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55 제육볶음 며칠 전엔가 사온 삼겹살과 쌈야채. 집에 있는 맛있는 김치와 야채들로 제육볶음을 만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두부도 데워서 잘라놓고, 남은 삼겹살 한 줄은 구워서 준비하기. 오늘의 식사는 단백질과 야채. 요즘 짝꿍과 나의 식단이다. 맛있게 상추와 깻잎에 싸서 한입. 두부 위에 고기와 야채들 가득 올려 한입. 갓 구운 삼겹살 고추장 살짝 얹어 한입. 꽤 많다. 싶었는데 어느새 둘이서 다 먹었다. 역시 제육볶음은 최고의 메뉴다. 2024. 4. 19. 블루보틀 : 서울 압구정 카페 2024.03.09. 안다즈 호텔을 찾은 짝꿍과 나. 이것저것 검색을 하다 보니 호텔 1층에 블루보틀이 있었다. 얼마 전 꽤나 핫했던 그 카페. 블루보틀. 커피를 좋아하는 우리가 그냥 지나칠 수 없지. 밖에서 보면 안에 뭐가 있는지조차 알 수 없다. 문 앞의 블루보틀 간판이 없었으면 여기인 줄도 몰랐을 듯. 가게 안은 이미 남는 자리 없이 사람으로 가득 차있었다. 카페 주방은 커피 내리는 모습이 잘 보이게 오픈되어 있다. 블루보틀은 처음 온 거라 뭘 시켜야 하나 살짝 고민했다. 카운터에서 주문받는 직원분이 엄청 친절하다. 우리 취향을 얘기했더니 이것저것 고려해서 추천해 준다. 나는 핸드드립커피, 짝꿍은 아이스아메리카노. 다행히 테이블에 자리도 생겼다. 카페 기둥에 있는 블루보틀. 사람들 모두 이거 사진은.. 2024. 4. 14. 안다즈 서울 강남 2024.03.09. 하얏트 글로벌리스트로 받은 무료숙박 하나가 남았다. 아쉽게도 우리 여름휴가 기간 전에 만료였다. 짝꿍 생일선물로 얌전한 자리에 들고나갈 가방을 하나 사주고 싶었다. 돈이 있어도 맘대로 살 수 없는 그 가방을 사기 위해 다른 방법을 찾았다. 샤넬 2.55 플랩 백 라지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샤넬 2.55 플랩 백 라지 CHANEL 2.55 flap bag large A37587 짝꿍도 나도 청바지에 후드티를 좋아한다. 가방도 둘 다 백팩을 메고 다닌다. 문득 얌전한 mydang.co.kr "강남 오픈런을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안다즈 서울 강남에 주말 예약을 했다. 안다즈 서울 강남. 집에서 차로 약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전혀 몰랐는데 매일 .. 2024. 4. 10. 갈치조림, 두부계란국 나른한 휴일 점심. 주방에서 짝꿍이 뚝딱뚝딱 요리를 시작했다. 보글보글 두부계란국 끓는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밥솥에선 맛있는 갓 지은 밥의 냄새가 퍼진다. 언젠가 선물 받은 갈치. 튼실한 갈치에 무도 썰어 넣고 각종 야채를 곁들인다. 매콤한 양념에 맛있게 푹 끓인다. 짝꿍 꺼 하나 내 거 하나 갈치 한 조각과 무를 꺼내 담는다. 양념이 속까지 배어 맛있게 잘 익었다. 푹 익은 무가 달달한 맛을 낸다. 양념도 맛있게 스며있다. 갈치 살이 도톰하다. 갓 지은 따끈한 밥에 한 조각 올려 먹으니 참 맛있다. 잘 먹었습니다. 2024. 4. 10. 제22대 국회의원선거 2024.04.06.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안내문 온 거 미리 좀 보고. 토요일 아침에 사전투표하기. 주민센터에 투표하러 온 사람 엄청 많네. 좋은 사람이 당선되길. 2024. 4. 10. 달잔 막걸리잔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언젠가 어디선가 짝꿍과 함께 들른 막걸리집이었다. 잔의 바닥이 한쪽으로 기울어있는 잔이 있었다. 뭐지? 했는데 막걸리를 따라 마시다 보니 잔의 모습이 보름달에서 반달, 초승달로 점점 변했다. 술잔 하나에서도 낭만을 느낄 수 있구나. 음풍농월(吟風弄月) 하던 옛사람들의 멋이 느껴졌다. 어느 날 짝꿍이 "찾았다!" 외치며 링크 하나를 보내줬다. 우리가 보았던 그 막걸리잔, 달잔 이었다. " 한 잔 술을 채우면 덩달아 달도 차고 한 잔 술을 기울이면 덩달아 달도 기우는데 달 하나 벗 삼아 완월장취(玩月長醉) 하련다. " 고민 없이 주문한 달잔. 