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냠냠85 로뎀가든 : 제주 우도 한치주물럭 흑돼지주물럭 한치해물파전 한라산볶음밥 2021.12.29. 우도에서 맛있는걸 뭘 먹을까 고민했다. 짝꿍이 맛있는 주물럭집을 찼았다. 꽤 유명한 시그니처 메뉴도 있다고 한다. 로뎀가든. 큰 길가에 펜션같이 생긴 건물이 있다. 자세히 보지 않았으면 식당이 있는지도 모르고 지났을 것 같다. 흑돼지주물럭과 한치주물럭 사이에서 꽤 많이 고민했다. 살짝 여쭤봤더니 하나씩 주문이 된다고 우리 고민을 해결해줬다. 흑돼지주물럭 한개 한치주물럭 한개를 시켰다. 한라산 볶음밥은 여기가 원조라고 한다. 계절마다 볼 수 있는 모습이 다르다고도 한다. 주물럭 다 먹고 볶음밥이 살짝 기대되긴 한다. 우도 땅콩막걸리도 한병 시켰다. 우도에서 가장 유명한것 중에 하나가 땅콩이다. 그리고 땅콩으로 만든것중에 유명한 게 땅콩막걸리다. 나는 운전해야 하니까 못 먹지만.. 주물.. 2022. 1. 16. 비자블라썸 : 제주 구좌읍 카페 2021.12.29. 다음 숙소로 가는 길, 숲길을 지나다 조용하고 예쁜 카페를 찾았다. 비자블라썸.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너무 예쁘다. 저 창 앞에서 오래도록 앉아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시간이 있다면 풍경 좋은곳에서 책 한권 읽어도좋고, 잔디밭에 앉아서 멍때려도 좋을 것 같다. 오늘 날이 꽤 좋다. 아가를 데이고 있는 가족이 앞을 산책하고 있다. 앞에 잔디에선 축구를 하는 어린이들도 있다. 예쁜 사진을 찍고 있는 친구들도 보인다. 가게 안은 이것저것 예쁘게 꾸며놨다. 시간이 허락했다면 한참 앉아서 즐기다 나왔을 텐데 좀 아쉽다. 카페 분위기가 약간은 핑크핑크 한 것 같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랑도 참 잘 어울린다. 테이크아웃 해오느라 주변 구경을 오래 하진 못했다. 조금은 여유로울때 한번 들러.. 2022. 1. 16. 우연히, 그 곳 : 제주 송당리 카페 2021.12.28. 점심 맛있게 먹고 돌아다니다 발견한 커피집. 커피집인듯 아닌듯 길가에 있는 커피집이었다. 산책도 할 겸 맛있고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고 있었다. 엄청 예쁘고 특이하기보다는 조용하고 얌전하던 곳이다. 길가로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자그마한 간판이 여기가 카페라고 알려주고 있었다. 맘에 드는 분위기에 짝꿍이랑 함께 들어갔다. '우연히, 그곳'이라는 문패가 달려있다. 눈에 확 띄진 않지만 조용하게 우리를 환영한다. 꽃무늬 예쁜 의자가 눈에 먼저 띈다. 짝꿍이랑 살짝 고민도 했지만 이 의자에 앉지는 못했다. 다른 팀이 우리보다 좀 먼저 앉아있었다. 가게 안에는 테이블이 많이 있진 않다. 조금은 한가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질 정도였다. 자리를 잡고 커피를 주문하러 카운터로 향했다. 그릇들이.. 2022. 1. 15. 섭섭이네 : 제주 송당리 카레와 고기국수 2021.12.28. 짝꿍이랑 사부작 동네 구경하는 날. 점심 뭐 먹을까 하다가 맛집을 찾았다. '섭섭이네' 카레와 고기국수 집이다. 숙소 근처에서 산책하다 우연히 찾았다. 동네 식당이지만 평도 괜찮고 맛있어 보였다. 웨이팅이 있었다. 예쁘게 꾸며놓은 가게 앞에 짝꿍이랑 앉았다. 