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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냠냠

낙산냉면 : 동묘앞 서울 3대 매운냉면

by 스몬 2023.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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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5.

 

나는 냉면을 참 좋아한다.

시원하게 한 끼 먹을 수 있는 냉면도 좋고,

냉면집에 항상 있는 진한 온육수도 몇 번씩 리필해서 먹는다.

가게마다 있는 불고기, 만두 등의 사이드메뉴도 맛있다.

 

동묘앞에서 버스를 타면 종종 보이는 광고가 있다.

그냥 광고인가 하고 넘어가다 찾아봤는데,

서울 3대 냉면으로 불리는 매운 냉면 맛집이었다.

 

낙산냉면.

퇴근하고 좀 일찍 짝꿍을 만난 날.

뭘 먹을까 둘이 고민하다 문득 떠오른 낙산냉면으로 향했다.

 

들어가 앉자마자 온육수를 따라준다.

맛있다.

몇 번이나 리필해서 계속 먹었다.

 

맵기는 총 5가지 단계가 있다.

나는 중간맛인 낙산냉면, 짝꿍은 한 단계 매운맛인 약얼냉면으로 주문했다.

 

짝꿍은 그새 여기저기 후기를 뒤적여 맛있게 먹는 법까지 찾아놓았다.

우리는 사람들의 조언대로 오이를 추가하고 고춧가루랑 식초를 살짝 더했다.

 

생긴거나 색깔은 비슷하게 생겼다.

먹어보면 확실히 맛의 차이가 느껴진다.

우리에겐 약얼냉면이 딱 맛있었다.

 

찰지고 쫄깃쫄깃한 면발,

매콤새콤달콤한 냉면육수,

고소한 통깨와 계란,

거기에 추가한 오이가 신의 한 수였다.

 

 

출장 다녀온 덕에 오랜만에 먹어보는 냉면이었다.

한여름 더위를 날려주는 시원하고 맛있게 매운 맛있었다.

고소하고 구수하고 진한 온육수도 정말 좋았다.

 

한 번씩 생각날 것 같은 맛있는 냉면집이다.

시원한 게 생각날 때, 매콤새콤달콤한 맛이 생각날 때 종종 들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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