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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타 드레스룸 시스템장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2022.04.24. ~ 몸이 조금씩 제 컨디션을 찾아간다. 미뤄놨던 내 숙원사업들을 하나씩 처리해야 할 때가 되었다. 그중에 하나로 드레스룸에 시스템장 설치를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인터넷이랑 지역 카페 검색해서 업체를 3개 정도 찾았다. 온라인으로 찾은 업체들 특징인지는 몰라도 사이즈를 내가 재서 견적요청을 하고, 그 베이스로 제작에 들어간다. 실측은 별도로 요청하지 않는 한 오지 않는다. 아무래도 시스템장은 시공할 때 조금씩의 오차는 커버가 가능한 구조라 그런 듯도 하다. 업체들마다 견적 요청할 때 필요한 정보가 크게 다르진 않았다. 연습장이랑 줄자 들고 드레스룸 이리저리 길이 재고, 스타일러랑 장 배치 구상도 했다. 2022.05.02. 업.. 2022. 6. 15.
내 생일 2022.06.05. 음력 5월 7일. 오늘은 내 생일이다. 짝꿍이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부엌에서 뚝딱뚝딱 뭔가를 만든다. 맛있는 냄새가 주방과 거실을 가득 채운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로 정성 가득 생일상을 차려주었다. 내가 좋아하는 맛있는 소고기 미역국이다. 짝꿍이 생일 축하한다며 고기를 잔뜩 올려주었다. 지난번 내가 끓인 미역국과는 조금 다르게 더 고소한 맛과 향이다. 그리고 생일엔 역시 럭셔리하게 흰쌀밥이지. 차돌박이로 만든 제육볶음이다. 쫄깃한 고기에 여러 가지 야채와 매콤하고 달콤한 양념이 정말 맛있다. 내가 특별 주문한 계란 프라이도 맛있었다. 어느새 짝꿍의 요리가 내 입맛에 딱 맞는다. 전에 만들어두었던 오이무침과 건새우볶음도 함께 했다. 본가에서 가져온 알타리김치도 새콤하게 잘 익었다. .. 2022. 6. 14.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컴플리트 롱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나는 선물 고르는 센스가 뛰어나진 않은 것 같다. 결혼하고 처음 맞이하는 짝꿍 생일 선물을 뭘 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슬쩍 물어봤다. 며칠 고민하더니 골라서 알려준 아이템. 사려고 찾다 보니 인기가 어마무시한 아이템이더라.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컴플리트 롱 Dyson Airwrap Styler Somplete long 인기가 꽤 많아 오픈마켓에는 물량이 풀리지 않는 것 같다. 공홈에 품절이길래 좀 검색해봤는데 직구 아이템만 나온다. 공홈에서도 재고가 풀리는 타이밍을 기다렸다가 구매해야 했다. 운 좋게 가지고 있는 카드로 결제하면 5% 할인도 해줬다. 주문한지 일주일이 안되어 도착했다. 구성품이 무엇무엇인지 그림으로 나타나 있다. 왼쪽에서 두 번째 .. 2022. 6. 8.
고목정 쌈밥 : 영종도 을왕리 쌈밥 2022.05.20. 꽤나 오랜만의 바깥나들이였다. 그리고 꽤나 오랜만의 외식이었다. 원래는 대하구이를 먹으러 갔다. 영종도에 유명한 집이 있다 해서 갔는데 7월까지인가 시즌오프 한다고 쓰여있더라. 부랴부랴 근처 맛집을 검색해서 간 쌈밥집. 오랜만에 건강하게 맛있게 먹었다. 고목정 쌈밥 이라는 곳이다. 근처에 쌈밥 가게가 몇 개 모여있는 걸로 봐선 쌈밥으로 좀 유명한 동네인가 보다. 좀 애매한 4시쯤 도착해서 그런가 우리 말곤 사람은 없었다. 직원분들 식사 마무리하는 타이밍이었다. 제육쌈정식과 삼겹살정식이 있었다. 우리는 제육쌈정식 2인분 주문했다. 불 켜고 뭐 굽고 싶진 않았다. 신선한 쌈은 셀프코너에서 무한리필이다. 밥은 돌솥밥으로 나온다. 보글보글 찌개와 계란찜은 뚝배기에 나오고 제육과 여러 가지 .. 2022. 6. 5.
서울대학교병원 : 중환자실 2022.03.17. ~ 18. 17일 늦은 시간. 정신을 차렸을 땐 중환자실이었다. 팔에는 링거 줄이 주렁주렁 달려있고, 옆에는 뭔가 센서들이 반짝거리고 있고, 다른 침대들도 거의 다 차있다. 간호사 의사 선생님들이 계속 분주하게 돌아다닌다. 머리를 들지 말고 누워있으라 한다. 목부분으로 수술해서도 그렇고 목을 고정해놔서 그런가 목이 엄청 아프다. 한동안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이 그냥 누워만 있는다. 빨대가 달린 물통에 물을 담아준다. 어렸을 때도 안 쓰던 건데 필수품이다. 일어날 수도 없고 화장실에 갈 수도 없다. 처음엔 소변줄이 달려있었는데 도저히 불편해서 빼달라 했다. 누워서 소변통에 볼일을 봐야 한다. 움직일 수도 없고 화장실도 없으니 대변도 그냥 자리에서 봐야 한다고 했다. 솔직히 대변이 마려우.. 2022. 5. 28.
