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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46

파그랑땡 나른한 주말 아침. 꽤나 바빴던 어제 일정의 영향으로 둘 다 느지막이 일어났다. 짝꿍이 모닝빵으로 새로운 요리를 해준다고 한다. 이름이 파그랑땡이라고 했다. 장난치는 건 줄 알고 검색해봤는데 정말 이름이 파그랑땡이었다. 바삭하게 잘 익은 겉과 부드럽고 촉촉한 안쪽 빵이 잘 어우러져 있었다. 햄과 신선한 야채들의 맛과 식감도 좋았다. 달콤한 꿀 토핑이 맛을 더했다. 맛있는 커피 한잔과 함께 맛있는 주말 브런치였다. 2022. 5. 22.
프렌치토스트 따뜻한 햇살이 거실을 가득 채우는 나른한 주말이다. 짝꿍도 나도 푹~ 자고 일어나 여유를 즐겼다. '오늘 점심은 간단하고 맛있는 거 해줄게' 하더니 짝꿍이 만들어준 프렌치토스트. 뚝딱뚝딱 준비하더니 어느새 고소한 냄새가 집안을 가득 채운다. 부드럽고 바삭하게 구워진 식빵. 그 사이에 들어있는 고소한 치즈와 내가 좋아하는 딸기잼. 밖에서 사 먹었던 토스트들보다 훨씬 맛있었다.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잔과 함께 맛있는 우리의 점심이었다. 날 좋을 때 도시락으로 싸서 소풍 가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2022. 5. 15.
제육볶음 내가 좋아하는 메뉴 중에서도상위권에 있는 제육볶음이다. 오늘 점심에 제육 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배달음식을 시켜먹었다. '제육덮밥' 장조림용 고기를 썰어서 만든듯한 퍽퍽한 고기와 과한 양념에 반도 못 먹고 다 버렸다. 내 점심식사 얘기를 들은 짝꿍이 귀갓길에 맛있는 고기랑 야채를 준비해서 제육볶음을 만들어줬다. 살코기와 지방이 적절하게 있는 쫄깃한 고기맛이 일품이었고, 매콤하고 감칠맛 나는 양념도 완벽했고, 신선한 여러가지 야채의 아삭한 식감도 좋았다. 다른 반찬이 딱히 필요 없을 정도다. 따뜻한 밥 위에 올려 먹으면 정말 완벽한 맛이다. 역시 제육볶음은 최고의 메뉴다. 짝꿍은 맥주한잔, 나는 논알콜 맥주한잔. 보리 맛 탄산음료지만 그래도 맥주 느낌은 좀 난다. 짝꿍이랑 한잔 짠! 하는 즐거움을 조금은 찾.. 2022. 5. 11.
삼겹살 김치볶음밥 맛있는 향이 온 집안에 퍼진다. 미리 준비한 고기를 먹기 좋게 굽는다. 주변으로 두른 계란에는 고소한 치즈도 들어있다. 새콤한 김치랑 잘게 자른 고기랑 양념들이 밥만 먹어도 맛있다. 뜨끈하게 잘 볶아진 밥에 고기한점 올려 먹는다. 고소한 치즈가 듬뿍 들어간 계란도 올려 먹는다. 맛있는 저녁 함께해주고 만들어준 짝꿍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오늘 저녁도 잘먹었습니다. 짝꿍은 시원하게 맥주도 한잔 한다. 그 모습이 너무 맛있어보여 한 모금 뺏어먹었다. 세상 이리 시원할 수가 없다. 그리고 머리아픔에 좀 시달렸다. 아직 맥주는 무리인가보다. 2022. 3. 9.
등심스테이크 짝꿍이랑 나는 고기를 좋아한다. 다들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짝꿍이게 맛있는 저녁 한번 해주고 싶었다. 지난번에 두툼한 녀석으로 골라서 장을 봤다. 고기랑 여러 가지 야채들로 한판을 만든다. 불맛은 약간 약한 인덕션이긴 하지만 맛은 좋다. 미리 시즈닝 뿌리고 숙성시킨 고기 맛이 기대된다. 개인적으론 등심은 한우보다 미국이나 호주산을 좋아라 한다. 느낌 탓이겠지만 살코기가 퍽퍽하지 않고 쫄깃한 것 같다. 짝꿍이랑 나는 야채 구운 것도 좋아한다. 잘 구워진 양파의 달달함과 노릇하게 잘 구워진 마늘의 고소함을 좋아한다. 오늘은 고기 옆에 잘 구워진 버섯도 더했다. 고기 기름을 먹고 구워져서 그런지 그냥 구운 것보다 더 맛있는 것 같다. 시원한 맥주 한잔을 더했다. 탄산이 세지 않고 시원한 맥주로 골랐다. 노릇.. 2022. 2. 20.
