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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90

왕비성 :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중국요리 2023.09.27. 내일부터 추석 연휴다. 회사 끝나고 짝꿍 픽업해서 출발하기로 했다. 명절은 명절이었다. 4시쯤 출발해서 국도로 고속도로로 돌고 돌아 저녁시간이 살짝 지나서 도착했다. 근처에서 저녁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어차피 차도 막힐 테니 천천히 가자. 뭘 먹을까 짝꿍이 가본 곳 몇 군데 보다가 정한 중국요릿집. 왕비성.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옆에 있다. 간판에 불이 꺼져 있길래 닫은 건가 했는데 안에 사람이 꽤 있다. 불만 꺼져있고 영업은 계속하는 거였다. 테이블마다 태블릿과 카드결제기가 있다. 메뉴 고르고 결제까지 완료하면 곧 음식을 가져다준다. 테이블에 태블릿까진 종종 봤는데 결제기까지 있는 건 처음 봤다. 탕수육 하나, 짬뽕 하나, 삼선볶음밥 하나. 나름 대학가 식당이지만 막 저렴하진 않.. 2023. 10. 3.
광장시장 찹쌀꽈배기 : 종로 광장시장 꽈배기 2023.08.29. 찹쌀빵 혹은 깨찰빵 혹은 찹살도너츠를 좋아한다.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달달한 맛. 평소엔 잘 안 먹어도 한잔하고 나면 꼭 당기는 건 왜일까. @,@ 짝꿍이랑 종로에서 저녁 먹으면서 한잔 하고, 매번 가는 종로 3가 가게에 갔는데 찹쌀빵이 다 떨어졌다.ㅠㅠ. 그냥 귀가해야 하나 했는데 짝꿍이 광장시장에 유명한 가게가 있다고 한다. 무려 버스 환승까지 하면서 빵을 사들고 귀가했다. 광장시장 찹쌀꽈배기. 야심한 시간인데 뭔 사람이 이렇게도 많은가? 버스 타고 지나가는 길에 보면 항상 줄이 길게 서 있던 곳이 여기였나 보다. 그냥 갈까도 잠깐 생각했지만 온 김에 먹고 가기로 했다. 줄은 생각보다 빠르게 줄어들었다. 찹쌀꽈배기, 팥도너츠, 흑미도너츠, 고구마찹쌀도너츠. 고민할 필요 없이 두 .. 2023. 9. 17.
촌 삼계탕 누룽지통닭 : 신설동역 누룽지통닭과 감자전 2023.08.24. 가끔 집에서 누룽지통닭을 시켜 먹는 곳이 있다. 어디인지는 모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차 타고 가다가 발견했다. 바로 집 근처였다. 짝꿍이랑 시간 맞는 날 한번 들러보자 했었다. 마침 오늘 짝꿍도 나도 제시간에 마쳐서 신설동에서 만나기로 했다. 누룽지통닭 먹으러 가보자. 촌 삼계탕 누룽지통닭. 이 동네 와서 처음 본 메뉴다. 그리고 짝꿍이 좋아하는 두 가지가 함께한 메뉴다. 누룽지 위에 통닭이라니. 어릴 때 유명했던 전기구이 통닭이다. 기름은 쫙 빠지고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다. 바닥에 깔린 고소한 누룽지는 바삭함과 쫀득함을 다 가지고 있다. 먹기 좋게 닭 해체하기. 집에서 먹을 때도 따뜻하고 맛있었는데, 가게 와서 철판 위에 있는 걸 먹으니 훨씬 더 맛있다. 역시 배달보단 현지에서 .. 2023. 9. 14.
호남집 : 동대문 생선구이와 제육볶음 2023.09.06. 어느 날이었다. 맛있는 생선구이가 먹고 싶었다. 고등어 갈치 삼치 조기. 간간한 생선구이 밥 위에 올려 먹는걸 참 좋아하는데, 집에서 해 먹긴 쉽지 않다 보니 못 먹은 지가 꽤 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리 초벌 해놓고 데워주는 방식의 생선구이집은 다시 찾을 거 같진 않다. 골목을 따라 생선구이집들이 모여있다. 밖에는 미리 살짝 구워놓은 생선들이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놓여있었다. 미리 좀 구워놓고 주문 들어오면 한번 더 구워서 나온다. 생선 종류도 꽤 다양하다. 여러 가게 중 우리가 고른 곳. 호남집. 인터넷 잠깐 뒤적뒤적해서 한 곳 골라 들어갔다. 오늘 우리의 선택은 삼치구이와 제육볶음. 찌개 하나 같이 시킬까 하다가 국 같이 나온다길래 참았다. 반찬이 먼저 나온다. 김치, 콩나.. 2023. 9. 10.
