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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9.
4년에 한 번 찾아오는 2월 29일.
오늘도 늦은 퇴근이지만 내일이 빨간 날이란 것에 조금은 힘이 나는 시간.
종로행 퇴근버스에서 내려 짝꿍을 만나서 뭔가 맛있는 걸 먹고 들어가기로 한다.
어딜 갈까 고민하다 생각난 곳.
일품양평해장국 종각역점.
요즘 들어 종종 찾는 곳이다.
지금까진 해장국만 먹어봤는데, 오늘은 좀 다른 걸 먹기로 했다.
첫 번째 메뉴.
내장전골.
내장과 선지, 우거지, 각종 야채가 듬뿍 들었다.
보글보글 끓여 한 숟갈 맛보면 속이 확 풀린다.
개운한 국물과 고소한 선지, 쫄깃한 내장.
구수한 우거지랑 야채들까지.
맛있는 한 끼 겸 맛있는 안주다.
다 먹고 밥 볶아먹어도 맛있겠는데?
했지만 우린 너무 배가 불렀다.
두 번째 메뉴.
편육무침.
이게 또 별미다.
쫄깃한 편육에 향기 좋은 미나리가 듬뿍.
매콤새콤달콤한 소스에 잘 버무려져 있다.
언제부턴가, 짝꿍도 나도 미나리를 참 좋아한다.
미나리 전, 삼겹살 먹을 때도, 부대찌개에도, 여기저기 미나리 듬뿍.
아삭한 식감과 특유의 향이 매력적이다.
맛있는 저녁.
시원한 한잔.
좋은 사람.
기분 좋은 수다.
이런 게 행복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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