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78

식당 : Pho Phong Luu 2023.05.20. 이번 주말은 휴스턴에 바다를 보러 간다. 한동안 발도 아프고, 코로나도 걸린 덕에 답답해진 마음을 좀 달래고 싶었다. 토요일에 일찍 일어나 간단히 짐 싸서 출발. 마침 점심시간이라 뭘 먹을까 하다가 개운한 국물이 당겼다. 구글맵을 잠깐 뒤적여 가는 길에 있는 쌀국숫집을 찾았다. Pho Phong Luu 11800 Dessau Rd suite 302, Austin, TX 78754 포 홍 루. 오스틴 다운타운 쪽으로 내려가는 길 찾은 집이다. 휴스턴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었다. 깔끔한 인테리어의 가게 내부. 꽤 많은 테이블이 가득 차 있었다. 맛집 잘 찾아온 것 같다. 가게 한쪽에 큰 테이블에 자리 잡았다. 옆에는 한 가족이 점심을 먹고 있었다. 만석이고 1인 손님이라 테이블을 나눠 .. 2023. 5. 22.
식당 : Pho Hoang 2023.05.13. 비 내리는 주말 아침. 따뜻한 국물이 생각난다. 구수한 라멘을 먹으러 갈까, 개운한 쌀국수를 먹으러 갈까, 한동안 고민하다 근처 쌀국숫집으로 향했다. Pho Hoang 399 W Louis Henna Blvd c, Austin, TX 78728 포 호앙. 호텔 길건너에 있는 쌀국숫집. 전에 한번 테이크아웃 해서 먹어봤는데 맛이 괜찮았었다. 하지만 포장해 오는 동안 좀 식기도 하고 그릇도 없어 불편했다. 오늘은 가게에서 갓 나온 쌀국수를 맛보고 싶었다. 밖에서 보기보다 식당이 꽤 크다. 테이블도 꽤 많다. 테이크아웃 해가는 사람도 꽤 많은가 보다. 주방 옆에 포장용으로 준비해 놓은 재료랑 포장용기들이 많이 쌓여있다. 먹는 동안도 와서 포장해 가거나 배달픽업해 가는 사람이 여럿 다녀간다.. 2023. 5. 14.
식당 : Brooklyn Pie 2023.04.28. 근무 끝나고 방으로 돌아가는 길. 저녁이 좀 부실했는지 배가 살짝 고팠다. 미국 왔는데 피자는 한번 먹어봐야지 하면서 근처 피자집을 검색했다. 마침 숙소 근처에 조각피자를 파는 곳이 있었다. Original Brooklyn Pie Co. 2711 La Frontera Blvd #330, Round Rock, TX 78681 브루클린 파이. 라이언킹의 한 장면인가. 그림 참 재미있게 잘 그려놨다. Gient Slice라는 조각피자 메뉴가 있었다. 저녁 7시까지였다. 움.. 작은 거 한판 사기엔 혼자 다 못 먹을 거 같은데. 방에 전자레인지가 없어서 놔뒀다 데워먹을 수도 없고. 어떡하지 하고 잠깐 고민했는데 직원이 다른 메뉴를 추천해 준다. Cheese Garlic Bread라고 빵에 .. 2023. 5. 8.
식당 : Sundancer Grill 2023.04.30. 두 번째 맞이하는 일요일. 아침운동 하면서 본 바깥 날씨는 오늘도 예술이었다. 어디를 가볼까 하면서 뒤적이다 찾은 곳. 허드슨밴드 Hudson Bend. 콜로라도강이 굽이굽이 흐르는 곳이다. 강이 잘 보이는 곳에 맛있는 식당 없나 찾아보다 발견했다. Sundancer Grill 16410 Stewart Rd, Lakeway, TX 78734 선댄서 그릴. 큰 길가에서 뚝 떨어져 있는 식당인데 어찌 다들 알고 찾아오는지. 도착해서 물어보니 2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단다. 근처 구경하면서 한 바퀴 돌아봤다. 앞에 요트 선착장이 가득 차있다. 배 타고 나가 즐기는 사람들, 나갈 준비 하는 사람들로 꽤 붐비고 있었다. 나도 가까운 곳에 요트한대 가지고 주말에 뱃놀이하며 살고 싶어 진다. 창가.. 2023. 5. 1.
