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50 된장찌개, 두부부침, 대파김치 내일 나에게는 좀 중요한 이벤트가 있는 날이다. 짝꿍이 나에게 힘을 주고 싶다고 저녁 집밥 만찬을 준비해 주었다. 엄청 오랜만에 먹는 된장찌개다. 구수한 된장 맛에 청양고추로 칼칼함을 더했다. 내가 좋아하는 두부랑 애호박이 풍성하게 들어있다. 김에 싼 오곡밥에 찌개 한숫가락이면 환상적인 맛이다. 작은 뚝배기랑 가스레인지 얼른 사야겠다. 인덕션으로 찌개 끓일 때마다 살짝의 아쉬움이 남는다. 두부를 참 좋아한다. 오늘은 담백하고 바삭하게 부친 두부부침이다. 따뜻바삭하게 부친 두부부침에 맛있는 양념장을 곁들이면 정말 맛있다. 짝꿍이 만든 특별식 대파김치다. 요새 핫한 반찬이라고 한다. 얼마 전 식당에서 한번 먹어봤는데 우리 입맛에 잘 맞았었다. 파의 매운맛은 없애고 새콤달콤하고 아삭한 식감이 꽤 맘에 들었다... 2022. 8. 13. 육개장, 오곡밥, 명란감태주먹밥 오랜만에 집밥으로 저녁 만찬을 준비했다. 요 근래 외식을 많이 해서 그런지 집밥이 먹고 싶었다. 며칠 전 처가 내려갔을 때 장모님이 해주신 육개장. 내가 참 좋아하는걸 아시곤 감사하게도 항상 맛있게 해서 싸주신다. 얼큰한 국물에 고기도 듬뿍 야채도 듬뿍. 한 그릇 먹으면 속이 든든하다. 짝꿍이 만든 명란감태주먹밥. 맛있게 양념한 밥을 감태로 한번 감싸고, 싱싱한 명란에 마요네즈 양념을 더해 위에 얹는다. 명란도 마요도 좋아하고, 감태의 향과 식감도 좋다. 장모님이 해주신 멸치볶음이랑 오곡밥도 함께 했다. 우리 둘 다 매운걸 좋아한다고 매운 고추장으로 멸치볶음을 만들어 주셨다. 쫀득하고 고소한 오곡밥은 김에 싸 먹으면 정말 맛있다. 계란 프라이도 하나 준비했다. 오랜만에 맛있는 집밥 만찬이었다. 정성 가득.. 2022. 7. 20. 콩국수와 간장제육두부김치 바야흐로 여름이 다가왔다. 최고기온은 벌써 30도를 넘어가고, 비라도 오려는 날이면 습하기 그지없다. 퇴근길, 더운 날씨에 시원한게 땡기던 짝꿍과 나는 저녁으로 콩국수를 먹기로 했다. 탱글 하게 잘 삶은 면에 진하고 고소한 콩국물이 정말 예술이었다. 소금 간을 살짝 하고, 얼음 넣어 시원하게 먹으니 달달 고소함이 정말 최고다. 맛있는 두부로 두부김치도 해 먹었다. 짝꿍의 추억 속에 있는 간장제육두부김치 였다. 고소한 두부와 새콤하게 볶은 김치볶음에 고기는 따로 간장 베이스로 조리해서 올린다. 고기랑 김치를 같이 볶아도 맛있지만 이렇게 따로 조리해서 먹는 것도 매력적이었다. 더운 날 저녁식사로 참 좋았다. 고소하고 진하고 시원한 콩국수는 먹어도 먹어도 계속 더 먹고 싶어 진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콩국수가 .. 2022. 6. 19. 내 생일 2022.06.05. 음력 5월 7일. 오늘은 내 생일이다. 짝꿍이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부엌에서 뚝딱뚝딱 뭔가를 만든다. 맛있는 냄새가 주방과 거실을 가득 채운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로 정성 가득 생일상을 차려주었다. 내가 좋아하는 맛있는 소고기 미역국이다. 짝꿍이 생일 축하한다며 고기를 잔뜩 올려주었다. 지난번 내가 끓인 미역국과는 조금 다르게 더 고소한 맛과 향이다. 그리고 생일엔 역시 럭셔리하게 흰쌀밥이지. 차돌박이로 만든 제육볶음이다. 쫄깃한 고기에 여러 가지 야채와 매콤하고 달콤한 양념이 정말 맛있다. 내가 특별 주문한 계란 프라이도 맛있었다. 어느새 짝꿍의 요리가 내 입맛에 딱 맞는다. 전에 만들어두었던 오이무침과 건새우볶음도 함께 했다. 본가에서 가져온 알타리김치도 새콤하게 잘 익었다. .. 2022. 6. 14. 파그랑땡 나른한 주말 아침. 꽤나 바빴던 어제 일정의 영향으로 둘 다 느지막이 일어났다. 짝꿍이 모닝빵으로 새로운 요리를 해준다고 한다. 이름이 파그랑땡이라고 했다. 장난치는 건 줄 알고 검색해봤는데 정말 이름이 파그랑땡이었다. 바삭하게 잘 익은 겉과 부드럽고 촉촉한 안쪽 빵이 잘 어우러져 있었다. 