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360 잭슨카멜레온 볼손 테이블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짝꿍이 소파 사이에 사이드 테이블을 놓고 싶다고 했다. 소파 사이에 놓고 책이나 랩탑 이것저것 올려놓을 곳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가끔은 가벼운 한 끼 놓고 두런두런 하면서 먹을 수도 있을 거다. 작년 초 소파 사고 나서 바로 사이드 테이블 생각했었는데 한동안 잊고 있었다. 그러다 가을쯤 문득 떠올라 알아보기 시작했다. 여기저기 꽤 오랜 시간 찾아보았다. 그러다 문득 소파 찾을 때 구경 갔던 잭슨카멜레온에서 본 사이드테이블이 생각났다. 잭슨카멜레온 컨템포러리 디자인 가구 브랜드 www.jacksonchameleon.co.kr 잭슨카멜레온 볼손 테이블. Jacksonchameleon Bolson Table. 처음 가서 봤을 때도 마음에 들었었고, .. 2023. 3. 2. 통원치료비 실비보험 청구 응급실비용, 수술비, 입원비 진단금 등은 한 번에 모아서 청구했었다. 진단서랑 각종 서류 다 모아서 승인받은 거라 이후 통원치료는 영수증만 있으면 된다고 한다. 보험금청구 2022.04.21. 응급실부터 수술비, 진단금, 입원비 등 보험금 청구를 위해 서류를 준비했다. 방사선 치료 통원하는 건 이후에 며칠에 한번 모아서 추가 청구하면 된다고 한다. 며칠 전에 준비할 서류 mydang.tistory.com 치료받을 때마다 진료비 영수증을 받아 모아둔다. 매일 보험금 청구하기 귀찮아서 일주일에서 열흘 치 모아서 한 번씩 신청한다. 영수증만 스캔하거나 사진 찍어서 보험사 어플로 업로드하면 된다. 전에 보험금 청구한 건에 추가분으로 신청하면 별도 심사 등 과정이 생략된다. 점심때쯤 신청하면 보통 그날 안에 승인.. 2023. 3. 1. 방사선 치료 17일차 : 뒤통수가 휑해졌다 2022.05.13. 방사선치료 오늘로 17일 차. 요 며칠 아침에 일어나면 베개에 빠진 머리가 수북하게 붙어있다. 샤워하다 바닥을 보면 머리가 잔뜩 보인다. 앉아있던 소파 등받이에도 머리가 묻어있다. 그냥 지나온 바닥에도 보인다. 요 며칠은 테이프클리너를 손에 항상 들고 다닌다. 요샌 모자를 항상 쓰고 다닌다. 자외선에 노출하지 말라고 해서 주로 챙이 뒤로 가게 돌려 쓴다. 오늘은 운전할 일도 있고 해서 앞으로 쓰고 나갔다 왔다. 짝꿍이 뒤에서 보다가 모자 라인이 딱 맞는다 하길래 무슨 얘긴가 했다. 짝꿍이 사진을 찍어 보여줬다. 정말 모자라인에 딱 맞게 빠졌네. 정확하게 방사선 쬐는 부분만 머리가 싹 빠졌다. 머리 빠지는 게 참 마음이 아프긴 한데.. 이렇게 빠지는 게 신기하게 느껴지는 건 내가 이상.. 2023. 2. 28. 곱창김, 계란말이, 건새우볶음 김을 참 좋아한다. 조미된 김에 뜨거~운 밥 싸서 먹는 것도 맛있고, 굽지 않은 김에 밥을 올리고 양념장 얹어 먹는 것도 맛있고, 맛있게 양념된 김가루에 밥 슥슥 비벼 먹는 것도 맛있다. 짝꿍이 여기저기 보다가 맛있는 곱창김을 찾아 주문했다. 그리고 오늘 저녁에 맛있는 집밥 한상을 해주었다. 곱창김으로 구운거 반, 안구운거 반, 그리고 김볶음. 고소한 건새우볶음과 계란말이. 양가에서 받아온 콩자반과 새콤한 김장김치.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갓 지은 잡곡밥. 