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6.
서울에서 교육이 있는 날이다.
짝꿍이랑 퇴근 시간이 딱 맞았다.
동묘알에서 만나서 저녁 먹고 귀가하기로 했다.
날이 점점 더워져서 그런가 시원한 생맥주 한잔이 생각났다.
근처에서 생맥주와 함께할 수 있는 메뉴를 찾아본다.
치킨은 먹은 지 얼마 안 돼서 제외.
여러 가지 안주 중에서 고를 수 있는 호프집으로 선택했다.

47번가호프집.
창신동 동묘앞역 도로에서 살짝 안쪽에 있는 호프집이다.
어디서 본 것 같다는 생각을 계속하며 찾아갔다.
낙산냉면 : 동묘앞 서울 3대 매운냉면
2023.07.05. 나는 냉면을 참 좋아한다. 시원하게 한 끼 먹을 수 있는 냉면도 좋고, 냉면집에 항상 있는 진한 온육수도 몇 번씩 리필해서 먹는다. 가게마다 있는 불고기, 만두 등의 사이드메뉴도 맛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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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생각났다.
우리가 냉면 땡길때 종종 들르는 낙산냉면 바로 옆이었다.
지나갈 때마다 보면서 꼭 한번 와봐야지 했던 곳이었다.

앉자마자 세팅되는 기본안주.
볶은 땅콩이랑 뻥튀기다.
둘 다 참 오랜만에 먹어본다.
땅콩도 맛있지만, 달달한 뻥튀기에 계속 손이 간다.
안주 나오기 전에 맥주 한잔 다 비웠네.

시원한 생맥주가 먼저 나온다.
주문하자마자 사장님이 가져다주신다.
다른 거 나오기 전에 맥주부터 한잔 들이켠다.
몸속까지 시원~해진다.
오늘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

47번가호프집에는 해산물도 있다.
낙지, 전복, 멍게, 해삼 등 어항 안에 해산물들이 싱싱해 보인다.
해물 좋아하는 우리도 하나 시켜볼까 고민했다.
며칠 전 속에 탈이 났었던 상태인지라 날것은 피하기로 했다.
다음에 오면 꼭 먹어봐야지.

왕고추튀김.
47번가호프집의 시그니처 같은 메뉴다.
여기저기 다른 사람들 후기 찾아봐도 이건 꼭 먹는 것 같았다.
우리도 한 접시 주문했다.

커다란 풋고추에 속을 채우고 바삭하게 튀겨낸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만두속이나 고기완자 같은 속에 고추의 향이 삭 배어있다.
짝꿍은 어렸을 때 즐겨 먹던 것 중에 하나라고 한다.
나는 고추튀김이란 건 어렸을 땐 몰랐던 것 같다.
꽤 색다른 매력이 있는 음식이다.

두부김치.
내가 좋아하는 두부.
내가 좋아하는 볶은김치.
그 둘이 함께 나오는 내가 좋아하는 두부김치.

두부에 고기랑 김치 한 조각 올리고 왕 먹는다.
부드러운 두부의 식감과 새콤달콤한 김치가 역시 맛있다.
밥을 먹기보다는 한잔이 생각날 때 찾을만한 곳이다.
요새 은근히 찾기 힘든 호프집 혹은 포차.
날 좋을 때, 퇴근길에, 가볍게 한잔이 생각날 때.
종종 들를만한 맛있는 호프집이다.
다음엔 다른 메뉴들도 먹어봐야지.
티스토리 블로그에 지도 삽입이 장소로 바뀌면서 글쓰기가 좀 불편해진 듯.
굳이 카카오맵 켜서 검색해서 html로 끌어와야 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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