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냠냠

일품양평해장국 종각역점 : 내장전골과 편육무침

by 스몬 2024. 4. 22.
반응형

2024.02.29.

 

4년에 한 번 찾아오는 2월 29일.

오늘도 늦은 퇴근이지만 내일이 빨간 날이란 것에 조금은 힘이 나는 시간.

 

종로행 퇴근버스에서 내려 짝꿍을 만나서 뭔가 맛있는 걸 먹고 들어가기로 한다.

어딜 갈까 고민하다 생각난 곳.

 

일품양평해장국 종각역점.

요즘 들어 종종 찾는 곳이다.

지금까진 해장국만 먹어봤는데, 오늘은 좀 다른 걸 먹기로 했다.

 

첫 번째 메뉴.

내장전골.

 

내장과 선지, 우거지, 각종 야채가 듬뿍 들었다.

보글보글 끓여 한 숟갈 맛보면 속이 확 풀린다.

 

개운한 국물과 고소한 선지, 쫄깃한 내장.

구수한 우거지랑 야채들까지.

 

맛있는 한 끼 겸 맛있는 안주다.

다 먹고 밥 볶아먹어도 맛있겠는데?

했지만 우린 너무 배가 불렀다.

 

두 번째 메뉴.

편육무침.

 

이게 또 별미다.

쫄깃한 편육에 향기 좋은 미나리가 듬뿍.

매콤새콤달콤한 소스에 잘 버무려져 있다.

 

언제부턴가, 짝꿍도 나도 미나리를 참 좋아한다.

미나리 전, 삼겹살 먹을 때도, 부대찌개에도, 여기저기 미나리 듬뿍.

아삭한 식감과 특유의 향이 매력적이다.

 

 

맛있는 저녁.

시원한 한잔.

좋은 사람.

기분 좋은 수다.

 

이런 게 행복이지 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