구경도 하고 메뉴도 정하고, 시간이 길진 않았다. 가게 들어가 보니 테이블이 몇 개 안되긴 했다. 창가에 사람이 없을 잠깐 사이 찍었다. 다른 곳도 사진 찍고 돌아다니고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더라. 아기자기하게 가게를 잘 꾸며놨다. 특히 저 창가 자리는 장식도, 앞으로 보이는 풍경도, 테이블도 너무 예뻤다. 이곳의 기본반찬이다. 김치는 보기보다 매콤했다. 하얀 무말랭이가 엄청 맛있다고 했다. 매콤한 소스 없이 새콤달콤 독특한 .. 2022. 1. 15. 로빙화 : 제주 서귀포 수제버거와 피자 2021.12.27. 세 번째 숙소로 옮기는 길. 짝꿍이 찾은 수제버거랑 피자 맛집. '로빙화' 맛은 물론이고 뷰 맛집이라고 해서 찾게 됐다. 바다가 잘 보이는 곳. '로빙화'라는 곳이 있다. 오늘 하늘 색깔 정말 예술이다. 날이 조금만 따뜻했으면 야외에서 먹어도 될 것 같았다.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많이 좁다. 앞에 길가에 주차해야 한다. 우리도 가게 앞에 차를 대고 들어갔다. 바닷가에 있는 통나무집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입구부터 산타 아저씨가 있다. 가게 입구부터 구석구석 예쁘게 장식되어있다. 작은 소품들부터 어디서 구했는지 신기한 아이템들까지. 집에 예쁘게 장식하고 싶은 것들도 몇 있었다. 가게 안쪽엔 작가 분들의 작업공간이 있는 것 같다. 여긴 출입 금지다. 메뉴판을 직접 그려 놓으셨다.. 2022. 1. 13. 바당카페 : 제주 중문 카페 2021.12.27. 몇 년 전 혼자 와서 뒹굴뒹굴하고 갔었던 카페가 있다. 네이버 지도에 폐업으로 되어 있었어서 꽤 아쉬웠는데 잘못 알았나 보다. 지나가는 길, 우연히 찾았던 바당카페. 조용하고 넉넉한 곳이다. 바로 앞은 바다고, 요트와 제트보트 타는 곳이 있다. 관광지들이랑은 거리가 좀 있어서 일부러 찾아봐야 하는 곳이다. 카페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이다. 하늘이 파란게 예쁘다. 시간을 잘 맞춰서 가서 그런지 우리가 갈 때는 사람이 없었다. 앉아있으니 하나 둘 들어오긴 했지만 처음엔 우리만이 즐길 수 있었다. 건물 2층 전체를 카페로 사용하는지라 넓고 좋았다. 무엇보다 벽을 따라 창문이 많아서 좋았다. 테이블 어디에 앉으나 눈에 보이는 풍경이 그림 같았다. 하늘이 참 맑다. 조용한 동네에 잔잔한 .. 2022. 1. 10. 포도호텔 : 제주 포도 특선 회코스 2021.12.26. 짝꿍이랑 점심 먹으면서 저녁식사 예약을 했다. 원래는 풀북이었는데 운 좋게 한자리가 생겼다. 점심 먹으면서 저녁식사 메뉴를 정했다. 시간 맞춰서 왔더니 우리 테이블이 딱 세팅되어있다. 메뉴 안내판이 자리마다 준비되어 있다. 우리는 오늘 '포도 특선 회 코스'를 주문했다. 언제 또 먹어보냐 라는 생각과 함께, 신행이니 조금은 특별하게 먹어보고 싶었다. 시원한 생맥주도 한잔 시켰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잔에 담겨 나온다. 늦은 시간인데도 식당을 가득 차는 것 같다. 식구들과, 친구들과 와인 한잔 맥주 한잔 하는 게 참 좋아 보였다. 처음으로 나온 요리다. 깔끔 반 상큼 반 정도 되는 맛이었다. 다른 요리들 나오기 전에 맛으로 식욕을 확 올려주는 것 같다. 다음 나온 요리. 해물이 함께 .. 2022. 1. 10. 포도호텔 : 제주 스테이크와 참치 그리고 우동 2021.12.26. 