며칠 후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막걸리 한 병과 함께 일찍 귀가했다. 한 상자에 잔 두 개가 세트다. 우리 .. 2024. 3. 31. 수목식당 : 흑석동 흑석시장 칼국수 2024.01.20. 중앙대학교병원에서 짝꿍 진료가 있는 날이다. 좀 일찍 도착해서 채혈 먼저 하고, 진료까지는 시간이 좀 있다. 근처에 있는 흑석시장 한 바퀴 구경에 나섰다. 시장은 아침부터 북적북적했다. 맛있는 반찬이 가득한 반찬가게들,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오는 족발가게들, 생선가게, 외국식료품점, 떡집, 정겨운 시장 모습이 반갑다. 짝꿍이 병원 다닐 때 가끔 들렀다는 수목식당. TV여기저기에도 소개된 맛집이라고 한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마침 가게 오픈시간이었다. 안에서 부지런히 준비하는 사장님의 실루엣이 보인다. 조심스레 문을 열고 "식사되나요?" 물었다. 들어와 앉으라고 하신다. 우리가 첫 손님이다. 메뉴가 꽤 다양하다. 그래도 전체적인 결은 비슷하다. 칼국수와 수제비. 뭘 먹어볼까 꽤 고.. 2024. 3. 31. 정기검사 : 2024.03. 2024.03.23. 수술받은 지 만 2년. 지난 검사 후 1년. 정기검사의 날이 돌아왔다. MRI조영제 알레르기 때문에 오늘도 보통보다 30분 정도 일찍 병원에 도착했다. 약 먼저 맞고, 대기실에서 시간 좀 보내는데 왜 이리 노곤한지. 귀마개 하고 MRI기계에 누워 약 한 시간. 오늘따라 소리가 꽤 크구먼. 의료파업 때문에 살짝 걱정했었는데 검사는 지장 없이 진행됐다. 그리고 오늘 만난 선생님들 참 친절하셨다. 아무 생각 없이 잘 살고 있었는데, MRI검사받고 나니 또 두근두근 하는구먼. 다음 주 교수님 만나러 오는 날까지 싱숭생숭할 듯. 2024.03.26. 오전 근무 끝내고 퇴근했다. 일 년 만에 만나는 주치의 교수님. MRI 사진 띄워서 쓱 보는 잠깐의 시간이 언제나 참 길다. "재발한 것 없고,.. 2024. 3. 31. 짜파게티, 꼬마돈까스 간단하게(?) 먹는 오늘의 집밥. 뚝딱뚝딱 이제 준비하는 시간이 꽤 빨라졌다. 짜파게티와 꼬마돈까스, 그리고 새콤하니 맛있는 김치. 요즘 내가 즐겨 찾는 꼬마돈까스. 항상 '한 개만 더?' '두 개만 더?' 하다 보니 튀겨놓으면 하나가득이다. 갓 튀겨 바로 먹으면 바삭하고 고소하고 쫄깃한 게 맛있다. 오늘은 짝꿍이 특제 소스도 만들어주었다. 냄새부터 기가 막힌 짜파게티. 하나로는 모자랄 것 같아 3개 끓여서 둘이 나눈 건 안비밀. 반숙 계란프라이도 하나 얹어서 먹는다. 짝꿍 학교 다니던 동네에선 짜장면에 항상 계란프라이를 얹어준다고 한다. 맛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2024. 3. 28. 넥가드 닥터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넥가드 닥터 NG100 NeckGuard Dr. 작년 말이었다. 백지영 가수가 본인 영상에서 소개해서 핫해진 아이템이 있다. 목디스크로 안 좋은 사람들을 위한 목 견인기다. 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의료기기라고 한다. 여러 개 써본 것 중에 이게 제일 효과가 좋다고 했다. 그런데 생산이 중단되어 2개 있는 것으로 돌려쓰고 있다고. 백지영 가수의 소개 이후로 엄청 핫해졌다. 그리고 제조사 사장님이 다시 한번 도전해 보겠다고 영상에 리플을 달았다. 작년 12월. 단종되었던 제품이 재 생산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짝꿍도 나도 거북목 증상이 있고, 나는 베개가 안 맞는지 요새 조금씩 통증도 있다. 현대메디칼 넥가드닥터 NG100 목디스크 견인 치료기 목.. 2024. 3. 28. 샤넬 2.55 플랩 백 라지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샤넬 2.55 플랩 백 라지 CHANEL 2.55 flap bag large A37587 짝꿍도 나도 청바지에 후드티를 좋아한다. 가방도 둘 다 백팩을 메고 다닌다. 