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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13

일품양평해장국 종각역점 : 종로 젊음의거리 내장전골과 편육무침 2024.02.29. 4년에 한 번 찾아오는 2월 29일.오늘도 늦은 퇴근이지만 내일이 빨간 날이란 것에 조금은 힘이 나는 시간. 종로행 퇴근버스에서 내려 짝꿍을 만나서 뭔가 맛있는 걸 먹고 들어가기로 한다.어딜 갈까 고민하다 생각난 곳. 일품양평해장국 종각역점.요즘 들어 종종 찾는 곳이다.지금까진 해장국만 먹어봤는데, 오늘은 좀 다른 걸 먹기로 했다. 첫 번째 메뉴.내장전골. 내장과 선지, 우거지, 각종 야채가 듬뿍 들었다.보글보글 끓여 한 숟갈 맛보면 속이 확 풀린다. 개운한 국물과 고소한 선지, 쫄깃한 내장.구수한 우거지랑 야채들까지. 맛있는 한 끼 겸 맛있는 안주다.다 먹고 밥 볶아먹어도 맛있겠는데?했지만 우린 너무 배가 불렀다. 두 번째 메뉴.편육무침. 이게 또 별미다.쫄깃한 편육에 향기 좋은 .. 2024. 4. 22.
센터마크호텔 한달살기 2021.08.19. ~ 09.18. 입주부터 인테리어 공사 완료까지 한 달 시간이 남았다. 마침 센터마크호텔에서 한달살기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었다. 무려 호텔에서 한달살기 시작이다. 짝꿍이 산책하다 우연히 찾았다. 룸 컨디션은 괜찮았고, 지하철역 가까운 것도 마음에 들었다. 한달살기 라는 프로그램을 처음 런칭하는 것 같았다. 우리가 타이밍 좋게 잘 고른 것 같았다. 처음이라 그런지 우리가 연락했을 때는 담당자마다 말도 다르고 컨디션도 달랐다. 그냥 이름만 '한달살기'라고 해놓고 나머지는 제대로 안정한 느낌? 상담 전화하고 하면서 제일 많이 들은 대답은 '방만 제공해요' '그거까지 해드리면 저희 유지가 안돼요' 두 가지였다. 한편으론 서비스를 줄이고 저렴한 가격에 방을 얻을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전.. 2023. 10. 15.
황소고집 : 종로 젊음의거리 고추장불고기 2023.08.11. 퇴근하고 종로에서 짝꿍이랑 저녁 뭐 먹을까 고민하던 중이었다. 사실 전부터 계속 실패한 다른 가게에 먼저 들렀다. 오늘도 마감으로 실패다. 아쉬움에 한숨 쉬고 있던 타이밍에 바로 옆에서 맛있는 불고기의 향기가 풍겨온다. 뭐지? 하고 잠깐 들여다봤는데 맛있어 보인다. 밖에선 불맛을 가득 품은 고기가 구워지고 있다. 오늘 저녁은 여기로 정했다. 미슐랭처럼 별점 주는 시스템들이 몇몇 생겼나 보다. 더 테이블 이라는데 잘은 모르겠다. 사장님 나온 신문기사도 하나 있고. 옆에는 외국인 관광객도 앉아서 식사 중이다. 저녁 메뉴는 고추장불고기랑 돼지고기두루치기 딱 두 종류다. 고추장불고기 두 개랑 공깃밥 두 개. 점심엔 공깃밥 포함, 저녁엔 별도로 8천 원이다. 여러 가지 밑반찬들이 함께 나온다.. 2023. 8. 25.
한양중식 : 종각 중국요리 2023.08.10. 짝꿍이 오늘은 내가 먹고 싶은 데 가자고 한다. 문득 옛날식 탕수육과 짬뽕이 생각나 주변 중국요릿집을 찾기 시작했다. 회사 옮기기 전에 가본 데가 몇 군데 있고, 친구들이랑 가본 데가 몇 군데 있고, 회식할 때 안 가본 새로운 곳 가보자는 생각에 찾은 곳. 종로타워 지하 한양중식. 탕수육 하나, 짬뽕밥 하나, 시리얼새우 하나. 그리고 캬 한잔. 결론부터 말하자면, 양도, 내용물 퀄리티도, 다시 찾진 않을 것 같다. 탕수육. 소랑 중 사이에서 고민하다 ‘많으면 남기자’ 하고 대뜸 대짜로 시켰다. 갓 튀긴 탕수육의 바삭 고소함과 소스의 달콤 새콤함. 우리가 찾던 옛날 탕수육의 맛이다. 근데 양이 적다. 보통에서 사이즈업 해서 시킨 건데. 메뉴 보자마자 “이게 대짜예요?” 물어봤다. 소짜.. 2023. 8. 22.
