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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집밥생활

푸짐한 샤브샤브

by 스몬 2025.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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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좋은 주말 점심. 

건강하고 맛있는 샤브샤브를 해 먹기로 했다. 

 

언젠가 내가 맛있는 샤브샤브가 먹고 싶다고 얘기했었다.

짝꿍이 미리 이것저것 재료들을 준비해서 맛있는 요리를 선사해 주었다. 

 

이것저것 재료 준비하고 손질하는데 손이 많이 갈 텐데.

일어나서 사부작사부작 손도 야무지다. 

 

샤브샤브의 베이스가 되는 여러 가지 야채들.

대파랑 양파, 숙주, 배추, 케일, 겨자잎 그리고 여러가지 버섯들. 

 

샤브샤브 국물의 맛과 깊이를 더해주는 재료들을 푸짐하게 준비한다. 

기본 국물은 이미 푹 한번 끓여 준비했고, 추가로 준비한 야채만 이 정도. 

 

그냥 야채만 먹어도 맛있고,

다른 재료와 곁들여 먹어도 맛있다. 

 

소고기에 다른 맛을 더해줄 해산물도 준비했다. 

튼실한 새우랑 피쉬볼 그리고 두부. 

 

새우가 한입에 다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크고 살이 탱글하다. 

우리 둘 다 어묵을 좋아해서 준비한 피쉬볼.

언제나 뭐랑 같이 먹어도 맛있는 두부.

 

차돌박이.

우리의 첫 번째 샤브샤브 메뉴.

 

지방이 풍부하게 있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간장 소스에 살짝 찍어 청양고추 한 조각 올려서 먹는다. 

 

샤브샤브용 고기.

앞다리와 설도 목심 세 부위를 얇게 저민 것이라고 한다. 

 

계란물에 푹 담가 간장소스 찍어 먹거나, 

땅콩소스나 스리라차 소스와 곁들여도 맛있다. 

 

육수에 야채를 가득 담아 주방에서 한번 끓여 왔다. 

다른 재료들을 넣기 전에 야채와 국물을 맛본다. 

담백한 국물에 야채들이 맛있게 잘 익었다. 

 

준비해 놓은 야채랑 버섯, 두부를 넣고 팔팔 더 끓인다. 

재료들 자체도 맛있지만, 재료들이 익으며 국물의 풍미와 감칠맛을 더해준다.  

 

이것저것 다양한 소스를 준비했다. 

고소한 땅콩소스, 매콤한 청양고추가 들어간 간장소스, 스리라차소스, 그리고 샤브샤브 기본 계란물소스.

 

고기, 야채, 해물 각각 어울리는 소스가 다르기도 하고, 

먹는 사람 입맛에 따라 선호하는 소스가 다르기도 하고, 

뭐랑 먹어도 좋으니 이것저것 다 준비했다. 

 

조금 오래 걸리는 새우랑 피쉬볼 그리고 두부를 집어넣는다.

덕분에 국물이 개운해지는 효과는 덤이다. 

 

국물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먹을 준비 완료. 

맛있는 게 많아서 뭘 먼저 먹을지 고민된다. 

 

차돌박이 먼저 맛을 본다. 

국물에 넣자마자 맛있게 익어간다.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좋다. 

고기만 소스에 살짝 찍어 먹기도 하고,

잘 익은 야채들과 함께 먹기도 한다. 

 

청양고추 한 조각과 함께 간장소스에 살짝 찍어 먹는 게 가장 맛있었다. 

 

차돌박이와 함께 다른 고기도 맛을 본다. 

차돌박이는 기름이 많아 매콤한 청양고추와 잘 어울렸다면, 

살코기가 많은 부위들은 야채와 함께 계란물에 푹 담가 먹거나,

땅콩소스나 스리라차 소스와 함께 먹는 게 맛있었다. 

 

버섯과 두부, 야채들도 제각각 매력적인 맛과 식감을 가졌다. 

특히 푹 잘 익은 두부에 배추랑 버섯을 곁들여 먹는 게 별미였다.

 

조금 지나니 새우랑 피쉬볼도 맛있게 익었다. 

매콤한 스리라차 소스에 찍어 한입 크게 베어문다. 

탱글탱글한 새우살이 입안에서 오독오독 톡톡 터지는 느낌이다.

샤브샤브엔 고기도 맛있지만 해물도 일품이다. 

 

 

주말의 특별한 점심식사였다.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들로 만든 맛있는 샤브샤브에 몸도 마음도 든든해지는 느낌. 

 

건강한 한 끼가 땡길때, 담백한 국물이 생각날 때 한 번씩 해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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