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55 인테리어 : 계약 2021.08.01. 집 인테리어 업체를 정했다. 계약서를 쓰고 견적서랑 스케줄도 받고. 하나하나 따져보면 마음에 안 들거나 애매한 거 투성이긴 하지만, 내가 일하는거처럼 하면 안 되더라. 전체적인 금액 수준 확인하고, 공사 결과물도 확인하고, 먼저 공사해본 친구의 조언도 들어보고 결정을 했다. 우리 집에 대한 공사 내역과 견적서를 받았다. 우선 우리 집 공사에 대한 큰 항목을 확인해야 한다. A공사, B공사 등등이 다 포함된게 맞는지, 지금 뽑힌 내역이 어느 정도를 커버하고 이 이상이 발생할 경우 어떡하는지. 상세 내역까지 받기는 어려웠다. 대부분 그냥 구색만 갖춰 준거고, 실측하면 달라진단 말을 꼭 한다. 대충의 금액 수준만 알고 가는 거라곤 하지만 애매한 점은 우리가 체크해야 한다고 한다. 집을 고.. 2022. 2. 6. 단박에 조선사 : 심용환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단박에 조선사 : 심용환 학교 다닐 땐 역사 국사 시간이 참 싫었다. 연도 외우고 순서 외우고 이름사건 외우고. 시험을 위해서 역사를 배워야 하는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졸업하고 나니 역사가 재미있어졌다. 연도고 순서고 시험에대한 부담이 없어졌다. 사건 그 자체에 대해 집중할 수 있다. 그중에 조선에 대해 다룬 것이 이번 책이다. 큰 사건에 대해 알기 쉽게 일러스트와 함께 시작하고, 내용을 쉽게 풀어주고 이렇게 저렇게 다른 생각을 해볼 수 있는 마무리도 있었다. 우리 역사의 큰 일들에 대한 설명도 좋았고, 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길러준 것도 좋았다. 그냥 맞다 생각하고 넘긴 일들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게 해 준 책.. 2022. 2. 5. 눈곰돌이 며칠 전 눈이 많이 왔다. 집에 들어가는 길에 귀여운 곰돌이가 잔뜩 앉아있었다. 귀여운 곰돌이가 줄지어 앉아있었고 뒤에 넘어진 곰돌이 한 마리까지, 들어가는 길에 만난 꼬맹이가 해놓은 것 같았다. 엄마 아빠 손 꼭 잡고 있는 아이에게 가볍게 인사했다. 찾아보니 곰돌이, 오리, 악어 등등 눈집게 종류가 엄청 많았다. 내년 겨울엔 나도 하나 사봐야겠다. 온 동네에 잔뜩 만들어놓을테다. 2022. 2. 5. 등갈비 바비큐와 등갈비 김치찜 야심 차게 등갈비를 준비했다. 김치찜을 해야 할지 바비큐를 해야 할지 고민이었다. 반반 나눠서 둘 다 하기로 결정했다. 한쪽에는 바비큐가, 한쪽에는 김치찜이 맛있게 익어간다. 바비큐는 짭짤한 소스 베이스로 푹 졸여서 만든다. 양념이 맛있게 고기에 흡수될 때까지 잘 뒤척여준다. 김치찜에는 맛있게 익은 김치가 들어간다. 새콤달콤한 김치 양념이 그냥 먹어도 맛있다. 맛있는 양념이 고기에도 잘 밸 수 있게 데워준다. 등갈비 바비큐가 맛있게 익었다. 쫄깃한 고기가 양념을 흡수해서 맛있게 익었다. 접시에 잘 옮겨 담고 위에 파슬리 가루도 뿌려준다. 등갈비 김치찜도 맛있게 익었다. 맛있는 고기에 새콤달콤하게 양념이 잘 배어있다. 잘 익은 김치도 맛있다. 