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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내돈내산

보테가 베네타 인트레치아토 신용카드 케이스 블랙

by 스몬 2024.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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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보테가 베네타 인트레치아토 신용카드 케이스 블랙 731956VCPQ38803
Bottega Veneta Intrecciato Credit Card Case 731956VCPQ38803


외출할 때 손에 무언가 들고 다니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출퇴근할 때나 어디 나갈 일 있으면 필요한 거 다 백팩에 넣고 다닌다.

 

그렇지 않으면 주머니에 휴대전화, 차키, 지갑.
그래서 나는 얇은 카드지갑을 좋아한다.

어렸을 땐 평범한 반지갑을 썼었다.
조금 더 얇았으면 좋겠다 싶어 머니클립이 달린 얇은 지갑으로 바꿨다.
회사생활을 시작하면서 현금 쓸 일이 거의 없어졌고,
간단히 카드랑 신분증만 들어가는 카드지갑을 쓰고 있다.

지금 쓰는 건 회사원 되고 얼마 안 지나 면세점에서 산 몽블랑.
언젠가 여행 출국하는 길에 큰맘 먹고(?) 구입했었다.
사용한 지 10년 가까이 되다 보니 이제 수명이 다 돼 가는 것 같다.

언젠가부터 짝꿍이 지갑 바꿔야 하지 않냐고 은근슬쩍 묻는다.
망가진 것도 아니고 아직 쓸만하다 그냥 들고 다니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다른 거 살 거 있어서 들른 백화점.
이곳저곳 구경하다 백화점 들른 김에 손 붙잡고 간 매장.

짝꿍이 생일선물로 카드지갑을 사줬다.
나름 열심히 돌아다녀 봤지만 남성용 제품은 선택의 폭이 넓진 않았다.

전부터 살까 말까 몇 번 고민했던 녀석으로 골랐다. 

돌아다니며 본 것들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걸로 골랐다.
고르고 고르다 보니 결국 블랙으로 돌아왔다.

매장에서 새 제품 꺼내서 여기저기 꼼꼼히 검수하고 가져왔다.
시즌 특별 상품이라고 이것저것 다른 컬러 보여주긴 했는데,
아무래도 눈에 차진 않더라.

집에 도착해서 짝꿍과 함께 언박싱.
예쁜 더스트백 안에 곱게 쌓여 있었다.

쓰고 있던 몽블랑 제품보다는 약간 크기가 더 크다.
양면으로 카드 수납 3장씩, 그리고 가운데에 다용도 포켓 하나.
아래쪽엔 보테가 베네타의 시그니처 체크무늬.

오래오래 잘 지내보자.
잘해줄 테니까 돈 좀 많이 불러와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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