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구경 : 낮

2023.12.16.

 

우리의 겨울 부산여행 이틀차.

오늘은 자갈치 근처에 시장들 돌아다니며 구경도 하고 맛있는 거 먹기.

 

날이 참 좋다.

물감으로 톡 찍어놓은 듯 파란 하늘.

 

짝꿍이랑 구석구석 신나게 구경 다니기.

 

BIFF거리 구경하기.

꽤나 추운 날씨에도 사람들이 엄청 많다.

 

씨앗호떡 먹을까 말까 잠깐 고민했는데 이번엔 패스하는 걸로.

이것저것 먹거리 파는 곳, 기념품 파는 곳 등등 가게들이 양쪽으로 거리를 가득 채우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도 많은 걸 보니 코로나 전으로 다 돌아왔나 보다.

 

커다란 트리와 장식들이 거리를 채우고 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온 게 느껴진다.

밤에 다시 오면 멋있을 듯.

 

BIFF거리에서 길을 건너자 자갈치시장 이정표가 보인다.

시장 가는 길, 지하철역, 근처 마다마다 사람이 가득가득하다.

 

거제도집 : 부산 자갈치시장 생선구이 백반

자갈치시장 초입에 있는 맛있는 생선구이 집에서 점심 먹기.

에너지를 채우고 본격적으로 시장 구경에 나선다.

 

짝꿍은 부산에서 몇 년 생활을 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짝꿍이 여행 가이드도 함께 해주었다.

 

자갈치 시장의 가판대들 사이로 큰 건물도 있다.

시장에는 길 양옆으로 여러 가지 수산물들이 진열되어 있다.

몇 년 전에 왔을 때랑 똑같은 재래시장의 모습이 정겹다.

파는 소리, 사는 소리, 흥정하는 소리로 시끌벅적하다.

 

다음으로 도착한 곳.

국제시장.

 

영화에 나오는 그 국제시장이다.

자갈치역 근처로 해서 여러 시장이 모여있다.

가게도 많고 사람도 많고 구경할 것도 많다.

 

우리도 이것저것 신나게 구경하고 돌아다녔다.

신기한 물건이 참 많다.

수입상가에서 동전파스도 하나 사고.

이런 곳에 오면 왜 이리 사고 싶은 게 많은지.

 

국제시장 영화의 주인공이 하던 가게 꽃분이네 의 자리다.

지금은 호떡도 팔고 카페도 자리하고 있다.

 

사진 찍으려니 주변 있던 가게 사장님이 저쪽으로 가서 찍으라 한다.

바닥에 보니 마치 포토존처럼 표시가 되어 있다.

 

주변 가게 사람들은 또 나름의 피해를 보긴 했겠구나.

문득 생각이 들긴 한다.

 

돌아다니다 보게 된,

얼마 전 뉴스에서 핫했던 그 어묵집이다.

곳곳에 사진과 함께 위치 표시도 되어 있었다.

 

신나게 시장구경 했더니 슬슬 또 허기가 진다.

우리가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인 범전동오뎅집의 오픈시간에 맞춰서 걸음을 옮긴다.

범전동오뎅집 : 부산 남포동 스지 어묵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