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55

오픈워터 : 속초 해양실습 2014.06.14.~15. 수영장 교육 이후에 꽤 오래 쉬었다. 올해 여름휴가로 세부에서 어드밴스+펀다이빙 계획을 세웠다. 아무래도 오픈워터 자격증은 국내에서 따서 나가는 게 나을 것 같았다. 물 온도고 시야고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6월 동해바다의 온도를 모르고 했던 도전이다. 속초까지 버스를 타고간다. 꽤 이른 시간에 도착을 해야 하다 보니 버스 시간도 만만치 않다. 중간에 휴게소에서도 쉰다. 직행버스라 그런가 국도에 있는 휴게소에 들어왔다. 푹 자다가 사진만 찍었다. 버스에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 있게 갈 수 있어 좋다. 샵 앞에서 사진 찍으며 놀기. 날도 좋고 바다도 잔잔하니 교육받기는 딱 좋은 날씨인 것 같았다. 교육은 길진 않았다. 바다 앞의 수영장에서 기본적인 사항들 교육을 했다. 다음으론.. 2021. 12. 24.
오픈워터 : 올림픽공원 수영장 2013.05.05. 내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 물속여행. 호기심 반 신기함 반으로 첫 교육에 참가했다. 정보도 없고, 같이 할 사람도 없지만 그냥 무작정 시작한 취미. 오픈워터의 첫 교육은 수영장에서 진행됐다. 슈트도 처음 입어보고, 장비도 처음 만져보고, 5m 풀은 왜 이리 깊어 보이는지. 이 취미가 이렇게 오래 갈지도, 이 취미에 이렇게 푹 빠질지도 몰랐다. 스쿠버다이빙. 시작. 2021. 12. 22.
인테리어 : 업체 찾기 인테리어. 집 계약하고 열심히 찾아본 것 중에 하나다. 카페고, 지인이고, SNS도 뒤지면서 원하는 컨셉을 하나하나 정했다. 집은 좀 나이가 있는 아파트로 결정을 했지만, 처음 들어가는 신혼집이니 예쁘게 꾸미고 싶었다. 집 평면도랑, 보러 가서 찍은 사진들, 실측한 자료, 우리가 원하는 컨셉들 들고 인테리어 업체를 찾았다. 네이버 카페도 찾고, 지인 소개도 받고, 검색도 해보며 정보를 찾았다. 회사 끝나고 찾아가고, 주말 이용해서 찾아갔다. 7월 14일 수, D인테리어 7월 17일 토, I인테리어 7월 21일 수, P인테리어 7월 28일 수, A인테리어 7월 29일 목, O인테리어 7월 30일 금, S인테리어 7월 31일 토, V인테리어 꽤 많은 업체에 견적 받고, 상담하고, 찾아갔었다. 견적서도 참 제.. 2021. 12. 21.
열쇠공의 이중생활 : 신논현 포인트나인 방탈출 2021.07.05. 지난 방탈출 '꼬레아 우라'의 여운이 아직 가시질 않았다 너무너무 재미있었기에 바로 다음 게임을 예약했다. 지난번보다 조금 더 활동적이고 다른 팀이랑 만날 수도 있다는 게임. 신논현에 있는 포인트나인. '열쇠공의 이중생활'이라는 방탈출이다. 인기가 꽤나 많은 곳이다. 꽤 전에 예약을 했는데도 저녁 늦은 시간 한 타임을 잡을 수 있었다. 지난번엔 정말 처음하는 둘이 용감하게 도전했다. 이번엔 나름 마음의 준비도 하고 포인트나인으로 향했다. 내려가는 길에 있던 말 그대로 '포인트나인' 우리 말고도 다른 사람들이 꽤 있었다. 이곳은 방탈출 게임들이 큰 스토리라인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가 하나의 게임을 하면 다른 사람들은 그것과 연결된 다른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런 거 구성은 .. 2021. 12. 18.
티크우드 대왕 포크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짝꿍이 여기저기 검색하다 찾은 잇템. 요새 엄청 핫해서 구하기도 힘들다는 티크우드로 만든 나무 포크다. 처음엔 사진으로만 보고 이쁘다 생각했었다. 이름도 몰랐던 포크다. '티크우드', '대왕 포크'라는 단어를 찾는 것도 참 오래 걸렸다. 티크우드라고 일반적인 나무보다 고급 소재라고 한다. 태국에서 핸드메이드로 만든 포크라고 한다. 아무래도 나무이고 수제작이다보니 똑같은 제품은 하나도 없다. 나만의 독특한 아이템을 가질 수 있다. 꽤 독특한 디자인이다. 요즘엔 디저트 포크로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디저트 과일 먹을때 괜찮을 것 같다. 와인 한잔할때 치즈 예쁘게 플레이팅 해놓고 먹을 때도 좋을 것 같다. 한동안 나무공예가 유행했었다. 다음에 기회되면 .. 2021. 12. 18.
