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4.
제주도 왔으니 먹어보고 싶은 것들.
갈치조림과 성게미역국.
오늘 점심에 두 가지 미션을 클리어할 수 있는 식당으로 향했다.
짝꿍이 괜찮은 식당을 찾아주었다.
조천읍에 있는 고사리식당.
비가 오다 말다 어둑어둑한 날씨다.
점심시간 지나서 찾았는데도 다른 팀이 몇 있었다.
식전메뉴로 나오는 누룽지 샐러드.
고소하고 바삭한 누룽지와 새콤달콤한 소스가 잘 어울린다.
기본 반찬이 나왔다.
반찬들 모두 간이 세지 않고 맛있다.
고등어구이 반마리가 기본으로 나온다.
갓 구워 나온 적당히 간간한 고등어가 맛있다.
따끈한 밥에 간간한 고등어구이 한 조각 올려 먹는걸 참 좋아한다.
엄청난 냄새만 아니면 집에서도 자주 해 먹을 텐데.
계란말이도 기본으로 한 접시 나온다.
식당 후기에 계란말이 맛있어서 추가한다는 얘기도 종종 보인다.
따끈하고 고소하니 맛있다.
조금 기다리자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우리는 고사리 갈치조림 하나랑 성게미역국 하나를 시켰다.
운전만 아니었어도 막걸리도 한잔 하는 건데.^^:
고사리식당의 시그니처 메뉴 고사리 갈치조림이다.
얼큰한 양념이 통통한 갈치 살에 배어 맛이 좋다.
부드럽고 달콤한 무도 맛있다.
갈치조림 위에다 얹어주는 고사리가 매력 있다.
양도 둘이 먹기에 꽤 푸짐하다.
성게미역국이다.
개운한 국물에 미역과 성게알이 듬뿍 들어있다.
한 숟가락 떠먹으면 입안에 바다 향이 가득 담긴다.
국물 한 숟갈에 속이 확 풀리는 느낌.
갈치조림 한 조각 무 한 조각에 고사리를 얹어 먹는다.
얼큰 달콤 고소한 맛의 조합이 좋다.
밥 다 먹고 나와 식당 한 바퀴 산책하기.
하늘에 구름이 한가득이긴 하지만 풍경은 예쁘다.
완연한 가을이구나.
짝꿍이 찾아준 맛집이다.
처음에 똑같은 이름의 식당에 잘못 찾아가긴 했지만 왔다갔다한 보람이 있었다.
얼큰하고 달콤한 갈치조림과 위에 올려주는 고사리가 매력 있다.
개운하고 뜨끈한 성게미역국도 맛있다.
다른 곳보다 가격도 꽤 저렴하다.
다음에 점심 먹으러 다시 들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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