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집 계약하고 열심히 찾아본 것 중에 하나다.
카페고, 지인이고, SNS도 뒤지면서 원하는 컨셉을 하나하나 정했다.
집은 좀 나이가 있는 아파트로 결정을 했지만, 처음 들어가는 신혼집이니 예쁘게 꾸미고 싶었다.
집 평면도랑, 보러 가서 찍은 사진들, 실측한 자료, 우리가 원하는 컨셉들 들고 인테리어 업체를 찾았다.
네이버 카페도 찾고, 지인 소개도 받고, 검색도 해보며 정보를 찾았다.
회사 끝나고 찾아가고, 주말 이용해서 찾아갔다.
7월 14일 수, D인테리어
7월 17일 토, I인테리어
7월 21일 수, P인테리어
7월 28일 수, A인테리어
7월 29일 목, O인테리어
7월 30일 금, S인테리어
7월 31일 토, V인테리어
꽤 많은 업체에 견적 받고, 상담하고, 찾아갔었다.
견적서도 참 제각각이고, 컨셉도 제각각이고, 가격도 제각각이다.
비교를 해보려고 이래저래 엑셀 정리도 해봤지만 어디는 자세히 주고 어디는 항목만 있고 쉽지 않았다.
업체들에 견적서가 왜 이러냐고 직접 물어봤다.
대부분 '그냥 구색만 갖춘 거다'라고 대답을 한다.
자세한 건 실측 가봐야 결정이 되고, 꽤 많은 옵션이 남아있기도 하고,
'금액 수준만 알고 계세요'라고 하는 말이 참 믿음이 안 가긴 하지만 실제 집을 열어볼 수 없으니 감 잡는 데는 도움이 됐다.
꽤나 오래전부터 고민을 한 것이지만 시간적인 여유는 많이 없었다.
게다가 요즘 시국 때문인지 인테리어 시장이 엄청 핫하다고 한다.
다들 '좋은 업자 잡으려면 지금 확정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나랑 짝꿍이 고생을 좀 할 것 같긴 하지만, 가성비 좋은 업체로 선택하기로 했다.
가격이랑 컨셉이랑 업체 위치 등등 고려해서 한 업체를 선택했다.
공사기간 약 3주, 넉넉잡아 4주 정도 많이 바쁠 거다.
예쁘게 꾸며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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