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이랑 주말에 한 번씩 시켜 먹는 부대찌개.
오늘은 이것저것 재료들 준비해서 만들어 먹기로 했다.
여러 가지 야채랑 버섯, 두부 듬뿍.
햄과 소시지도 썰어 넣고, 베이크드빈 듬뿍.
이것저것 욕심껏 더 넣으려다 조금 자제했다.
나중에 느꼈지만 여기서 멈추길 잘했다.^^::
육수도 따로 준비한다.
여기저기 찾아보니 쌀뜨물로 하면 괜찮다고 했다.
겸사겸사 맛있는 밥도 같이 준비한다.
준비한 재료에 육수를 붓고 끓이기 시작한다.
이럴 때마다 느끼지만 작은 가스레인지 하나 사놓을까 싶다.
보글보글 부대찌개가 끓기 시작한다.
맛있는 냄새가 주방을 가득 채운다.
언젠가 배달음식 먹고 받아놓은 사리면 하나.
부대찌개에 라면사리는 필수지.
그리고 향과 식감이 좋은 미나리를 푸짐하게 준비했다.
언젠가 시켜먹은 부대찌개 집에서 미나리를 넣었는데 딱 우리 취향이었다.
그 이후론 그 가게에서 미나리 추가까지 해서 시켜 먹는다.
어디서 보니 부대찌개는 오래 끓일수록 맛이 더 깊어진다고 한다.
한동안 끓이다 미나리와 라면사리를 넣고 푹 더 끓인다.
향긋한 미나리의 향이 금세 퍼진다.
너무 푹 끓이는것보단 아삭한 미나리의 식감이 살짝 남아있을 때까지.
라면도 딱 적당히 익었다.
우리의 오늘의 집밥 부대찌개 완성.
푸짐하고 맛있는 햄과 두부.
버섯과 각종 야채들 그리고 향긋하고 아삭한 미나리.
그리고 진하고 맛있는 국물까지.
사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다.
그리고 갓 지은 따뜻한 햅쌀밥.
쌀에 찰기와 윤기가 좌르르 흐른다.
그냥 김에만 싸 먹어도 맛있다.
뜨끈한 부대찌개와 함께 먹어도 국물에 말아먹어도 맛있다.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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