새콤한 김치를 잘 익히면 새콤달콤한 맛으로 변한다. 고기랑 같이.. 2022. 2. 5. 어머니대성집 : 용두동 해장국과 수육 2022.01.06. 따끈한 국물이 떠오르는 오늘이었다. 대학교 때 가끔 가던 집이 아직도 있었다. 자리는 좀 바뀌었지만 이름은 그대로였다. '어머니대성집' 학교 다닐 땐 마음대로 가진 못했던 것 같다. 졸업한 형들이 밥 사 준다 할 때, 오래간만에 지인 왔을 때 들렀던 집이다. 아무래도 학생 한 끼 먹기엔 가격이 좀 있었다. 시원하게 한잔 먼저 한다. 처음엔 맥주를 잘 못 먹었다. 짝꿍을 만나고 나서는 소주보단 소맥이나 맥주가 더 좋아진 것 같다. 시원하게 한잔하면 하루 피로가 싹 풀린다. 짝꿍이랑 일 끝나고 마시는 한잔을 참 좋아한다. 기본 차림으로 나오는 거지만 이곳에 오면 오이가 참 맛있었다. 안주가 나오기 전에 두번세번 리필해서 먹은 것 같다. 따뜻한 국물이 나왔다. 옛날식 국밥이다. 우거지랑 .. 2022. 2. 5. 미스티블루 드라이플라워 대형꽃다발 기념일이다. 우리에겐 좀 특별한 꽃인 미스티블루를 찾았다. 언젠가 짝꿍이 지나가는 얘기로 말한적이 있다. 커다란 꽃다발을 받고 싶다고 말이다. 동네 꽃집이랑 인터넷 여기저기 뒤져 겨우 한 군데 찾았다. 미스티블루만 꽃다발로 만들어주는 곳이 정말 없었다. 커다란 꽃다발이었다. 타이밍이 딱 맞지 않아 맘 조렸지만, 도착하고 보니 크기도 꽃도 마음에 들었다. 짝꿍도 꽤나 좋아라 한다. 미스티블루로만 만들어진 꽃다발이라 더 좋다 한다. 우리에겐 좀 특별한 꽃으로 큰 꽃다발을 만들었다.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좋다. 드라이플라워라 오랫동안 보고 있을 수도 있다고 한다. 예쁜 병에 담아 집 한켠에 장식해야겠다. 2022. 2. 4. 타이거 에탄올 워셔액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지상에 주차하기 시작했다. 눈비도 많이 오고, 먼지도 많이 쌓인다. 이사 오고 나서 워셔액 사용량이 늘었다. 지난번에 시켰던 한 박스는 꽤 오래 사용했었다. 이번에도 쓸 일이 많을 것 같아 한 박스를 더 주문했다. 여기저기 에탄올 베이스 워셔액을 찾았다. 타이거 에탄올 워셔액. 밖에 차를 세워놓다 보니 어는점도 신경을 써야 했다. 이전에는 기름 넣을 때나 정비를 받으러 가면 그냥 채워줬었다. 메탄올 사용이 금지되고 나선 가격이 올랐다고 내가 채워야 한다. 뿌리고 나면 티는 안 나겠지만 이번에 주문한 건 분홍색이다. 어는점이 영하 25도라 밖에 세워 놓을 때도 괜찮을 것 같다. 차도 가득 채우고, 트렁크에도 몇 개 넣어두고 다닌다. 유리는 환하게 잘.. 2022. 2. 4. 악어케찹 : The Original Australian Tomato Ketchup for Grownups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종종 맛볼 수 있는 매콤한 케찹이 참 매력적이었다. 어찌 만드는거냐고도 많이 물어봤지만 비법소스라고만 했다. 악어케찹. The Original Australian Tomato Ketchup for Grownups. 둘이서 매콤한 케찹을 찾아보려고 이것저것 많이 사봤다. 핫소스 포함된 것도 있고, 매운맛이라고 광고하는 것도 있었다. 단맛 적은 매콤한 케찹을 찾아 이것저것 사봤지만 다 실패였다. 