르젠 BLDC 저소음 선풍기 LZEF-DC02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집에 선풍기가 한대 있다. 결혼 전 자취할 때 사서 꽤 오래 사용했다. 날이 더워져 잘때 쓰려고 하니 돌아가는 소리도 꽤 크고 좌우 회전도 잘 안된다. 조용하고 성능 괜찮은걸로 하나 찾아봤다. 르젠 BLDC 저소음 선풍기 LZEF-DC02 최근에 관심이 없었어서 그런가 처음 보는 브랜드들이 많이 생겼다. 가격비교 사이트랑 리뷰 사이트 뒤져가며 마음에 드는걸 하나 정했다. 마침 잘 쓰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쿠폰도 뿌리고 있어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배송받아서 셀프로 조립해야 한다. 조립이라 할 것도 없이 몇 가지 끼우고 돌리면 완성된다. 설명서도 사진까지 친절하게 찍혀있어 어렵지 않다. 다만, 가는 십자드라이버 하나가 필요하다. 조립 설명서는 .. 2022. 5. 27.
온라인 여권 갱신 재발급 여권을 발급받은 지 어느새 10년이 다 됐다. 갱신할 때쯤 도장으로 빈자리 없이 가득 채우는 게 목표였지만 반 정도밖에 못 채웠다. 몸이 아파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이번 달이 만료라 부랴부랴 갱신 재발급 신청을 알아봤다. 최초 발급이 아닌 갱신이나 재발급은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했다. 역시 IT강국. 외교부 여권안내 홈페이지 www.passport.go.kr 미성년자나 최초 발급자는 온라인으로 신청이 불가능하다. 이름 철자를 바꾸거나 관용여권, 긴급여권 신청 등도 직접 방문해야 한다. 외교부 여권안내 홈페이지 www.passport.go.kr 신청할 때 필요한 사진에 대한 정보도 자세히 나와있다. 배경색, 옷 색깔, 사진 크기, 가로세로 비율, 사진에서 얼굴 크기 등등 꽤나 까다로우니 자세히 보고 맞게 .. 2022. 5. 25.
방황하는 칼날 : 히가시노 게이고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방황하는 칼날 : 히가시노 게이고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소년범. 그 범인을 죽이려는 피해자의 아버지. 이 둘을 다 잡아야 하는 경찰.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촉법소년이기 때문에 처벌이 가벼워지고, 처벌할 수 없는 법. 물론 좋은 의도로 만들었겠지만, 이제는 악용하는 범죄자들이 많아진 법. 우리나라에서도 꽤 이슈인 소년법을 다룬 이야기이다. 법적으로 복수는 정당하다 할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로 참 많이 다뤄진다. 법으로 해결하는 것과 사람들 생각속의 정의 사이에 차이가 크기 때문일 것이다. 가해자에게 벌을 주고 피해자를 보호해야 하는 것 아닐까. 하지만 현실에선 이 소설의 이야기처럼 피해자는 돌이킬 수 없는 .. 2022. 5. 23.
파그랑땡 나른한 주말 아침. 꽤나 바빴던 어제 일정의 영향으로 둘 다 느지막이 일어났다. 짝꿍이 모닝빵으로 새로운 요리를 해준다고 한다. 이름이 파그랑땡이라고 했다. 장난치는 건 줄 알고 검색해봤는데 정말 이름이 파그랑땡이었다. 바삭하게 잘 익은 겉과 부드럽고 촉촉한 안쪽 빵이 잘 어우러져 있었다. 햄과 신선한 야채들의 맛과 식감도 좋았다. 달콤한 꿀 토핑이 맛을 더했다. 맛있는 커피 한잔과 함께 맛있는 주말 브런치였다. 2022. 5. 22.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 매트 헤이그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 매트 헤이그 꽤 오랜만에 만난 흥미로운 소설이었다. 영화 나비효과의 전개와 조금은 비슷한 것도 같다. 죽기로 결심했던 주인공이 후회로 남았던, 혹은 그녀가 되고 싶었던 여러 인생을 경험하며 생기는 이야기들이다. 포기했던 꿈을 이루기도 하고, 탑스타가 돼보기도 하고, 책에서만 봐온 일을 직접 하기도 한다. 하지만 경험하는 인생마다 좋은점과 나쁜점이 함께 찾아온다. 백 퍼센트 행복하기만 한 인생은 없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선택에는 항상 선택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그리고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는다. 지금의 내 모습도 지금까지 내가 한 수많은 선택의 결과일 것이다. 잘했다 생각되는.. 2022. 5. 19.