식당 : LongHorn Steakhouse 2023.04.29. 여행 다닐 땐 항상 현지음식만 먹었다. 이것도 내 복인지 웬만한 음식은 다 맛있게 잘 먹는다. 출장 중인 지금은 평일엔 저녁까지 현장 식당에서 먹고 온다. 삼시세끼 한식으로 잘 먹어서 살찔 거 같다. 두 번째 맞이하는 주말 오전, 주말엔 이 동네 음식 먹어봐야지! 점심 뭐 먹을까 하면서 찾아보다가 스테이크로 정했다. 점심엔 고기지. LongHorn Steakhouse 2702 Parker Dr Ste C, Round Rock, TX 78681 롱혼 스테이크하우스. 후기도 평점도 위치도 괜찮아서 여기로 정했다. 월마트에서 장 보고 나오는 길에 미리 주문을 했다. 검색하다 보니 미리 주문하면서 픽업할 시간도 정할 수 있었다. 처음엔 카드로 해도 페이팔로 해도 계속 에러 나다가 몇 번 만.. 2023. 4. 30.
식당 : Michi Ramen 2023.04.23. 친구가 소개해준 오스틴 라멘집이 있다. Ramen Tatsu-ya 일요일 12시에 갔는데 줄이 엄청 길다. 해외 나와서 음식점에 줄 서있는 거 처음 보는 거 같다. 급 구글맵이랑 옐프(yelp) 뒤져서 평 좋은 다른 라멘집으로 향했다. 오늘은 라멘이 당기는 날이다. Michi Ramen 6519 N Lamar Blvd, Austin, TX 78752 미치라멘. 커뮤니티에서 자주 등장하는 한양마켓 근처다. 선팅이 진하게 되어있어 '영업하는 건가?' 싶기도 했었다. 안에 들어가도 식당치곤 살짝 어둑어둑한 분위기다. 메뉴판과 함께 서티도 붙어있다. 나중에 봤는데 아래쪽에 Summer Ramen도 있다. 냉라면인 듯. 다음에 먹어봐야지. 미치라멘에 스파이시 소스 추가해서 주문했다. 가게 이.. 2023. 4. 27.
서피동파 : 대학로 막걸리집 2023.03.18. 지난 9월 이후 또 6개월이 지났다. 정기 추적검사로 MRI 찍으러 서울대학교병원에 다녀왔다. 날도 좋고 간만에 둘이 대학로라 기분도 좋고. 맛있는 거 뭐 먹을까 하며 여기저기 구경 하며 걸었다. 골목골목 줄 서있는 가게들이 꽤 있었다. 짝꿍은 얼마 전 회식에서 먹어본 해창막걸리에 꽂혀있다. 찾아보니 대학로에 해창막걸리를 파는 꽤 유명한 전집이 있었다. 골목 저 안쪽에 위치한 '서피동파'. 큰 길가에선 정말 작은 간판 하나만 보인다. 그냥 걷다 보면 있는지도 모르고 지나칠 것 같은 곳. 입간판 몇 개가 골목 안쪽까지 안내를 해준다. 1996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지역별로 유명한 막걸리를 여러 종류 먹어볼 수 있다. 먹어본 것도 몇 있고, 먹고 싶던 것도 꽤 있었다. 막걸리 .. 2023. 3. 19.
된장예술과술 : 종로 젊음의거리 된장정식과 요리들 2023.01.11. 퇴근길 짝꿍과 종로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꽤 전부터 맛있는 찌개랑 나물들 있는 건강한 한식 먹고 싶다고 했었다. 집에 가는 길에 동네에 백반집도 들러봤지만 원하는 맛이 아니었다. 그러던 중에 짝꿍이 젊음의 거리에서 괜찮은 식당을 찾아놓았다. 된장예술과술 이라는 가게다. 젊음의 거리 번화가. 종종 찾던 가게들이 모여있는 곳에 있었다. 지나다니면서 몇 번 본 것 같긴 한데 먹으러 간 건 오늘이 처음이다. 밖에서 볼 땐 엄청 작아 보였는데 안쪽 공간은 꽤 넓었다. 99년부터 있던 오래된 가게라고 한다. 된장정식 2인 주문하고 잠깐 고민했다. 처음 와봤으니 이것저것 같이 시켜보기로 했다. 그리고 오늘은 건강하게 논알코올. 된장정식이 나왔다. 여러 가지 나물과 반찬이 먼저 세팅된다. 하나.. 2023. 1. 15.
