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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브루잉 : 해운대 수제맥주 2023.12.16. 해운대 야경 한 바퀴 구경을 끝내고 간단히 맥주 한잔 할 곳을 찾았다. 근처에 지역 수제맥주를 만드는 곳이 있어 찾아갔다. 갈매기브루잉 해운대점. 이 지역 브루어리와 함께 매장도 이 동네에만 몇 개 있었다. 해운대점은 해운대 해변 바로 앞에 있었다. 오늘 바람이 꽤 많이 분다. 마침 가까이에 있는 곳이라 고민 없이 결정했다. 갈매기브루잉은 건물 2층에 있었다. 올라가는 길에 브루어리 로고가 크게 걸려있었다. 짝꿍이랑 나는 코스터를 모은다. 이곳에도 예쁜 코스터가 있으면 하나 챙겨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게 안에는 테이블도 여럿 있었지만, 우리는 밖을 볼 수 있는 창가 바테이블이 마음에 들었다. 어떤 걸 먹어볼까 고민하다가 샘플러를 주문했다. 부산라거, 어른이, 바닷바람, 갈매기 .. 2024. 2. 12.
부산구경 : 낮 2023.12.16. 우리의 겨울 부산여행 이틀차. 오늘은 자갈치 근처에 시장들 돌아다니며 구경도 하고 맛있는 거 먹기. 날이 참 좋다. 물감으로 톡 찍어놓은 듯 파란 하늘. 짝꿍이랑 구석구석 신나게 구경 다니기. BIFF거리 구경하기. 꽤나 추운 날씨에도 사람들이 엄청 많다. 씨앗호떡 먹을까 말까 잠깐 고민했는데 이번엔 패스하는 걸로. 이것저것 먹거리 파는 곳, 기념품 파는 곳 등등 가게들이 양쪽으로 거리를 가득 채우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도 많은 걸 보니 코로나 전으로 다 돌아왔나 보다. 커다란 트리와 장식들이 거리를 채우고 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온 게 느껴진다. 밤에 다시 오면 멋있을 듯. BIFF거리에서 길을 건너자 자갈치시장 이정표가 보인다. 시장 가는 길, 지하철역, 근처 마다마다 사람이 가.. 2024. 2. 12.
범전동오뎅집 : 부산 남포동 스지 어묵바 2023.12.16. 부산으로 출발하면서부터 짝꿍이 칭찬하던 곳이 있다. 맛에 한번 술에 한번 분위기에 한번 취한다는 곳이다. 워낙 핫플이라 오픈하고 금방 만석이 된다고 했다. 짝꿍이랑 평소에 하지도 않는 오픈런을 했다. 범전동오뎅집. 부산 남포동에 있는 스지 어묵바다. 스지가 뭔지 몰랐었다. 소 힘줄 부분을 말하는 걸로 쫀득하고 오독한 식감이 좋다고 한다. 가게 내부는 아담한 사이즈다. 가운데 큰 테이블 하나가 전부다. 빽빽하게 앉아도 한 15명 앉을 수 있으려나? 오픈시간에 맞춰 갔는데도 우리보다 먼저 온 손님이 한 팀 있었다. 우리도 한쪽에 자리를 잡았다. 우리가 앉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가게는 만석이 되었다. 조금만 늦었으면 밖에서 기다리거나, 범전동오뎅집은 다음기회가 되었을 듯. 메뉴는 단순하.. 2024. 2. 12.
거제도집 : 부산 자갈치시장 생선구이 백반 2023.12.16. 부산 왔으면 자갈치 시장 구경은 해봐야지. 짝꿍과 함께 시장 구경에 나섰다. 꽤 오래전 부산여행 때 먹어봤던 시장 생선구이가 생각이 났다. 시장에는 군데군데 생선구이집이 몇 개 있었다. 짝꿍이랑 검색하며 지나다니다 멋진 곳을 찾았다. 거제도집. 자갈치시장 초입에 있는 생선구이집이다. 간판엔 가게 이름보다 메뉴 두 개가 더 크게 쓰여있다. 좀 느지막이 찾아갔는데도 가게 안에는 사람이 많이 있었다. 가게 앞에선 생선구이가 한창이다. 근처에만 가도 맛있는 생선구이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메뉴는 딱 두 가지다. 고등어구이정식 6,000원 갈치구이정식 8,000원 가격도 엄청 저렴하다. 가게 안에는 먼저 식사 중인 분들이 여럿 계셨다. 우리 말고는 다 근처 상인, 주민분들인듯한 분위기. 동.. 2024. 2. 11.
