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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집밥생활

집밥

by 스몬 2025.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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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본가에 다녀왔다.
이것저것 가져다 놓을 것도 있고, 가져올 것도 있고.

그리고 우리 집 메뉴에 맛있는 김치가 추가됐다.

오늘 점심은 맛있는 집밥이다. 

 

햅쌀과 잡곡으로 따끈한 밥도 새로 한다.

구수한 밥 냄새가 거실 가득 퍼진다. 

 

이것저것 즉석밥이 아무리 좋아졌다 한들 갓 지은 밥이랑은 비교가 안된다.

갓 지은 따끈한 밥엔 김만 싸 먹어도 맛있다. 

 

맛있게 익은 김장김치.

작년 겨울에 담근 김장김치가 새콤하고 아삭하게 잘 익었다.

밥 위에 한 조각 얹어 먹어도 맛있고, 김에 같이 싸 먹어도 맛있다. 

 

난 뭘 먹든 김치를 항상 찾는다. 

집밥 먹을 때도, 배달음식 시켜 먹을 때도, 라면 끓여 먹을 때도 항상 생각나는 아삭한 김장김치.

역시 김치는 우리집 김치가 최고다. 

 

맛있는 겉절이도 조금 받아왔다. 

김장김치와는 다른 향긋한 봄내음이 느껴지는 듯하다.

 

가끔 겉절이가 생각날 땐 반찬가게나 푸트코트에 들러보기도 한다. 

아무리 찾아봐도 양가 어머님이 해주시는 김치가 제일 맛있다. 

 

짝꿍이 해준 맛있는 새 밥과 북엇국.

갓 지은 따끈한 밥에 김치하나 얹어 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

구수한 북엇국은 속을 따뜻하고 든든하게 해 준다.

술도 안 먹었는데 해장이 되는 느낌.

 

집에 있는 다른 반찬도 만들어 먹는다.

내가 워낙 좋아해서 짝꿍이 항상 사놓는 꼬마돈가스.

언젠가 회사에서 선물로 준 스팸구이.

맛있다.

 

언제부턴가,

나이를 조금씩 먹어서 그런가, 

특별한 요리보다, 화려한 메뉴들보다, 이것저것 배달음식보다,

따뜻한 집밥이 제일 좋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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