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구경 : 밤

2023.12.16.

 

범전동오뎅집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나왔다.

자갈치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해운대로 향했다.

 

소화도 시킬 겸, 야경도 즐길 겸, 연말 분위기도 느낄 겸, 짝꿍과 함께 조금 걷기로 했다.

 

범전동오뎅집 : 부산 남포동 스지 어묵바

 

해운대역 내려서부터 사람들의 북적임이 느껴진다.

연말연시를 기념하며 해운대 해수욕장과 그 부근에서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저 앞 하늘에 예쁜 반짝거림이 보인다.

조금씩 가까이 다가가자 작은 반짝거림은 아름다운 밝은 빛으로 변했다.

 

해운대 거리는 커다란 트리와 루미나리에로 장식되어 있었다.

지금이 해운대 빛 축제 기간이라고 한다.

거리엔 사람들로 가득했다.

 

소개 < 빛축제 < 축제 < 해운대구청

 

다들 예쁜 장식들을 배경으로 사진 찍고 있었다.

우리도 여기저기 함께 서서 추억을 남겼다.

 

낮동안에는 이것저것 행사 부스도 운영하고 있는 듯했다.

아쉽지만 밤시간이라 행사 부스는 열려있지 않았다.

 

해운대 해변을 따라서 이것저것 장식물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2024년 용띠해를 맞이해서 주제는 푸른 용인 듯했다.

 

추운 날씨에도 여기저기 모여 구경하고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우리도 그 속에 섞여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그 옆으로 있는 해운대 글씨.

마음에 든 해변 장식 중에 하나다.

중간중간 서있는 사람들과도 어쩐지 잘 어울린다.

 

모래사장을 밟으면서 잠깐 걸었다.

바닷가에도 잠깐 가서 파도 소리도 듣고,

바다 쪽에서 보는 해운대의 모습은 화려했다.

 

천천히 둘러보고 바닷가도 거닐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기엔 날씨가 좀 추웠다.

 

계획보다는 좀 짧은 산책이었지만,

함께여서 따뜻한 한때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