햄과 신선한 야채들의 맛과 식감도 좋았다. 달콤한 꿀 토핑이 맛을 더했다. 맛있는 커피 한잔과 함께 맛있는 주말 브런치였다. 2022. 5. 22. 프렌치토스트 따뜻한 햇살이 거실을 가득 채우는 나른한 주말이다. 짝꿍도 나도 푹~ 자고 일어나 여유를 즐겼다. '오늘 점심은 간단하고 맛있는 거 해줄게' 하더니 짝꿍이 만들어준 프렌치토스트. 뚝딱뚝딱 준비하더니 어느새 고소한 냄새가 집안을 가득 채운다. 부드럽고 바삭하게 구워진 식빵. 그 사이에 들어있는 고소한 치즈와 내가 좋아하는 딸기잼. 밖에서 사 먹었던 토스트들보다 훨씬 맛있었다.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잔과 함께 맛있는 우리의 점심이었다. 날 좋을 때 도시락으로 싸서 소풍 가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2022. 5. 15. 제육볶음 내가 좋아하는 메뉴 중에서도상위권에 있는 제육볶음이다. 오늘 점심에 제육 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배달음식을 시켜먹었다. '제육덮밥' 장조림용 고기를 썰어서 만든듯한 퍽퍽한 고기와 과한 양념에 반도 못 먹고 다 버렸다. 내 점심식사 얘기를 들은 짝꿍이 귀갓길에 맛있는 고기랑 야채를 준비해서 제육볶음을 만들어줬다. 살코기와 지방이 적절하게 있는 쫄깃한 고기맛이 일품이었고, 매콤하고 감칠맛 나는 양념도 완벽했고, 신선한 여러가지 야채의 아삭한 식감도 좋았다. 다른 반찬이 딱히 필요 없을 정도다. 따뜻한 밥 위에 올려 먹으면 정말 완벽한 맛이다. 역시 제육볶음은 최고의 메뉴다. 짝꿍은 맥주한잔, 나는 논알콜 맥주한잔. 보리 맛 탄산음료지만 그래도 맥주 느낌은 좀 난다. 짝꿍이랑 한잔 짠! 하는 즐거움을 조금은 찾.. 2022. 5. 11. 삼겹살 김치볶음밥 맛있는 향이 온 집안에 퍼진다. 미리 준비한 고기를 먹기 좋게 굽는다. 주변으로 두른 계란에는 고소한 치즈도 들어있다. 새콤한 김치랑 잘게 자른 고기랑 양념들이 밥만 먹어도 맛있다. 뜨끈하게 잘 볶아진 밥에 고기한점 올려 먹는다. 고소한 치즈가 듬뿍 들어간 계란도 올려 먹는다. 맛있는 저녁 함께해주고 만들어준 짝꿍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오늘 저녁도 잘먹었습니다. 짝꿍은 시원하게 맥주도 한잔 한다. 그 모습이 너무 맛있어보여 한 모금 뺏어먹었다. 세상 이리 시원할 수가 없다. 그리고 머리아픔에 좀 시달렸다. 아직 맥주는 무리인가보다. 2022. 3. 9. 등심스테이크 짝꿍이랑 나는 고기를 좋아한다. 다들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짝꿍이게 맛있는 저녁 한번 해주고 싶었다. 지난번에 두툼한 녀석으로 골라서 장을 봤다. 고기랑 여러 가지 야채들로 한판을 만든다. 불맛은 약간 약한 인덕션이긴 하지만 맛은 좋다. 미리 시즈닝 뿌리고 숙성시킨 고기 맛이 기대된다. 개인적으론 등심은 한우보다 미국이나 호주산을 좋아라 한다. 느낌 탓이겠지만 살코기가 퍽퍽하지 않고 쫄깃한 것 같다. 짝꿍이랑 나는 야채 구운 것도 좋아한다. 잘 구워진 양파의 달달함과 노릇하게 잘 구워진 마늘의 고소함을 좋아한다. 오늘은 고기 옆에 잘 구워진 버섯도 더했다. 고기 기름을 먹고 구워져서 그런지 그냥 구운 것보다 더 맛있는 것 같다. 시원한 맥주 한잔을 더했다. 탄산이 세지 않고 시원한 맥주로 골랐다. 노릇.. 2022. 2. 20. 짝꿍 생일 2022.02.15. 음력 1월 15일. 오늘은 짝꿍님의 생일이다. 특별한걸 해주고 싶은 마음에 수제 미역국을 준비한다. 블로그에 만드는 법이랑 종류랑 후기들을 열심 찾아본다. 소고기 미역국으로 결정했다. 서프라이즈 케이크 하나 준비하고, 심부름할 것 적어서 동네 큰 마트로 향했다. 다행히 라이언 복돌이 케이크가 보여서 바로 잡았다. 심부름할 물건들도 착착 사서 담았다. 그리고 나이스하게 귀가했다. 집에 와서 알았다. 미역국거리를 안 샀다. 마트에 간 가장 큰 목적이 미역국인데 재료를 안 사다니.. 