내집마련 : 계약 2021.05.22. 가계약하고 일주일 뒤. 만나서 집 구경하고 진짜 계약서 작성하기로 약속을 잡았다. 집 이것저것 자세히 확인하고 계약서 쓰는 시간이다. 계약금은 거래금의 10% 라고 한다. 이때 등기부등본도 다시 확인한다. 며칠만에 무슨 변동이 얼마나 있겠냐만, 혹시나 모를 일이 있을 수도 있고, 흉흉한 소문도 꽤 많고 하니. 우리가 찾아간 공인중개사 사무소는 가족이 한다고 했다. 처음에 집 볼 때부터 중개사 할머님이 집 소개도 잘해주시고, 방도 몇 개 더 보여주시고, 결혼한다고 하니 축하도 해주시고, 이래저래 조언도 해주시고. 참 마음에 들어 다른 사무실은 들러보지도 않고 결정을 했었다. 계약하는 서류에 할머님이 아니고 며느리 이름이 쓰여있었다. 처음엔 둘 다 '뭐 다른 일 있겠어, 같은 사무실인데.. 2021. 12. 18.
송백 보리밥 : 여주 보리밥과 제육볶음 2021.12.04. 여주 아울렛 구경 가는 길. 여주엔 뭐가 맛있을까 찾아보다가 보리밥집을 찾았다. 논밭 사이로 달리다 뜬금없이 나오는 밥집 송백보리밥 이라는 간판이 눈에 확 띈다. 나는 앞 주차장에 자리가 있어 차를 세웠다. 보통은 길가에 그냥 대고 들어가야 한단다. 저 간판이 없으면 그냥 집 같기도 한 풍경. 사람이 많을 땐 여기서 번호표를 받고 기다린다. 우린 식사시간을 좀 피해 가서 그런가 다행히 한가했다. 시골집이 생각나는 정겨운 풍경. 도자기, 사진, 늙은 호박, 조그마한 가구 등 이것저것 다 전시돼있다. 옛날 외갓집을 보는 것 같다. 작은 문을 따라 방에 앉을 수 있다. 방마다 테이블이 4개 정도 있다. 주전자에 나오는 물 한잔. 시원~한 막걸리 한잔이 생각났지만 날도 날이거니와, 차도 가.. 2021. 12. 17.
백조와 박쥐 : 히가시노 게이고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백조와 박쥐 : 히가시노 게이고 처음엔 꽤나 흥미진진했다. 여러 주인공들이 얽혀 하나씩 풀어나가는 이야기들. 뻔한 사건이지만 새로운 의심이 엮이며 아예 새로운 스토리가 펼쳐지는 소설이다. 시작과 중반까진 엄청 재미있었는데, 마지막 부분들에 뭔가 좀 끼워 맞춘듯한 뜬금없음이 있다. 결말이 참 아쉽다. 2021. 12. 14.
결혼 2021년 12월 12일 12시. 품절남녀 되다.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재밌게 행복하게 예쁘게 잘 살께요. :) 2021. 12. 13.
카멜 : 압구정 도산공원 카페 2021.11.17. 드레스샵 가는 날이다. 짝꿍이랑 커피 한잔 하고 싶어 앞에 있는 카페에 들렀다. 무심코 들렀는데 꽤 유명한 곳인지 사람이 많다. 커피 향이 나는듯한 색감의 간판. Camel이라고 이름만 쓰여있다. 잔이랑 컵이랑 수건이랑 등등 이것저것 전시되어있다. 판매용인가 싶다가도 전시해놓은 장식들인 것 같기도 하고. 냉장고 이름도 카멜이다 주문하는 곳에 있던 조명이랑 이것저것. 인테리어하고 나서인지 자꾸 조명이 눈에 들어온다. 한쪽 벽에 있던 장식. 캐릭터가 꽤 귀엽다. 주문하고 받은 대기번호. 특이하게도 종이에 숫자를 써서 준다. 시원하다. 근데 산미가 있는 커피다. 그냥 신맛은 아니고 맛있는 상큼함이긴 하다. 맛있긴 한데 약간 탄맛을 좋아하는 내 취향이랑은 좀 거리가 있다. 2021. 12. 5.