된장예술과술 : 종로 젊음의거리 된장정식과 요리들 2023.01.11. 퇴근길 짝꿍과 종로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꽤 전부터 맛있는 찌개랑 나물들 있는 건강한 한식 먹고 싶다고 했었다. 집에 가는 길에 동네에 백반집도 들러봤지만 원하는 맛이 아니었다. 그러던 중에 짝꿍이 젊음의 거리에서 괜찮은 식당을 찾아놓았다. 된장예술과술 이라는 가게다. 젊음의 거리 번화가. 종종 찾던 가게들이 모여있는 곳에 있었다. 지나다니면서 몇 번 본 것 같긴 한데 먹으러 간 건 오늘이 처음이다. 밖에서 볼 땐 엄청 작아 보였는데 안쪽 공간은 꽤 넓었다. 99년부터 있던 오래된 가게라고 한다. 된장정식 2인 주문하고 잠깐 고민했다. 처음 와봤으니 이것저것 같이 시켜보기로 했다. 그리고 오늘은 건강하게 논알코올. 된장정식이 나왔다. 여러 가지 나물과 반찬이 먼저 세팅된다. 하나.. 2023. 1. 15.
쌍쌍 맥주전성시대 : 종로 맥주와 피자 2021.11.03. 퇴근길에 시원한 맥주 한잔이 생각났다. 어딜 갈까 생각하다 찾은 곳이 종각역에 있는 쌍쌍이라는 맥주집이었다. 전엔 커피나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끔 가던 곳이다. 오늘은 맛있는 맥주 한잔에 쫄깃쫀득한 피자가 좋았다. 들어가자마자 시원한 라거 한잔씩을 시켰다. 시간이 조금 늦어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가볍게 맥주 한잔 하면서 수다수다 하는 사람도 있었고, 이것저것 맛있는 안주시켜놓은 사람들도 있었다. 맥주와 함께 기본 안주가 나온다. 바삭한 과자의 맛에 겉에 있는 짭짤한 소금이 맛있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계속 손이 간다. 이 과자를 몇 번 리필해서 먹은 것 같다. 우리의 첫 피자가 나왔다. 짝꿍이 좋아라 하는 얇은 도우에 신선한 재료랑 치즈가 잔뜩 올라가 있다. 특히나 따뜻해서.. 2022. 2. 21.
만족오향족발 : 종로 젊음의거리 족발과 떡만둣국 2022.02.18. 종로에서 일할 때 종종 찾아가던 족발집이 있다. 쫄깃한 족발도 맛있지만 구수한 국물 맛이 일품이었다. 만족오향족발. 그냥 족발, 매운 족발, 냉채족발 등등 다 괜찮았다. 짝꿍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라고 했다. 우리가 좋아하는 가게 바로 옆에 있었다. 족발 생각날 때 자주 오던 집이었다. 매운 족발이랑 그냥 족발 반반 주문을 했다. 그냥 족발도 맛있지만 가끔은 스페셜한걸 먹기도 한다. 매콤한 족발도 맛있고, 냉채족발도 맛있다. 오늘은 짝꿍이랑 처음 온지라 반반 족발을 시켜봤다. 쫄깃한 족발은 맛있고, 짝꿍이 좋아하는 매콤한 족발도 맛있다. 테이블마다 휴지가 세팅되어있다. 그냥 사서 쓰는 휴지가 있는 곳보다 가게 이름이 쓰여있으면 뭔가 믿음이 간다. 족발집이지만 떡만둣국이 맛있다... 2022. 2. 21.
공평동 꼼장어 : 종로 꼼장어 2021.08.23. 대학교 다닐 땐 무한리필 꼼장어집도 갔었다. 그때 질렸었는지 회사 오고나선 꼼장어는 잘 안 먹게 됐다. 질이 낮을걸 먹었었는지 뭔가 속이 안좋은것도 같았다. 종각역 바로 앞에 엄청 유명한 '공평동 꼼장어'라는 가게가 있다. 매번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번에 처음 가봤다. 평소 같으면 앞에 대기하는 줄이 항상 있다. 식사 시간보다 좀 일찍 간 것도 있고, 집합 금지의 영향인지 바로 앉을 수 있었다. 고소한 꼼장어가 익어가는 동안 시원한 맥주도 한잔 곁들였다. 진짜 숯불에 장어를 올려 굽는다. 다 익기 전인데도 불향이 맛있게 난다. 소금구이랑 양념구이랑 뭘 시킬지 고민된다. 내가 한동안 꼼장어를 못 먹은 걸 알고 양념구이로 시켰다. 기본 찬이랑 양념이랑 야채도 같이 나온다. 불에.. 2022. 2. 13.
꽃피는 산골 : 인사동 감자전 김치전과 도토리묵 2021.08.22. 어딜 갈까 고민하다 종종 들르던 골목을 찾았다. 원래는 가끔 찾던 다른 집에 갈 생각이었다. 왜인지 모르지만 오늘은 전통적인 맛있는 게 먹고 싶었다. 특히나 따뜻한 전과 도토리묵이 땡겼다. 꽤 고민했는데 우리가 가던 곳 옆에 꽤나 예스러운 가게가 하나 있었다. 맛있는 동동주 한잔 할 수 있는 '꽃피는 산골'이라는 가게다. 가서 보면 알지만 주인분이 꽤나 자유분방하다. 다람쥐다. 정말 산에서나 겨우 볼 수 있는 다람쥐를 키우고 있었다. 이 녀석은 사람이랑 많이 친해졌나 보다. 우리가 가까이 가서 구경해도 무심한 듯 자기 할 일에만 집중하더라. 가게는 옛날 아이템들로 장식되어 있었다. 라디오와 스피커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무려 GOLD STAR의 아우라가 느껴졌다. 지금도 전원만 넣으.. 2022. 2. 10.