김에 뜨거운 밥 얹고 양념장 얹어 먹어도, 김치 한 조각 넣어 먹어도 정말 맛있다. 밥에 김볶음 올려서 슥슥 비벼 먹어도 맛있다. 계란말이랑 새우볶음도 고소하니 맛있다. 맛있는 저녁 준비해 준 짝꿍님 고맙습니다. :) 2023. 2. 26. 2023 흑토끼 토퍼 연초면 맘에드는 토퍼를 하나씩 산다. 우리집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달력 위에 꽃아놓는다. 올해는 흑토끼. 우리의 2023년은 반짝반짝 빛날거야 :) 2023. 2. 26. 방사선 치료 13일차 : 머리가 빠지기 시작한다 2022.05.09. 방사선치료 시작한 지 열흘이 지나가던 즈음. 머리를 만지면 머리카락이 네댓 개씩 묻어 나온다. 샤워하고 나면, 기대있던 소파에, 옷 갈아입을 때. 처음엔 빠진 게 그냥 평소보다 좀 눈에 많이 띄는가 보다 생각하고 싶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 빠지는 양이 늘어나는 것 같다. 이삼일 후부터는 그냥 손으로 쓱 문대기만 해도 머리카락이 꽤 여러 개 묻어 나온다. 나한테는 찾아오지 않기를 바라던 부작용인데 결국 오는구나. 처음 '머리가 빠진다' 인식하고 3~4일쯤 지났다. 수술 부위가 뒤쪽이라 어떻게 변하는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짝꿍이 이제 뒤쪽 머리가 휑한 게 보인다고 얘기한다. 궁금한 마음에 사진 찍어서 봤는데 정말 다 빠졌네. 약하게 해서 쪼인다고 해도 방사선이 세긴 한가보다. .. 2023. 2. 25. 수술 후 처음 엄마 만난날 2022.05.06. 며칠 전 짝꿍이 대뜸 한 얘기. "주말에 본가 가서 저녁 먹고 오자" 이제 움직일만하니 슬슬 돌아다녀 봐야겠다. 내일모레면 어버이날이다. 가는 길에 꽃집에 들러 카네이션 바구니도 하나 샀다. 집에 들어가 얼굴 보자마자 엄마는 펑펑 울기만 하신다. 코로나 시국이라 병원 처음 들어가는 순간부터 외부와는 차단되어 지냈다. 수술하고 입원하고 한 번도 보질 못했으니 마음고생이 엄청 많았나 보다. '보다'가 아니고 그랬다. 수술 직후에 확진돼서 두통에 열에 그렇게 날 괴롭히더니. 이놈의 코로나가 참 이래저래 여러 사람 힘들게 하는구나. 나도 당황하고 짝꿍도 당황하고. 당황해서 멀뚱 서있는데 짝꿍이 옆에서 눈빛으로 야단치는 게 들린다. '눈치 없는 아들아. 그러고 있으면 어쩌냐. 한번 꼭 안아드.. 2023. 2. 18. Valentine Day 2023.02.14. 공부도 할 겸 와이프는 회사에 남아 있겠다고 했다. 퇴근하고 셔틀을 타고 종로로 향했다. 가볍게 저녁 먹고 집에 들어갈까 기다리고 있었는데 짝꿍이 작은 가방을 건네준다. 새 회사와 한껏 바빠진 삶에 적응하느라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오늘이 밸런타인데이였다. 패스트리 부티크.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인데 어디인지 기억이 안 난다. 그러다 문득 생각났다. 부모님 환갑 기념으로 케이크 맞춘 신라호텔 제과점이구나. 꽤 고급진 모양의 케이스를 열자마자 달콤한 향기가 코끝에 와닿는다. 진한 달콤함이라고 하기보단 상큼함과 부드러움이 어우러진 듯하다. 딸기초콜릿이라고 했다. 