 가능은 하지만 이걸로는 부족하단 생각이 든다. 회사를 천년만년 다닐 것도 아니고, 국민연금 + 개인연금으론 부족할 것 같고, 저축하는 은행이자는 물가상승률도 못 따라간다. 주식과, 펀드와, 코인과, 부동산과, 실물투자까지 조금씩 공부를 시작했다. 한동안 보던 짝꿍이 어디선가 본 책이라고 한 권 추.. 2023. 8. 19.
인도네시아 롬복 여행 : Qunci Villas Hotel Day1 그날 저녁 2023.06.18. 방에서 맥주 한잔씩 하면서 더위에 지친 몸을 좀 식혔다. 짝꿍이랑 리조트 구경할 겸, 바다 구경할 겸, 저녁 먹을 겸 밖으로 나간다. 호텔 가면 있는 "청소해주세요" 표시가 문 옆에 걸려있다. 나가면서 문에 걸어놓으면 방 정리 해준다. 우리 방은 리조트 중에서도 조금 안쪽이다. 그래서 나갈 때마다 이런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변과 잘 어우러진 객실들의 모습에 자연인이 된 느낌이다. 리조트 자체만으로도 참 예쁘단 생각이 든다. 저 멀리 얼핏 보이는 바다의 모습에 조금씩 가슴이 두근거린다. 해변에 도착하자 우리 눈에 들어온 모습. 잔잔한 해변과, 커다란 인피니티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한 선셋, 저 멀리 보이는 발리섬의 실루엣, 정말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수영장이 꽤 크고 깊이도 .. 2023. 8. 13.
인도네시아 롬복 여행 : Qunci Villas Hotel Day1 도착 2023.06.18. 롬복 공항에서 차로 한 시간쯤 달리면 드디어 우리의 목적지 'Senggigi'가 나타난다. 길가에는 이것저것 파는 노점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한다. 드라이버에게 가는 길에 옥수수 보이면 차 좀 세워달라고 얘기했다. 길가에 많은 가게 중에 우리가 고른 곳. 옥수수구이 두 개를 주문했다. 물론 나중에 알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관광객 둘이 갔으니 바가지는 좀 썼다. 버터를 정말 왕창 발라서 숯불에 구워준다. 옥수수 마니아인 짝꿍의 총평은 "별로다" 쫀득함도 별로고 겉보기와 다르게 옥수수 알이 너무 자잘하다. 그래도 롬복 와서 처음 먹는 간식에 기분은 좋다. Qunci Villas Hotel. Jl. Raya Mangsit - Senggigi Km. 5, Mangsit, Senggig.. 2023. 8. 4.
그냥 다니는 거지 뭐 : 직장내일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냥 다니는 거지 뭐 : 직장내일 버티는 직장인을 위한 블랙힐링코미디. 직장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만한 순간순간들을 재미있게 풀어놓은 책이다. 한장한장 피식거리며 읽다 보니 한 시간도 안 걸려 다 봤다. 어릴 적 생각하던 '내가 어른이 되면 이런 모습이겠지'하는 어른은 아니지만, 하루하루 나름 열심히 회사 다니며 버티는 요즘 회사원들의 마음속을 기록해 놓은 것 같다. 마음속에 있던 하고 싶은 얘기도 대신 시원하게 해 주고, '잘하고 있어'라고 위로도 해준다.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누가 내 얘기를 써놨지?' 싶은 책이다. 가끔 한 번씩 꺼내 읽고 싶은 책이다.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들 파이팅. :) 2023.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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