구찌 넥타이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결혼 준비하며 처음으로 신사복 매장에서 상담을 받아봤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피팅도 해봤다. 신입사원때 멋모르고 사입던 정장과는 느낌이 다르다. 그땐 그냥 가격이랑 사이즈만 보고, 입어보지도 않고 골랐었다. 다 똑같아 보이는 정장이 어떤 건 내 몸에 딱 맞는 것 같고, 어떤 건 불편하다. 그리고 그 정점이 타이다. 비슷비슷할수도 있는 정장의 포인트가 되는 아이템. 짝꿍이 추천해주는 몇 군데 돌아다니다 찾았다. 다행히 롯데랑 신세계 본점이 명동에 모여있어 한번에 돌 수 있었다. 무려 구찌다. 여기저기 돌아다녀 봤지만 남자 타이는 종류가 많지 않았다. 신사복 전문 매장이나 액세서리 매장에 들어가 봐도 딱 정해진 몇 가지만 있더라. 롯데 본점이랑 신세계 .. 2021. 12. 5.
푸른 바다 화분 짝꿍이 지인에게 받아온 화분. 푸른 바다 화분이라고 한다. 버려진 어망과 조개껍데기를 갈아 넣어 단단하게 화분을 만들었다. 수작업으로 만들어 조금씩 다른 매력이 있다고 한다. 화분 색깔이 주방가구와도, 우리집 테마와도 잘 어울린다. 청페페라는 식물이 심어져있다. 작은 물과 햇빛으로 자라는 식물이라 키우기도 좋다.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한다. 많이많이 좀 주라. 2021. 11. 27.
삼일전집 : 종로 젊음의거리 모둠전 2021.11.15. 종로에서 회식하면 가끔 가는 삼일전집 이라는 전집이 있다. 나이 지긋하신 사장님이 엄청 맛있게 하고 잘해주신다고 항상 얘기하던 곳이다. 둘이서 전에 막걸리가 생각나서 들렀다. 들어오자마자 시킨 막걸리랑 사이다. 요샌 밤, 땅콩, 유자 등등등 달달한 막걸리도 많지만 짝꿍이랑 나는 시원한 생막걸리에 사이다 살짝 탄걸 좋아라 한다. 막걸리집에는 다 있다는 그것. 여기저기 살짝 찌그러진 노란 주전자. 막걸리 두병에 사이다 조금이 딱 들어간다. 감자전이 먼저 나왔다. 뭐니뭐니 해도 바삭한 식감과 다른 아무것도 넣지 않은 감자 특유의 맛이 좋다. 얇게 채썬 감자에 강판에 직접 간 것 같은 감자로 버무려 바삭하게 익혔다. 집에선 왜 이맛이 안 날까? 조금 있다가 모둠전도 나왔다. 두부와, 깻잎과.. 2021. 11. 25.
꼬레아 우라 : 홍대 코드케이 방탈출 2021.06.20. 언젠가 짝꿍이랑 TV에서 본 방탈출 게임. 퍼즐과 추리를 좋아하는 우리 둘은 꼭 해보겠다고 다짐했었다. 짝꿍이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방탈출의 끝판왕이라는 곳을 찾았다. 홍대에 있는 코드케이. '꼬레아 우라'라는 방탈출이다. 핫한 게임인지 예약하기도 쉽진 않았다. 숙련자 3~4인용 게임이라고 쓰여 있었는데 생전 처음 해보는 둘이서 가능할지 살짝 걱정을 됐었다. 여기저기 후기를 찾아보니 '진짜 열심히' 하면 둘이도 가능할 듯. 힌트 사용이 무제한이라고 한다. '할 테면 해봐라' 이런 분위기인가? 원래 오픈북 시험이 더 어려운 법인데.. 퍼즐과 추리로 단련된 우리 둘의 힘을 믿고 카페로 향했다. 시간 안에 이것저것 힌트 찾아서 문제 풀고, 하나 풀어서 다음 힌트 얻고, 처음엔 '대체 이것들.. 2021. 11. 25.
스시조 : 웨스틴 조선호텔 스시 오마카세 2021.06.19. 짝꿍이랑 나는 초밥을 좋아한다. 내 생일이 있는 주말. 짝꿍이 우리나라 탑티어 초밥 오마카세라고 소개해준 스시조에 들렀다. 무려 짝꿍이 한턱 쐈다. 그릇이랑 젓가락이랑 등등 깔끔한 기본 세팅. 스시라고 하면 항상 한 접시에 1인분 나오는 것만 먹어봤다. 오마카세는 처음인 것 같다. 짝꿍 덕분에 호강한다. 이 테이블에서 싱싱한 or 숙성된 초밥을 만들어 준다. 다른 반찬들은 뒤쪽 주방에서 준비해서 나오고, 초밥은 우리가 볼 수 있는 이곳에서 직접 만들어서 하나씩 서빙해주신다. 주방장님의 칼이다. 보통 쓰는 식칼보다 훨~씬 긴 사시미칼이다. 얼핏 보아도 날이 잘 서있는게 느껴진다. 메인 도마 앞과 양 옆으로 많은 종류의 소스와 재료가 준비되어있다. 저걸 다 어찌 기억하고 쓰나 싶을 정도.. 2021. 11. 2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