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창막걸리.
꽤 유명한 막걸리가 있다.
전라남도 해남의 해창주조장 이라는 곳에서 판매하는 막걸리다.
유명한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얘기도 있고, 마니아층이 많다는 얘기도 있다.
일부러 이 막걸리 있는 가게를 찾아다닌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파는 곳도 많지 않고, 파는 곳에 가도 없을 때도 있다.
해창막걸리는 도수별로 6도, 9도, 12도, 15도, 18도 등 여러 가지가 있다.
21도짜리도 있다고는 하는데 아직 본 적은 없다.
일부러 해창막걸리 파는 곳을 찾아가는 사람도 있다.
마니아층이 꽤 많이 있는 막걸리다.
집 근처 대학로에 유명한 막걸리집이 하나 있다.
여기에서 6도, 9도, 12도 까지는 먹어보았다.
다른 막걸리에 비해 조금 더 걸쭉하고 진한 느낌이었다.
18도짜리도 1년에 4번 파는 시즌이 정해져 있다.
그리고 짝꿍이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구매에 성공했다.
오늘의 맛있는 집밥.
어묵탕, 납작만두, 그리고 해창막걸리 18도.
짝꿍이 막걸리에 어울리는 맛있는 안주를 만들어주었다.
완벽한 궁합이다.
맛있는 술은 멋있는 잔에.
달잔에 따라서 한 모금 마셔본다.
다른 막걸리들보다 진하고 걸쭉하다.
깊은 맛에서 나오는 달콤함과 고소함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해창막걸리 18도는 과일향으로 유명하다.
처음 한모금은 아무것도 먹지 않고 맛과 향을 음미해 본다.
술을 먹는 것 같지 않은 부드러운 목 넘김이다.
술이라기보단 미숫가루를 타서 먹는 것 같은 느낌?
그리고 18도면 소주보다 도수가 센 건데,
센 도수에도 불구하고 알코올의 느낌은 거의 없다.
다른 막걸리들이랑은 확실히 다른 맛과 향이다.
먹어본 막걸리 중에 가장 맛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들 해창막걸리를 찾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맛있는 경험을 선사해 준 짝꿍에게 고맙다.
다음 구매시즌에 또 주문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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