안젤리크 : 기욤 뮈소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안젤리크 : 기욤 뮈소 신작이 나오길 항상 기다리는 작가 중 한 명. 기욤 뮈소. 책 사놓고 꽤 오랫동안 못 보고 있었다. 통근버스는 왜 앉기만 하면 잠이 쏟아지는지. 얽혀있던 여러 가지 사건들이 하나씩 풀려가며, 퍼즐 조각들이 하나씩 하나씩 자리를 찾아가는 느낌, 숨어있는 진실들과 반전들, 나는 이런 이야기를 좋아한다. 기욤 뮈소의 책은 다 읽은 것 같다. 이번 작품은 좀 실망스럽다. 내용 전개가 좀 부자연스럽거나 억지스럽게 느껴진다. 다 읽고 나서 이해 안 되는 부분들도 남는다. 사건들 간의 개연성도 좀 부족한 것 같다. 다음 작품을 기대해 봐야겠다. 2024. 2. 4.
냉메밀소바, 쇼마이, 청경채볶음 모처럼 평화롭고 여유로운 주말 아침이다. 짝꿍이 아침부터 주방에서 분주히 움직인다. 특별한 점심을 만들어 준다고 한다. 달그락달그락하며 지나자 주방에서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온다. 덩달아 점점 배가 고파진다. 하코야 살얼음 동동 냉메밀 소바. 냉메밀 소바를 참 좋아한다. 예전 회사 근처에 꽤 유명한 맛집도 있어서 종종 들렀었다. 거기서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다. 살얼음 동동 떠있는 육수에 간 무, 생고추냉이, 가쓰오부시와 대파로 맛을 더한다. 재료들을 넣고 육수만 살짝 맛봐도 정말 기가 막힌다. 잘 삶은 쫄깃한 면을 맛있는 육수에 푹 담갔다 먹는다. 시원 달콤 매콤 짭짤 감칠맛까지. 정말 기가 막히는 맛이다. 크리스탈제이드 쇼마이. 쇼마이가 무언가 했다. 여행 다니면서 종종 먹었었는데 그냥 딤섬인 줄 .. 2024. 2. 4.
문과생,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되다 : 차현나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문과생, 데이터사이언티스트 되다 : 차현나 문과생으로 데이터사이언티스트가 된 작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에게는 데이터나 데이터사이언스 관련된 내용보다는 나만의 캐릭터를 찾는 일, 나에게 맞는 일을 찾아가는 과정들이 더 와닿았다.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책은 아니다. 하지만 내용 중에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가 여러 가지 있는 책이다. 요즘엔, 두 번의 이직과, 조금 찾아온 번아웃, 늘어나는 화와 투덜거림, 그래도 노력 중인 건, 나의 가치 높이기, 공부랑 재테크, 차갑고 차분해지기, 나 스스로에게도 묻고, 생각해 봐야겠다. 지금 하는 일을 좋아하나요? 2024. 1. 26.
크래프트한스 :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수제맥주 2023.12.15. 부산 여행의 첫 저녁. 맛있는 맥주 한잔이 생각났다. 맛있는 피자랑 다른 음식들도. 짝꿍이랑 검색하다 수제맥주집을 찾았다. 위치도 우리 호텔 바로 옆이었다. 조금씩 배가 고파지는 저녁시간. 짝꿍과 함께 호텔 옆 가게로 향했다. 크래프트한스 해운대 마린시티점. 파크 하얏트 부산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수제 맥주집이다. 오늘은 우리가 1등 도착이다. 여러 종류의 생맥주 기계와 술병들의 모습에서 뭔가 맛있음이 느껴진다. 가게 규모가 크진 않지만 10가지가 넘는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다. 그리고 맛있는 병맥주도 여러 가지 있다. 한쪽에 있는 냉장고에는 맥주잔들이 잔뜩 들어있다. 시원하게 만든 잔에 더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 있다. 주방이 저 안쪽까지 보이게 되어있다. 테이블도, 주방도, 맥주.. 2024. 1. 26.
신창국밥 : 부산역 돼지국밥 2023.12.15. 우리의 결혼기념일 기념 여행. 부산까지는 KTX로 이동했다. 그리고 부산역에 내려서 짝꿍이 안내해 준 우리의 첫 식사. 부산하면 떠오르는 음식 중에 하나, 돼지국밥이다. 신창국밥. 부산역을 나와 바로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돼지국밥집이 몇 개 모여있다. 가장 유명한 집은 이미 줄이 꽤 길게 서있다. 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비도 살살 오고 해서 후다닥 다른 국밥집을 찾았다. 짝꿍이 부산역 오면 가는 식당 중 하나, 신창국밥. 여기도 줄이 있었지만 잠깐 기다려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돼지국밥 고기만 2개 주문했다. 고기, 순대, 내장, 섞어서 를 원하는 취향대로 골라서 먹을 수 있다. 수육백반이 먹어보고 싶기도 했지만, 수육백반은 국밥 선택이 안된다고 했다. 국물이 서울에서.. 2024. 1. 23.
