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주 고생한 짝꿍과 나를 위한 파티를 하기로 했다.
얼마 전 선물 받은 소고기랑 어제 주문해 놓은 새우를 구워 먹기로 했다.
새우는 한번 초벌 해서 준비했다.
튼실한 새우살을 마늘과 버터 베이스로 살짝 구워준다.
우리가 좋아하는 감바스의 느낌도 살짝 난다.
선물 받은 소고기 세트다.
종류별로 세 가지가 진공포장되어 있다.
파채랑 다른 야채들도 준비했다.
청양고추가 맛이 랜덤이다.
어떤 건 밍밍하고 어떤건 엄청나게 맵고.
고기 한 덩이랑 새우를 먼저 굽는다.
사이사이 마늘도 같이 구워준다.
대파도 크게 썰어 같이 굽는다.
새우가 정말 실하다.
마늘과 버터 베이스로 한번 초벌 해서 준비했다.
팬 위에서 익어가며 새우에 스며있던 양념들이 고기도 맛있게 해 준다.
고기도 같이 구워준다.
짝꿍이 추천해서 구매한 그리들.
집에서 고깃집 분위기 낼 수 있어 좋다.
물론 그냥 다른 곳에 굽는 것보다 맛도 좋다.
새우가 맛있게 익었다.
초벌을 해둔지라 고기 먹기 전에 애피타이저로 즐기려 했다.
애피타이저라고 하기엔 양도 많고 맛도 뛰어나다.
오독오독한 식감에 버터와 마늘의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운다.
갈빗살도 굽는다.
오늘 고기 중엔 갈빗살이 제일 맛있는 듯.
대파도 노릇노릇 맛있게 익었다.
매운맛은 싹 사라지고 오독한 식감에 달큼한 맛이다.
마지막은 등심.
우리는 두툼한 등심을 좋아하는데, 이 고기는 좀 얇다.
살짝 아쉬운 맛이었다.
그리들에 구워 먹는 소고기의 맛도 좋았고,
짝꿍이 초벌 해서 준비해 준 새우도 일품이었다.
간만에 집에서 즐거운 파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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