내가 워낙 딸기를 좋아해서 이걸로 정했단다. 새 업무에 공부에 짝꿍도 정신없는 요즘이었을 텐데. 고맙다. 포장을 들추자 .. 2023. 2. 18. 방사선 치료 11일차 : 편두통이 괴롭힌다 2022.05.04. 요 며칠 편두통이 계속 심해진다. 속이 안 좋아서 머리가 아픈 건지 머리가 아파서 속도 더 별로인 건지 모르겠다. 수술 직후에 그랬던 것처럼 특정 시간에 아픈 게 아니고 시도 때도 없이 아프다. 막 욱신욱신 죽을 것처럼 아픈 게 아니라 뭔가 계속 신경 쓰이게 콕콕콕 하는 느낌이다. 한동안 안 먹고 있던 진통제도 한두 번 먹었다. 산책 운동 하는 것도, 책 읽는 것도, TV 보는 것도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 아픈 게 아니어도 뭔가 살짝 불편하고 계속 신경 쓰이는 느낌? 뭔가 익숙하지 않은 아픔 혹은 신경 쓰임에 시달리는 요 며칠. 그래도 기운내보자. 내일부터 연휴다^^! 2023. 2. 16. 종이신문 구독하기 : 사이다경제 x 중앙일보 1년 무료 2022. 연말. 결혼 전엔 몇 년간 아침마다 종이신문을 읽었다. 정해진 시간보다 한 시간 정도 일찍 출근해 경제신문 읽기로 하루를 시작했다. 세상 돌아가는 상황이나 이슈들을 잘 알고 싶었다. 경제의 여러 요소들이 움직이는 원리를 알고도 싶었다. 여러 가지 지식과 정보를 통해서 능력도 키우고 재테크도 하고 싶었다. 그날그날 이슈를 알 수 있어서 좋았고, 경제 사회 정치 등등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었고, 여러 가지 인사이트들을 얻을 수도 있었다. 그러다 21년 초반쯤. 이직을 하고, 결혼준비를 시작하며 종이신문과는 잠시 이별을 했다. 이제 결혼생활도 조금은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작년 말 한번 더 이직을 하긴 했지만 회사 적응도 조금씩 된다. 다시 세상과 소통하며 지내고 싶은 마음이 조금씩 커진다... 2023. 1. 29. 웨딩플래너 해야 할까? 2021.02.23. 결혼준비를 시작하면서 가장 처음 했던 고민이 한 가지 있다. '웨딩플래너 해야 할까?' 정말 좋은 플래너 만나서 도움 많이 받았었다. 둘이 셀프로 준비해 봤는데 할만했다 플래너 잘못 만나서 고생 엄청 했다. 반정도 플래너한테 맡기고 몇 개는 셀프로 했다. 친구들 선배 후배 아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도 했다. 의견이 어쩜 딱 반반정도 나온다. 인터넷 웨딩 관련 카페나 블로그 SNS들도 많이 찾아봤다. 근데 이런 정보엔 광고가 너무 많이 섞여있는 느낌도 들었다. 우리도 둘이서 꽤 오래 고민을 했다. 그리고 오늘 짝꿍이 마침내 마음을 정했다. "우리 플래너 없이 해보자!" 이상한 사람 만나거나 마음에 차지 않는 사람 만나면 더 스트레스받을 것 같다. 둘이서 부지런히 발품 손품 좀 팔면 충분.. 2023. 1. 28. 구디푸디 사각 인테리어 휴지통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집에 있는 휴지통을 산 지 약 1년이 되어간다. 적당한 가격에 튼튼하고 생긴 것도 예뻐서 마음에 들었다. 큐디스 인테리어 휴지통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집에 휴지통이 없어 그냥 쓰레기봉지에 담아 놨었다. 