파크 하얏트 부산 : 뷰(View) 2023년 우리의 겨울 여행. 파크 하얏트 부산. 파크 하얏트 부산 2023.12.15. 12월 12일은 우리의 결혼기념일이다. 올해는 짝꿍과 함께 부산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연애할 때 다녀왔던 부산 여행이, 그때 묵었던 뷰가 엄청나던 파크 하얏트 호텔이, 그때 먹었던 mydang.co.kr 그리고 아름다웠던 뷰의 기억. 첫째 날 오후에 도착했다.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하늘에 구름도 가득하다. 이것도 분위기 있긴 하지만 조금 아쉬운데. 조금씩 시간이 지나며 비가 그쳐간다.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광안대교 위는 불빛으로 가득 찼다. 저 멀리까지 시야가 트이기 시작한다. 밤이 되자 멋진 야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비는 계속 오는데 시야는 시원하게 뚫렸다. 호텔 앞을 걸으며 본 광안대교와 야경.. 2024. 1. 22.
파크 하얏트 부산 2023.12.15. 12월 12일은 우리의 결혼기념일이다. 올해는 짝꿍과 함께 부산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연애할 때 다녀왔던 부산 여행이, 그때 묵었던 뷰가 엄청나던 파크 하얏트 호텔이, 그때 먹었던 맛있는 음식들이, 돌아다녔던 여기저기가, 좋았던 기억들이 우리를 다시 부산으로 이끌었다. 파크 하얏트 부산 : 뷰(View) 2023년 우리의 겨울 여행. 파크 하얏트 부산. 파크 하얏트 부산 2023.12.15. 12월 12일은 우리의 결혼기념일이다. 올해는 짝꿍과 함께 부산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연애할 때 다녀왔던 부산 여행이, mydang.co.kr 파크 하얏트 부산. 광안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바닷가 5성급 호텔이다. 마음까지 탁 트이는 뷰가 기억나 다시 찾게 되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긴 했.. 2024. 1. 22.
2024 청룡 토퍼 2024년 청룡의 해. 올 한 해 나와 짝꿍의 바람이 담긴 토퍼. 건강하자용. 행복하자용. :) 2024. 1. 14.
만정수산 : 영종도 새우구이 2023.11.19. 작년에 왔었지만 시즌이 아니라서 못 먹은 새우구이. 일 년 중 8월부터 12월 정도까지만 영업한다고 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작년 봄에 왔을 때는 문이 닫혀있었다. 올해 인천 여행은 새우 시즌에 맞춰서 왔다. 우리 인천 여행의 목적 중에 하나. 영종도 새우구이 만정수산이다. 일부러 점심시간을 좀 피해서 들렀다. 그래도 사람이 꽤 많았다. 새우구이를 주문했다. 소금이 깔린 냄비가 먼저 나오고 조금 있으면 직원분이 살아있는 새우를 가져와 넣어준다. 짝꿍이 어느 후기에선가 보았다. 살아있는 싱싱한 새우니까 생으로 먹어도 맛이 좋다고 한다. 우리도 직원분께 얘기해서 냄비에 넣기 전에 두 마리 따로 빼서 회로 먹어봤다.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신선한 맛이 좋다. 뚜껑을 덮고 조금만 지나면 새.. 2024. 1. 13.
Swell Lounge : 그랜드 하얏트 인천 대 실망 레스토랑 2023.11.18. 저녁은 글로벌리스트 클럽라운지 혜택으로 그랜드카페에 가기로 했었다. 저녁시간까지는 시간이 좀 많이 남는다. 배도 고프고, 뭔가 다른 맛있는 걸 먹고 싶어 짝꿍이랑 열심히 검색해서 찾은 곳.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대 실망이다. 다음에 인천 하얏트에 묵더라도 절대 다시 안 가.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 1층. 스웰라운지. Swell Lounge. 이것저것 메뉴들이 있어서 보다가 카테고리별로 하나씩 시켰다. 신포 스타일 닭강정, 앵거스 비프 버거, 해산물 짬뽕. 그리고 인천 여행의 저녁을 기념할 시원한 맥주 한잔. 수저 세팅 해주고, 냅킨도 주고, 시원한 맥주 한잔과 프레첼. 두런두런 얘기. 이때까진 좋았지. 30분이 넘게 지났는데 음식은 나올 생각도 안 한다. 식당에 사람이 .. 2024. 1. 13.
그랜드 하얏트 인천 2023.11.18. 나는 하얏트 글로벌리스트다. 하얏트 멤버십 프로그램 중에 가장 높은 티어다. 물론 내가 원해서 달성한 건 아니다. 미국 출장 내내 하얏트 호텔에 묵다 보니 글로벌리스트가 되었다. 티어 혜택 중에 하나로 무료숙박 리워드가 들어왔다. 어딜 갈까 고민하다 작년에 못 먹은 새우도 먹을 겸 그랜드하얏트 인천으로 정했다. 몇 달 전에 조회했을 때는 리워드로 예약 가능한 객실이 나오지 않았었다. 날짜가 다가오니까 예약 객실이 열려서 예약할 수 있었다. 그랜드하얏트 인천은 이스트타워와 웨스트타워 두 동으로 이뤄져 있다. 웨스트타워가 둘 중에 상대적으로 새 건물인 것 같다. 별일 없는 주말인데도 투숙객이 꽤 많이 있다. 웨스트타워 좋은 방들은 이미 만실이라 이스트타워 스위트룸으로 정했다. 체크인하는.. 2024.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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