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짝꿍과 나는 집밥을 자주 해 먹는다.
배달음식도 조금은 식상하고, 대기업의 조미료맛과 강한 간도 물린다.
문득 반찬 좀 해놓을까? 생각이 들어 짝꿍에게 얘기했다.
주말에 하루 날 잡고 뚝딱뚝딱 반찬을 만들었다.
만들어놓고 나니 엄청나게 푸짐하다.
한동안 집에서 밥 먹을 때 고민은 하지 않을 것 같다.
꽃쟁반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거실에 있는 테이블에서 밥을 많이 먹는다. 음식 들고 왔다 갔다, 반찬 들고 왔다 갔다, 치울 때도 왔다 갔다. 커다란 쟁반을 하나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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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 집 잇템중 하나.
꽃쟁반은 참 잘 산 거 같다.
메추리알 장조림.
나는 계란이랑 메추리알을 참 좋아한다.
메추리알이랑 표고버섯을 듬뿍 넣고 짭짤하니 맛있는 장조림을 만든다.
짜지 않게 간을 잘하고, 양념이 푹 잘 배어들게 해 준다.
고기 넣은 장조림도 맛있지만, 계란이나 메추리알로 만든 것도 참 맛있다.
메추리알을 살짝 으깨서 밥에 슥슥 비벼 먹는다.
짝꿍은 장조림에 버섯을 넣어 만든다.
맛도 좋지만 버섯의 쫄깃한 식감이 참 좋다.
미역줄기볶음.
오랜만에 만나는 반찬 미역줄기볶음.
어렸을 때 엄마가 참 잘해주던 반찬인데 반갑네.
미역줄기를 잘 다음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단맛과 식감을 더해줄 양파를 넣고 잘 볶아준 후,
고소한 깨를 솔솔 뿌려 마무리한다.
짭짤하고 고소하니 맛도 있고,
오독오독 식감도 참 좋다.
연근샐러드.
간장 베이스로 만든 연근조림은 여러 번 먹어봤지만 연근 샐러드는 처음인 듯.
연근의 아삭한 식감과 새콤달콤 고소한 드레싱이 어우러져 맛있다.
어렸을 때 연근이 나오면 이게 뭔 맛인가 하기도 했었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조금씩 맛있게 느껴진다.
감자조림.
내가 참 좋아하는 반찬 중에 하나인 감자조림.
조그만 알감자를 사용하거나, 큰 감자는 한입크기로 잘라 사용한다.
먹기에 편하기도 하고, 양념이 잘 배어든다.
부드럽게 푹 삶아진 감자에 달콤 짭짤한 양념이 잘 배어있다.
입에 하나 넣으면 스르륵 녹는 것 같은 느낌.
그냥 먹어도 맛있고,
뜨끈한 밥 위에 올려 슥슥 비벼 먹어도 맛있다.
건새우 마늘쫑 볶음.
아삭한 식감이 좋은 마늘쫑을 한입 크기로 잘라준다.
고소하고 바다향이 가득한 건새우도 손질해서 함께한다.
매콤달콤한 양념을 넣고 맛있게 조리한다..
바삭하고 고소한 새우는 처음에는 매콤달콤하고 씹을수록 바다향이 느껴진다.
푸릇푸릇 마늘쫑의 아삭하고 오독오독 식감이 재미있다.
진미채볶음.
내가 참 좋아하는 반찬 진미채볶음.
오징어를 좋아하고, 고추장도 좋아하는데, 섞어놓으니 더 좋아하지.
부드러운 오징어채를 매콤달콤한 양념 베이스로 맛있게 조리한다.
쫄깃한 진미채의 식감에 쫀득한 양념이 더해져 맛과 식감을 더해준다.
요리를 끝내자마자 맛을 보았다.
역시 맛있다.
뜨끈한 밥이랑 먹어도 맛있고,
라면 끓여 먹을 때도 조금 내어서 먹고,
워낙 좋아하는 메뉴이다 보니 거의 김치처럼 먹는다.
마늘쫑 멸치볶음.
아삭한 마늘쫑과 짭조름한 멸치를 함께 볶아준다.
바다향이 가득한 멸치와 아삭한 마늘쫑이 간장 베이스의 양념과 잘 조화된다.
마늘쫑을 푹 익혀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더해진다.
맛있는 반찬을 하나 가득 만들어 놓았다.
오늘 저녁은 푸짐한 반찬과 함께하는 맛있고 건강한 식사다.
앞으로 한동안은 맛있고 푸짐한 밥상은 걱정 없겠군.
반찬들 만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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