짝꿍 생일 2022.02.15. 음력 1월 15일. 오늘은 짝꿍님의 생일이다. 특별한걸 해주고 싶은 마음에 수제 미역국을 준비한다. 블로그에 만드는 법이랑 종류랑 후기들을 열심 찾아본다. 소고기 미역국으로 결정했다. 서프라이즈 케이크 하나 준비하고, 심부름할 것 적어서 동네 큰 마트로 향했다. 다행히 라이언 복돌이 케이크가 보여서 바로 잡았다. 심부름할 물건들도 착착 사서 담았다. 그리고 나이스하게 귀가했다. 집에 와서 알았다. 미역국거리를 안 샀다. 마트에 간 가장 큰 목적이 미역국인데 재료를 안 사다니.. 케이크랑 심부름 한걸 짝꿍 손에 고이 전해주고 마트에 다시 다녀왔다. 이놈의 정신머리.. 고기랑 미역도 볶고, 국간장이랑 젓갈이랑 마늘 소금 등등 양념도 넣었다. 오래 열심히 최선을 다하느라 요리하는 사진은 .. 2022. 2. 16.
스팸계란덮밥 고소한 향이 집안을 가득 채운다. 내가 좋아하는 계란이랑 스팸이 가득 올라가 있다. 짝꿍이 양파 볶음도 같이 해줬다. 오늘의 요리는 스팸계란덮밥이다. 반찬 필요도 없이 밥에 올려있는 햄이랑 계란이랑 양파로 충분했다. 느끼하지 않고 쫀득하게 씹히는 식감이 참 좋았다. 식당에서 밥 잔뜩에 반찬 조금 들어있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알타리랑 마늘쫑의 새콤달콤한 맛도 일품이다. 아삭한 식감이 언제 먹어도 같이 먹는 음식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메뉴다. 2022. 2. 13.
닭곰탕과 닭꼬치 따뜻한 곰탕을 엄청엄청 좋아한다. 곰탕을 베이스로 한 이것저것 요리도 참 좋아한다. 오늘의 집밥은 닭곰탕이랑 닭꼬치였다. 뜨끈한 곰탕국물에 닭고기를 넣어 끓인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곰탕을 베이스로 한 요리도 맛있다. 바삭한 꼬치도 곁들였다. 겉바속촉 닭고기에 바삭달달한 파를 함께해서 꼬치요리를 만들었다. 새콤한 알타리랑 달콤한 마늘쫑은 언제나 좋다. 김치냉장고에서 딱 맛있게 잘 익었다. 짝꿍이랑 둘이 시원한 맥주 한잔도 함께한다. 일 끝나고 같이 한잔 할 수 있는 이 시간이 참 행복하다. 2022. 2. 12.
집밥 첫 명절이 지났다. 햄도, 김치도, 김도, 반찬도 심지어 잡곡까지 매우매우 풍족해졌다. 갖은 반찬에 맛있는 밥을 준비한다. 따뜻하게 잘 구워진 햄에 악어케찹을 더한다. 바삭한 김이랑 마늘쫑도 준비한다. 노릇하게 잘 익인 계란후라이도 맛있다. 양쪽 집에서 주시는 김치도 아삭새콤 맛있다. 어디서 시켜먹는 무슨 음식보다 맛있는 것 같다. 오늘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2022. 2. 10.
식빵 멘보샤 나랑 짝꿍은 새우를 참 좋아한다. 오늘은 새우살을 이용해서 멘보샤 요리를 해봤다. 빵 테두리는 잘라서 버터를 발라 간식처럼 먹었다. 그리고 멘보샤에는 안쪽만 이용한다. 새우와 버터의 향이 집안에 가득하다. 새우살을 맛있게 양념해서 빵 사이에 넣는다. 통통한 새우살의 식감이 사 먹는 것과는 비교도 안된다. 에어프라이어로 바삭하게 굽는다. 빵은 바삭하게 익고 안에 새우살은 촉촉 쫄깃하다. 올리브 오일향이 은근한 빵과 새우가 코끝을 계속 자극한다. 빵을 식힐 겸 트레이 위에 올려 잠깐 놓는다. 원래대로라면 뜨거운 기름에 확 튀기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기름도 빠진다. 보기와는 다르게 꽤 뜨거우니 조심해야 한다. 배고파서 한참 혼났다. 맛있게 익은 멘보샤에 악어케찹을 더했다. 멘보샤의 고소하고 달콤한 맛에 악어케.. 2022. 2. 8.