을지오뎅 : 을지로 도루묵구이와 오뎅바 2022.06.07. 을지로에서 쭈꾸미삼겹살로 1차를 끝내고 나왔다. 정말 오랜만의 바깥 나들이에 정말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과 만나니 그냥 들어가긴 아쉬웠다. 나를 제외한 둘이 같은 장소를 추천했다. 오뎅바가 있고 도루묵구이가 유명한 곳이라고 했다. 정말 조그마한 가게에 사람이 가득 차있었다. 을지로3가역 바로 앞에 있었다. 처음 보곤 가게 이름이 도루묵인줄 알았다. 공식적인 이름은 '을지오뎅'이라고 한다. 간판이 좀 정신없다. 나중에 좀 찾아보니 '알' 도루묵 이라고 한다. 나중에 알았지만 도루묵 구이에 정말 알이 하나 가득 있었다. 자리는 정말 아담하다. 가운데에 큰 바데이블이 있고 여기에 오뎅바가 있다. 옆으로 4인용 테이블이 2개 있는데 여기는 오뎅바가 따로 없다. 번호가 써진 통이 자리번호 겸 .. 2022. 9. 4.
마포쭈꾸미 : 을지로 쭈꾸미삼겹살 2022.06.07. 방사선치료가 끝난 후 그리고 복직하기 전, 일주일 정도 정말 휴식 기간이 생겼다. 아무 생각 없이 푹 쉬기도 하고, 반가운 사람들도 만나면서 시간을 보냈다. 오늘은 을지로에 저녁 먹으러 다녀왔다. 요즘 워낙 힙해서 힙지로라 불린단다. 원래 있다가 유명해진 곳, 새로 생긴 유명해진 곳들이 골목길 사이사이에 숨어있다. 을지로3가역을 나와 뒷골목으로 들어간다. 골목길 중간중간 꽤 오래되보이는 식당이 하나씩 자리하고 있다. 목공소나 금속가게들은 하나씩 하루를 정리하고 있는 시간. 식당들은 슬슬 저녁 장사를 준비한다. 오늘 우리가 찾은 곳. 마포쭈꾸미. 저녁시간보다 좀 일찍 갔는데도 벌써부터 자리가 거의 다 차 있었다. 오늘 함께한 형님과 먼저 가게에 도착했다. 짝꿍은 퇴근하고 오느라 조금 .. 2022. 8. 13.
고목정 쌈밥 : 영종도 을왕리 쌈밥 2022.05.20. 꽤나 오랜만의 바깥나들이였다. 그리고 꽤나 오랜만의 외식이었다. 원래는 대하구이를 먹으러 갔다. 영종도에 유명한 집이 있다 해서 갔는데 7월까지인가 시즌오프 한다고 쓰여있더라. 부랴부랴 근처 맛집을 검색해서 간 쌈밥집. 오랜만에 건강하게 맛있게 먹었다. 고목정 쌈밥 이라는 곳이다. 근처에 쌈밥 가게가 몇 개 모여있는 걸로 봐선 쌈밥으로 좀 유명한 동네인가 보다. 좀 애매한 4시쯤 도착해서 그런가 우리 말곤 사람은 없었다. 직원분들 식사 마무리하는 타이밍이었다. 제육쌈정식과 삼겹살정식이 있었다. 우리는 제육쌈정식 2인분 주문했다. 불 켜고 뭐 굽고 싶진 않았다. 신선한 쌈은 셀프코너에서 무한리필이다. 밥은 돌솥밥으로 나온다. 보글보글 찌개와 계란찜은 뚝배기에 나오고 제육과 여러 가지 .. 2022. 6. 5.
