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 2세대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Apple AirPods Pro 2nd generation USB-C, A2968, A3047, A3048

애플 에어팟 프로 2세대 USB-C, A2968, A3047, A3048

 

 

에어팟 프로 1세대를 산 게 2019년 말이었다.

라이트닝 포트는 진작 고장 나서 무선충전밖에 안 된다.

4년 넘게 쓰다 보니 배터리가 얼마 버티질 못한다.

 

그거까진 괜찮았는데 언제부턴가 왼쪽 유닛에서 지지직거리는 잡음이 생긴다.

밖에서 저음이 들릴 때만 지지직거리는 걸로 봐서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이상해진 것 같다.

이제 보내줄 때가 되었나 보다.

 

한동안 여기저기 핫딜을 찾으며 기다렸다.

SSG.COM에서 공식 셀러 제품을 찾았다.

 

임직원 등록을 해놨더니 임직원 할인이 된다.

5월에 생일이다 보니 할인쿠폰을 넣어줬다.

가지고 있는 카드 청구할인 이벤트도 생겼다.

쇼핑몰 경유해서 조금 적립도 된다.

 

정가 33만 원짜리 이것저것 할인들 더해서 24만 원대에 구매했다.

 

주문하고 이틀 만에 도착했다.

엄청 큰 에어캡에 쌓여 더 큰 박스에 잘 포장돼서 왔다.

 

오자마자 언박싱.

바닥 양쪽에 붙어있는 봉인 씰 뜯고, 조심스레 오픈.

설명서랑 보증서가 먼저 나온다.

에어팟 프로 1세대보다 이것저것 기능들이 좋아진 것 같다.

 

설명서랑 보증서를 빼내면 곱게 포장된 에어팟 프로가 놓여있다.

케이스랑 왼쪽 오른쪽 유닛, 전지까지 모델명이 다 다르다.

케이스는 A2968, 유닛은 A3047, A3048, 전지는 A2798.

뭐가 이리 복잡해.

 

케이스 뚜껑을 열었는데 가운데 불이 들어온다.

그래.. 1세대도 처음엔 불이 들어왔던 것 같다.

 

이것저것 동작할 때나 충전기에 올려놓을 때 소리도 난다.

이런 기능은 없었는데, 소리 어떻게 끄지@.@?

 

배터리가 어느 정도 충전이 돼서 배송이 온 것 같다.

 

이어팁은 총 네 가지 사이즈다.

XS, S, M, L.

M 사이즈 이어팁은 유닛에 장착되어 오고, 나머지는 박스 아래에 따로 포장되어 있다.

 

전에 분명히 S 쓰다가 찢어져서 버리고 M으로 바꾼 것 같은데 이젠 S 끼워보니 헐렁한 느낌.

똑같은 M으로 바꿔서 끼웠는데 살짝 낀다.

뭐가 다른 거지? 

새 거라 그런가?

 

충전 케이블도 하나 들어있다.

 

왼쪽이 에어팟 프로 1세대.

오른쪽이 에어팟 프로 2세대.

 

케이스랑 유닛 크기 등 외관은 거의 똑같다.

케이스에 스피커 생겼고,

충전이 USB-C로 바뀌고,

유닛에 센서 모양 조금 달라진 거?

 

착용하고 이것저것 테스트 해봤다.

소음제어에 적응형 이 생겼고,

대화인지, 큰소리 줄이기 기능도 생겼다.

 

노이즈캔슬링 성능이 확 체감되게 좋아졌다.

노래 들을 때 느낌도 뭔가 살짝 달라졌다.

 

더 써봐야 알겠지만 첫 느낌은 만족스럽다.

 

신나게 지내보자 새 에어팟 프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