삼일전집 : 종로 젊음의거리 모둠전 2021.11.15. 종로에서 회식하면 가끔 가는 삼일전집 이라는 전집이 있다. 나이 지긋하신 사장님이 엄청 맛있게 하고 잘해주신다고 항상 얘기하던 곳이다. 둘이서 전에 막걸리가 생각나서 들렀다. 들어오자마자 시킨 막걸리랑 사이다. 요샌 밤, 땅콩, 유자 등등등 달달한 막걸리도 많지만 짝꿍이랑 나는 시원한 생막걸리에 사이다 살짝 탄걸 좋아라 한다. 막걸리집에는 다 있다는 그것. 여기저기 살짝 찌그러진 노란 주전자. 막걸리 두병에 사이다 조금이 딱 들어간다. 감자전이 먼저 나왔다. 뭐니뭐니 해도 바삭한 식감과 다른 아무것도 넣지 않은 감자 특유의 맛이 좋다. 얇게 채썬 감자에 강판에 직접 간 것 같은 감자로 버무려 바삭하게 익혔다. 집에선 왜 이맛이 안 날까? 조금 있다가 모둠전도 나왔다. 두부와, 깻잎과.. 2021. 11. 25.
종가집 : 인사동 곱창 2021.08.29. 짝꿍은 곱창을 참 좋아한다. 지난번에 회식으로 가본 곳인데 맛있다는 추천에 시도했지만 자리가 없어 못 갔었다. 오늘은 좀 이른 시간에 찾았다. 회식하러, 약속 있어서 등등 잘 가는 인사동과 종각 사이쯤에 위치하고 있다. 근처에 종종 가는 다른 가게들도 있었는데 지나가면서도 여기인 줄은 모르고 있었다. 인사동 뒷골목을 걷다 보면 종가집 이라고 쓰인 파란 간판이 보인다. 겉모습만 봐도 꽤 오래된 노포인듯하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가 사람이 하나도 없다. 가게에 우리랑 딱 두 팀 있었다. 그마저도 우리 들어가곤 가셔서 조용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반찬 차릴 때 서비스로 같이 주시는 간이랑 천엽. 나는 없어서 못 먹는다. 짝꿍은 잘 안 먹었었는데, 조금씩 맛을 알아가는지 한두 점 맛있다고.. 2021. 11. 16.
얼큰한 조백이 수제비 : 인사동 수제비와 해물파전 2021.09.14. 종로 있을 때 점심 먹으러 가본 집이다. 얼큰한 조백이 수제비. 회사 동료의 소개로 알게 됐고, 맛있길래 점심에 종종 들렀다. 감칠맛 나는 따끈한 국물이 있는 수제비가 생각나면 찾는다. 감자나 들깨 베이스의 깔끔한 맛도 있고, 김치나 낙지처럼 얼큰 칼칼한 수제비도 있다. 종일 비도 오고, 저번에 한번 들렀다가 못 먹었던 아쉬움에 짝꿍이랑 따뜻한 수제비에 막걸리 한잔하러 찾게 됐다. 오늘 이곳에 온 이유. 수제비. 어느 걸로 먹을까 고민고민 하다가 깔끔한 맛의 감자 해물 수제비를 시켰다. 수제비는 엄청 금방 나온다. 기대했던 대로 따뜻하고 맛있는 국물에 조개의 개운함이 더해져 맛있다. 쫄깃한 수제비의 식감도 맛을 더한다. 다음으로 나온 해물파전. 파랑 해물이 정말 듬뿍 들어있다. 어찌.. 2021. 10. 26.
옥토버훼스트 : 종로 독일 맥주와 요리 2021.10.12. 종각역에 있는 꽤나 오래된 독일 수제 맥주집. 청진동에 회사 건물들 막 생기기 전부터 있던 곳이다. 첫 회사가 역삼동에 있었을 때에도 종로 맥주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왔었던 기억도 나는 곳. 얼마 전부턴 해피아워로 15,000원에 여러 가지 맥주를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다. 종각이 생활 반경 중 하나인 우리에겐 퇴근하고 시원하게 맥주 한잔 하기 딱 좋은 곳이다. 옥토버훼스트의 코스터. 모양이나 색 조합이 참 클래식하다. 짝꿍은 코스터를 모은다. 요새는 코스터도 다양하다. 맥주 브랜드에 맞춘 것도 있고, 가게 테마에 맞춘것도 있고. 워낙 예쁘거나 독특하거나 멋있는게 많아서일까? 의외로 클래식한 코스터에 애정이 가기도 한다. 첫 번째 잔은 바이스복. 옥토버훼스트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맥.. 2021.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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