포도호텔에는 레스토랑이 있다. 여기 분위기 좋고 요리 맛있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우리도 체크인 전에 조금 늦은 점심을 먹는다. 식사시간을 피해 왔는데도 좀 기다려야 했다. 먹고 싶은 메뉴가 꽤 많이 있었다. 둘이 갔지만 신혼여행이니까! 를 외치며 세 개를 시켰다. 곁들여 와인도 한잔 했다. 분위기도 좋고 직원분들 서비스도 좋고 맛도 좋고, 최고의 한때였다. 예쁜 풍경들 구경하고 싶어서 창가 자리로 부탁을 했다. 시간 조금 더 걸리긴 했지만 자리 잘 정한듯하다. 소복이 쌓이는 눈 구경할 수 있어 좋았다. 테이블이 예쁘게 세팅되어있다. 아이템 하나하나마다 호텔 이름이 새겨져 있다. 휴지도 예쁘게 세팅되어있다. 작은 돌 하나를 올려뒀다. 테이블 바로 옆으로 밖이 보인다. 오늘은 정말 눈이.. 2022. 1. 10. 형돈 : 제주시 돼지 근고기 Part2 백돼지 2021.12.25. 지난번 형돈에 대한 기억이 너무너무 좋았다. 이번 여행의 시작으로 형돈을 선택했다. 짝꿍이랑 호텔에 짐 풀고 출발했다. 지난번엔 살랑살랑 바람맞으며 좋았는데, 오늘은 눈도 많이오고 바람이 춥다. 우박인지 눈인지 섞인건지 꽤 많이 온다. 식사시간 조금 전인데도 가게가 거의 가득 차있다. 짝꿍과 창 옆에 자리 잡고 고기를 주문했다. 백돼지 1근을 먼저 주문했다. 역시나 두툼한게 맛있게 생겼다. 겉보기엔 검은 털 없는 거 빼곤 흑돼지랑 똑같이 생겼다. 오늘은 연탄불이 따뜻하니 좋다. 멜젓 안에 있는 고추 한 조각을 고기랑 같이 먹으면 참 맛있다. 다 먹고 고기 추가할때 멜젓도 추가해서 먹었다. 오늘도 고기는 맛있게 구워주신다. 두툼하고 타지 않게 맛있게 구워진다. 배고픔에 고기가 익기도 .. 2022. 1. 4. 안동 진맥소주 2021.12.23. 숙소 구경하다가, 안동 굿즈 코너 돌다가, 안동소주를 찾았다. 안동에 놀러 왔으니 안동소주 한잔은 해봐야지. 진맥소주. 소주와 비슷한 22도짜리도 있고, 40도짜리, 50도가 넘는 것도 있다. 40도짜리가 제일 인기도 많고 맛있다는 추천에 한 병 샀다. 짝꿍은 소주를 못 먹는다. 그 특유의 알코올 냄새가 몸에 안 맞는다고 한다. 그래도 안동에 놀러 왔고, 증류한 소주니까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다. 소주를 사면서 먹는 법도 함께 배웠다. 안동소주는 얼음 넣어먹거나 물에 타 먹는 게 아니라고 한다. 조그만 잔에 따라서 스트레이트로 먹는 거라고 한다. 잔은 준비를 못해서 큰 컵에 따라 조금씩 나눠먹었다. 뭉티기 + 육회에다 한잔 했다. 짝꿍도 즐기진 못하지만 소주보다는 조금 거부감 없이 마.. 2022. 1. 1. 옥거리 : 안동 뭉티기와 육회 2021.12.23. 옥거리. 저녁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찾은 곳. 짝꿍이 진짜 대구 뭉티기를 보여준다고 한다. 숙소에서 안동소주에 한잔과 같이 하려고 뭉티기 + 육회 한 세트 포장했다. 숙소에 돌아와 먹는데 오늘 저녁 메뉴 엄청 잘 정했다는 생각이 든다. 뭉티기와 육회의 쫄깃한 식감도 좋았고, 같이 들어있는 양념된 야채도 같이 먹어도 맛있고 야채만 먹어도 맛있었다. 내가 소스를 많이 먹는다고 짝꿍이 몇 개 더 챙겨 왔다. 매콤 달콤한 소스가 고기와 잘 어울린다. 내가 알던 육회나 육사시미와는 다른 맛이다. 고기도 야채도 소스도 정말 맛있다. 우연히 찾은 맛집이다. 2022. 1. 1. 서울식당 : 단양 떡갈비 더덕구이 마늘수육 산채정식 2021.12.24. 집으로 돌아오는 길. 