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 매버릭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2022.07.24.

 

탑건 : 매버릭

 

짝꿍과 처음으로 영화를 보러 다녀왔다.

어찌 하다보니 둘이 영화를 본적이 한번도 없었다.

나른한 일요일 오후 명동에 롯데시네마로 향했다.

 

팝콘이랑 음료도 사고 앞에서 영화 시간 조금 기다리기.

나름 롯데 본점 영화관인데 시설이 꽤 좁다.

대기하는 공간도 테이블 몇개뿐이라 한동안 서서 기다렸다.

그래도 둘이서 마냥 즐거웠다.

 

오늘 우리 영화는 '탑건 : 매버릭'

꽤 오래전 제작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정말 많이 기다려온 영화다.

 

며칠 전 탑건 전편을 복습도 했다.

이 영화 보고 공군 조종사 지원한 사람이 엄청 많았다는 얘기도 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탑건 주인공들은 해군 조종사였다고 한다.

 

어렸을 때 파일럿을 꿈꾸게 했던 매버릭 형이 돌아왔다.

중간중간 전편이랑 연결되는 장면도 나온다.

특히 영화가 시작할 때 나오는 항공모함 씬과 Top Gun Anthem, Danger Zone 두 곡은 전편과 이번 편의 공통된 시그니처다.

새록새록하기도 하고 새롭기도 하고 꽤나 흥미진진하다.

시간이 어찌 가는지도 모르고 정말 재미있게 보고 나왔다.

 

전편에서는 최고의 전투기였던 F-14가 퇴역한 노후 기종으로 나온다.

우리나라엔 F-4, F-5도 아직 현역인데..

 

전에는 영화관 VIP였었는데, 코시국 이후론 영화관 진짜 오랜만에 오는 것 같다.

그리고 전과는 달리 옆에서 같이 보고 나와서 영화평도 나눌 수 있는 사람도 함께다.

 

앞으로 이것저것 영화 보러 자주 다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