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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울 락/여행 & 호캉스

인도네시아 롬복 여행 : Qunci Villas Hotel Day6

by 스몬 2023.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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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3.

 

오늘도 아름다운 롬복 쿤시빌라호텔 6일째.

오늘은 조금 일찍 일어나 해변 산책 한 바퀴 하고 조식 먹으러 자리를 잡았다.

여기저기 테이블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다들 참 부지런하게 일찍 나온다.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잔씩 시키고,

나는 오렌지주스,

짝꿍은 수박주스,

여기 과일주스 정말 맛있다.

 

오늘은 안 먹어본 거 이것저것 골라서 시켜봤다.

옆에 다른 테이블 먹는 것도 고르고,

과일도 하나 시키고,

요거트도 하나 시키고.

 

과일 플래터.

Seasonal Freah Fruits Platter.

 

신선한 과일이 모여있다.

나오자마자 달콤한 과일향이 코끝을 간질인다.

 

다른 건 다 맛있긴 한데..

수박은 우리나라에서 먹는 게 더 맛있다.^^:

 

아치펠라고.

Archipelago.

 

짝꿍의 최애메뉴.

미고렝.

매콤한 소스와 함께 언제 먹어도 맛있다.

 

페르시안 바스켓.

Parisian Basket.

 

미니바케트, 브리오슈, 크루아상, 데니쉬 등 빵이랑

여러 가지 잼과 버터가 함께 나온다.

 

담백하고 고소한 빵과 달콤한 잼, 버터.

종류별로 나름의 매력이 있는 빵들이 맛있다.

 

스위트 헬시 볼.

Sweet Healthy Bwol.

 

전에 발리여행 갔을 때 맛있게 먹었던 요거트볼이 생각나서 시켰다.

그릭요거트에 여러 가지 과일과 곡물이 올라가 있고, 달콤한 꿀이 풍미를 더한다.

진짜 맛있다.

 

우리가 좋아하는 장소 중에 하나인 원두막에 자리 잡았다.

신나게 수영하고 그늘에 누워있으면 정말 천국이 따로 없다.

 

오늘 점심은 우리도 원두막에서 먹기로 했다.

 

클래식 비프 버거.

Classic Beef Burger.

 

수제버거가 있길래 주문했다.

겉바속촉으로 구운 빵 사이에

정말 두툼하고 촉촉한 고기, 고소한 치즈와 야채까지.

여기서 먹어서 더 맛있는 건가?

 

시원한 맥주 한잔이 빠질 수 없지.

이젠 우리가 앉아있으면 직원들이 인사처럼 묻는다.

"Large Bintang with ice?"

 

같이 나오는 두툼한 감자튀김도 맛있다.

갓 튀겨 따뜻한 감자튀김에 짭짤하게 간이 되어있다.

케첩에 찍어 먹으면 맛이 배가된다.

 

렌당 타코.

Rendang Taco.

 

인도네시아 전통 요리와 타코의 만남이다.

렌당은 터메릭, 샬롯, 레몬그라스, 고추, 마늘, 생강 등 각종 향신료를 섞어 만든 소스에 코코넛 밀크와 고기를 넣고 오랜 시간 동안 끓인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이라고 한다.

세계의 음식 순위에 항상 들어가는 음식이 인도네시아의 렌당이다.

그리고 렌당을 타코로 만들어 나오는 나름의 퓨전 음식이다.

맛있다.

 

오늘은 방에 수영장에서 꽤 오래 놀았다.

출국 전에 급 면세점에서 해먹튜브를 하나 사갔다.

짝꿍이 추천해 준 수영장 필수(?) 아이템이었다.

이걸 이렇게 유용하게 오래오래 잘 쓸 줄은 몰랐었다.

 

 

신라인터넷면세점

 

www.shilladfs.com

수영장에 띄워놓고 나도 그 위에 둥둥 떠다니기.

어제까지도 잠깐씩 튜브 놀이는 했었지만,

오늘은 정말 신나게 놀았다.

 

오늘은 재즈의 밤이다.

저녁 즈음 되자 쿤시빌라호텔의 잔디밭에서 색소폰 연주가 시작됐다.

유명한 재즈 음악도 있고, 잘 아는 클래식 음악도 있고, 요즘 유행인 팝 음악도 있다.

 

솔로 연주자 혼자서 계속 연주한다.

맥주 한잔 사주고 싶었는데 라이브 연주하는 분에게 사줘도 될지... @.@

 

한쪽에선 이탈리안 뷔페가 한창이다.

여기 있다던 이탈리안 셰프가 나와서 직접 요리도 하고 설명도 해준다.

우리도 이탈리안 뷔페 저녁을 할까 했었지만,

우리 그냥 조용히 우리끼리 먹는 게 좋더라.

 

동남아의 대표요리.

 

똠양꿍.

Tom Yam Goon.

 

처음 먹을 땐 이게 뭐야? 했다가,

두 번째 먹을 땐 매력 있나? 했다가,

세 번째부턴 찾아서 먹는다는 요리.

 

살짝의 우려와 함께 주문했지만 기우였다.

짝꿍도 나도 엄청 맛있게 먹고 한번 더 시킬까 고민한 요리.

똠양꿍.

 

그리고 동남아식 소고기 볶음 요리.

 

쿵 파오 비프.

Kung Pao Beef.

 

달달 짭짤한 양념에 소고기와 각종 야채가 어우러진 동남아식 불고기.

같이 나오는 밥에 슥슥 비벼 먹거나, 똠양꿍에 살짝 비벼 먹는다.

 

종업원들 모두

"너넨 어떻게 이걸 맛있게 잘 먹지?"

하는 눈치.

 

우린 한국에서 온 미식 커플이다!

 

오늘 우리 테이블의 삼발.

삼발 마타

Sambal Matah.

 

하루하루 다른 소스가 제각각 매력이 있다.

오늘의 삼발도 맛있다.

 

오늘은 디저트로 아이스크림도 주문했다.

딸기 하나, 초코 하나.

'와.. 이걸 왜 이제야 주문했지?'

생각이 드는 맛있음이다.

 

오늘도 밝은 달이 우리를 배웅해 준다.

잔잔한 바다 위에 비치는 윤슬이 예쁘다.

 

밤하늘은 역시나 맑고 별이 쏟아진다.

잠깐 눈을 감았다 뜨면 내 눈 속에 다 들어오지 않은 별들이 경쟁하듯 반짝인다.

 

언제나 다시 이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있을까?

언제나 다시 이 기분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을까?

 

오늘도 행복에 겨워 잠이 든다.

Selamat mal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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