쌍쌍 맥주전성시대 : 종로 맥주와 피자 2021.11.03. 퇴근길에 시원한 맥주 한잔이 생각났다. 어딜 갈까 생각하다 찾은 곳이 종각역에 있는 쌍쌍이라는 맥주집이었다. 전엔 커피나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끔 가던 곳이다. 오늘은 맛있는 맥주 한잔에 쫄깃쫀득한 피자가 좋았다. 들어가자마자 시원한 라거 한잔씩을 시켰다. 시간이 조금 늦어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가볍게 맥주 한잔 하면서 수다수다 하는 사람도 있었고, 이것저것 맛있는 안주시켜놓은 사람들도 있었다. 맥주와 함께 기본 안주가 나온다. 바삭한 과자의 맛에 겉에 있는 짭짤한 소금이 맛있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계속 손이 간다. 이 과자를 몇 번 리필해서 먹은 것 같다. 우리의 첫 피자가 나왔다. 짝꿍이 좋아라 하는 얇은 도우에 신선한 재료랑 치즈가 잔뜩 올라가 있다. 특히나 따뜻해서.. 2022. 2. 21.
만족오향족발 : 종로 젊음의거리 족발과 떡만둣국 2022.02.18. 종로에서 일할 때 종종 찾아가던 족발집이 있다. 쫄깃한 족발도 맛있지만 구수한 국물 맛이 일품이었다. 만족오향족발. 그냥 족발, 매운 족발, 냉채족발 등등 다 괜찮았다. 짝꿍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라고 했다. 우리가 좋아하는 가게 바로 옆에 있었다. 족발 생각날 때 자주 오던 집이었다. 매운 족발이랑 그냥 족발 반반 주문을 했다. 그냥 족발도 맛있지만 가끔은 스페셜한걸 먹기도 한다. 매콤한 족발도 맛있고, 냉채족발도 맛있다. 오늘은 짝꿍이랑 처음 온지라 반반 족발을 시켜봤다. 쫄깃한 족발은 맛있고, 짝꿍이 좋아하는 매콤한 족발도 맛있다. 테이블마다 휴지가 세팅되어있다. 그냥 사서 쓰는 휴지가 있는 곳보다 가게 이름이 쓰여있으면 뭔가 믿음이 간다. 족발집이지만 떡만둣국이 맛있다... 2022. 2. 21.
공평동 꼼장어 : 종로 꼼장어 2021.08.23. 대학교 다닐 땐 무한리필 꼼장어집도 갔었다. 그때 질렸었는지 회사 오고나선 꼼장어는 잘 안 먹게 됐다. 질이 낮을걸 먹었었는지 뭔가 속이 안좋은것도 같았다. 종각역 바로 앞에 엄청 유명한 '공평동 꼼장어'라는 가게가 있다. 매번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번에 처음 가봤다. 평소 같으면 앞에 대기하는 줄이 항상 있다. 식사 시간보다 좀 일찍 간 것도 있고, 집합 금지의 영향인지 바로 앉을 수 있었다. 고소한 꼼장어가 익어가는 동안 시원한 맥주도 한잔 곁들였다. 진짜 숯불에 장어를 올려 굽는다. 다 익기 전인데도 불향이 맛있게 난다. 소금구이랑 양념구이랑 뭘 시킬지 고민된다. 내가 한동안 꼼장어를 못 먹은 걸 알고 양념구이로 시켰다. 기본 찬이랑 양념이랑 야채도 같이 나온다. 불에.. 2022. 2. 13.
꽃피는 산골 : 인사동 감자전 김치전과 도토리묵 2021.08.22. 어딜 갈까 고민하다 종종 들르던 골목을 찾았다. 원래는 가끔 찾던 다른 집에 갈 생각이었다. 왜인지 모르지만 오늘은 전통적인 맛있는 게 먹고 싶었다. 특히나 따뜻한 전과 도토리묵이 땡겼다. 꽤 고민했는데 우리가 가던 곳 옆에 꽤나 예스러운 가게가 하나 있었다. 맛있는 동동주 한잔 할 수 있는 '꽃피는 산골'이라는 가게다. 가서 보면 알지만 주인분이 꽤나 자유분방하다. 다람쥐다. 정말 산에서나 겨우 볼 수 있는 다람쥐를 키우고 있었다. 이 녀석은 사람이랑 많이 친해졌나 보다. 우리가 가까이 가서 구경해도 무심한 듯 자기 할 일에만 집중하더라. 가게는 옛날 아이템들로 장식되어 있었다. 라디오와 스피커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무려 GOLD STAR의 아우라가 느껴졌다. 지금도 전원만 넣으.. 2022. 2. 1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