등갈비 바비큐와 등갈비 김치찜 야심 차게 등갈비를 준비했다. 김치찜을 해야 할지 바비큐를 해야 할지 고민이었다. 반반 나눠서 둘 다 하기로 결정했다. 한쪽에는 바비큐가, 한쪽에는 김치찜이 맛있게 익어간다. 바비큐는 짭짤한 소스 베이스로 푹 졸여서 만든다. 양념이 맛있게 고기에 흡수될 때까지 잘 뒤척여준다. 김치찜에는 맛있게 익은 김치가 들어간다. 새콤달콤한 김치 양념이 그냥 먹어도 맛있다. 맛있는 양념이 고기에도 잘 밸 수 있게 데워준다. 등갈비 바비큐가 맛있게 익었다. 쫄깃한 고기가 양념을 흡수해서 맛있게 익었다. 접시에 잘 옮겨 담고 위에 파슬리 가루도 뿌려준다. 등갈비 김치찜도 맛있게 익었다. 맛있는 고기에 새콤달콤하게 양념이 잘 배어있다. 잘 익은 김치도 맛있다. 새콤한 김치를 잘 익히면 새콤달콤한 맛으로 변한다. 고기랑 같이.. 2022. 2. 5.
간장계란밥 둘 다 집에 있게 된 날이다. 가볍게 점심으로 뭘 먹을까 고민했다. 문득 떠오른 간장계란밥 이었다. 고소한 냄새가 온 집에 가득하다. 꼬들한 밥에 맛있는 계란, 간장이 잘 어우러진다. 밥만 먹어도 고소한 향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따뜻하고 고소한 밥에 김치랑 장아찌 한 조각 올려서 먹는다. 새콤한 김장김치랑 마늘장아찌가 맛을 더한다. 맛있게 든든하게 잘 먹었습니다. 2022. 1. 28.
비프 타르타르 집에 오는 길에 짝꿍이 새로운 요리를 선보여준다고 했다. 쫀득한 육회를 베이스로 했지만 새로운 맛이라고 했다. 정육점에 들러 신선한 육회를 준비한다. 바로 썰어주는 고기의 식감과 색깔이 참 좋다. 육회에 여러 가지 양념을 더해서 버무려 준비한다. 그리고 그 위에 계란 노른자를 하나 터뜨린다. 고소한 바게트빵을 구워 함께한다. 여러 가지 추가되는 소스들도 곁들인다. 우선 바삭한 빵에 마늘을 바른다. 그리고 육회를 올리고 양파 소스를 곁들인다. 그냥 육회를 먹을 때랑 꽤 다른 맛이다. 빵에 바르는 마늘 향이 매력적이다. 시원한 맥주 한잔도 좋다. 2022. 1. 27.
새우볶음밥과 육개장 새우랑 마늘을 참 좋아한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구워 먹어도 맛있고, 감바스 같은 요리 해 먹어도 맛있다. 그리고 따뜻한 국물을 좋아한다. 곰탕, 육개장, 미역국 등등. 오늘은 새우볶음밥이랑 육개장이다. 토실토실한 새우랑 맛있게 구워진 마늘이 듬뿍 올라가있다. 잘 양념 한 볶음밥에 하나씩 얹어 먹는다. 통통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육개장도 데워서 함께 먹는다. 얼큰한 국물에 갖은 야채와 고기가 가득 들어있다. 처음엔 큰 국자로 먹었지만 냄비를 들고 마무리했다. 아삭새콤한 깍두기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 2022. 1. 22.
두부참치김치찌개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몇가지 있다. 김치 참치 두부 김 들이 다 모여있었다! 퇴근하고 집에 오는데 맛잇는 냄새가 현관 밖까지 난다. 맛있는 새콤한 김치를 참기름에 달달 볶고 기름기 좀 뺀 참치를 함께 하고 푹 끓이다 두부를 살짝 올린 참치김치찌개. 그리고 바삭한 김이랑 매콤한 마늘쫑까지. 밥 한그릇 뚝딱 잘 먹었다. 2022.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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