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레아 우라 : 홍대 코드케이 방탈출

2021.06.20.

 

언젠가 짝꿍이랑 TV에서 본 방탈출 게임.

퍼즐과 추리를 좋아하는 우리 둘은 꼭 해보겠다고 다짐했었다.

 

짝꿍이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방탈출의 끝판왕이라는 곳을 찾았다.

홍대에 있는 코드케이. '꼬레아 우라'라는 방탈출이다.

 

핫한 게임인지 예약하기도 쉽진 않았다.

숙련자 3~4인용 게임이라고 쓰여 있었는데 생전 처음 해보는 둘이서 가능할지 살짝 걱정을 됐었다.

여기저기 후기를 찾아보니 '진짜 열심히' 하면 둘이도 가능할 듯.

 

힌트 사용이 무제한이라고 한다. 

'할 테면 해봐라' 이런 분위기인가?

원래 오픈북 시험이 더 어려운 법인데..

 

퍼즐과 추리로 단련된 우리 둘의 힘을 믿고 카페로 향했다.

 

시간 안에 이것저것 힌트 찾아서 문제 풀고,

하나 풀어서 다음 힌트 얻고, 

 

처음엔 '대체 이것들 사이에 무슨 관계라도 있는 거야?'라고 생각했지만,

알고 난 다음에는 진짜 게임 구성한 사람에게 박수를 보낼만한 문제들.

 

15분 50초를 남기고 성공했다.

물론 도저히 모르겠는 부분에서는 힌트도 몇 번 사용했다.

 

사회정의를 위해서 내용이나 힌트는 말하지 못하지만,

처음이고 초보인걸 감안해도 정말 재미있다.

방탈출의 끝판왕, 인생급 방탈출,

괜히 붙은 말이 아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