마침 단양에서 점심 먹을 시간이 됐다. 열심히 비행 다닐 때는 몰랐었는데 단양에 떡갈비랑 더덕이 유명하다 해서 들렀다. 고수동굴엔 몇 번 와봤는데 그 바로 앞에 식당이 있을 줄은 몰랐다. 연말이라, 평일 점심이라 동네는 전체적으로 한산했지만 몇몇 식당엔 사람이 많았다. 좀 찾아보고 평이 괜찮았던 '서울식당'으로 정했다. 더덕 동동주를 한동이 시켰다. 물론 난 운전하느라 못 먹지만? 짝꿍 얘기론 더덕 향이 확 나서 좋았다고 한다. 근데 너무 단맛이 강해서 많이는 못 먹었다. 더덕구이 + 떡갈비 + 산채정식 2인분에 마늘수육 작은걸 추가했다. 보글보글 찌개도 나오고 전이랑 싱싱한 배추도 같이 준다. 반찬도 이것저것 다양하게 나온다. 밥은 치자로 한 건지 노란게 맛있.. 2022. 1. 1. 일직식당 : 안동 간고등어 정식 2021.12.23. 짝꿍이랑 안동 여행 첫날. 첫 끼니를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안동 간고등어를 찾았다. 평일이기도 하고, 점심시간 살짝 지났으니 조금 여유도 있을 것 같다. 안동 간고등어 검색해서 많이 보이는 '일직식당'을 찾았다. 간고등어 명인이 있는 가게라고 한다. 뒤편에 주차장이 넓게 되어있고, 주차권에 도장받으면 주차료도 무료다. 간고등어는 구이와 조림 두 가지가 있다. 둘 다 생선구이를 좋아하는 우린 간고등어구이정식을 주문했다. 2인분을 시키면 큼지막한 간고등어 한 마리가 구워져 나온다. 노릇노릇하니 색과 향이 맛있다. 위쪽에 뼈는 그냥 씹어먹어도 될 정도록 바삭하다. 밥과 국, 그리고 여러 가지 반찬과 함께 고등어 구이가 나온다. 식사 끝에 마실 수 있는 식혜도 같이 나온다. 반찬이 전체적으.. 2021. 12. 25. 송백 보리밥 : 여주 보리밥과 제육볶음 2021.12.04. 여주 아울렛 구경 가는 길. 여주엔 뭐가 맛있을까 찾아보다가 보리밥집을 찾았다. 논밭 사이로 달리다 뜬금없이 나오는 밥집 송백보리밥 이라는 간판이 눈에 확 띈다. 나는 앞 주차장에 자리가 있어 차를 세웠다. 보통은 길가에 그냥 대고 들어가야 한단다. 저 간판이 없으면 그냥 집 같기도 한 풍경. 사람이 많을 땐 여기서 번호표를 받고 기다린다. 우린 식사시간을 좀 피해 가서 그런가 다행히 한가했다. 시골집이 생각나는 정겨운 풍경. 도자기, 사진, 늙은 호박, 조그마한 가구 등 이것저것 다 전시돼있다. 옛날 외갓집을 보는 것 같다. 작은 문을 따라 방에 앉을 수 있다. 방마다 테이블이 4개 정도 있다. 주전자에 나오는 물 한잔. 시원~한 막걸리 한잔이 생각났지만 날도 날이거니와, 차도 가.. 2021. 12. 17. 카멜 : 압구정 도산공원 카페 2021.11.17. 드레스샵 가는 날이다. 짝꿍이랑 커피 한잔 하고 싶어 앞에 있는 카페에 들렀다. 무심코 들렀는데 꽤 유명한 곳인지 사람이 많다. 커피 향이 나는듯한 색감의 간판. Camel이라고 이름만 쓰여있다. 잔이랑 컵이랑 수건이랑 등등 이것저것 전시되어있다. 판매용인가 싶다가도 전시해놓은 장식들인 것 같기도 하고. 냉장고 이름도 카멜이다 주문하는 곳에 있던 조명이랑 이것저것. 인테리어하고 나서인지 자꾸 조명이 눈에 들어온다. 한쪽 벽에 있던 장식. 캐릭터가 꽤 귀엽다. 주문하고 받은 대기번호. 특이하게도 종이에 숫자를 써서 준다. 시원하다. 근데 산미가 있는 커피다. 그냥 신맛은 아니고 맛있는 상큼함이긴 하다. 맛있긴 한데 약간 탄맛을 좋아하는 내 취향이랑은 좀 거리가 있다. 2021. 12. 5. 이전 1 2 3 4 5 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