두부마을과 돌솥밥 : 안성 일죽 모두부와 제육볶음, 순두부찌개 2023.08.12. 오랜만에 처갓집 내려가는 길. 배는 고파오는데 네비에 길은 앞으로도 한동안 빨간색이다. 이리저리 길 찾다 보니 네비가 국도가 더 빠르다고 알려준다. 기왕 국도로 내려가는 거 근처에서 밥 먹고 가기로 했다. 짝꿍이 잠깐 뒤적뒤적하더니 찾은 두부요릿집. 두부마을과 돌솥밥 일죽점. 잠깐 검색해서 찾아간 가게인데 앞에 차가 엄청 많다. 가게 앞에는 기다리는 사람들도 몇 팀 보인다. 맛집의 기운이 살짝 풍겨온다. 짝꿍의 검색능력은 언제 봐도 경이롭다. 우리도 잠깐 대기하다 들어갔다. 제육볶음 하나, 순두부찌개 하나, 모두부 하나. 두부랑 제육은 언제나 옳지. 한상차림을 시킬까 잠깐 고민했다. 옆에 다른 테이블 보니 그냥 단품으로 시키는 게 나아 보였다. 우리 가게는 전통의 한식 맛집입니다. .. 2023. 9. 6.
황소고집 : 종로 젊음의거리 고추장불고기 2023.08.11. 퇴근하고 종로에서 짝꿍이랑 저녁 뭐 먹을까 고민하던 중이었다. 사실 전부터 계속 실패한 다른 가게에 먼저 들렀다. 오늘도 마감으로 실패다. 아쉬움에 한숨 쉬고 있던 타이밍에 바로 옆에서 맛있는 불고기의 향기가 풍겨온다. 뭐지? 하고 잠깐 들여다봤는데 맛있어 보인다. 밖에선 불맛을 가득 품은 고기가 구워지고 있다. 오늘 저녁은 여기로 정했다. 미슐랭처럼 별점 주는 시스템들이 몇몇 생겼나 보다. 더 테이블 이라는데 잘은 모르겠다. 사장님 나온 신문기사도 하나 있고. 옆에는 외국인 관광객도 앉아서 식사 중이다. 저녁 메뉴는 고추장불고기랑 돼지고기두루치기 딱 두 종류다. 고추장불고기 두 개랑 공깃밥 두 개. 점심엔 공깃밥 포함, 저녁엔 별도로 8천 원이다. 여러 가지 밑반찬들이 함께 나온다.. 2023. 8. 25.
한양중식 : 종각 중국요리 2023.08.10. 짝꿍이 오늘은 내가 먹고 싶은 데 가자고 한다. 문득 옛날식 탕수육과 짬뽕이 생각나 주변 중국요릿집을 찾기 시작했다. 회사 옮기기 전에 가본 데가 몇 군데 있고, 친구들이랑 가본 데가 몇 군데 있고, 회식할 때 안 가본 새로운 곳 가보자는 생각에 찾은 곳. 종로타워 지하 한양중식. 탕수육 하나, 짬뽕밥 하나, 시리얼새우 하나. 그리고 캬 한잔. 결론부터 말하자면, 양도, 내용물 퀄리티도, 다시 찾진 않을 것 같다. 탕수육. 소랑 중 사이에서 고민하다 ‘많으면 남기자’ 하고 대뜸 대짜로 시켰다. 갓 튀긴 탕수육의 바삭 고소함과 소스의 달콤 새콤함. 우리가 찾던 옛날 탕수육의 맛이다. 근데 양이 적다. 보통에서 사이즈업 해서 시킨 건데. 메뉴 보자마자 “이게 대짜예요?” 물어봤다. 소짜.. 2023. 8. 22.
