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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냠냠

한양중식 : 종각 중국요리

by 스몬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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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짝꿍이 오늘은 내가 먹고 싶은 데 가자고 한다.
문득 옛날식 탕수육과 짬뽕이 생각나 주변 중국요릿집을 찾기 시작했다.

회사 옮기기 전에 가본 데가 몇 군데 있고,
친구들이랑 가본 데가 몇 군데 있고,
회식할 때 안 가본 새로운 곳 가보자는 생각에 찾은 곳.

종로타워 지하 한양중식.

탕수육 하나, 짬뽕밥 하나, 시리얼새우 하나.
그리고 캬 한잔.

 

결론부터 말하자면,

양도, 내용물 퀄리티도, 다시 찾진 않을 것 같다.

탕수육.
소랑 중 사이에서 고민하다 ‘많으면 남기자’ 하고 대뜸 대짜로 시켰다.

갓 튀긴 탕수육의 바삭 고소함과 소스의 달콤 새콤함.
우리가 찾던 옛날 탕수육의 맛이다.

근데 양이 적다.
보통에서 사이즈업 해서 시킨 건데.
메뉴 보자마자 “이게 대짜예요?” 물어봤다.
소짜 시켰으면 많이 모자랐을 듯.
당황스럽네.

삼선짬뽕밥.
뜨끈얼큰한 국물이 개운한 듯은 한데,
국물에서 대기업의 맛과 향이 느껴지는 듯한 느낌.

건더기도 좀 부실하다.
삼선 말고 그냥 짬뽕시키면 들어있을 정도의 해물?
다른 데서 먹으면 여러 가지 해물 그득해 밥 안 말아도 배불렀었는데..

시리얼새우.
처음 먹어보는 요리다.
잘 튀겨진 새우에 고소하고 달달한 양념이다.
이건 맛있네.

양도, 내용물 퀄리티도 나랑은 좀 안 맞는 곳이다.
다시 찾진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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