케이크랑 심부름 한걸 짝꿍 손에 고이 전해주고 마트에 다시 다녀왔다. 이놈의 정신머리.. 고기랑 미역도 볶고, 국간장이랑 젓갈이랑 마늘 소금 등등 양념도 넣었다. 오래 열심히 최선을 다하느라 요리하는 사진은 .. 2022. 2. 16. 스팸계란덮밥 고소한 향이 집안을 가득 채운다. 내가 좋아하는 계란이랑 스팸이 가득 올라가 있다. 짝꿍이 양파 볶음도 같이 해줬다. 오늘의 요리는 스팸계란덮밥이다. 반찬 필요도 없이 밥에 올려있는 햄이랑 계란이랑 양파로 충분했다. 느끼하지 않고 쫀득하게 씹히는 식감이 참 좋았다. 식당에서 밥 잔뜩에 반찬 조금 들어있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알타리랑 마늘쫑의 새콤달콤한 맛도 일품이다. 아삭한 식감이 언제 먹어도 같이 먹는 음식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메뉴다. 2022. 2. 13. 닭곰탕과 닭꼬치 따뜻한 곰탕을 엄청엄청 좋아한다. 곰탕을 베이스로 한 이것저것 요리도 참 좋아한다. 오늘의 집밥은 닭곰탕이랑 닭꼬치였다. 뜨끈한 곰탕국물에 닭고기를 넣어 끓인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곰탕을 베이스로 한 요리도 맛있다. 바삭한 꼬치도 곁들였다. 겉바속촉 닭고기에 바삭달달한 파를 함께해서 꼬치요리를 만들었다. 새콤한 알타리랑 달콤한 마늘쫑은 언제나 좋다. 김치냉장고에서 딱 맛있게 잘 익었다. 짝꿍이랑 둘이 시원한 맥주 한잔도 함께한다. 일 끝나고 같이 한잔 할 수 있는 이 시간이 참 행복하다. 2022. 2. 12. 집밥 첫 명절이 지났다. 햄도, 김치도, 김도, 반찬도 심지어 잡곡까지 매우매우 풍족해졌다. 갖은 반찬에 맛있는 밥을 준비한다. 따뜻하게 잘 구워진 햄에 악어케찹을 더한다. 바삭한 김이랑 마늘쫑도 준비한다. 노릇하게 잘 익인 계란후라이도 맛있다. 양쪽 집에서 주시는 김치도 아삭새콤 맛있다. 어디서 시켜먹는 무슨 음식보다 맛있는 것 같다. 오늘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2022. 2. 10. 식빵 멘보샤 나랑 짝꿍은 새우를 참 좋아한다. 오늘은 새우살을 이용해서 멘보샤 요리를 해봤다. 빵 테두리는 잘라서 버터를 발라 간식처럼 먹었다. 그리고 멘보샤에는 안쪽만 이용한다. 새우와 버터의 향이 집안에 가득하다. 새우살을 맛있게 양념해서 빵 사이에 넣는다. 통통한 새우살의 식감이 사 먹는 것과는 비교도 안된다. 에어프라이어로 바삭하게 굽는다. 빵은 바삭하게 익고 안에 새우살은 촉촉 쫄깃하다. 올리브 오일향이 은근한 빵과 새우가 코끝을 계속 자극한다. 빵을 식힐 겸 트레이 위에 올려 잠깐 놓는다. 원래대로라면 뜨거운 기름에 확 튀기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기름도 빠진다. 보기와는 다르게 꽤 뜨거우니 조심해야 한다. 배고파서 한참 혼났다. 맛있게 익은 멘보샤에 악어케찹을 더했다. 멘보샤의 고소하고 달콤한 맛에 악어케.. 2022. 2. 8. 등갈비 바비큐와 등갈비 김치찜 야심 차게 등갈비를 준비했다. 김치찜을 해야 할지 바비큐를 해야 할지 고민이었다. 반반 나눠서 둘 다 하기로 결정했다. 한쪽에는 바비큐가, 한쪽에는 김치찜이 맛있게 익어간다. 바비큐는 짭짤한 소스 베이스로 푹 졸여서 만든다. 양념이 맛있게 고기에 흡수될 때까지 잘 뒤척여준다. 김치찜에는 맛있게 익은 김치가 들어간다. 새콤달콤한 김치 양념이 그냥 먹어도 맛있다. 맛있는 양념이 고기에도 잘 밸 수 있게 데워준다. 등갈비 바비큐가 맛있게 익었다. 쫄깃한 고기가 양념을 흡수해서 맛있게 익었다. 접시에 잘 옮겨 담고 위에 파슬리 가루도 뿌려준다. 등갈비 김치찜도 맛있게 익었다. 맛있는 고기에 새콤달콤하게 양념이 잘 배어있다. 잘 익은 김치도 맛있다. 새콤한 김치를 잘 익히면 새콤달콤한 맛으로 변한다. 고기랑 같이.. 2022. 2. 5.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