낙산냉면 : 동묘앞 서울 3대 매운냉면 2023.07.05. 나는 냉면을 참 좋아한다. 시원하게 한 끼 먹을 수 있는 냉면도 좋고, 냉면집에 항상 있는 진한 온육수도 몇 번씩 리필해서 먹는다. 가게마다 있는 불고기, 만두 등의 사이드메뉴도 맛있다. 동묘앞에서 버스를 타면 종종 보이는 광고가 있다. 그냥 광고인가 하고 넘어가다 찾아봤는데, 서울 3대 냉면으로 불리는 매운 냉면 맛집이었다. 낙산냉면. 퇴근하고 좀 일찍 짝꿍을 만난 날. 뭘 먹을까 둘이 고민하다 문득 떠오른 낙산냉면으로 향했다. 들어가 앉자마자 온육수를 따라준다. 맛있다. 몇 번이나 리필해서 계속 먹었다. 맵기는 총 5가지 단계가 있다. 나는 중간맛인 낙산냉면, 짝꿍은 한 단계 매운맛인 약얼냉면으로 주문했다. 짝꿍은 그새 여기저기 후기를 뒤적여 맛있게 먹는 법까지 찾아놓았다. 우리.. 2023. 7. 15.
Five Guys 2023.06.11. 지난주에 들러본 인앤아웃 버거는 꽤나 만족스러웠다. In-N-Out Burger2023.06.03. 미국에 3대 버거가 있다고 한다. 쉐이크쉑, 파이브가이즈, 인앤아웃. 쉐이크쉑은 한국에 들어온 지 좀 됐다. 마침 전 회사 1층에 생겨서 몇 번 먹어봤다. 뉴스를 보니 인앤아웃 팝업스토mydang.tistory.com오늘은 3대 버거 중 마지막 남은 파이브 가이즈에 들렀다. Five Guys 3107 N Interstate Hwy 35 Suite 750, Round Rock, TX 78664 미국 파이브 가이즈 매일 왔다 갔다 하던 라운드락 크로싱에 있었다. 진작 한번 들러볼걸. 안으로 들어가자 전체적으로 빨간색의 인테리어가 눈을 끈다. 매장 안 테이블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오.. 2023. 6. 21.
In-N-Out Burger 2023.06.03. 미국에 3대 버거가 있다고 한다. 쉐이크쉑, 파이브가이즈, 인앤아웃. 쉐이크쉑은 한국에 들어온 지 좀 됐다. 마침 전 회사 1층에 생겨서 몇 번 먹어봤다. 뉴스를 보니 인앤아웃 팝업스토어 오픈으로 난리인 듯했다. 혹시나 하고 찾아보니 근처에 매장이 있었다. 이번주말 점심은 인앤아웃 버거다. In-N-Out Burger 1600 Town Center Dr, Pflugerville, TX 78660 인앤아웃 버거 숙소에서 차로 15분 정도 달려 나오는 곳. 차 대고 걸어가는데 내 앞으로 몇 팀이나 먼저 들어간다. 후다닥 따라 들어갔다. 매장 안은 사람으로 남은 자리 하나 없이 가득 차 있었다. 웬만한 식당에 가면 바 테이블은 꽤 남아 있었는데, 내가 너무 피크타임에 갔는지 한자리도 없더.. 2023. 6. 13.
Round Rock Donuts 2023.05.28. 언젠가 회사 사람들이 이 동네의 오래되고 맛있는 도넛 가게가 있다고 소개해줬다. 샌 마르코스 아웃렛 들렀다 호텔로 가는 길에 문득 생각이 나서 찾아봤다. 호텔 바로 근처였다. Round Rock Donuts 106 W Liberty Ave, Round Rock, TX 78664 라운드 락 도넛 첫인상부터 '꽤나 오래된 가게구나' 하는 느낌이 확 온다. 저녁시간 조금 전에 도착했는데도 줄 서있는 사람이 꽤 된다. 가게 뒤쪽으론 드라이브스루도 가능한듯 하다. 사진 한 장 남기고 구경도 하고 싶어 직접 매장으로 향했다. 몇 개 안 시키면 봉투에 담아주는 거 같았다. 이 박스가 탐나서 6개짜리 하프더즌으로 주문했다. 주문하고 밖에서 사진 찍으며 어슬렁거리고 있으면 직원이 나와서 이름을 부른.. 2023. 6. 13.