몇 남지 않은 후보군 중에 우리가 원하는 맛을 찾았다. 이 케찹 찾으러 꽤 여러 군데 돌아다녔지만 파는 곳이 없었다. 어렵게 무슨 브랜드인지 찾았지만 국내에는 판매도 안돼서 직구를 해야 했다. 매콤한 케찹이라는 글도 좀 찾았지만 다들 꽤 오래된거였다. 그러던 .. 2022. 1. 30. 내집마련 : 중도금 2021.07.10. 중도금을 내는 날이다. 어찌해야 한다 정해진 건 없다. 매수인과 매도인이 계약서 쓰기 전까지 합의한다. 그리고 계약서 쓸 때 중도금에 대해서 날짜랑 액수를 정한다. 법적인건 더 찾아봐야겠지만, 중도금을 보내는 순간 이 집의 소유권이 넘어온다고 한다. 자금조달계획서랑 거래신고 완료했으니 등기 과정은 별도로 필요하지 않은 것 같다. 조금 더 자세히 공부해봐야 할 사항이다. 개인정보랑 다 가리다 보니 남은 게 별로 없다. 이체 한도가 설정되있어서 두 번 나눠서 보냈다. 계약할 때 합의 한 금액으로 중도금 이체하고, 중개사한테 스샷 한 거랑 같이 보낸다. 잠깐의 시간이 지나고 서로 확인 완료했다. 중도금 송금 완료. 2022. 1. 29. 간장계란밥 둘 다 집에 있게 된 날이다. 가볍게 점심으로 뭘 먹을까 고민했다. 문득 떠오른 간장계란밥 이었다. 고소한 냄새가 온 집에 가득하다. 꼬들한 밥에 맛있는 계란, 간장이 잘 어우러진다. 밥만 먹어도 고소한 향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따뜻하고 고소한 밥에 김치랑 장아찌 한 조각 올려서 먹는다. 새콤한 김장김치랑 마늘장아찌가 맛을 더한다. 맛있게 든든하게 잘 먹었습니다. 2022. 1. 28. 백두한우곱창전문 : 보문동 곱창 2022.01.27. 오늘은 짝꿍이랑 곱창이 먹고 싶었다. 퇴근길 회사 근처에서 먹을까 하다가 집 근처에 맛집을 찾아다녀보기로 했다. 지난번 저녁 먹고 걸어오면서 봐 뒀던 곳으로 향했다. 사람이 꽤 많이 앉아있던걸로 기억하는데 오늘도 역시였다. '백두한우곱창전문' 이 이름이다. 좀 독특하긴 하다. 신설동에서 집까지 살살 걸어가다 찾은 곳인데 처음 가봤다. 우리가 찾았을 때 역시 사람이 많았다. 앉아 주문하고 있으니 우리 뒤로는 대기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것저것 기본 상이 차려졌다. 짝꿍이 맛있게 술도 한잔 만들어줬다. 양파랑 고추가 잔뜩 들어있는 소스가 매력적이다. 잘 익은 대창에 고추 하나 얹어 먹으면 정말 맛있다. 여러 번 리필해서 먹었다. 기본으로 나오는 천엽이 오독오독 맛있다. 곱창이 익기 전에.. 2022. 1. 28. 먹삼김치삼겹살 : 보문동 삼겹살 2022.01.15. 짝꿍이랑 하나씩 동네 맛집을 찾아보기로 했다. 오늘 고기도 먹고 싶은 겸 삼겹살 맛집을 검색했다. 꽤 많은 삼겹살집 중에 결정한 결정적인 이유. 넘칠듯한 계란찜과 무쇠 솥뚜껑 사진이었다. 먹삼김치삼겹살. 식사시간보단 조금 일찍 찾아갔다. 그런데도 벌써 몇 팀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찾아간 건데 뮤지컬 배우의 부모님 집이라고 한다. 이곳에 찾아오게 된 첫 번째 이유. 무쇠솥뚜껑이다. 사진에서 보던 것 같이 윤이 좔좔 흐르는 솥뚜껑이 준비되었다. 새콤하게 잘 익은 김치를 위에 얹어 먼저 구워준다. 