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인 서울 (무대인사)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2023.12.02.

싱글 인 서울

 

연말 시즌이라 그런가 요즘 여러 영화가 개봉 소식을 알린다.

오랜만에 짝꿍이랑 '영화 한 편 볼까?' 생각이 들었다.

 

뭘 볼까 찾다가 발견한 '싱글 인 서울'

이동욱배우와 임수정배우 주연의 로맨스 코미디 영화다.

서울에 살고 있는 싱글들의 일상을 담고 있다.

 

잘 나가는 논술 강사이자 싱글라이프가 최고라 하는 차도남 영호.

일에 있어서는 꼼꼼하지만 다른 건 모두 허당인 출판사 편집장 현진.

솔로의 삶이 좋지만 연애는 하고 싶은 두 주인공의 싱글 라이프.

그리고 감초 같은 조연들의 연기가 영화에 매력을 더한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 만나는 첫사랑의 이야기,

그 속에서 벌어지는 갈등, 사랑, 기억, 이야기들.

그 이야기들 사이사이 들어있는 웃음 포인트들.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였다.

갈등, 경쟁, 시기, 질투 같은 내용 없고 잔잔하게 웃을 수 있는 영화다.

주연분들의 연기도 좋았지만 조연분들의 연기와 사이사이 나오는 웃음 포인트가 좋았다.

짝꿍도 나도 신나게 웃다가 나왔다.

 

다만 재미있던 전반부와는 달리 후반부는 좀 후루룩 지나가는 느낌?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마무리였다.

 

오늘 영화는 무대인사도 함께였다.

영화가 끝나고 감독님과 배우분들이 들어와 인사하는 이벤트가 있었다.

 

짤막한 인사도 하고, 추첨해서 작은 선물 증정도 하고, 기념촬영도 하고,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영화에 더해서 새로운 경험이었다.

 

짝꿍이 영화 검색하다 발견해서 운 좋게(?) 예매할 수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봤을 땐 남은 자리 하나도 없더라.

 

짝꿍 덕분에 또 한 가지 새로운 경험을 해보았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