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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모두의주차장 공유주차 이용하기

by 스몬 2023.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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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차수에 보려 했던 산업안전기사 실기.

출장 때문에 응시하지 못했던 시험을 이번 차수에 치렀다.

 

작업형 시험장소가 한국IT직업전문학교 양재관이다.

대중교통 불편하고 이 날씨에 걸어가긴 멀고 시험장은 여기밖에 없고.

시험장 잡기는 어찌 항상 이리 힘든 건지.

그나마 제일 가까운 곳 잡은 게 이곳이다.

 

시험 전날까지 버스 탈까 지하철 탈까 차 가지고 갈까 택시 탈까 고민의 연속이었다.

혹시나 해서 주차 어플들을 한 번씩 켜보다가 공유주차라는 걸 발견했다.

 

주차어플로 주차장 알아본 지가 꽤 돼서 그런지 처음 보는 시스템이었다.

모두의주차장 이라는 어플에서만 보이는 것 같았다.

 

공유주차라는 게 무엇인지부터 찾아봤다.

거주자우선주차 구역을 쓰지 않는 시간에 유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거라고 한다.

주변대비 저렴한 주차비에 자리도 여유 있다고 나온다.

 

어플에는 자리가 많다고 조회가 된다.

다만 주의사항에 보면 다른 차량이 무단으로 주차하고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이용하라고 쓰여있다.

 

결제하면 바로 이용이 시작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후기들엔 가서 자리 있는 거 확인하고,

주차하고 나서 결제하라고 한다.

 

잠깐 고민했다.

'갔는데 자리 없으면 어떡하지? 나 오늘 시험 보러 가는 건데?'

하지만 대중교통으로 가기엔 오늘은 너무 한여름이다.

 

남은 자리가 꽤 많다고 조회가 되니

'한자리는 있겠지'

라는 용기로 일단 출발했다. 

다시 생각하면 좀 과하게 용감했던 것 같다.

 

다행히 빈자리는 꽤 많이 있었다.

하지만 대충 헤아려보니 어플에 나온 만큼은 아닌 것 같다.

 

주차면마다 구간 이름이 쓰여있다.

이름 옆에는 공유주차 지역이라고 스티커도 붙어있었다.

평행주차이긴 하지만 공간이 꽤 넓어 주차하긴 편했다.

 

길 따라서 147구간과 148구간이 이어져 있었다.

시험장 가까운 148 구간에 주차를 했다.

 

구간 148 다음 괄호 안에 숫자는 큰 의미 없는 것 같다.

명확하게 구분 번호가 있는 게 아니면 구간번호 맞는 곳 아무 데나 주차하면 된다.

 

차를 대고 바로 결제를 완료했다.

시험시간 생각하고 여유 좀 잡아 넉넉하게 3시간 결제했다.

서울시내 한가운데서 3시간에 5천원이면 비싸진 않다 생각됐다.

 

내가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거지만 시험시간은 예상보다 짧았다.

게다가 좀 일찍 풀고 나왔더니 2시간도 안 걸려 돌아왔다.

공유주차의 한 가지 단점.

꽤 많이 일찍 돌아와도 부분 환불은 안된다.

 

결제하면 이용시간 등 정보가 알림톡으로 온다.

주차시간 끝날 때쯤 되면 시간 연장 하겠냐고 물어도 본다.

뒤에 이용자가 없으면 연장도 가능하다.

차 대고 결제하는 게 대부분이라 연장은 어렵지 않다고 한다.

 

다만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이기 때문에 이용가능 시간이 정해져 있고,

이 시간 이외에는 공유주차로 이용이 불가능하다.

결제하지 않고 그냥 대놓거나 이용시간 넘어가면 단속될 수도 있다.

 

엄청나게 더웠던 오늘, 공유주차 덕분에 시원하게 가서 시험 잘 보고 돌아왔다.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 공유주차장으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놓은 건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앞으로도 필요할 때 유용하게 이용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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