솥뚜껑만 보고 있어도 맛이 느껴지는 것 같다. 여러 가지 반찬도 같이 나온다. 마늘은 맛있게 굽고 반찬도 하나씩 먹어봤다. 테이블이 하나둘 차기 시작한다. 잠깐이지만 밖에 기다리는 줄도.. 2022. 1. 28. 패러글라이딩 중급 : 어섬 2017.05.28. 패러글라이딩 중급. 어섬. 패러글라이딩 초급 수료하고 처음 비행에 나섰다. 초급 수료하긴 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 아직 기체에 대한 감을 잡는데 능숙하지 않다. 오늘은 어섬에서 핸들링 연습을 한다. 얌전한 바람엔 어느 정도 적응을 해가고 있지만 출렁이는 바람은 아직 어색하다. 해보고 나서 알게 됐지만 봄바람이 제일 사납고 밉다. 날은 좋은 것 같은데 하늘이 좀 뿌옇다. 따뜻해서 그런가 먼지가 많은가 보다. 이제 장비를 만지거나 핸들링을 하고 있으면 조금씩 덥다. 얼른 하늘 높은곳에서 시원한 바람맞으며 비행하고 싶다. 한번 한번 지날 때마다 장비가 하나씩 늘어난다. 먼지랑 햇빛 가려야하니 버프도 있어야 하고 선글라스랑 모자로 자리기도 해야 하고 운동화보단 등산화에 튼튼한 청.. 2022. 1. 28. 나이키 에버논 로우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작년에 산 운동화가 수명을 다 했다. 신발은 곱게곱게 몇 년 신는 편인데 2021년엔 일이 참 많았다. 이제 보내줘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나이키 에버논 로우 NIKE EBERNON LOW AQ1775-100 송도에 지날 일이 있어 현대아울렛 나이키에 들렀다. 다른 아울렛보다 물건 종류도 많고 사이즈도 다 있었다. 사람도 정말 많더라.. 하얀 단화를 좋아한다. 운동화는 하얀색이어야 할 듯한 느낌? 고등학생때 신던 에어포스랑 비슷하게 생겼다. 앞 코에 구멍이 없고 볼이 조금 더 얄상한 모습이다. 발볼이랑 발등 때문에 한 사이즈 크게 사야 했다. 새하얀 새 신발도 참 좋지만 약간은 주름도 있고 내 발에 맞게 된 녀석을 더 좋아한다. 이 녀석도 곧 내.. 2022. 1. 27. 메이튼 차량용 목쿠션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차에 목쿠션이 필요했다. 짝꿍이랑 여기저기 알아보다 드디어 구매했다. 편하기보다는 운전할 때 안전을 위해 만든거긴 하지만, 너무 앞으로 꺾여있어 앉아있을 때 목부분이 좀 불편했다. 메이튼 차량용 목쿠션.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쿠션을 하나 주문했다. 귀여운 캐릭터 있는 아이템도 많이 찾아봤지만 이 쿠션이 사용기가 제일 많은 것 같았다. 모양도 재질도 정말 여러 가지 있더라. 한 개씩 부직포에 쌓이고, 비닐로 다시 포장돼서 배송이 온다. 처음에 보고는 예상보다 큰 덩치에 조금 놀랐다. 비닐을 뜯으면 냄새가 꽤 날까 걱정했는데 거의 없었다. 그래도 밖에 내놓고 바람 좀 맞힌 다음에 차로 가지고 갔다. 차 목받이에 딱 맞게 밴드가 달려있다. 설치라고 할 것.. 2022. 1. 27.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3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