가구 이것저것 들이면 예쁜걸로 사자고 얘기했었다. 전에 쓰던 네모난 휴지통을 살까 mydang.tistory.com 하지만 용량이 7L라 그런지 휴지통이 가득 차서 쓰레기봉지를 꺼내도 봉지가 좀 많이 남는다. 항상 봉지를 꺼내서 좀 더 채워서 묶어서 버리곤 했다. 처음엔 괜찮았는데 점점 불편함이 느껴져 좀 큰 걸로 바꾸기로 했다. 그리고 검색하다가 쓰고 있는 휴지통과 비슷한 콘셉트에 10L짜리 휴지통을 찾았다. 구.. 2023. 1. 27. 떡국 오늘은 민족의 대명절 설날이다. 지난주 짝꿍의 코로나 확진으로 이번 명절은 둘이서 오붓하게 보내게 되었다. 짝꿍이 아침에 일어나 "설에는 떡국을 먹어야지!" 하면서 주방에서 요리를 시작한다. 나가서 심부름도 하고 김치 썰어서 내기도 하며 준비를 도왔다. 조금 지나자 고소한 냄새가 거실까지 풍겨온다. 구수한 국물에 쫄깃한 떡. 계란 지단과 고기 고명도 얹고. 김가루도 솔솔 뿌려 맛있게 한 끼 맛있게 먹는다. 고소하고 구수한 떡국이 내 입맛에 딱이다. 본가에서 가져온 김장김치도 새콤하게 익어 맛을 더한다. 짝꿍이 "떡국 먹었으니 진짜 한 살 더 먹었다!" 한다. 맛있는 새해 첫 식사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지난 한 해,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해, 너도 나도 정말 고생 많았다. 우리 새해에는 건강하고 행복하고 좋.. 2023. 1. 22. 본가 인사 2021.02.14. 오늘은 본가 부모님께 인사를 하는 날이다. 짝꿍이랑 가볍게 점심 먹고 출발준비한다. 어제는 내가 두근두근 긴장했지만 오늘은 짝꿍이 두근두근하다. 아침부터 꽃단장에 한창 바쁘다. 차 타고 판교에 예약해 놓은 식당으로 향했다. 가는 길 짝꿍에게 엄마 아빠 식구들 집안 얘기 이것저것 해주기. 짝꿍이랑 여기저기 한참 찾아보다가 찾은 곳. 판교역 근처에 있는 꽤나 고급져 보이는 고깃집이다. 부모님이 우리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셨다. 편하게 오시라고 택시 보내려 했더니 두 분이 소풍 겸 슬슬 나오신다고 됐다 한다. 예약해 둔 조용한 룸으로 안내받아 고기 코스요리로 식사 시작. 좋은 술도 한병 시켜 곁들이고 회도 몇 점 같이 나온다. 맛있게 구워주는 두툼한 고기에 좋은 술 한잔. 정말 맛있다. 처.. 2023. 1. 22. 고대 1905 딸기잼 맘모스빵 저녁준비 하다 모자란 게 있어 집 앞 CU에 들렀다. 마침 물건 들어오는 타이밍인지 박스가 여러 개 쌓여있었다. 며칠째 찾던 호빵이 보여서 직원에게 "여기 있는 거 사도 돼요?" 물었더니 편하게 보라 한다. 호빵을 집어 들자 아래에 새로운 빵이 보였다. 오늘 처음 나온 핫한 빵이라고 하시길래 바로 하나 집어 들었다. 고대 1905 딸기잼 맘모스빵. 검색해 보니 후기는 없고 출시됐다는 뉴스만 있었다. 포장 뜯어보니 반으로 잘린 빵이 케이스 안에 들어있었다. 가운데 달달한 딸기잼이 듬뿍 들어있고 그 주변을 생크림이 감싸고 있다. 양쪽으로 앙금도 듬뿍 들어있다. 달달하고 고소한 향이 내 주변을 감싸는 것 같았다. 먹기 편하게 접시에 옮겨 담아 한입 크기로 썰어 먹었다. 딸기잼과 앙금과 생크림에 겉을 싸고 있는.. 2023. 1. 21.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