문득 얌전한 자리에 들고나갈 가방이 없는 게 마음에 걸렸다. 얼마 전부터 괜찮은 가방 하나 사라고 얘기했다. 얼마 전 짝꿍의 생일이었다. 이젠 정말 타이밍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 근처에 있는 롯데본점, 신세계본점, 신세계강남 세 군데를 돌아봤다. 듣던 대로 사고 싶다고 살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안다즈 서울 강남 2024.03.09. 하얏트 글로벌리스트로 받은 무료숙박 하나가 있었다. 아쉽게도 우리 여름휴가 기간 전에 만료였다. 짝꿍 생일선물로 얌전한 자리에 들고나갈 가방을 하나.. 2024. 3. 24. 하얼빈 : 김훈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얼빈 : 김훈 하얼빈은 만주 하얼빈역에서 안중근 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암살한 사건을 주제로 한 책이다. 그날이 있기 전과 후, 그리고 그날의 일들을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작가의 생각보다는 사실을 상세히 기록한 듯 느껴졌다. 누군지도 얼굴도 모르는 이토히로부미를 암살하기 위해 준비하는 안중근 의사의 마음부터 주변 사람들의 마음까지 자세히 표현되어 있다.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에서 이토히로부미를 암살했다. 라는 사실만 알고 있었던 나에게 이 책은 많은 사실과, 느낌과, 생각을 전해 주었다. 일본 법정에서 재판을 받은 안중근 의사는 사형은 선고받는다. 시체를 하얼빈에 묻고, 독립된 후 한국으로 옮겨달라고 유언했으나 이루어지지 않는다.. 2024. 3. 19. 짝꿍 생일 짝꿍 생일이다. 다행히(?) 짝꿍은 출근, 나는 쉬는 날. 여기저기 알아보다 예약주문한 꽃도 시간 맞게 도착했다. 옐로, 화이트, 그린으로 주문했는데 딱 예쁜 바구니가 왔다. 화사한 꽃내음에서 봄이 느껴진다. 기분종은 향이 집안을 조금씩 채워준다. 물 주면서 조금 지나면 아직 피지 않은 꽃들도 활짝 핀다고 한다. 케이크에 촛불 밝히고, 맛있는 와인 한잔, 사랑하는 짝꿍. 생일축하합니다. :) 2024. 3. 3. 꽃쟁반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거실에 있는 테이블에서 밥을 많이 먹는다. 음식 들고 왔다 갔다, 반찬 들고 왔다 갔다, 치울 때도 왔다 갔다. 커다란 쟁반을 하나 사야겠다 생각을 했다. 짝꿍이랑 둘이 알아보다가 TV나 식당에서 보던 꽃쟁반이 생각났다. 옛날 감성의 알루미늄으로 된 레트로쟁반. 인터넷 찾았더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사이즈도 소, 중, 대부터 특대 왕대 특왕대 왕왕대까지. 지름 55.7cm짜리 특왕대로 주문했다. 며칠 안 돼서 받아보니 정말 예전에 보던 그 꽃쟁반이었다. 크기도 넉넉해서 한 번만 왔다 갔다 하면 된다. 좀 뜬금없긴 하지만 매력 있어. 2024. 3. 3. 김치등갈비찜, 간장등갈비찜 짝꿍이 저녁 특식을 준비해 줬다. 맛있는 등갈비찜을 무려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줬다. 등갈비의 핏물을 뺀 후 한번 삶는다. 그리고 다시 손질해서 요리한다. 맛있는 묵은지 양념으로 한 가지, 단짠단짠 간장 양념으로 한 가지, 많은 정성이 들어가는 메뉴다. 김치등갈비찜. 쫄깃한 등갈비에 매콤 달콤한 소스가 배어 맛있다. 고기가 부드럽고 쫄깃하다.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 살도 푸짐하게 붙어있다. 김치에도 고기의 풍미가 듬뿍 녹아들어 맛있다. 새콤달콤하고 아삭하니 맛있다. 자작한 국물에 김치한점 고기한점 살짝 찍어먹으면 그 맛이 예술이다. 간장등갈비찜. 고기에 배어있는 간장소스가 단짠단짠 맛있다. 살코기 사이사이로 소스가 스며들어 깊은 맛을 낸다. 맛있는 간장소스가 살짝 졸아들어 고기의 쫄깃함을 더해준다. 꽤.. 2024. 3. 2. 이전 1 2 3 4 5 6 7 ··· 3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