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3.
어제는 날이 엄청 쨍하고 좋았다.
아직 몸이 다 적응을 못해 하루종일 잠만 잤었다.
오늘은 돌아다녀야지!
했는데 어째 비가 조금씩 계속 온다.
조용한 데 가서 빗소리 들으며 카페놀이 해야지 하면서 구글맵을 뒤진다.
스타벅스 엄청나게 많다.
반가운 간판.
STARBUCKS COFFEE.
후기 보면서 가장 커 보이는 곳으로 골랐다.
밖에 꽤 길었던 드라이브스루 줄과는 다르게 매장 안은 붐비지 않았다.
커다란 매장에 테이블이 멀찍멀찍 떨어져 있다.
여유롭다.
일도 여유 있게 하는 건지..
주문하고 커피 나오는 데까지 꽤 오래 걸렸다.
날이 꽤 선선해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
스타벅스 커피맛은 어딜 가나 비슷한 거 같아.
평균 이상은 한다.
이 동네에선 뭔 주문하든 이름을 물어본다.
그리고 주문한 게 나오면 이름으로 불러준다.
영어이름을 하나 만들까?
왜 다들 내 이름을 어려워하지?
올해로 11살 된 2013년생 내 맥북에어.
나이로는 은퇴할 때가 지나긴 했지만,
인터넷 하고 블로그 하는 데는 아직 쌩쌩하다.
폐쇄적인 OS의 장점일 것이다.
한번 쓰기 시작한 후론 윈도우로 돌아갈 생각이 아얘 없어졌다.
그리고 내가 새 맥북을 못 사는 이유.
사과엔 불이 들어와야지.
:)
다들 여유롭게 오전시간을 즐기고,
그 가운데서 나도 여유를 즐긴다.
밖에 비 오는 거 구경하면서, 옆에 있던 꼬마랑 인사도 하고,
블로그 글도 쓰고, 못 읽은 메일도 읽고, 뉴스도 좀 보고, 오랜만에 노래도 듣고,
출장 와서 처음으로 느끼는 한가로움.
주말의 여유.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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