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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내돈내산

맥북 에어 15 2024년 M3 실버

by 스몬 2024.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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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Apple MacBook Air 15 2024 M3 Silver A3114 (MRYP3KH/A)

애플 맥북 에어 15 2024년 M3 실버 A3114 (MRYP3KH/A)

 

 

나는 아이폰 유저다.

우리나라에 처음 등장한 스마트폰인 3GS부터 쭉 아이폰을 사용했다.
처음 스마트폰을 접했을 때는 정말 혁신적이었다.

 

아이폰 쓰다 보니 맥북, 아이패드 등등 조금씩 눈이 가더라.

그리고 내가 장만한 첫 맥북.

 

맥북 에어 13 2013 Mid

올해로 11살이 넘은 내 맥북은 이제 웹서핑에도 조금씩 힘들어한다.

배터리는 수명을 다해 얼마 못 버틴다.

 

아직은 괜찮다.

조금 더 쓰자.

새로운 제품 나온다고 하니 기다려보자.

 

이렇게 조금씩 수명 연장을 했지만 이제 바꿀 때가 되었다 생각이 들었다.

짝꿍도 계속 고민만 하는 내가 답답했는지, 안사면 언젠가 직접 매장 가서 사 온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며칠 동안 알아보고 드디어 주문했다.

 

주문하고 얼마 안 돼서 택배가 도착했다.

이런 걸 택배로 시켜도 되나 살짝 고민하긴 했지만,

배달의 민족 대한민국 물류 시스템을 믿어보는 걸로.

 

그리고 언제나 가슴 설레는 언박싱의 순간.

 

하얀 박스에 심플한 디자인.

애플 감성 가득한 박스가 인사한다.

 

반가워 나의 새 맥북에어.

 

프로를 살까? 에어를 살까?

13인치 살까? 15인치 살까?

램은 8G면 되려나?

SSD는 얼마나 돼야 하지?

 

사기로 마음을 먹고도 선택의 연속이었다.

인터넷 검색하고 카페랑 커뮤니티도 들락거리며 찾아보고.

사람들 후기도 여러 개 검색해 보고.

 

그리고 결정했다. 

맥북 에어 15 2024년 M3 

 

가볍게 블로그 글쓰기, 사진편집 조금, 웹서핑.

이 정도면 맥북 에어면 충분할 것 같다.

 

워낙 최적화 잘 되어있으니 램도 8G 기본형이면 될 것 같고,

지금 쓰는 맥북 128G 반도 못 채웠으니, SSD도 256G 기본형으로 선택했다.

 

흔히들 말하는 맥북 에어 15인치 기본형 혹은 깡통.

에어는 기본형이 가성비가 제일 좋다고 한다.

 

드디어 맞이한 실물.

영롱하구먼.

 

Apple M3 칩(8코어 CPU, 10코어 GPU, 16코어 Neural Engine)
8GB 통합 메모리
256GB SSD 저장 장치
True Tone을 갖춘 38.9cm Liquid Retina 디스플레이
1080p FaceTime HD 카메라
MagSafe 3 충전 포트
Thunderbolt/USB 4 포트 2개
35W 듀얼 USB-C 포트 전원 어댑터
백라이트 Magic Keyboard(Touch ID 탑재) - 한국어

 

모자람 없는 스펙이다.

그리고 무게는 1.51kg.

가볍다면 가볍고, 무겁다면 무겁고,

어디 들고 다니며 일하거나 할 일 없고,

들고 가더라도 백팩에 들어갈 테니 이 정도면 충분하다.

 

구성품은 정말 심플하다.

 

맥북 에어 본체.

USB-C 전원 어댑터.

USB-C MagSafe 3 케이블.

 

그리고 보증서, 설명서와,

내가 좋아하는 사과 스티커.

 

애플 제품들 사면 이 스티커가 꼭 들어있다.

딱히 어디 쓸데는 없긴 하다.

 

얼마 전부터 맥북 에어 디자인이 바뀌었다.

전에는 가운데에서 모서리로 갈수록 점점 얇아지는 디자인이었다.

지금은 전체적으로 프로의 디자인과 비슷하다.

그래도 여전히 엄청 얇다.

 

맥북 컬러는 총 네 가지다. 

실버,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스페이스그레이.

 

뭘로 할까 잠깐 고민했다.

길지는 않았다.

역시 맥북은 실버지.

 

맥북 에어의 상징.

사과.

 

이건 꽤 오래전에 바뀌었다.

전엔 사과에 불 들어오는 게 참 예뻤는데,

금속 재질의 장식으로 바뀌었다.

 

한동안 사과 불이 부활한다는 루머가 돌았었다.

그래서 새거 안 사고 조금 더 기다린 것도 사실이다.

 

기존거 대비해서 트랙패드가 엄청 커졌다.

맥 잘 쓰는 사람들은 이 트랙패트가 엄청 파워풀하다고들 한다.

마우스는 아얘 쓸 필요를 못 느낄 정도란다.

난 아직 공부가 부족한지, 많은 기능을 쓰진 못하고 있다.

 

모니터 베젤도 엄청 얇아졌다.

2013에는 은색 베젤이 꽤 넓었다.

새 맥북 에어는 베젤이 얇아지고 컬러도 블랙으로 바뀌었다.

그래서인지 화면이 조금 더 넓어 보이는 효과도 있는 것 같다.

 

위쪽이 맥북 에어 15 2024년 M3 

아래쪽이 맥북 에어 13 2013 Mid

 

화면 크기는 2인치 나지만 실제 크기는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2024는 약간 무광 실버의 느낌. 

2013은 조금 더 반짝이는 느낌.

 

2024는 맥북 프로의 디자인과 비슷하게 평평한 디자인.

2013은 가운데에서 모서리로 갈수록 점점 얇아지는 디자인.

 

왼쪽이 맥북 에어 15 2024년 M3

오른쪽이 맥북 에어 13 2013 Mid

 

13인치와 15인치 화면은 확실히 차이가 크다.

하지만 모니터 베젤이 얇아지면서 본체 크기는 크지 않다.

화면 위쪽에 아이폰에도 있는 노치가 생겼다.

 

트랙패드가 엄청 커졌다.

트랙패드 잘 활용하는 방법도 공부 좀 해야겠다.

전원 버튼엔 지문인식인 터치아이디 기능이 생겼다.

Caps lock키에는 한영 전환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각인도 한/A라고 되어있다.

 

10년 넘게 고생한 내 맥북에어.

이제 좀 쉬게 해 줘야겠다.

 

그래도,

아무리 봐도,

곡선 디자인이랑 사과에 불 켜지는 건 정말 예쁘다.

디자인은 예전 버전이 더 나은 듯.

 

 

웹서핑이랑 블로그만 잠깐 했는데도 성능 차이가 확 체감이 된다.

배터리도 빵빵하니 집안 여기저기서 충전기 없이 쓸 수 있다.

넓은 화면에 해상도도 차이가 크고 선명하다.

 

새 맥북이랑도 잘 지내보자.

신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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