식당 : BLVD Seafood 2023.05.21. 바다 구경을 마치고 벤치에 앉아 찾은 시푸드 레스토랑. 구글맵에 후기도 많고 평점도 좋았다. 다른데도 몇 군데 눈에 띄어서 고민하다 제일 처음 눈에 띄었던 곳으로 향했다. BLVD Seafood 2804 Avenue R 1/2, Galveston, TX 77550 블러바드 시푸드 다행히 주차장에 딱 한자리 차 댈 곳이 남아있었다. 주차하고 들어가 보니 가게 안은 사람들로 가득 차있었다. 테이블은 이미 만석이다. 하나 남아있던 곳도 나랑 같이 들어온 일행이 바로 채웠다. 바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나 말고도 혼자 온사람이 몇 있었다. 주방 안에선 여러 가지 요리로 한창이었다. 이것저것 맛있는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보이는 것 모두 다 맛있어 보인다. 엄청 다양한 종류의 와인과 위스키.. 2023. 5. 29.
식당 : Pho Phong Luu 2023.05.20. 이번 주말은 휴스턴에 바다를 보러 간다. 한동안 발도 아프고, 코로나도 걸린 덕에 답답해진 마음을 좀 달래고 싶었다. 토요일에 일찍 일어나 간단히 짐 싸서 출발. 마침 점심시간이라 뭘 먹을까 하다가 개운한 국물이 당겼다. 구글맵을 잠깐 뒤적여 가는 길에 있는 쌀국숫집을 찾았다. Pho Phong Luu 11800 Dessau Rd suite 302, Austin, TX 78754 포 홍 루. 오스틴 다운타운 쪽으로 내려가는 길 찾은 집이다. 휴스턴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었다. 깔끔한 인테리어의 가게 내부. 꽤 많은 테이블이 가득 차 있었다. 맛집 잘 찾아온 것 같다. 가게 한쪽에 큰 테이블에 자리 잡았다. 옆에는 한 가족이 점심을 먹고 있었다. 만석이고 1인 손님이라 테이블을 나눠 .. 2023. 5. 22.
식당 : Pho Hoang 2023.05.13. 비 내리는 주말 아침. 따뜻한 국물이 생각난다. 구수한 라멘을 먹으러 갈까, 개운한 쌀국수를 먹으러 갈까, 한동안 고민하다 근처 쌀국숫집으로 향했다. Pho Hoang 399 W Louis Henna Blvd c, Austin, TX 78728 포 호앙. 호텔 길건너에 있는 쌀국숫집. 전에 한번 테이크아웃 해서 먹어봤는데 맛이 괜찮았었다. 하지만 포장해 오는 동안 좀 식기도 하고 그릇도 없어 불편했다. 오늘은 가게에서 갓 나온 쌀국수를 맛보고 싶었다. 밖에서 보기보다 식당이 꽤 크다. 테이블도 꽤 많다. 테이크아웃 해가는 사람도 꽤 많은가 보다. 주방 옆에 포장용으로 준비해 놓은 재료랑 포장용기들이 많이 쌓여있다. 먹는 동안도 와서 포장해 가거나 배달픽업해 가는 사람이 여럿 다녀간다.. 2023. 5. 14.
식당 : Brooklyn Pie 2023.04.28. 근무 끝나고 방으로 돌아가는 길. 저녁이 좀 부실했는지 배가 살짝 고팠다. 미국 왔는데 피자는 한번 먹어봐야지 하면서 근처 피자집을 검색했다. 마침 숙소 근처에 조각피자를 파는 곳이 있었다. Original Brooklyn Pie Co. 2711 La Frontera Blvd #330, Round Rock, TX 78681 브루클린 파이. 라이언킹의 한 장면인가. 그림 참 재미있게 잘 그려놨다. Gient Slice라는 조각피자 메뉴가 있었다. 저녁 7시까지였다. 움.. 작은 거 한판 사기엔 혼자 다 못 먹을 거 같은데. 방에 전자레인지가 없어서 놔뒀다 데워먹을 수도 없고. 어떡하지 하고 잠깐 고민했는데 직원이 다른 메뉴를 추천해 준다. Cheese Garlic Bread라고 빵에 ..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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