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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울 락/여행 & 호캉스

토론토 & 뉴욕 여행 : 저지 시티 구경 하기

by 스몬 2024.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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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
 
호텔 체크인하고 짝꿍이랑 둘이 저지 시티 구경에 나섰다.

마침 딱 퇴근시간인지 거리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여유를 즐기는 지금 이 순간이 좋다.  
 

우리가 묵는 하얏트 리젠시 저지 시티 호텔은 허드슨강가에 위치하고 있다.
바로 강 건너에 맨해튼의 모습이 보인다.
 

 

토론토 & 뉴욕 여행 : 하얏트 리젠시 저지 시티

2024.07.08. 우리 여행의 두 번째 호텔이자 뉴욕의 첫 번째 호텔.나이아가라에서 토론토를 거쳐 꽤 오랜 이동 끝에 도착했다. 하얏트 리젠시 저지 시티.Hyatt Regency Jersey City On The Hudson. " data-

mydang.co.kr

 
TV에서만 보던 뉴욕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이 눈앞에 펼쳐진다.
파란 하늘과 조각구름들, 잔잔한 허드슨강,
그 사이 높이 솟아있는 마천루들이 멋있다. 
 

저 멀리 맨해튼 미드타운의 모습도 보인다.
높은 빌딩숲이 시선이 닿지 않는 곳까지 이어져 있다.

이 많은 빌딩 중에 내 거 하나 있으면 참 좋을 텐데..
이상한 생각에 빠져도 본다.

우리의 다음 호텔도 저 가운데에 있겠지.
 

돌아보니 저지시티에도 높은 건물들이 줄지어 서있다.
맨해튼에서 이쪽을 바라봐도 멋있을 것 같다.
 

호텔 앞 강을 따라서 작은 공원인 J 오언 그런디 공원(J Owen Grundy Park)이 있다.
공원과 강을 따라서 전시회에서 볼법한 작품들이 여기저기 전시되어 있다.
 

 
옆에 있는 큰 놀이터에는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과 그 옆을 지키는 부모들의 모습이 보인다.
사람 사는 건 어딜 가나 비슷하구나.
 

강변을 따라 길게 놓여있는 테이블엔 사람들이 삼삼오오 자리하고 있다.
우리도 조금 걷다가 앉아서 멀리 보이는 모습을 보며 여유를 즐겼다.

이 근처가 정말 뷰는 최고인 것 같다.
누군가가 어느 후기에서 “뉴욕을 보고 싶으면 저지 시티에 하루쯤 묵는 게 좋다.”
라고 한 얘기가 이것 때문이었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뉴욕에 왔으니 맛있는 커피 한잔이 생각난다.
미국에 왔으니 진정한 아메리카노를 먹어볼까?

근처를 걷다가 마침 스타벅스가 있길래 들렀다.


문득 느끼지만 이 동네는 간판들이 참 얌전하다.
여느 번화가들처럼 건물 바깥쪽으로 툭 튀어나온 간판은 없다.
그냥 건물의 일부인 양, 여기에 이런 가게가 있다는 최소한의 표현만 하고 있는 듯.

커피를 기다리며 잠시 시원한 바람에 몸을 식힌다.

창 밖으로 보이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다. 

 

짝꿍은 도시마다의 컵을 모은다. 
아쉽게도 이 동네에서만 볼 수 있는 컵은 없는 것 같았다. 

 

Katyn Memorial

허든강을 따라 저지시티를 돌아다니다 보면 여기저기 작은 공간을 많이 만날 수 있다.

그리고 큰 광장에는 테이블과 의자들이 많이 있다.

 

가장 바쁜 도시의 한가운데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들.

어디에서나 앉아서 잠깐 여유를 즐길 수 있어 좋다.

 

우리도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씩을 들고 강변에 앉았다.
 
눈앞에 펼쳐진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이 멋있다.
바쁘게 오가는 배들이 물살을 가른다. 
살랑 부는 바람이 시원하다.
 
바쁜 도시 안에서 즐기는 여행자의 여유.
이 여유로움이 계속됐으면 좋겠다. 
 

높은 빌딩 사이로 해가 조금씩 지고 있다.

사람들의 발걸음은 한 방향을 향하고 있다.

맨해튼에서 하루일과를 마치고 퇴근하는 것 같다. 

출퇴근 가까운 거 참 부럽네.

 

높은 빌딩 위로 보이는 파란 하늘.

예쁜 구름과 멋진 비행기의 궤적.

 

마음이 여유로워서 그런가.

눈앞에 보이는 것들이 다 멋지네.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맨해튼과 저지시티의 교통상황은 참 많이 다르다.

저지시티에서 머무는 동안에 교통체증은 경험하지 못했다.

 

시내에는 트램도 다닌다.

한번 타볼까? 생각도 든다.

 

여행 기간을 조금 더 길게 잡고 왔었더라면,

시내 구경도 할 겸 트램 타고 발길 닿는 대로 가보는 건데,

잠깐 아쉬움이 남는 순간. 

 

 


 

 

저녁을 먹고 뉴욕의 야경을 보러 나왔다.

뉴욕의 밤은 낮만큼 멋있었다.

 

저 멀리 보이는 맨해튼의 모습은 낮의 바쁨과는 다른 밤의 즐거움이겠지?

 

멋진 야경을 즐기며 허드슨강을 따라 걷는다.
산책하는 사람, 조깅하는 사람,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로 밤에도 거리는 활기가 넘친다.

 

미국의 밤은 처음이기도 하고,
해 지면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들도 들었고,
처음엔 조금 걱정했지만, 이 동네는 좀 괜찮은 것 같았다.
물론 우리도 사람들 사라지기 전에 호텔로 복귀했다.
 

허드슨강 너머로 보이는 맨해튼의 야경.
그리고 잔잔한 강위로 비치는 윤슬.
낮과는 다른 뉴욕의 멋진 스카이라인이 두 눈을 가득 채운다.
 
이 모습을 위해 일부러 뉴욕의 첫 번째 숙소는 저지시티에 잡기도 했다.
세계의 멋진 야경 순위에 항상 들어간다는 뉴욕의 야경.
직접 보며 즐길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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