서울대학교병원 : 수술 2022.03.17. 새벽부터 말똥말똥 깨어 있었다. 무엇 때문인지 한번 깨고 나니 다시 잠이 오질 않았다. 수술 순서는 오늘 2번째. 한시쯤 들어갈거라고 들었다.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꽤 오래 기다린 것 같다. 그 몇시간이 왜 그리도 길던지. 수술 들어간다고 안내받고, 이송하는 침대에 누워 출발한다. 짝꿍 얼굴 한번 더 보고, 억지로 한번 더 웃어주고, 수술 대기실에 도착하니 나 말고도 몇 사람 더 기다리고 있었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도 기다렸다. '머릿속이 하얘서 아무 생각 안 난다는 게 이런 거구나..' 얼마나 기다렸을까. 내 차례가 왔고, 냉기가 흐르는 수술방에 들어갔다. 수술 침대로 옮기고, "마취할게요" 라는 말과 함께 내 기억은 잠시 멈춘다. 나중에 짝꿍에게 들었다. 8시.. 2022. 5. 17.
침대 EP3 : 크라운구스 침구세트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2022.04.10. 짝꿍이 아주 폭신폭신 좋은 침구류 세트를 찾았다고 했다. 유명한 호텔에서도 많이 쓴다고, 호텔 침구로 유명하다. 덕분에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도 많다고 한다. 크라운구스 침구세트. 이불이랑 베개가 뭐 다른거 있겠어? 생각하면서도 기대가 되긴 했다. 이것저것 시킨게 상당히 많은 박스로 포장되어 집 문 앞에 쌓여 있었다. 박스 오픈해서 정리 하면서 물건 맞게 온건지 확인하는데 꽤 걸렸다. 이불이나 타퍼들은 하나하나 각각의 가방에 담겨 배송 왔다. 얇은 커버들도 각각 포장되어 있었다. 여름이불 2개 겨울이불 2개 이불커버 2개 베개 2종류 * 2개 베개커버 2종류 * 2개 타퍼 2개 집에 침구류가 하나도 없다 보니 이것저것 살게 많더.. 2022. 5. 16.
침대 EP2 : 일룸 플렉서블 라텍스 매트리스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2022.04.13. 매트리스 포함인 줄 알고 모션베드 프레임만 주문해 배송받은 날. 부랴부랴 매트리스도 바로 추가 주문했다. 모션베드 프레임이랑 잘 맞아야 할 테니 일룸 제품 중에 골랐다. 일반적인 스프링 매트리스도 있고 타퍼 부분이 라텍스나 메모리폼으로 된 것도 있었다. 우리는 라텍스 매트리스로 선택을 했다. 매장에서 누워보고 정했으면 제일 좋았겠지만 그럴 여유는 없었고, 적절히 푹신 + 하드 하다는 후기들을 보고 결정했다. 일룸 플렉서블 라텍스 매트리스. 배송일자는 내일 저녁에 알림 오겠지. 얼른 도착했으면 좋겠다. 2022.04.14. 저녁에 알림톡이 왔다. 4월 21일에 배송 예정이란다. 역시나 시간은 알 수 없다고 한다. 매트리스 두 개.. 2022. 5. 16.
침대 EP1 : 일룸 아르지안 트윈모션베드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2022.03.22. 퇴원하고 집에 도착해서 가장 불편했던 것이 침대의 부재였다. 하루 이틀 어찌어찌 미루다 아직도 사지 못하고 있었다. 짝꿍이랑 이것저것 찾아보다 일룸이라는 브랜드에서 모션베드를 사기로 했다. 무중력 느낌으로 편하게 누워있을 수도 있고, 책이나 TV 볼 때 침대를 세워놓을 수도 있고, 다리 부분을 올려서 하루의 피로를 풀 수도 있고, 상체 부분과 다리 부분의 조절이 돼서 최근에 모션베드가 인기가 많다고 한다. 일룸에서 2인용 모션베드를 찾아봤다. 아르지안 트윈모션베드가 우리 마음에 들었다. 다른 채널엔 없고 공홈에서만 구매가 가능했다. 1. 일룸 아르지안 트윈모션베드 1800폭 1-1. 리프트업 테이블 600폭 2. 모션베드 전용.. 2022. 5. 15.
프렌치토스트 따뜻한 햇살이 거실을 가득 채우는 나른한 주말이다. 짝꿍도 나도 푹~ 자고 일어나 여유를 즐겼다. '오늘 점심은 간단하고 맛있는 거 해줄게' 하더니 짝꿍이 만들어준 프렌치토스트. 뚝딱뚝딱 준비하더니 어느새 고소한 냄새가 집안을 가득 채운다. 부드럽고 바삭하게 구워진 식빵. 그 사이에 들어있는 고소한 치즈와 내가 좋아하는 딸기잼. 밖에서 사 먹었던 토스트들보다 훨씬 맛있었다.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잔과 함께 맛있는 우리의 점심이었다. 날 좋을 때 도시락으로 싸서 소풍 가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2022.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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