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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울 락/여행 & 호캉스35

제주 신혼여행 : 송당일상 Day2 2021.12.28. 푹신한 이불과 베개 덕에 푹 잘 잤다. 그리고 송당일상에서의 두 번째 날이 시작됐다. 오늘은 날이 참 좋다. 짝꿍은 늦잠 자게 두고 아침의 송당일상 한 바퀴 산책했다 오늘 아침은 날이 쨍하니 좋다. 파랑파랑 하니 하늘 색깔도 엄청 예쁘다. 해가 뜨니 그렇게 춥지도 않았고, 오늘은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 좋다. 슬리퍼 하나 신고 여기저기 구경 다녔다. 대문 바로 옆에 귤나무가 있다. 많이는 아니지만 실하게 열린 귤을 보면서 딸까 말까 고민도 많이 했다. 아직 색이 좀 옅은 것 같아서 다음 사람을 위해 남겨두고 왔다. 텃밭에 있던 눈이 어느새 다 녹았다. 파릇파릇한 잎들이 다 나왔다. 한창 자랄 때처럼 파릇하진 않지만, 이것저것 자라나는게 신기하다. 나중에 마당 있는 집에 텃밭을 가꾸고.. 2022. 1. 14.
제주 신혼여행 : 송당일상 Day1 2021.12.27. 제일 가보고 싶은, 기대가 큰 숙소에 가는 날이다. '송당일상' 조용하고, 여유롭고, 텃밭도 있는, 정말 전원의 그것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 찾아가는 길이 정말 골목골목을 지나야 했다. 바로 앞에 차를 대고 바라보는 모습은 '정말 잘 골랐다' 싶었다. 조용하고 여유로운 집이 우릴 맞이해줬다. 예쁘게 마당 불도 켜져 있다. 도착해서 짐도 풀기 전에 사진을 찍고 돌아다녔다. 주방 하나와 방 두 개로 구성된 집이었다. 주방이 크고 테이블도 있고, 도구들도 다 갖춰져 있다. 날이 조금만 따뜻하면 문을 열어놓고 데크에서도 뒹굴거리기 좋을 것 같다. 아침에 커피나 차 한잔 들고 데크에 있는 테이블에서 멍때리기도 좋을 것 같다. 마당엔 커다란 나무 두 그루가 있다. 그늘이 되어주기도 하.. 2022. 1. 14.
제주 신혼여행 : 포도호텔 2021.12.26. 제주에서 가보고 싶었던 호텔 중 하나. '포도호텔' 아침에 일어나 나왔는데 밤새 눈이 엄청 왔다. 시내에서 포도호텔까지 큰길만 이용해서 살살 달렸다. 중간에 작은 도로 한번 들어갔다가 앞에 차들이 언덕을 못 올라서 돌아 나왔다. 예상시간보다 꽤 더 걸린 것 같다. 포도호텔이 우리를 반겨준다. 차 대고 나오니 엄청난 눈과 엄청난 바람도 우리를 맞이해준다. 눈 온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오늘 밤은 점점 많이 오는 것 같다. 저녁엔 정말 둘이 푹 쉬어야겠다. 엄청난 폭설을 뚫고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 입구부터의 길은 다행히 좀 치워 놓았다. 큰길에서 빠져 호텔 앞까지 오는 길은 정말 하얗게 바뀌어있었다. 차들 전부 비상등 켜고 천천히 움직였다. 다행히 호텔까지 무사히 잘 왔다. 도착하고 나니.. 2022. 1. 8.
제주 신혼여행 : 시작 2021.12.25. 신혼여행. 결혼 생각하며 가장 먼저 떠올렸던 것 중에 하나. 자가격리 때문에 해외 대신 제주를 선택했다. 둘이서 한동안 푹 쉬다 오기로 했다. 예약하기 어려운 핫한 숙소들이라 해서 예약 열리는 날을 기다렸다. 가고 싶던 숙소들 다 성공한 것 같다. 짝꿍 스쿠버 다이빙은 내년 여름에 가르쳐 줘야겠다. 내가 타는 비행기는 아니다. 버스 타러 가다가 멋있길래 찍었다. 항공사도 큰 데고, 기체도 큰 것인데 출발할 때 버스 타고 갔다. 왜 다리 연결 안 해주지.. 하늘에 구름 한 점 없이 맑다. 한 시간쯤 날아서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다. 우리 뜨고 조금 있다가 서울도 구름 끼고 눈도 많이 왔다고 한다. 기대 못하고 있었는데, 화이트 크리스마스다. 처음으로 전기차를 타봤다.. 2022. 1. 3.
안동여행 : 구름에 감동재사 2021.12.23. ~ 24. 짝꿍이랑 연말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고 있었다.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연말이라 그런가 사람이 전부 많았다. 짝꿍이 가고 싶어 하던 몇 군데 한옥 중에서 한 군데 방이 남아있었다. 우리의 목적지로 정했다. 안동에 있는 '구름에'라는 곳이다. 리조트라기 보단 옛 한옥들을 손봐서 숙소처럼 만들어 놓은 곳이다. 인기가 많은 건지 다른 방은 매진이었고, 다행히도 '감동재사'라는 독채가 하나 남아있었다. 숙소 도착해서 보니 우리 말고도 여러 팀이 도착해있었다. 이런 곳은 어찌 알고 들 찾아오는 건지. 주차장에 차 세우면 보이는 풍경들. 건물 되게 예쁘게 잘 지어놨다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식당 건물이었다. 길을 중심으로 한쪽은 숙소들이 모여 있고, 한쪽으론 식당이랑 다른 시설들이 쭉.. 2022.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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