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6.
이번여행 우리의 첫 식사.
로컬음식이 먹고 싶었고, 로컬맥주가 먹고 싶었다.
주변 이곳저곳 식당과 메뉴를 검색하다 목적지를 정했다.
도착해서 체크인하고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꽤 많은 식당이 영업 끝났더라.
여기저기 여행 다니며 느끼지만 다들 참 일찍 자는 것 같아.
Zappi's Pizza & Pasta.
6663 Stanley Ave, Niagara Falls, ON L2G 3Y9.
우리가 묵는 호텔에서 슬슬 걸어갈만한 거리다.
피자와 파스타, 그리고 캐나다 로컬 맥주를 판다.
금요일 토요일은 저녁 10시까지, 나머지는 9시까지.
그런데 손님 있으면 그냥 계속 영업하는 듯.
저녁 되니 날이 좀 선선해진 것 같다.
우리는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가게 안은 식사 중인 사람이 꽤 많았다.
우리도 좀 늦게 간듯한데 우리 뒤로 오는 사람도 많았다.
피자하나, 라자냐 하나, 그리고 맥주 두 잔.
직원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주문.
살짝 긴장했는데 대화는 잘 통하네.
테이블에 있던 양념통.
후추, 소금, 파마산치즈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으깬 고추 페페론치노.
미국 출장 와있을 동안도 그랬지만 핫소스보다는 페페론치노를 많이 먹는 듯.
매운 걸 좋아하는 우리 둘도 여행 내내 함께한 소스다.
오늘의 메인메뉴가 나왔다.
우리가 기대하고 기대하던 캐나다 로컬 맥주.
Moosehead와 Hopcity 두 가지가 있었다.
물론 우리는 둘 다 마시고 나왔지.
기본으로 나오는 빵.
기대하지 않았는데 빵이 엄청 맛있었다.
고소하고 짭짤한 맛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 쫀득한 식감이다.
버터를 살짝 발라 먹으면 맥주와도 잘 어울린다.
계속 손이 간다.
갓 구운 맛있는 피자가 나왔다.
혹시나 하고 반반도 되냐 물었더니 흔쾌히 된다고 한다.
우리는 이곳의 시그니처인 Zappi's "Works"랑 마르게리따 반반으로 주문했다.
갓 구운 피자 도우에 맛있는 토핑과 치즈가 듬뿍 올라가 있다.
한입 크게 베어 물면 고소한 치즈의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운다.
미국 출장 와있을 때 먹던 피자는 항상 우리나라의 그것보다 짭짤했었다.
이곳 피자는 짜지 않고 우리 입맛에 딱 맞았다.
주문한 두 번째 메뉴인 라자냐.
새콤달콤한 토마토소스가 듬뿍 올려진 맛에 쫀득한 식감이 좋다.
피자 하나로는 좀 아쉬워서 고른 메뉴인데 잘 고른 것 같다.
다들 맛있는 음식에 맥주 한잔 하며 즐거운 분위기다.
우리도 사진도 찍고 두런두런 얘기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우리 여행의 첫 식사.
성공적.
'일상 > 냠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북동면옥집 : 성북동 왕갈비찜, 왕갈비탕, 냉면, 오색만두 (3) | 2024.08.18 |
---|---|
The Secret Garden Restaurant : 나이아가라 레스토랑 (0) | 2024.08.18 |
해창막걸리 18도 (0) | 2024.08.10 |
조각보 : 안다즈 서울 강남 레스토랑 (0) | 2024.06.03 |
일품양평해장국 종각역점 : 종로 젊음의거리 내장전골과 편육무침 (0) | 2024.04.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